[[분류:한국어 단어]] [include(틀:한국어의 의문사)] [목차] == 개요 == 정도를 물을 때 쓰이는 의문사. 사전에는 명사로만 실려있고 부사로는 실려있지 않다. 기원적으로 '어느'와 '마'가 합쳐져 생긴 말이다. <[[석보상절]]>에서 '언마'가 최초로 확인된다. 이 구조는 '어느'+'[[적(의존명사)|적]]'+'-의'가 합쳐져 만들어진 '[[언제]]'와 유사하다. == 용법 == 대개 보조사 '나'가 붙어 크기나 [[가격]]이 비싼 정도를 묻는 데 쓰인다("이 가방 얼마나 커요?"/"이 가방 얼마나 해요?"). '얼마나' + 부사도 자주 쓰이는 구성이다. 의문사가 대체로 그렇듯 실제로 묻는 의문사로서의 쓰임과, "정해져있지 않음"을 뜻하는 부정사로서의 쓰임이 둘 다 있다. 동사에도 진척도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얼마나 갔어?' 하면 간 거리를, '얼마나 했어?' 하면 작업 진도를 묻는 말이 된다. [[어휘상]]의 제약을 받아 중간 단계를 상정하기 어려운 달성동사(깨닫다)는 이런 식으로 쓰이기 어렵다. 반복 가능한 동사와 쓰이면 횟수를 의미한다. 명사기에 필요에 따라 [[조사(품사)|조사]]도 붙는다. "얼마[[이다(조사)|예요]]?" "얼마가 필요해?", "얼마면 돼?" "얼마까지 적용될까" 등. == 복합어 == * 얼마나: 부사로 '얼마나 좋을까?'처럼 주로 수사[[의문문]]으로 쓰여 굉장함을 나타낸다. * 얼마만큼(얼마큼) '얼만큼'으로 줄여 이를 때가 많으나 표준어는 '얼마큼'이다. * 얼마간 == 외국어 == * 영어: How much가 해당된다. 그밖에 how <형용사>가 '얼마나 <형용사>'에 대응된다. "'''How long''' have you been in France?"([[프랑스]]에 '''얼마'''나 오래 있었어요?) * 일본어: いくら. いくらでも는 '얼마든지'에 대응된다. 개수일 때에는 いくつ가 된다. * 중국어: 多少. 한국어 부사 '다소'와 한자가 같으나 뜻이 상당히 다른 [[거짓짝]]이다. "这双皮鞋'''多少'''钱?"(이 구두 값이 '''얼마'''요?) == 예시 == === 의문사 === >이 구두의 값이 __얼마__요? >이게 __얼마__ 짜린데.... >'''한태석([[원빈]])''' >사랑 웃기지 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돈으로 사면 될 거 아냐! __얼마__면 될까? __얼마__면 되겠냐? __얼마__면 돼, __얼마__면 되겠니?" >'''최은서([[송혜교]])''' >__얼마__나 줄 수 있는데요..? >---- >'''[[가을동화]](2000) 12화''' 웹상에서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로 많이 [[패러디]] 된다. === 부정사 === >__얼마__든지 참을 수 있다. >__얼마__ 안 되지만 여비에 보태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