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오키나와 요리]] [include(틀:세계의 요리)]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99px-Okinawa_soba_and_goya_chanpuru.jpg|width=100%]] || || 오키나와 요리의 대표적인 메뉴인 [[오키나와 소바]](左)와 [[여주(과일)|고야]] [[참프루]](右下), [[오리온 맥주]](右上).[* 출처는 [[위키미디어 커먼즈]].] || * [[한자]]: 沖繩料理[* 한국에서 쓰는 [[정체자]].], 沖縄料理[* 일본에서 쓰는 [[신자체]].] * [[오키나와어]]: うちなーむん(우치나문)[* [[일본어]]로 옮기면 沖縄物가 된다. 정확히는 '오키나와 것'이라는 넓은 의미여서 오키나와 특산물이란 뜻으로 많이 쓰이며, 오키나와 사람이란 뜻도 있다.], うちなーぬくぇーむん(우치나누퀘문)[* [[일본어]]로 옮기면 沖縄の食い物가 된다. 오카나와의 먹을거리라는 뜻.] [목차] == 개요 == [[일본]] [[오키나와 현]]의 향토 요리. '류큐 요리(琉球料理)'라고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류큐 왕국]]의 궁정음식을 이르는 경우가 많다. 오키나와가 현재는 일본 영토이기에 [[일본 요리]]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하나로 묶기에는 상당히 차이가 많다. 오키나와 노인들의 장수의 비결로도 알려져 있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 서구화된 식단이 흔해지고 자가용 자동차 등의 편의성이 보편화된 탓에 젊은이들은 해당 사항에 없지만. == 특징 == 상당히 오랫동안 일본과 [[류큐 왕국|별개 국가]]였고, 기후도 많이 달랐기 때문에 본토 일본 음식들과는 꽤 다르다. 오키나와는 예로부터 쌀이 귀했는데, 토질이 물이 잘 빠지는 [[석회암]] 지대였기 때문에 논농사에 부적합했고, 때문에 예전에는 상류층을 제외하면 [[고구마]] 등을 주식으로 삼았다. 오키나와에는 [[불교]]의 영향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처럼 [[미국]]을 통해 들어온 [[기독교]]의 영향도 꽤 강해서[* 어디까지나 일본 본토보다는 상대적일 뿐이고 한국처럼 십자가를 자주 볼 수 있는 수준까진 아니다.] 일본 본토와는 달리 [[고기]]를 많이 먹었다. 특히 아구(アグー)라고 하는 토종 [[돼지]]를 길러오며[* 참고로 오키나와도 옛날에는 [[제주도]]나 한반도 본토의 똥돼지(흙/흑돼지)처럼 돼지를 화장실에서 키웠다. 이렇게 아시아에서 돼지에게 똥을 먹여 먹이를 보충하는 문화가 있는 지역에서는 1층은 돼지우리, 2층은 화장실이 있어 똥이 돼지우리로 떨어지게 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유물은 [[중국]] [[한나라]] 시대의 출토품도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유서 깊은 재활용 문화. 근데 솔직히 현대인 입장에선 그다지 알고 싶지 않은 문화긴 하다-- 동시에 이런 구조는 돼지가 뱀을 잡아먹어 뱀의 위협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90670&cid=42067&categoryId=42067|참조 링크]].]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하였다. ''''[[돼지]]는 울음소리 빼고 전부 먹을 수 있다(豚は鳴き声以外は全部食べられる)''''라고 할 정도. 단, 미군이 통치하기 이전에는 돼지고기를 일본 본토보다 많이 먹었다고 해도 자주 도축해 먹을 수는 있는 것은 아니라서 주로 스치카라고 해서 소금에 절여서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쇠고기|소고기]] 요리는 오키나와에서 길러지는 소의 맛이 별로였기 때문에 미군 통치기가 되어서야 자주 먹기 시작했고, 현재도 오키나와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고기는 대다수가 수입산이다. [[파일:external/uds.gnst.jp/s_0001.jpg|width=400]] 오키나와 아구(アグー) 돼지의 모습. [[http://r.gnavi.co.jp/czuapj1a0000/photo/|사진 출처]]. 식품이 변질되기 쉬운 [[아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보존이 용이한 [[국수]] 요리 역시 발달하였고, 마른 [[다시마]][* 예로부터 일본 상인들이 팔던 [[홋카이도]]의 다시마를 써왔다. 동시에 수입한 다시마를 다시 [[중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가쓰오부시]]의 소비량도 많은 편이다. 다만 강한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쓰는 경향은 덜하며, [[고추]]를 먹긴 해도 [[아와모리]]에 절인 코레구스(コーレーグス)[* 이름부터가 [[고려]](코레, コーレー)에서 건너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를 오키나와 소바에 넣어먹거나 음식에 곁들이는 정도이다.[* 애초에 영향을 주고받은 [[복건 요리]]부터가 단맛과 신맛을 강조하는 편이다.] 오키나와의 특산물 [[흑설탕]]을 이용한 음식들 또한 발달하였다. 오키나와가 섬들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생선]] 요리는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편인데, [[류큐 왕국]]이 [[가고시마]]에 복속되었을 때 수익성 높은 [[사탕수수]] 농사에 집중하도록 어선을 제한하였고, 주민이 섬을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박 소유를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이토만]]과 같은 어항(漁港)에서 잡히는 생선 가운데에는 본토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종류가 많다. 아열대 해역의 생선들은 좀 맛이 없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 지방질이 부족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어묵]]의 형태로 많이 먹는 듯. 다만 생선마다 차이가 있어서, [[구루쿤]](グルクン)[* 표준 일본어로는 타카사고(高砂), 학명은 ''Pterocaesio digramma''.] 같은 경우 튀김으로 인기가 많다. 또 [[사시미]]의 경우에는 보통 초간장 등을 곁들인다. 역사적 교류를 통하여 [[중국 요리]](특히 [[푸젠성]]과 [[대만]] 요리)와 [[가고시마]] 요리의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다. [[오키나와 전투]] 이후 [[주일미군|미군 기지]]에 의해 오키나와의 요리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프레스햄]]이나 [[베이컨]]이 들어간 요리를 오키나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스테이크]] 음식점도 상당히 많다. 게다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일본에서 가장 성업하는 곳이기도 하다. == 오키나와 요리 == === 고기 요리 === * [[라후테]](羅火腿, ラフテー) : [[삼겹살]]을 달짝지근하게 졸인 음식. 중국의 [[동파육]]이 건너온 것이다. * 소키(ソーキ) : 돼지갈비. 이것이 들어간 오키나와 소바는 따로 소키 소바라고 부른다. * 미미가(ミミガー) : 돼지의 귀다. 얇게 썰어서 새콤하게 무쳐서 요리한다. [[해파리]] 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 치라가(チラガー) : [[돼지머리]] 고기를 말한다. 부들부들한 맛이라고 한다. 시장에서는 돼지 얼굴 모양을 살려서 진공포장한 것이 많이 팔린다. 굳이 한국 음식으로 치자면 말 그대로 편육 맛. 머리를 통째로 눌러서 진공포장해 판다. 한국 사람이라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 이리치(イリチー), 이리챠(イリチャー) : 데친 돼지고기에 다른 재료를 넣어서 간하여 볶은 요리. [[참프루]]와 비슷하다. * 치이리치(チーイリチー) : 돼지 [[선지]]를 넣은 이리치. 참고로 일본 본토[* 일본은 한국, 중국, 류큐 등과 달리 선지를 먹는 문화 자체가 없었고, 지금도 동물 혈액을 먹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인들이 가장 [[문화충격]]을 느끼는 요리들 중 하나라고 한다(...) * 나카미지루(中身汁) : 돼지 내장을 넣은 국. 특히 위나 [[곱창]]을 쓴다. 국물은 [[가쓰오부시]]를 쓴다. * 스치카(スーチカー) : 소금(スー) 절임(チカー)이라는 뜻으로 염장 돼지고기를 말한다. * 안단스(アンダンスー) : 돼지 기름으로 볶은 [[미소(된장)|미소]]다. 밥에 같이 먹거나 [[오니기리]] 재료로 쓰이거나, 포포라는 요리의 속재료로 쓰인다. * 안다카시(アンダカシー) : [[돼지껍데기]]를 튀긴 것. [[참프루]]에 넣어 먹기도 한다. * 테비치(テビチ) : 일본식 [[족발]] 요리. 앞다리를 사용한다. * 미누다레(ミヌダル) : 돼지고기에 검정깨로 옷을 입혀서 찐 요리. 류큐 궁정요리의 하나이다. * 마야노 우시루(マヤーのウシル) : [[고양이]] 고기나 [[개고기]]로 만든 국이다. 보양식으로 먹었다. 요즘은 외딴 섬을 제외하면 보기 힘들다고. * 히쟈(ヒージャー) : [[염소]] 고기를 말한다. 보양식으로 먹기 때문에 염소약이란 뜻의 히자구스이(ヒージャーグスイ)로도 부른다. 사시미나 국으로 먹는다. * 포크 타마고(ポークたまご) : 구운 [[프레스햄]]과 [[스크램블 에그]]를 함께 내놓는 식사 메뉴. 오키나와의 대중식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저렴한 메뉴이다. 프레스햄을 한국에서 거의 다 [[스팸]]으로 부르는 것처럼 오키나와에선 포크라 부른다. 유래는 [[우치나 야마토구치]] 항목의 포크 참조. === 야채 및 두부 요리 === * 당근 시리시리(にんじんしりしり) : 채 썬 [[당근]]과 계란을 볶아 만드는 오키나와 가정식 반찬. 시리시리는 [[오키나와어]]로 채썰었다는 뜻이다. * 토후요(豆腐よう) : [[두부]]에 빨간 누룩이나 아와모리를 넣어 발효시킨 음식. * 지마미 토후(ジーマーミ豆腐) : [[땅콩]]으로 만든 두부 * '''[[참프루]]'''(チャンプルー) : 야채와 두부를 볶은 요리. 보통 [[여주(과일)|여주]], [[두부]], [[계란]], [[숙주]] 돼지고기(특히 프레스햄) 등을 재료로 쓴다. 오키나와 요리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 해산물 요리 === * 카츄유(鰹湯, カチューユー) : 그릇에 얇은 [[가쓰오부시]], [[미소(된장)|미소]]와 약간의 다른 재료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먹는 간단한 음식. 감기 걸렸을 때 먹는다고 하며 [[하이타이 나나파]]에서도 이게 소개되었다. * 치키아기(チキアギ) : 오키나와의 [[어묵]]. 이것이 본토로 건너간 것이 [[가고시마]]의 명물 어묵 사츠마아게이다. * 이라부(イラブー) : [[바다뱀]]을 말한다. 말려서 국물을 낼 때 쓴다. * 이라부시루(イラブー汁) : 바다뱀을 넣어 만든 국. 류큐 궁정요리였으나 서민들도 보양식으로 먹기도 했다. === 밥 요리 === * 톤환(トンファン) : 돼지고기 덮밥이다. 궁정요리이다. * 세판(セーファン, 菜飯[* 일본 본토에서 이 한자는 처음부터 쌀에다 채소를 섞어서 지은 밥, 카테메시(糧飯)를 말한다.]): 밥 위에 각종 채소 고명을 얹은 뒤 간장이나 국물을 끼얹어 먹는 덮밥. 비주얼이 한국의 [[비빔밥]]과 유사하지만 '''[[돈부리|비벼먹지 않는다.]]''' * 쥬시(雑炊[* 일본 본토의 雑炊(조우스이)는 죽 요리를 말한다.], ジューシー), 쥬시메(ジューシーメー) : 다른 재료를 섞어서 만든 밥 요리류를 말한다. 식당에 가면 그냥 백미 밥(고항)으로 먹을 건지 쥬시를 드실 건지 묻는데 마시는 [[주스]] 아니고 이걸 말하는 것. * 쿠화쥬시(クファジューシー) : 오키나와 가정식 볶음밥이다. * 아화라쥬시(ヤファラージューシー) : 오키나와의 죽 요리이다. * 오키나와 [[짬뽕]](沖縄ちゃんぽん) : 야채볶음 덮밥. 오키나와의 짬뽕은 [[인천]]이나 [[나가사키]]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 다이토 스시(大東寿司) : [[다이토 제도]](大東諸島)의 향토 음식이다. [[미림]]과 [[간장]]에 절인 [[고등어]]나 [[참치]]를 쓴다. [[이즈 제도]]에 속하는 하치죠시마(八丈島)의 시마즈시(島寿司)가 건너온 것이다. *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 : [[멕시코]] 요리인 [[타코(요리)|타코]]의 영향을 받아 만든 덮밥. 말 그대로 길쭉한 인디카 쌀에 다진 고기, 사워 소스, 양상추, 밑간 한 토마토와 계란 지단, 때에 따라 강낭콩도 들어간다. 현지에선 매우 유명한 음식이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호텔식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메뉴다. 그 기원은 미군을 대상으로 하던 한 식당에서 1984년에 개발한 것이다. 일본인들도 이에 대한 유래를 모르는 경우가 있어 종종 착각하는데 [[문어]](일본어로 타코)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일본어 [[말장난]]으로 문어(타코)를 넣는 식당도 가끔 있다. 참고로 멕시코 요리 타코는 타코스(タコス)라고 부른다.] * 포크 타마고 오니기리(ポークたまごおにぎり) : 한국에는 2018년 경부터 미디어를 통해 오키나와 김밥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주먹밥의 일종. 고기 요리 문단에서 서술한 포크 타마고를 김, 밥과 함께 [[샌드위치]]마냥 접어서 만들어낸 음식으로, [[하와이]] 요리인 스팸 무스비와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포크와 계란은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채소나 튀김류 등 부재료들이 추가된 것도 있다. 정작 일본 본토에서는 잘 모르는 모양인지 '접는 김밥(折りたたみキンパ)'이라는 명칭으로 많이 불린다. === 국수 요리 === * '''[[오키나와 소바]]'''(沖縄そば) : 본토에서는 메밀이나 [[메밀국수]]를 의미하지만, 오키나와에서는 그냥 국수를 뜻한다. [[오키나와]]어로 수바(すば)라고도 한다. [[우동]]과 비슷한 맛이다. 본토의 소바는 야마토소바(ヤマトのそば)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돼지뼈, 다시마, 가쓰오부시로 국물을 낸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의 [[고기국수]]와 비슷하다는 사람들도 있는 듯. === 음료 및 술 === * [[아와모리]](泡盛) : 쌀로 빚은 누룩을 써서 만든 오키나와 전통 [[소주]]. * '''[[오리온 맥주]]'''(オリオンビール) : 현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 [[맥주]]. 거의 오키나와에서만 팔리다시피 하지만 본토에서도 구할 수 있기는 하다. [[아사히 맥주]]가 대주주로 있다. * 산핀차(さんぴん茶) : 오키나와에서 자주 마시는 [[쟈스민]] 차. 이름은 [[중국어]] 香片茶(xiāngpiànchá)에서 왔다. * 미키(みき) : 쌀, 설탕, 고구마를 넣고 발효시켜 만든 건강음료. 옛 기록에는 '神酒'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당시의 것은 여자들이 쌀을 씹어서 침에 든 [[아밀라아제]]로 발효시켜서 만드는 술(미인주)이다. * [[루트비어]] : 주일미군의 영향이 큰 음료수. 당연히 오키나와가 원산지는 아니지만, 일본 내에선 오키나와 여행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음료로 받아들여진다. 자판기나 버거 전문점 및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 과자 및 디저트 === * [[무치(떡)|무치]](鬼餅, ムーチ―) : 산닌(サンニン)이라는 식물의 잎으로 싸서 찐 오키나와의 떡. 음력 12월 8일에 건강을 기원하며 먹으며, 이 날 역시 무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 [[사타안다기]](サーターアンダーギー) : 설탕을 넣은 반죽을 튀겨 만든 간식. 오키나와 사람들이 이주를 많이 간 [[하와이]]에서도 안다기(andagi)라는 이름으로 많이 먹는다. * [[친스코]](金楚糕, ちんすこう) : [[돼지기름]]을 넣은 반죽을 구워 만든 과자. --잘 못 읽으면 [[칭코|큰일난다]]-- * 포포(炮炮, ぽーぽー) : 밀가루로 만든 [[크레이프]]로 안단스를 싸서 만든 요리. 명절인 윳카누히(ユッカヌヒー, 음력 5월 4일)에 아이들의 성장을 기원하며 만들어 먹던 요리이다. === 궁정 요리 === [[파일:external/ryukyu-mie.com/tondabond1.jpg]] [[나하시]]에 위치한 류큐 음식점 [[http://ryukyu-mie.com/|미에(美栄)]]의 툰다분(東道盆). * 구단누우투이무치(五段のお取持, ぐだんぬぅうとぅいむち) : 다섯 단계로 구성된 코스 요리이다. 일본의 정찬인 [[혼젠요리]](本膳料理)의 영향을 받았다. * 툰다분(東道盆, とぅんだーぶん) : 그나마 알려져 있는 류큐 궁정요리. 구단누우투이무치에 포함된다. 중국에서 전해졌다고 전해진다. 멀리서 온(東道) 분을 위한 그릇(盆)이란 뜻이며, 예로부터 사신의 접대 요리로 발달하였다. 우리나라의 [[구절판]]과 비슷하게 생긴, 7칸으로 나뉜 칠기(漆器)[* 유물 중에는 7칸이 아닌 9칸으로 된 것도 있다.]에 7가지 요리가 담겨있다. 대개 미누다레, 포포, 하나이카(花イカ, [[갑오징어]] 요리), 쿠부마키(クーブマキ, 다시마 쌈) 등으로 구성된다. === 기타 === * [[파일:c955c3eb7ed180ae1408fef70e0913b7.jpg]] 모빌 [[덴뿌라]](モービル天ぷら, モビール天ぷら): [[오키나와 전투]] 이후 빈곤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요리. [[엑슨모빌|모빌(Mobil)]]이라는 이름을 보고 설마설마하겠지만 정말 '''[[엔진 오일]]로 튀겨서 만든''' 덴뿌라를 말한다! 물론 먹으면 안 될 물건이지만, 종전 후 당시에는 이런 것이 오봉·정월·결혼식 등의 행사에서 고급스런 메뉴로 대접되었다고 한다. 이 때의 경험을 기억하는 대부분의 노인들의 회고에 따르면 먹은 뒤로 구역질·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일어났으며, 채 소화되지 못한 기름이 항문에서 새어나와 옷까지 적셨다고 한다. 물론 사망자까지 나왔다. 석유 같은 광물유가 섞여있으면 소화 이전에 씹고 삼키는 것 자체가 곤란한 데다, 억지로 삼켰다간 중추신경이나 심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 따라할 생각은 하지도 말자. 2015년에는 오키나와의 관광 가이드 사이트에서는 문제의 튀김을 소개하며 [[http://www.dee-okinawa.com/topics/2015/07/mobil.html|이걸 재현해보는 시도]]가 있었다. 이때도 냄새를 맡고 씹기만 한 뒤 직접 삼키지는 않았다. 시식 소감에 따르면 선박 냄새가 났다고 하며, 식감은 평범한 튀김이지만 씹는 순간 엔진 오일 냄새와 약간의 쓴맛이 났다고 한다. 물론 르포 말미에는 따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의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도 이것을 요리하는 실험을 했는데, 당연히 냄새가 지독해서 먹을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지금은 팔지 않는다. 덴뿌라를 파는 가게에서도 식용유에 튀겨서 나오지 엔진 오일을 쓰지 않는다. == 한국의 오키나와 요리 == [[일본 요리]], 즉 일본 본토 요리는 한국에서 대중화될 대로 되어 전국에서 맛볼 수 있지만 오키나와 요리는 사실상 [[제3세계]] 요리나 마찬가지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오키나와 요리를 메인으로 파는 식당은 수요가 많은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에만 있는 상태. 서울에는 오키나와오지상(충무로=폐업), 오키나와블루(잠실) 등이 있고 부산에는 [[부산대역]] 앞의 오키나와키친이 있다. 그 외에 간혹 '오키나와'나 오키나와와 연관된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식당이 전국 이곳저곳 많지만, 그 중에는 오키나와를 일본의 한 지명 정도로 보았는지 [[초밥]](니기리즈시) 등 평범한 일본 본토식 요리를 파는 곳도 많기 때문에[* 스시 자체가 일본 본토에서 유래된 음식이고, 오키나와 앞바다는 따뜻하기 때문에 여기서 잡히는 생선들도 스시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일본 내에서도 많다.] 만약 오키나와 요리를 한국에서 따로 먹어보고 싶다면 가게 이름과 분위기만 오키나와틱하다고 가면 안 되고 메뉴판 사진까지 미리 검색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