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오혜원 - 김희애.jpg]] [[밀회]]의 [[여주인공]]이다. [[배우]] [[김희애]]가 연기했다.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 --작은 여우.-- 신중한 성격과 뛰어난 수완으로 주위의 신임을 받고 있다. 자라온 배경은 그리 부유하지 않은 듯. 예술재단이 소속된 그룹 [[회장]] [[서필원(밀회)|서필원]]의 후원으로 그의 딸이자 예고동창인 영우의 시중을 들며 [[유학]]을 마쳤다. 이후 영우의 연인 중의 하나였던 강준형과 [[결혼]]하여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한 생활을 해오고 있다. [[피아노]]를 전공했으나 [[건초염]]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하고 영재를 발굴하고 연주회를 기획하는 본업에서 이사장 한성숙의 음악 독선생, 비밀 장부 관리인, 회장 서필원의 [[심부름]]--이라 쓰고 채홍사--에, 동창 영우의 언어, 신체폭력을 매번 받아들이고, 집에서는 --본격 [[중2병]] 걸린 [[중년]]인-- [[남편]]의 징징거림을 다독이며 하루를 바쁘게 살아간다. 위선에 가득찬 주위 인물들이 역겹고 싫지만, 본심을 숨기고 목표를 위해 이중삼중의 플레이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극 중에서도 그녀는 스스로를 삼중첩자라고 부른다.] 남편 강준형의 부탁으로 [[이선재(밀회)|이선재]]를 만나고 그의 재능과 순수한 사랑에 처음에는 선생을 자처하지만 이내 이성으로서의 설렘을 느끼게 된다. 자신에게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그의 순수한 사랑 앞에 무너져내리는 그녀의 연기는 그야말로 [[넘사벽]]급. 처음에는 차갑고 엄한 선생 기믹을 유지하려 하지만, [[이선재(밀회)|이선재]]에게 빠져들수록 완벽한 중년 츤데레의 표본이 된다.[* [[SM]]에 가까울 정도로 [[이선재(밀회)|이선재]]를 조련하는 듯 하다가도, 질투를 폭발시키기도 하는 등 무시무시한 [[츤데레]]를 보인다. 잘못하면 굉장히 오글거릴 수 있는 각본인데, 김희애의 탁월한 연기가 설득력을 부여한다. 물론 안판석 [[PD(방송)|PD]] 연출이 만들어내는 극의 당위성의 힘도 크다.] 서필원 회장과 그의 일가 비리를 대신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갈 뻔 하지만, 뛰어난 수완과 가지고 있던 비밀 장부들을 사용해 한순간에 상황을 역전시켜버리고 서한재단을 먹을 뻔 하였으나, 선재와의 [[사랑]]을 지키고 스스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스스로) 모든 [[비리]]를 자백했다. 그 자료들을 넘겨받은 [[검사(법조인)|검사]]에게서 1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된다. [[인과응보]]를 잘 치른 셈. [[분류:밀회/등장인물]][[분류:한국 드라마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