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의학]] [목차] == 개요 == 溫膽湯 반하, 진피, 백복령 등을 이용해 제조하는 한약. 진정제 및 불면증 치료제로서 이용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다. == 처방 구성 == > 生薑(四兩) 半夏(二兩, 洗) 橘皮(三兩) 竹茹(二兩) 枳實(二枚, 炙) 甘草(一兩, 炙) > [[생강]](4냥) 반하(2냥, 씻는다) [[귤#s-7.2|귤피]](3냥) [[담죽|죽여]](2냥) [[탱자|지실]](2개, 굽는다) [[감초]](1냥, 굽는다) > >위의 6가지 약물을 잘라서 물 8승으로 끓여 2승을 취하고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세 번으로 나눠 복용한다. >---- >王燾, 외대비요 > 半夏(湯洗七次) 竹茹 枳實(麩炒, 去瓤, 各二兩) 陳皮(三兩) 甘草(一兩, 炙) 茯苓(一兩半) > 반하 죽여 지실 진피 감초 복령 > >위의 약들을 부수어서 매번 4돈을 먹되 물 한잔 반에 생강 5편과 대추 1개를 넣고 7푼이 될 때까지 끓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다음, 식전에 복용한다. >---- >陳言, 三因極一病證方論·卷之九·虛煩證治 중국 [[당나라|당]]대에 나온 외대비요가 출전이며 현재는 후대에 나온 삼인극일병증방론의 온담탕을 주로 사용한다. 이진탕의 변방이다. 이진탕[* 반하, 귤피=진피, 복령, 감초로 구성되어 있다.]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음]]을 치료하는 기본방인데, 여기에 담음을 강하게 푸는 [[탱자|지실]]과 열을 끄는 [[담죽|죽여]]을 더한 것이 온담탕이다. 기본적으로 [[담음]]을 치료하지만 죽여가 들어가 있어 담음 중 열담을 치료하는 약이다. == 효능 == > 大病을 치료한 후에 虛煩하여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膽寒하기 때문이다. 이 약으로 주로 치료한다. 또한 驚悸를 치료한다. >---- >陳言, 三因極一病證方論·卷之九·虛煩證治 > 외부자극에 잘 놀래며 꿈을 많이 꾸되 잘 기억이 나지 않거나 혹은 괴이한 형상에 놀라 기가 울체되여 담음이 생겨 담음과 기가 서로 충돌하여 여러 증상으로 변한 것 내지는 短氣悸乏[* 숨이 짧게 쉬어지는 것. 공황발작을 생각하면 쉽다.] 또는 自汗[* 땀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나는 것], 사지의 부종, 식욕감퇴, 가슴이 꽉 막히고 답답하여 가만이 앉아 있지를 못하고 불한한 증상을 치료한다 >---- >陳言 三因極一病證方論·卷之十·驚悸證治 정신과 질환에 상당히 광범위 하게 쓰인다. [[신경쇠약]], [[불안장애|범불안장애]], [[강박장애]], [[우울장애]] 등에 주로 쓰이며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주로 쓴다. 원방으로도 쓰지만 다른 약재를 가미해서 쓰기도 하는데 [[명나라|명]]대의 왕긍당은 증치순증에서 죽여를 빼고 보약인 인삼·숙지황과 진정작용을 하는 산조인·원지·오미자를 더한 십미온담탕을 만들어 보다 허할때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을 만들었다.[* [[귀비탕]]과 목적이 매우 유사하다]. 또한 [[명나라|명]]대의 의학입문에서는 온담탕에 기의 울체를 푸는 향부자, 인삼, 시호, 맥문동, 길경을 더하여 우울장애 등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기의 울체로 본다.]을 해결하는데 집중한 가미온담탕을 소개하였다. [[청나라|청]]대의 의종금감에서는 온담탕에 열을 끄는 약재인 맥문동, 황련, 황금, 노근을 더하여 발작증세[* 한의학에서는 발작을 열로 본다]에 더 초점을 맞춘 가미온담탕을 소개했다. == 여담 == [[영조실록]]에서 영조 31년에 [[사도세자]]에게 이 약을 처방하였다가 가미이진탕으로 바꾸었다는 [[http://sillok.history.go.kr/id/kua_13104028_002|기록이 있다]]. 사도세자가 [[사도세자#s-3.3|강박장애와 양극성장애를 겪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온담탕이나 가미이진탕을 처방한 것은 한의학적으로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