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언어별 명칭''' || || [[영어|{{{#373a3c,#dddddd '''영어'''}}}]] || 〈Flight of the Bumblebee〉[br]{{{-2 (from the opera 《The Tale Of Tsar Saltan》)}}} || || [[러시아어|{{{#373a3c,#dddddd '''러시아어'''}}}]] || 〈Полёт шмеля〉[br]{{{-2 (из оперы 《Сказка о царе Салтане》}}} || [[파일:attachment/bumblebee1.jpg|width=500]] [[파일:attachment/bumblebee2.jpg|width=500]] 출처 IMSLP. [[퍼블릭 도메인]]. [include(틀:iframe, src=https://serviceapi.rmcnmv.naver.com/flash/outKeyPlayer.nhn?vid=4AF2B111D4C901D4CE13909DE1F3D56A1DE7&outKey=V12327220eb5152d0028e6b9438f8028aaf5e3c07d39f7f192ede6b9438f8028aaf5e)] ▲ 네이버TV의 해설.[* 사실 이 자료는 설명이 잘못되었다. 잘못되었는데도 기재된 이유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내용을 알리기 위함이다. 자세한 내용은 개요 참조] [목차] == 개요 ==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살탄 황제의 이야기》 Op.57 2막[* 3막(ACT III)이라고도 한다. 영문 위키피디아 및 IMSLP 등에서는 3막으로 설명하고 있다.] 1장의 소품. 가단조(A minor), 프레스토[* '''매우 빠르게''' 연주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악상 기호이다.], 2/4박자. 위의 해설 영상을 포함하여 [[벌(곤충)|벌]]떼가 [[고니(조류)|백조]]를 공격하는 모습이 묘사된 작품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 원작 오페라를 보면 백조를 공격한 것은 사악한 마법사가 변신한 [[매(조류)|매]]다. 쫓겨난 왕자가 이를 쏘아 죽이자 백조가 보답으로 왕자를 벌로 변신시켜 자신의 아버지가 있는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때 주인공이 왕국으로 돌아가는 동안 벌이 윙윙대는 소리를 묘사하며 등장하는 간주곡이 왕벌의 비행이다. 직접적으로는 [[플루트]], [[바이올린]] 및 [[비올라]], [[클라리넷]], 그리고 간접적으로 [[바순]]과 [[오보에]] 및 [[코랑글레|코르 앙글레]], [[첼로]]가 멜로디를 담당한다. 16분음표의 반음계적인 진행이 흔들리듯 움직이며 벌떼의 날개짓을 나타내고, "미-도-라-파-라-도-미"의 또 다른 [[라이트모티프|주도동기(Leitmotif)]]가 저음역과 고음역을 오가며 출현한다. 일반인들에게는 [[피아노]] 괴수인증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곡으로 [[흑건]]과 함께 손꼽히곤 한다. 물론 [[피아노]] 문서에도 나오듯이 어떤 음악을 잘 연주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교를 빠르게 구사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석을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그 이해와 해석을 연주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웅변 대회나 시 낭송 대회에 나간다고 가정해보자. 당연히 말을 빠르게 한다고 해서 상을 주지 않는다. 시 낭송이나 웅변의 요점은 말을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통해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곡은 대부분이 피아노(p) 내지 피아니시모(pp)이기 때문에, '''손가락이 정말 잘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상당히 억지스럽고 쥐어짜는 듯한 나쁜 사운드가 나온다.'''[* 실제로 훈련이 안 돼 있으면 음정이 다 눌려서 원곡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그래서 '''처음부터 빨리 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치면서 점점 속도를 늘려가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압도적인 음량을 자랑하는 그런 종류의 곡은 절대 아니다. 거기다가 왼손의 10도 부분도 자연스럽게 처리해야한다. 참고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목록에 1929년 피아노 [[커버(음악)|재편곡]]이 등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설명한 곡이 바로 이것이며 가장 널리 알려진 피아노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명칭 == 본래 [[러시아어]] 명칭은 'Полёт шмеля' 이며 이에 대한 영어명으로 'Flight of the Bumblebee'가 쓰인다. 한국어 번역명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왕벌의 비행≫이지만, 한국어에서 왕벌은 '[[범블비]]'보다도 [[장수말벌]] 또는 다른 [[말벌]]류(hornet)을 가리키는 이명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땅벌]]의 비행'[* 다만 땅벌 역시 말벌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또는 '[[호박벌]]의 비행'이라고 쓰기도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은 자신의 저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서 쓰기를, 왕벌이 맞는지 땅벌이 맞는지 궁금해서 bumblebee의 뜻을 찾아보니 '[[뒤영벌|뒝벌]]'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하며 "난 앞으로 이 곡을 '뒝벌의 비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실제로 шмеля(←шмель)는 ''Bombus''속에 속하는 벌의 총칭을 가리키는 말인데 ''Bombus''속의 국명이 [[뒤영벌]]속(줄여서 뒝벌속)이므로 '뒝벌의 비행'이 딱히 틀린 번역은 아닌 셈이다. 전술한 [[호박벌]]이 이 속에 포함되며 [[땅벌]]은 포함되지 않는다.[* [[땅벌]]이란 이름이 붙은 건, 뒤영벌이 다른 벌과는 달리 땅 속에서 산다는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커버(음악)|커버]] == [youtube(8noEjCagx_o)] ▲ [[유진 박]]의 연주. 유진박은 이 외에도 1996년 열린음악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방송에서 바이올린으로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였다. [youtube(h6A-JYbu1Os)] ▲ [[막심 므라비차]](Maksim Mrvica)의 연주. [youtube(ZKCZZf6ixj4)] ▲ [[임현정(피아니스트)|임현정]]의 연주. [[조르주 치프라]]의 [[커버(음악)|재편곡]] 버전이다.[* 엄밀히는 도돌이표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연주하려면 도입부 이후 부분을 마지막 양손 트릴 이후에 한 번 더 반복해야한다. 이 풀 버전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인 시프리앙 카차리스가 젊은 시절에 [[조르주 치프라|치프라]] 앞에서 [[https://youtu.be/d-v1PKd7QhM|연주한 바 있다.]]] 반음계를 옥타브로 양손을 번갈아 가면서 쳐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렵던 곡의 난이도가 아예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 [youtube(7RqoXVTFyqk)] ▲ Fyodor Amirov의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커버(음악)|재편곡]] 버전 연주.[* 연주자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로, 2007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전례없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다만 뒤이어 나오는 에튀드 9번을 --감히 도전하여-- 털털 털리고 만다.] 전반적으로 '''양손이 16분음표의 속도로 따로''' 노는데, 이를 원곡과 같은 속도로 쳐야 하기 때문에 치프라 재편곡 버전보다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분위기도 곡이 진행될 수록 왜곡되었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당초 아믈랭 에튀드 1번으로 되어 있었으나 2010년 개정판을 낼 때 [[https://youtu.be/OhgOh8mmefQ|트리플 에튀드]]로 교체당했다. 이후 2017년 10월 경 소곡집에 수록되었다.] [youtube(BynUZOJc8QI, start=180)] ▲ [[기타]] 속주 묘기를 펼치는 소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영상은 320bpm까지를 다룬다. 이런 굇수들은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우르르 쏟아진다. ([[https://youtu.be/XG4GDIqSf14|~750bpm]]) ([[https://youtu.be/VHIxxH7_g9U|~1,300bpm(!)]]) ([[https://youtu.be/CSaRWt4cxao|2,000bpm(!!!)]]) ([[https://youtu.be/k_tQk25pR60|전자 바이올린 속주]]) [* 다만 속주 묘기를 펼치는데에만 치중해 정작 더 중요한 정확한 음정과 박자, 작곡가의 본래 의도가 왜곡되는데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당장 이 영상들도 속도를 늦추면 음정, 박자가 일정하게 지켜지지 않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영상은 '15 notes a second'라는 밈으로 유튜브에 이미 정착한 상태이다. ([[https://youtu.be/BvsvaCU6i1M|관련 비판 영상]])] [youtube(HvplGbCBaLA)] ▲ 피아니스트 [[랑랑]]은 연주회 앵콜로 이 곡을 [[아이패드]]로 연주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youtube(VDWJbP12KoM)] ▲ [[리코더]]로도 왕벌의 비행을 연주할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남형주 병장의 연주로, 2019년 서울 에어쇼 [[https://youtu.be/YMYDsWAy2C0?t=2|영상]]으로 명성을 얻었다. [youtube(BSMPVj6xOo4)] ▲ [[미분음|24음계]] 버전. 원곡과 달리 16분음표가 아닌 32분음표로 도배가 되어있다. == 대중매체 == [[버블보블]]이라는 게임의 최종 보스인 슈퍼 [[드렁크]]의 [[https://youtu.be/duF6h3EwUmI|배경음악]]이 이 곡과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다음회 소개를 할 때 바이올린 버전 [[커버(음악)|커버(리메이크)곡]]이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208&docId=46373203|나왔다.]] [[저주의 관]]에서 시종일관 배경음악으로 등장한다.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TVA)|리틀 위치 아카데미아 TVA]]에서도 나오며 10화에서 앤드류가 파티장을 휘젓고 다니는 홀딱 반해 벌을 잡으려는 앗코를 돕기 위해서 파티장에 있던 피아노로 능숙하게 연주해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때 상황을[* 홀딱 반해 벌은 자기 침으로 쏜 사람을 그 사람이 처음 본 상대에게 반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데 작중 앗코한테 쫓겨다니면서도 파티장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쏘아버려 남녀노소 이성/동성 안가리고 죄다 서로 닭살행각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생각해본다면 말그대로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에서도 등장한다. [[피아노]]를 장만한 뒤 심에게 연주시키면 처음에는 그야말로 개발괴발 수준의 괴악한 연주를 하지만, 충분히 연주한 뒤에는 실력이 붙어서 바로 이 왕벌의 비행을 멋지게 연주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어느 곡이나 그렇듯이 중간에 연주를 중단시키면 피아노를 쾅 하고 때리고 일어난다. 영화 《[[샤인]]》에서도 [[https://youtu.be/y-QrSc_Jw3g|등장한다.]] 볼품없는 주인공 데이빗 헬프갓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내쫓으려 하거나 조롱하지만, 사실 주인공의 정체는 피아니스트였다. 레스토랑 매니저는 뜻밖의 멋진 연주에 기뻐하고, 조롱하던 사람들은 제대로 [[데꿀멍]]하게 된다. 코미디언 [[이용식]]은 MBC의 연말 연예대상 축하공연에서 파리채를 들고 이 곡을 지휘한 적이 있다. 파리 소리를 흉내내어 피아니시모로 곡조를 연주하다가 파리채를 내려칠 때 [[셈여림|스포르찬도]]로 울려퍼지던 "쫜!" 소리가 포인트였다. [[TETRIS 99]]에서 남은 인원 10명으로 돌입하면 왕벌의 비행을 어레인지한 음악으로 변경된다. [[Rock of Ages Ⅲ: Make & Break]]에서는 최고난도 스테이지인 스파게티랜드의 BGM으로 락 풍으로 어레인지 된 버전이 [[https://www.youtube.com/watch?v=tScx3AsI0Sg|스파게티 러시]]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모바일게임 [[명일방주]]의 이벤트 [[링거링 에코스]]의 스테이지 bgm으로 이 곡의 어레인지 버전이 나온다. 영화 [[킬 빌]]에 수록되어 유명해진 'Al Hirt'의 'Green Hornet Theme'이 왕벌의 비행을 편곡한 것이라고 한다. [[뉴 아기공룡 둘리]] [[https://youtu.be/YojGUhRrDBc?si=4K-QB2N53Yu3XyKx|심부름 소동]] 에피소드에서의 추격전에서 어레인지되었다. === [[리듬 게임]]에서의 수록 === 클래식 악곡이라서 저작권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특유의 빠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라서 제작사나 프랜차이즈를 막론하고 여러 리듬 게임에서 심심하다 싶으면 수록된다. * [[Piano Tiles 2]]: 크레딧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비싼 수록곡으로 나온다. * [[더뮤지션]]: '''더뮤 5대 보스곡중 하나'''로 꼽힌다. '''연타, 트릴, 손이동 패턴이 끊임없이''' 나오며, 후반부에는 엄지족들을 몰살시키는 '''16비트 5단 계단'''까지 등장한다. * [[리듬스타]]: 10성곡치고는 어려운 편으로 손꼬임마저 심하다. [[리듬스타: 뮤직 어드벤처]]에서도 수록되었는데, 3키는 쉽지만 5키부터 손이 점점 꼬인다. * [[오투잼]]: 처음부터 끝까지 폭타가 내려와 2키도 20렙이 넘는다. * [[펌프 잇 업]]: [[BanYa]]의 클래식 리믹스 곡으로 제목은 [[Bee]]로 수록되었다. * [[알투비트]]: 초창기에 나온 원곡과 중반기에 일렉트로닉 버전 이렇게 두 가지 곡이 존재한다. 원곡은 올드한 느낌이 강한 반면 일렉 버전의 경우 확실히 재밌고 세련되어 인기도 많았고 또 해 채널의 경우는 연타와 [[트릴]] 노트가 쉴 새 없이 나오는 꽤나 어려운 곡이기도 했다. * [[팝픈뮤직]]: [[Doll's sight]](장르명 클래식10)의 일부로 수록되었다. * [[Pianista]]: 피아노곡들이 들어간 리듬게임답게 당연히 등장. 테크니컬 난이도 9 * [[신 태고의 달인]]: 9렙 중간 난이도 정도의 곡으로 수록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노트로 채워져 있어 기차 처리능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편하게 칠 수 있는 곡. 자세한 내용은 [[熊蜂の飛行]] 참조. * [[DEEMO]]: [[Flight of the Bumblebee]] 참고. * [[노스텔지어 시리즈|노스텔지어]]: [[노스텔지어 시리즈/클래식·재즈#s-4.3.1|클래식·재즈]] 장르로 수록. 난이도는 최상급인데다 피아노 형식의 게임이라서 일반인으로 피아노 연주자의 고난을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다. 게임이면서 뭐가 고난인가 싶겠지만 이 게임엔 세부 평가 사항이 생기는 리사이틀 모드가 존재한다. [[분류:관현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