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99px-Plan_9_Alternative_poster.jpg|width=100%]]}}} || || Plan 9 From Outer Space || [목차]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NSQmS2gls)]}}} || ||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고화질 버전 풀 영상[* 후술하겠지만 저작권이 만료된 영화라 유튜브에서 전체 영화를 볼 수 있다.] || == 개요 ==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우주에서 내려와 산 자들은 공포에 얼어붙고''' 죽은 자들이 되살아난다! 감독은 '''[[에드 우드]]'''. 출연진은 당시 TV시리즈에서 단역이나 조연으로 활약하던 [[그레고리 월컷]]을 비롯해서 《[[벰파이라]]》라는 심야 TV프로의 호스티스격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마일라 누르미, [[벨라 루고시]]가 출연하며, 일단 장르는 [[SF]]/[[호러]]인 듯하다. 원래는 《외계로부터의 도굴꾼들(Grave Robbers from Outer Space)》이라는 제목이 될 뻔했다. 그리고 이쪽이 좀 더 괴작 스멜이 풍기지만, 하여튼 현재 제목은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이다. 사실 이 영화가 가지는 의의가 딱 한가지 있는데, [[드라큘라]]로 유명한 배우 [[벨라 루고시]]의 유작(遺作)이라는 것이다. 본래 루고시는 드라큘라 이후 흥행한 영화가 없어서 쓸쓸하게 말년을 보내고 있었는데, 드라큘라를 보고 루고시의 팬이 된 에드 우드 감독이 어느 날 우연히 길거리에서 그를 만나 팬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신 같은 퇴물 영화배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명 받은 루고시는 우드와 절친한 사이가 되었고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이 작품이 마지막 영화가 된 것이다. 참고로 루고시는 촬영 도중 사망했다. 그래서 초반에 나오는 건 루고시 본인이 맞지만, 영화 중반부터는 '''본인과 전혀 닮지 않은''' [[대역]]이 등장한다. == 악명높은 영화 == 에드 우드 연출작 중에서도 최악의 완성도와 최고의 흥행작으로 유명하다. 스토리는 요약하자면 외계인이 지구에 내려온다. 그리고 외계인들은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기술을 써서 죽은 사람들을 조종해 지구인들을 습격한다. 그리고 지구인들이 물리친다. 끝. 저 광고 문구에 써진 거 그대로다. 그런데 이야기 전개에서 인과관계와 시간의 흐름이 묘하게 꼬여있다. 거기다가 [[파일:external/2.bp.blogspot.com/plan-9-from-outer-space-003.jpg]] '''특수효과가 이따위다'''. 사진의 UFO는 모형에 실 매달아놓은 거라 실제 영화로 보면 실이 대놓고 보인다. 아니, 실만 보이면 괜찮은데,[* 사실 1950년대의 특수효과는 저 수준이었다. 1950년대의 대표 SF 영화 중 하나인 [[우주전쟁(1953)]]도 화성인의 비행접시가 빔을 쏘거나 근처에 폭발이 일어나면 실이보인다.] 그림이나 다른 영상을 틀어놓은 걸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정말 대놓고 어색함이 장난 아니다. 초점과 원근감, 광원처리가 개판이라서 저 UFO만 접사(接寫) 같은 느낌으로 붕붕 떠있다. 게다가 '''하늘에 UFO 그림자가 비치기도 한다'''. 특수효과 뿐만 아니라 촬영도 엉망인데, 아예 카메라의 그림자가 보이거나 조명이 너무 밝은 등 처음부터 카메라나 조명 배치 같은 건 쿨하게 무시하고 찍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거기다가 쓸데없이 [[미사일]]이 발사되는 등의 전투 장면은 아주 화려하다. '''영화 본편과 싱크로가 안 맞을 정도로 말이다'''. 이는 전투 장면을 '''[[2차 세계대전]] 기록영화 필름에서 떼어온 거'''라서 그렇다. 심지어 미군이 UFO에게 포격하는 장면(위 영상 18분55초부터)에서는 미군 뒷 배경에 초가집으로 보이는 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6.25전쟁 기록영화 필름도 떼어온 것 같다.~~세계 최초의 한국 로케이션 해외 상업영화~~ 몇몇 장면만 이런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장면을 야외촬영 없이 세트촬영으로 때웠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세트 촬영도 배경은 그림으로 때우고 있다.] 공동묘지 장면 등도 어색함이 미쳐 날뛰는 수준이며, 특히 위에서 언급한 전투장면과 지휘관이 계속 번갈아가며 나오는 장면은 무슨 비교체험 극과 극 수준으로 맛이 가있다. 하다못해 동시대에 제작된 《[[환상특급]]》 같은 TV 드라마보다도 못하다. 특히나 특수효과가 생명인 SF장르이니만큼 이런 문제점은 굉장히 크게 부각되었고, 결국 이 영화를 괴작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1959년작인데도 당시 50년대 사람들이 특수효과가 너무 허접하다고 욕할 정도였다.''' 영화가 나온 시기를 보면, 독일에서 《[[메트로폴리스(영화)|메트로폴리스]]》가 나오고 30년이 지난 뒤였고, 미국에서 수중 촬영에 3D 입체효과까지 지원한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 같은 영화가 막 상영되던 시기였다. 그리고 이미 컬러 영화가 발명된 지 20년쯤 지난 시기다. 영화가 흑백인 이유는 우드 본인이 연극적인 요소를 좋아해서라고 하는데… 그래도 SF 영화인만큼 컬러로 하고 특수효과도 신경써서 넣었으면 평작 취급은 받았을 듯싶다. --특히 UFO 모형에 매달은 실만 없었으면...-- 현재는 [[저작권]]이 완전히 풀려서 인터넷에서 보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리고 장면을 살짝 수정하거나 컬러를 입힌 컬러 버전이 존재하지만, 진정 괴작을 느끼고 싶으면 원본을 보자. [[DVD]]와 [[블루레이]]도 있긴 한데 저작권이 풀렸기 때문에 구입해봤자 우드의 유족 및 후손들에게는 한 푼도 안 돌아간다고 한다. 영화사상 최고의 영화 하면 항상 《[[시민 케인]]》이 나오듯이, 영화사상 최악의 영화 하면 항상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이 언급된다. 다만 영화의 역사가 백 년을 넘은 만큼 이 영화보다 더 못 만든 영화들도 찾아보면 [[더 룸|없지않다.]] 가령 우베 볼의 게임 원작 영화들이라던가. [[클레멘타인(영화)|최악의 영화로]] 거론되는 [[자전차왕 엄복동|여러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다보니, 영화사상 최악의 영화로 단골로 알려진 작품. 영화 시나리오 작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이 영화에 대해 배운다고 한다. [[반면교사|"영화를 이렇게 만들면 안 된다"]]는 예로. == 대중매체에서 == * 《X File》의 [[멀더]]가 이 영화를 열린 사고를 하도록 돕는 도구로 활용한다고 말한다. "너무 심오하게 유치찬란해서". * 북미(北美) 애니메이션에서 만약 등장인물들이 영화를 만드는 에피소드가 나올 경우, 주인공의 목표가 UFO가 나오는 SF영화를 찍는 것이면 높은 확률로 이 영화의 패러디가 나온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316화 b파트에서 패러디하였다. * 《[[장갑악귀 무라마사]]》 팬 디스크인 《[[장갑악귀 무라마사 사념편]]》에서도 패러디를 하였다. [[미나토 히카루|여주인공]] 중도 교체[* 여주인공의 [[미나토 스바루|모친]]으로 교체되었다. 모녀지간이라 얼굴은 닮았지만 신장 차이라든가… --가슴 차이라든가--], 전쟁 기록 필름을 떼어온 것 등등.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b808GFc.jpg|width=100%]]}}} || || 메인 로딩 화면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nfkfT1WLpws)]}}} || || 공식 트레일러. 이쪽은 아예 대놓고 '''[[쓸데없이 고퀄리티|하늘 사진에 UFO를 실로 매단 엉성한 특수효과까지 재현했다.]]''' || * 《[[앵그리버드 시즌스]]》에서도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한 《Invasion of the Egg Snatchers》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제목은 [[바디 스내처#s-2.2|신체강탈자의 침입(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에서 따온 것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pwDOqsu0GZw)]}}} || * [[http://www.imdb.com/title/tt2014319/|'''상영된 지 55년이 지난 2014년'''에 리메이크됐다.]] [[AVGN]]으로 유명한 [[제임스 롤프]]가 경찰관 역할로 출연했다. * 일본의 작곡가 [[Ryu☆]]는 고등학교 시절에 이 영화 제목에서 따 온 [[Plan 8]]이라는 작곡 유닛을 만들었고, 이때 만든 음악을 바탕으로 동명의 곡을 작곡했다. * 과거 벨 연구소에서 만든 연구용 운영체계인 "Plan 9 from Bell Labs" (Unix V 의 후속작) 의 이름도 이 영화의 제목에서 따온 거다. *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 426화의 부제목은 이 영화의 제목을 그대로 따왔다. * 일본 만화 시네마 컴플렉스에서 똥망영화 매니아인 미야카와가 후배인 가쿠토에게 명작이라고 추천했다. 미야카와에 의해 똥망영화 매니아로 세뇌된 가쿠토도 이 영화를 보고 거품을 물고 쓰러졌으며 다시는 미야카와가 추천하는 영화는 보지 않게 되었다. [[분류:미국 공포 영화]][[분류:미국의 SF 영화]][[분류:1959년 영화]][[분류:퍼블릭 도메인/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