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구미권 용, rd1=드래곤, other2=다른 뜻, rd2=용(동음이의어))] [include(틀:동아시아의 환상종)] [include(틀:십이지)] [[파일:황룡 호수.jpg]] [목차] [clearfix] == 개요 == [[파일:한국 용.jpg]] '''용'''('''[[龍]]''')은 [[동아시아]] 설화에서 주로 뱀과 같은 몸에 새 같은 다리, 사슴의 뿔과 물고기의 비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순우리말로는 '''미르'''라고 한다. 한자는 龍을 쓰는데, [[중국어]]의 [[간체자]]로는 『龙』이라 표기한다. [[일본어]]에서는 竜과 龍이 확실한 기준 없이 혼용되어 쓰이는데, 주로 동아시아의 용은 『龍』으로, 서구의 [[드래곤]]은 『[[竜]]』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로는 의역인 Celestial Dragon, Chinese Dragon, Asian Dragon이 주로 쓰이나 龍의 [[중국 한자음]]을 음차한 Loong이라는 고유명사에 가까운 표기도 종종 쓰인다. [[이모지]] [[유니코드]]는 U+1F409(🐉)이다. == 기원 == 용은 고대인에게 중요한 상징이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모습으로 형상화가 되었는데, 문자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자신들에게 친숙한 사물을 이용해 용을 표현하여 숭배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작업은 지역적 차이가 나타났다. [[황하]]나 [[장강]] 등에서는 악어의 형상을, [[내몽골]] 초원지대에서는 말의 형상을 하였다. [[홍산 문화]]의 옥룡은 말의 머리와 뱀의 몸을 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던 용의 모습은 공통된 양식으로 통일되면서 원래의 형상을 간직하면서도, 원래와 다른 형상이 되었다. === [[뱀]] 모티브의 상상의 동물이라는 설 === 일반적인 설명은 강의 모습에서 뱀을 연상했다는 것이다. 특히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거대한 용 [[티아마트]]를 죽여서 그 시체로 세계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종종 범람으로 심한 피해를 주는 강을 정복해서 농경의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 외에도 [[토네이도|용오름]]이나 특정한 기상현상, 커다란 [[뱀]] 토템 신앙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상고한어]]의 재구음 /*broːŋ/ 혹은 /*mroːŋ/으로 볼 때, '천둥'을 뜻하는 한자인 靐(빙)이나 霹靂(벽력)과 동계어였을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 [[파일:진나라용.jpg|width=100%]] || || [[진(통일왕조)|진나라]] 유물에서 묘사된 용 || [[중국]]의 용(龍)의 기원은 고대 중국에 실존했던 어떤 동물이었을 가능성을 따지는 이들도 많다. 고대 중국에는 [[코끼리]], [[코뿔소]]와 같이 지금은 중국에서 [[멸종]]한 다양한 동물이 살았다. 갑골문자와 [[상나라]]의 주조기물에 묘사된 용은 머리에 뿔이 있고, 윗턱은 길고, 아래턱은 짧으면서 몸을 구부릴 수 있는 동물의 모습이다. 몸체 앞 부분에 짧은 발이 있고, 윗부분에도 짧은 발이 있는 완전한 형상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추측은 바로 아래의 악어 기원설로 이어진다. === [[악어]] or [[왕도마뱀]] 기원설 === [[악어]]가 원형이고, 이후 상상력으로 [[뱀]]과 [[어류]]의 특징이 붙고 후대의 상상력으로 [[우제목]]과 포유류의 특징이 섞였다는 가설이다. [[한나라]] 때 화상석에도 비슷한 형태의 용이 종종 등장하는데, 후대에 묘사되는 몸이 긴 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즉, 고대에 묘사하던 용은 짧은 네 발이 달린 [[파충류]]다. 만일 실존했던 짐승이라면, [[악어]] 혹은 [[왕도마뱀]]에 가까운 동물일 것이다. 중국에도 [[양쯔강악어]]나 [[바다악어]]가 서식했기 때문이다. || [[파일:양쯔강악어1.jpg|width=100%]] || [[파일:양쯔강악어2.jpg|width=100%]] || ||<-2> [[양쯔강악어]]의 모습 || || [[파일:청나라 국기.svg|width=100%]] || || [[청나라]]의 국기(황룡기) || 특히 이후 [[동북아]] 용의 전형적인 모습이 묘사된 황룡기를 살펴보자. 뿔과 수염을 제외하면, 울퉁불퉁한 모양의 입에다 주둥이가 [[오리]]처럼 위로 휜 점, 윗턱이 아랫턱보다 긴 점과 [[안와상융기]]가 나타나는 두상은 [[양쯔강악어]]와 매우 비슷하다. 톱날 모양의 꼬리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도 [[:파일:악어꼬리.jpg|악어 등과 꼬리의 용골]][*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바다악어]]지만 이런 꼬리의 형태는 악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을 연상시키며 날카로운 발톱[* 그뿐만 아니라 양쯔강악어의 발은 다른 악어와 달리 물갈퀴가 없기 때문에 용의 발과 더 비슷하다.]과 짧은 다리도 거의 동일한 등 비슷한 점이 매우 많다. 때문에 황하 유역에서 서식하던 양쯔강악어 혹은 친척이 용으로 구전된 것일 수도 있고[* 최근에는 15세기 경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유수쿠스(Hanyusuchus)가 용의 기원이 아니냐는 가설도 나오고 있다. 이쪽은 몸길이 6미터에 달하는 대형종이었다.] 혹은 뿔이 달린 아예 새로운 거대한 반수생 파충류일 수도 있다. || [[파일:양쯔강악어_물.jpg|width=100%]] || 위 사진처럼 양쯔강악어가 물 속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는 모습은 진짜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강에 사는 용을 연상케 한다. 이는 상, [[서주]] 시대에 길렀다는 용은 악어일 가능성이 높음에 설득력을 보탠다. 또한 악어는 조류 등 수면 위의 먹이를 사냥할 때도 있는데 꼬리 힘이 어마무시해 엄청난 높이를 뛰어오른다. 몸을 흔들며 물속에서 뛰어오르는 모습은 용이 승천한다는 이미지에 부합한다. 악어가 용의 기원이 아닐지라도, 용 설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 자체는 꽤나 높을 것이다. 또한 한국설화에는 용이 되기 전의 단계 커다란 뱀인 [[이무기]]라는게 존재하는데, 이것 역시 용이 악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것을 뒷받침 한다. 한국은 용을 악어보다 뱀에 가까운 존재로 표현했다. 이런 상상의 동물이 만들어진 계기는, 아마도 중국의 경우 악어를 기원으로 용이 만들어지고 용 이미지가 한반도로 넘어왔지만 한반도엔 '''악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뱀을 보고 용의 기원을 찾게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용이 양쯔강악어였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한 가지 이유가 악어는 뿔이 없다는 것이다. [[상고사|상고시대]]에 용을 묘사한 기록들은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뿔을 언급한다. 확실히 뿔이 용이라는 동물의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는 말인데, 이는 악어와 왕도마뱀은 물론, 현존하는 그 어떤 파충류한테서도 보기 힘든 특징이다. 뒤통수에 뿔이 달린 파충류는 [[뿔도마뱀]] 등 소수의 예를 제외하면 찾기 힘들다. 그나마도 흔히 용하면 떠올리곤 하는 사슴같은 가지뿔은 아예 현생 파충류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구조이다. 아마 용이 악어가 아니라면 눈에 띌 정도로 큰 뿔이 달린, (뿔을 빼면) 양쯔강의 악어와 비슷한 외모와 같은 [[니치#s-3]](niche, 생태적 지위)를 차지했던 황하강의 멸종했던 거대 수생 파충류이거나, 혹은 악어가 맞고 타 지역의 전승과 합쳐지며 우제목의 특징이 섞인 것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뿔 논란도 사실 [[크로커다일]]류 악어들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들 악어 종류는 눈 뒷쪽, 머리에 돌기같은 것이 나 있는데 이를 뿔이나 혹은 귀로 멀리봐서 착각했을 수 있다. 서구의 악어(드래곤) 그림에도 중국의 용과 비슷한 귀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이 돌기를 보고 떠올렸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나중에는 드래곤 그림에도 뿔이 묘사되는 등 용과 드래곤이 닮은 것이 전혀 우연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의 용은 [[앨리게이터]]인 양쯔강악어뿐만 아니라, 과거 중국 해안에도 서식했던 크로커다일류 [[바다악어]]도 기원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용이 악어를 보고 상상해서 만든 동물이라는 주장에는 중대한 반례가 있다. 바로 [[상나라]]에서 [[龍#s-3|용]]과 [[鼉#s-2|악어]]는 [[갑골 문자|글씨]]가 따로 쓰였다는 것. 따라서 악어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정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후 [[불교]]가 도입되고 [[불경]]을 한문으로 옮기면서 인도에서 건너온 전설상의 뱀 [[나가(인도 신화)|나가]]를 용(龍)으로 [[오역]]하는 바람에 나가가 용과 동일시되면서 뱀의 이미지와 반반 섞이게 되었다. 또한 용의 이전 단계로 취급되던 [[비단잉어]], 용으로 불리던 어류인 [[아시아아로와나]]와 이미지가 짬뽕되면서 특유의 비늘, 어류 지느러미, 수염 등이 추가되고 이후에는 뿔에 [[사슴]] 뿔 이미지가 덧씌워져서 현재 모두가 아는 용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특히 [[아시아아로와나]]는 용의 명칭이 악어로 바뀌는 대신 용으로 취급받은 듯하다. 후대에 중국에서 길렀다는 용은 상술한 파충류가 아닌 아시아와로와나다. 전해내려오는 문물에서도 용의 묘사는 고대에는 상당히 사실적이라 실존하는 동물로 보이는 설명이 많다. 심지어 [[춘추좌씨전]]에는 기원전 513년에 [[린펀시]] 이청현(翼城縣) 교외에서 용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위헌자]]가 태사(太史)[* [[사관(역사)|사관]]이다.] 채묵(蔡墨)[* [[자(이름)|자]]가 암(黯)인 듯 하다. 이렇게 되면 이름은 먹이고 자는 어둡다는 뜻이니 명과 자가 서로 관련이 있다.]에게 용을 묻고 채묵은 [[순임금]] 시절에는 용을 [[사육]]했다고 한다. >秋 龍[[見]][* 여기서는 본다는 뜻이 아니라 나타났다는 뜻이므로 항목을 보다시피 "현"으로 읽어야 한다.]于絳郊. 魏獻子 問於蔡墨 曰 “吾聞之 蟲莫知於龍 以其不生得也 謂之知 信乎?” 對 曰 “人實不知 非龍實知. 古者 畜龍 故 國有豢龍氏 有御龍氏.” 獻子 曰 “是二氏者 吾 亦 聞之而不知其故 是何謂也?” 對 曰 “昔 有飂叔安 有裔子 曰 '董父' 實甚好龍 能求其耆欲 以飮食之 龍多歸之 乃擾畜龍 以服事帝舜 帝賜之 姓 曰 '董', 氏 曰 '豢龍', 封[[諸]][* [[상고한어]]에서는 지호([[之]][[乎]])를 諸라고도 썼으니 [[줄임말]]이다.]鬷川', '鬷夷氏' 其後也. 故 帝舜氏世 有畜龍. 及 有夏'孔甲' 擾于有帝 帝賜之 乘龍 河·漢各二 各有雌雄. '孔甲'不能食 而未獲豢龍氏. 有陶唐氏 旣衰 其後有劉累 學擾龍于豢龍氏 以事'孔甲' 能飮食之. 夏后嘉之 賜氏 曰 '御龍' 以更豕韋之後. 龍一雌死 潛醢以食夏后. 夏后饗之 旣而使求之 懼而遷于魯縣 范氏其後也.” > >가을에 용이 강(絳)[* 이때는 [[진(희성)|진나라]]의 서울이었다.]의 교외에 나타났다. [[위헌자]]가 채묵에게 물었다. "내가 듣기로 용보다 똑똑한 동물이[* 고대에 蟲은 왕왕 동물을 널리 칭할 때 쓰였다.] 없다는데 산 채로 못 잡으니까 그걸 똑똑하다는데 믿을 수 있나?" (채묵이) 답해서 말했다. "사람이 참으로 안 똑똑한 거지 용이 똑똑한 게 아닙니다. 옛날에는 용을 길렀고 그래서 나라에 환룡씨·어룡씨가[* 환(豢)은 (가축을) 기른다는 뜻이고 어([[御]])는 거느린다는 뜻이니 용을 타고 다니는 가축으로 쓴 거다.] 있었습니다." 헌자가 말했다. "이 두 씨는 나 또한 들었건만 영문을 모르겠는데 어째서 그렇게 이르는가?" (채묵이 다시) 대답해서 말했다. "옛날에 료(飂)나라에 숙안(叔安)이란 임금이 있었고 (숙안에게) 후손이 있었는데 동보(董父)[* [[父]]에는 아비란 뜻도 있지만 가족관계를 뜻할 때가 아니면 '''보'''라고 읽는다.]라고 합니다. 참으로 용을 매우 좋아하여[* 후술을 읽으면 알겠지만 [[섭공호룡]]의 주인공 [[심제량]]과 달리 [[찐#s-2.1|찐]][[용덕후]]다.] 용이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어서 그걸 먹였으므로 용들이 많이 그에게 [[귀순]]했고 이에 용을 길들이고 키워서 [[순임금]]을 섬겼으니 [[순임금]]([[帝]])이 그에게 '''동'''(董)이란 [[姓|성]]과 '''환룡'''(豢龍)[* 용을 기른다는 뜻]이란 [[氏|씨]]를 내려주고 종천(鬷川)에 봉했으니 종이씨가 그의 후손입니다. 때문에 [[순임금]]이 다스릴 적에 용을 길렀다는 겁니다. [[하나라]]의 [[공갑]]이 있음에 이르러 제([[帝]])[* [[황제]]는 기원전 221년에 [[진시황]]이 처음 만든 칭호다. 춘추좌씨전에서 말하는 제(帝)는 누굴까? 또 제 앞에 있을 유(有)를 덧붙였으니 유제(有帝)는 제(帝)와 어떻게 다른가?]에게 따르니[* 그런데 [[공갑]]은 [[하나라]]를 말아먹은 [[암군]]이라고 나온다. 이런 암군이 제(帝)를 따르고 제에게 포상까지 받잡다니 이상하다.] 제(帝)가 그에게 수레를 끄는 용을 [[황하]]와 [[한수]]에 따로따로 두 마리로 내려주니[* 중국에서 [[기병]]는 전국시대 [[조나라]]부터 갖추었음을 생각한다면 타고 다니는 용이 아니라 수레를 끄는 용일 가능성이 더 크다.] 따로 암수가 있었습니다. 공갑이 (용을) 못 먹였는데 환룡씨를 못 얻었기 때문입니다.[* 환룡씨의 씨가 마르고 용의 먹이가 뭔지도 전승이 끊겼다는 뜻. 아마 용의 먹이는 환룡씨에서만 전수되었던 듯 하다.] [[요임금|도당씨]]가 이미 [[단주#s-2|쇠퇴하고]] 그 후손에 유루(劉累)가 있었는데 환룡씨에게 용을 길들이는 걸 배워 공갑을 섬겨서 용을 먹일 수 있었습니다. 공갑이[* 원문은 하후([[夏]][[后]]). [[后]]가 흔히 [[Queen]]을 뜻한다지만 이게 고대에서는 무슨 영문인지 임금이란 뜻으로도 쓰였다.] 그게 기뻐서 '''어룡'''(御龍)[* 용을 (수레를 끄는 말을 몰듯이) 거느린다는 뜻]이란 씨를 내려주고 시위(豕韋)[* [[축융]]의 후손으로 [[소강#s-3|소강]]이 봉한 땅의 이름이 시위라서 봉토를 씨로 삼은 거라 전해진다.]를 대신하게 하였습니다. 암컷 용 한 마리가 죽자 [[식해]]로[* [[젓갈]]이라기보다는 소금과 곡식을 함께 쓴 [[식해]]로 보는 게 적절하다. 중국에서도 널리 먹었으나 [[원명교체기]]에 [[회]]·[[생채]]와 더불어 안 먹게 되었다.] 담궈서 공갑에게 먹이니 공갑이 그걸 맛보고는 갖고 오라고 하자 (못 구해서 처벌 받을 게) 두려워서 노현(魯縣)[* [[노나라]]가 아니라 [[노산대불]]이 있는 곳이다.]으로 옮겼으니 범씨(范氏)가 그의 후손입니다."[* 마지막에 범씨가 후손이란 것에서 채묵의 이야기가 [[범선자]]의 비조(鼻祖) [[신화]]임을 짐작할 수 있다.] >---- > 『[[춘추좌씨전]]』, [[노소공]] 29년 [[춘추시대]]에는 [[순임금]]과 [[하나라]]에서는 용을 [[사육]]하고 [[식해]]를 담궈 먹었다는 [[신화]]가 전승되었음을 알 수 있다. || [[파일:external/www.ulnara.or.kr/cover_im2.gif|width=100%]] || || 한나라 때 화상석에 새겨진 용의 모습. 무씨사당 후석실 제3석 상제3층. || 그림 오른쪽의 인간들이 구름과 용을 타고 날아오는 [[신선]](어깨에 날개 돋친 사람들이 신선)들을 맞이하는 그림인데, 그림의 구름 속에서 노니는 용이나 신선들이 탄 용을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뱀 같은 모습보다는 도마뱀이나 [[식육목]] [[포유류]]에 가까운 모습이다. 물론 '악어'냐 '뱀'이냐를 너무 엄격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다. 고대 근동에서만 하더라도 '뱀'과 '용'과 '악어'는 표상이 공유되었다. 구약성경 에제키엘서 29장 3절을 보면 drakōn(δράκων)[* [[70인역]]에서 택한 번역어. 뱀, 혹은 용을 의미한다.]이 나일악어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현대인에게는 뱀과 악어가 표상을 공유함이 어색하지만 고대인에게는 아니라는 것이다. 단 동아시아도 마찬가진지는 따로 살펴야 한다. 참고로 위의 가설에서는 대부분 파충류 기원설을 밀고 있지만 일부 전승은 [[어류]]인 버전도 있다. 이 경우 보통 [[잉어]]와 관련지어진다. 일단은 [[등용문]]이 이쪽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전설이다. [[갸라도스]]도 등용문 고사와 연관되는 경우. 중국은 악어의 개체수가 감소한 이후 [[잉어]]나 아시아아로와나 등등 용을 어류와 연결시켜 생각한 것에 비해, 처음부터 악어가 살지 않았던 한반도에선 원래 [[구렁이]]에서 영감을 얻은 [[이무기]]라는 상상의 동물이 있었다. 이후 중국에서 불교화된(즉 뱀 이미지와 섞인) 용을 접한 이후 용과 비슷한 점이 많은 이무기에 용의 이전 단계라는 설을 부여하였다. 따라서 한국에는 잉어가 용이 된다 믿는 중국과는 다른 용 [[토템|숭배 사상]]이 전해졌다. === [[별자리]] 기원설 === 용이 고대 중국의 동물이 아닌, 별자리에서 기원하였다는 설[* 冯时의 <龙的来源>. 국역본은 <龍의_기원>이다.] 도 있다. 농업문명이었던 고대 문명에선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천문학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고대 중국에서부터 전래된 천상(天象) 체계인 28수(宿)의 별자리는, 각 궁(宮)이 7개씩 관할하여 총 4궁이 있다. 각 궁의 별자리들의 일부는 용, 사슴[* 이후 거북과 뱀이 합쳐져 현무로 됨], 호랑이, 새의 모습을 이루었다. 각 궁의 영물은 단지 궁의 시간을 나타내주는 기능만을 하였는데, 그 중요도가 크다보니 각 궁의 상징으로 삼았고 이것이 오늘날 청룡, 현무, 백호, 주작으로 표현되는 사상(四象)체계의 기원이다. [[전국시대|전국시기]]까지 용과 호랑이는 특별히 강조되어 나타났고, 문헌과 고고학에도 둘이 세트로 짝을 지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용과 호랑이는 춘분점과 추분점에 위치해 있었고, 추분점은 원시 역법상 한해의 시작을 나타내는 지표였으므로 중요한 별자리로 인식되었던 거다. 그러다 보니 용과 호랑이는 같이 나타난다. 특히나 단순히 용과 호랑이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별자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북두北斗와 함께 그려졌다든지, 다른 유물에서도 보이는 양상인 새가 무언가를 업고 가는 모습으로 새가 용과 호랑이를 업고가는 유물도 나온다.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는 호식인유(虎食人卣)라는 청동기는 말 뜻 그대로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는 모습의 유卣인데 그 바닥에는 용이 새겨져있다. 이것은 호랑이 별자리를 뜻하는 삼성參星이 하늘에 뜨면 용의 별자리인 상성商星이 지고 상성이 뜨면 삼성이 지는, 즉 함께 같은 밤하늘에 떠있을 수 없는 삼상參商의 관계를 비유하는 것이다. 또한 바닥에 그려져있다는 점에서 상성이 질 때의 용, 즉 음용(陰龍)이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음양사상과 함께 표현된 바닥, 배, 아래, 땅 등에 그려진 용은 서쪽 하늘로 져가는 음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용이 별자리에서 등장한 것임을 알려준다. 이처럼 용은 단순히 농경문명의 시간계산을 위한 천문에서 나온 것인데, 그 중요도가 워낙 크기도 하다보니 용은 곧 왕권의 상징이 되었다는 가설이다. 원시 씨족 사회에서 농경의 때를 알려주는 [[천문학]]은 통치자만의 지식이자 권한이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제사]], 숭배, [[음양]]사상과 함께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면 용의 발은 두 개라는 것이다. 악어와 말의 발은 네 개인데 왜 용의 발은 두 개인가. 그 점에 대해서 펑시(冯时)는 용의 모습이 구체화되면서 동물의 모습을 빌려 썼지만, 별자리에서 기원한 것이고 또한 용성의 기능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고대인들은 신성한 영물인 용과 현실 세계의 동물을 구분 짓기 위해 발을 간략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한다. == [[드래곤]]과의 관계 == 흔히 [[서양|서구]]의 용인 '드래곤'에 대응된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용을 드래곤으로, 드래곤을 용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현대 픽션에서는 서구풍 판타지와 동아시아풍 판타지 용의 묘사가 상당히 다르며, 때문에 드래곤을 용으로 번역하는 것이 오역이 아니냐는 의견이 일부 존재한다. || [[파일:드래곤2.jpg|width=100%]] || 서구풍 [[판타지]]의 [[드래곤]]은 등에 [[박쥐]] 날개가 달린, 이족보행 혹은 사족보행을 하는 [[수각류]] [[공룡]]처럼 생긴 커다란 [[도마뱀]]이다. 이런 이미지는 비교적 근현대에 와서 확립된 것. 고대에는 거대한 뱀, [[중세]]에는 지느러미 같이 생긴 날개가 달린 작은 괴물쯤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것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서 독일권의 [[웜]]과 같이 동양 용처럼 뱀의 형상을 띈 드래곤도 존재하긴 한다. 그렇지만 현재도 도마뱀 형태의 드래곤이 가장 보편적인 이미지이다. 상술 되었듯 위 이미지의 드래곤은 현대 판타지물 이후 확립된 것인데, 원래는 서양에서도 고대~중세에 생각하던 용의 모습은 동양의 용까지는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상당히 길고 가느다란 형태였다. 호빗 실사 영화판의 [[스마우그]]가 좋은 예. ||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C3%BB%B7%E6.jpg|width=100%]] || 동아시아풍 판타지의 용은 독수리의 발, [[사슴]]의 뿔, [[사자]]의 갈기, [[돼지코]], 수염이 달린 [[뱀]]에 가깝다. 신화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어차피 뱀 신 신앙을 기반으로한 괴물 = 드래곤이다. 현대 서구풍 판타지에서 도마뱀 모습으로 많이 나오긴 하지만 신화 속 뱀 형태이든 현대 판타지의 날개 달린 도마뱀 형태이든 둘 다 Dragon이라는 어휘를 공유한다면, 똑같은 원리로 龍이라는 어휘를 공유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매우 정확하고 일대일로 대응되는 개념이다. 요컨대 龍이든 Dragon이든 신화적으로는 [[괴수]] 뱀인데, Dragon 개념이 괴수 도마뱀에도 적용된다면 당연히 龍도 괴수 도마뱀에 적용 가능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Dragon의 어원인 희랍어 drakōn(δράκων)부터가 뱀에게도 쓰이는 단어다. || [[파일:assyrian_dragon.jpg|width=100%]] || || 혼돈의 물의 용과 싸우는 창조신[br](신 아시리아의 원통형 인장, 니네베 출토, 기원전 8-7세기, O. Keel, [[https://www.amazon.com/altorientalischen-Bildsymbolik-Testament-Beispiel-Psalmen/dp/3545250431|《Die Welt der altorientalischen Bildsymbolik》]]) || 실제로 서구에서는 동아시아 용의 경우, [[중국어|long]]이라든가 [[한국어|yong]]이라든가 [[일본어|ryu]]라고 부르는 일은 굳이 그 나라의 발음을 표기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없고 그냥 eastern dragon, oriental dragon 등으로 부른다. 그 예시로, [[위키피디아]]에도 [[https://en.wikipedia.org/wiki/Dragon|Dragon]] 항목에서 세계 전역 문화권의 예시를 서술하며 동아시아의 용도 서술하고 있다. 반면 한국어 위키피디아의 용 문서는 동아시아의 용만을 서술하고 있다. 외국 [[퍼리]] 커뮤니티에서는 [[국수|noodle]] (dragon)이 많이 통용된다. 아예 무대가 동아시아라든가 해서 서구의 것과 구분할 필요가 없다면 잡다한 수식어 따위 없이 그냥 dragon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신룡(드래곤볼)|드래곤볼의 신룡]]은 명백히 동아시아의 용이지만 작품 제목부터 '드래곤'볼이고 영어로 [[현지화]]된 버전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래곤이라고 부른다. 일부 판본에서는 신룡이라는 이름 자체는 고유명사로 취급해 신룡의 중국식 발음인 'Shenlong'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호칭은 결국 드래곤 갓. 따라서 굳이 드래곤과 용을 '''동양에서는 성스러운 존재'''이지만 '''서양에서는 파괴의 상징'''이란 것을 제하면 차별화할 필요는 없고, 꼭 구분이 필요할 때나 드래곤이라든가 서구 용이라든가 하는 이름으로 부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용이라고 불러도 괜찮다는 것. == 변천 == || [[파일:황룡.jpg|width=100%]] || || [[고구려]] 후기 고분 벽화의 황룡도 || [[상나라]] 시대에는 『용(龍)』이라 불리는 방국이 있었다. 아마 용을 [[토템]]으로 쓰는 나라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절대 다수의 토템은 자연계 중에 실제로 있었던 물건에서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용도 실재했던 동물일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시기는 지금과 기후가 완전 달라서 [[사하라 사막]]도 사막이 아니었고 푸른 초원인 등 여러 가지로 달랐다. 중국 대륙 역시 지금과는 달리 밀림이 대부분이었다. 기후의 변화로 용으로 추정되는 생물을 더이상 기를 수 없게 된 후 이것이 [[환상종]]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도 가능하다. 서주 초기의 [[주역]]에는, 용이 깊은 못에 잠겨 몸을 감출 수 있으며, 하늘을 비약하고, 땅 위에서 서로 싸우며, 흐르는 피는 짙은 황색이라고 묘사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잘 뛰는 능력을 가진 파충류였을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이후에는 용은 점차 신화화 되었다. 그 뒤에는 [[화석]]이 용의 영감이 되었다. [[당나라]]의 저작인 감응경에는 >"구름을 모이게 하고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는 산과 언덕에는 모두 용의 뼈가 땅 속 깊은 곳에 혹은 표면 가까이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들은 이, 뿔, 꼬리, 발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큰것은 수십 장이나 되고 어떤 뼈는 열아름이나 되기도 한다. 작은것은 1, 2척 정도에 두께는 3, 4촌 짜리도 있다. 그들은 모두 완전한 몸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나도 일찍이 그들을 채취해 본 적이 있다." 라고 하여 화석에서 용을 연상해 냈음을 밝히고 있다. 용이 비를 내릴 수 있다는 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상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갑골에다가 "들에다가 용의 형상을 만들어 놓으면 비를 내려주시겠습니까?"라고 한 복사가 있는데, 흙으로 용의 형상을 만들어서 비를 비는 의식에 관한 것이다. 서한의 동중서는 춘추번로에서 토룡을 만들고 기우제를 지낼 때 오행학설의 원칙에 근거하여, 계절에 따라 수량과 크기가 다른 토룡을 만들고, 아울러 용을 놓는 방향이나 춤을 추는 사람의 수도 상세하게 정해두었다. 이후 [[불교]]가 전래되면서 불교의 [[나가]]/[[용왕]] 개념이 [[한중일]]에 전래되면서 민담에도 자주 나와 익숙한 사해용왕, 사대용왕 등의 개념이 등장한다. 그 이전까지 동북아시아에서 비의 신은 용만 있는 게 아니었는데, 불교의 영향으로 비의 신 하면 일단 용왕을 떠올리는 사고가 퍼졌다. [[단군신화]]의 우사도 용은 아니다. [[산해경]]에는 비를 내리는 신이 사람의 얼굴에 새 몸을 하고 있거나, 사람에 모습과 비슷하지만 몸 곳곳에 뱀을 치렁치러 걸고 있는 모습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단, 후자의 경우 뱀=용 설에 의하면 용신과 관련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적인 존재라곤 해도 불교에서는 용을 수준 높은 축생으로 취급하고 있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군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황제를 표시하는 용은 발톱이 5개(오조룡) [[왕]]이나 [[황태자]]는 4개다.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태자가 실수로 5조룡이 수놓아진 옷을 입고 [[황제]] 앞에 나타나려다 이를 알게된 눈치 빠른 여성이 발톱 하나를 뜯어 내어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나온다. 황제 외에 5조룡 수 놓은 옷을 입었다는 것은 역모, 황제가 되겠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원칙이 동아시아에서 제대로 지켜진 것은 아니다. [[조선]], [[일본]], [[베트남]], [[류큐]] 등에서는 3조룡부터 7조룡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 [[파일:suchanggung_eiG53po1Zth7V.jpg|width=100%]] || [[파일:attachment/a0114420_49a66ebc41139.jpg|width=100%]] || ||<-2> [[고려]] 궁성 앞에 배치했던 용조각의 모습. 좌측이 [[수컷]], 우측이 [[암컷]]. || || [[파일:external/www.designdb.com/10_061.jpg|width=100%]] || [[파일:external/img.khan.co.kr/7k03k10b.jpg|width=100%]] || || [[고려]]의 금동장식 용두유물 || 한국의 용 유물들이 실린 사진 || 우리 나라에서는 [[순우리말]]로 '''[[미르]]'''라고 한다. [[만주어]]로는 '무두리, 무뚜리'라고 한다. 용이 되기 직전의 [[이무기]]는 순우리말로 '미리'라고도 한다. 어원으로는 물을 뜻하는 고어 '믈'이나 '미'에서 왔다는 주장이 있다. 전자의 주장은 우리나라의 '용'이 들어가는 지명은 모두 물가에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 하지만 대개 우리나라의 지형은 물가를 접하고 있어 이러한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이 주장에 따르면 용산이라는 지명의 어원은 사실 '믈뫼'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용산이 믈뫼였다는 역사적 근거는 찾을 수 없다. 후자의 주장은 '미나리' '미꾸라지' 등 '미'로 시작하면 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이무기인 미즈치도 물과 관련이 있고 '미'로 시작하기에 상고 일본어와 한국어 간의 관계를 드러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사료를 통한 전문적인 연구가 없기 때문에 아직 단순한 설일 뿐이다. 학계에서는 [[암각화]]나 토기의 뱀을 닮은 파형문이나 몸이 긴 신수무늬를 용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 [[청동기]]의 원시 용문양도 파형문에 가깝다. [[한국사|역대 한국의 왕조]]에서도 왕을 상징하는 동물로 사용되었다. [[광개토대왕릉비]]에는 [[동명성왕]]이 황룡을 타고 승천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신라]]의 [[문무왕]]은 죽으면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말을 남겼으며, 이 말에 따라 [[문무대왕릉|문무왕이 죽자 바다에 장사지냈다]]는 [[유언]], 설화가 유명하다. 이 설화에서 문무왕의 "내가 죽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겠다"는 말을 들은 승려가 "용은 비록 상서롭지만 그래도 [[짐승]]이거늘, 어째서 그러십니까?"라고 되물었고, 문무왕도 "만약 내가 악한 업보를 받아 짐승으로 태어난다면 이 또한 내 뜻에 맞는다"라고 대답했다. 이 대화는 당시 신라에서 용 역시 상서로운 동물이기는 해도 역시 업보를 받는 축생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습은 [[고려]] 때에도 이어져 아예 [[태조(고려)|왕건]]을 포함한 왕씨 왕가는 용의 핏줄이라는 [[프로파간다]]가 퍼졌다. 왕건의 [[원창왕후|선조 중 한 명]]이 용왕의 혈통을 잇고 있었다고 기록에 전해져 온다. 자세한 사항은 [[원창왕후]] 항목 참조. 또한 용의 혈통이기에 겨드랑이에 용의 비늘이 있다는 설화도 만들어졌다. [[인도]]의 [[나가]]가 [[중국]]에 건너갔다는 설도 있으나 애초에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기 훨씬 이전부터 용에 관련된 유물들이 나오는지라 신빙성이 없지만 불교 관련 책들에서는 아직도 종종 나오는 설이다. 다만 나가의 전승들이 불교와 함께 중국에 전승되어 기존의 용 설화와 혼합되고, 익히 아는 용의 이미지에 영향을 준 것은 확실하다. 중국의 고서에서는 용을 묘사하여 [[잉어]]의 비늘, [[뱀]]의 몸, [[사슴]]의 뿔 등을 지녔다 하는데, 이는 (훗날 [[한족]]이란 이름으로 뭉친) 고대의 여러 부족들이 받들던 토템이 하나로 뭉친 결과물이란 설도 있다. == 특징 == [[한국 신화]]에서는 [[이무기]]가 도를 닦아 [[여의보주|여의주]]를 획득하면 용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뱀이 500년을 살면 비늘이 돋고, 거기에 다시 500년을 살면 용이 되는데, 그 다음에 뿔과 날개가 돋는다고도 한다. 다만 설화에 따라, 특히 중국에서는 잉어가 오래 묵거나 용문을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며, 여기서 [[등용문]]의 고사가 나왔다. 그런데 한국에는 지네나 [[지렁이]], [[조개]]가 용이 되어 승천한다는 전설도 종종 있다. 혹은 지렁이를 토룡(土龍)으로, 큰 물고기나 잉어를 어룡(魚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7세기 디룡(地龍), 18세기 지룡이(구개음화), 19세기 지렁이(한자어라는 의식 사라짐)) [[후한]](後漢) 왕조 말기의 학자 왕부(王符)가 주장한 구사설(九似設)에서는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코는 [[돼지]], 목덜미에서 몸통은 [[뱀]], 배는 [[조개]], 비늘은 [[물고기]], 발톱은 [[매(조류)|매]], 다리와 손바닥은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한다. 날씨를 다스리거나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구름 위를 다닌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용들의 왕인 [[용왕]]은 [[바다]]에서 사는 걸 봐선 [[공무원]] 같은 계급인 듯. 여러 가지 의미로써 [[초월자|초월적인 생명체]]다. [[파일:어룡.jpg]] 단순히 신비로운 동물이 아니라, 물에 사는 것들의 왕으로 신성시되었다. 물에 사는 모든 것들의 우두머리라는 점은 날짐승의 우두머리인 [[봉황]]과 마찬가지이지만, 유달리 특별한 힘이 있다는 전승은 적은 봉황과 달리 영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더더욱 신성시되는 편이었다. 물론 진짜 [[신]]이라기 보다는 신성한 동물이라는 취급이었지만. 최고급 환상종으로서 [[봉황]]과 함께 동양권에서 흔히 나타나는 ‘암튼 뭔가 좋은 것’에는 가장 먼저 갖다붙이고 보는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다. 춘분에는 하늘로 승천하고 추분에는 못으로 내려오며, 비늘은 81개[* 9의 제곱, 양기가 가장 성한 극양(極陽)을 의미.]인데 그 중 [[역린]](逆鱗), 즉 방향이 반대로 된 비늘이 있어 이를 건드리면 용이 격노한다는 말이 있다. [[한비자]]에도 언급되는 표현이며, 그래서 임금이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노하게 만드는 문제'를 역린으로 비유한다. 역린은 급소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용은 지네, 철, 골풀, 전단나무의 잎사귀, 5가지 색으로 염색된 실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은 지네의 독으로, 이것에 쏘이면 [[뼈]]까지 녹아버린다고. 다만 죽는단 얘기는 없으므로 용의 마땅한 [[카운터]]는 없는 듯 하다. 애초에 용은 하늘에 사니까 쏘일 일이 없다. 지능은 대개 높은 편이지만 용마다 편차가 있는지, 인간에게 발리는 설화도 심심치 않게 있다. 심지어는 쇠사슬 하나 들고 덤비는 아해에게 발리는 용 이야기도 전해진다(백두산천지). [[구운몽]] 등의 [[고전소설]]에선 평상시에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생활하는 것으로 나오며, [[고려]] 왕실은 용의 혈통이라고 한다. (고려 건국 신화에 태조 [[왕건]]의 할머니, 즉 작제건의 아내가 용으로 나온다.) 그래서 [[신돈]]의 아들로 알려진 [[우왕]]이 죽기 직전에 고려 왕족은 용의 자손이니 비늘 자국이 남아있다며 자신에게 남아있는 비늘 자국을 보여준 일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독룡 등 예외가 있으며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용 특유의 엄청난 신통력으로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국의 [[요재지이]]에 등장하는 전당이란 용은 경수 지역의 용을 토벌하느라 60만 명의 인간을 죽게 하고 약 4백제곱킬로미터의 논밭을 망가트렸다. 중국 고대인 [[순 임금]] 때는 황실에서 식용으로 사육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용을 사육하는 직위도 있고, 농장도 있었다. 권룡씨 설화에 따르면 고대 용을 키우는 재주를 가진 권룡씨 일족이 있었는데, 그들이 사라진 이후 그들에게 용 사육술을 배운 하나라 시기 유루라는 사람이 암수 두 마리의 용을 키웠다. 그러던 중 암컷 용이 죽어 [[폭군]]으로 알려진 하나라 공갑에게 그 고기를 상납했는데, 맛을 본 공갑이 유루에게 '님 용고기 정기납품 콜?' 하자 도망가 버렸다고 한다. 이후 용 사육술은 영영 사라졌다고. 아홉 자식이 있다고 한다. 이들을 [[용생구자]]라고 하는데, 어째 모습은 제각각이다. 용도 있고 호랑이도 있고 늑대도 있고 심지어 조개도 있다. 처음에는 거창하게 시작하였다가 끝이 흐지부지해지는 것을 '[[용두사미]](龍頭蛇尾)'고 한다. 또 가장 중요한 일을 성취하는 것을 '[[화룡점정]](畵龍點睛, 용 그림에 눈동자를 찍는다)'이라고 한다. 동아시아권의 고전에선 호랑이와 함께 신성한 동물로 등장하는 일이 많다. [[용호상박]] 등의 고사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 범과 용의 힘은 [[막상막하]]로 표현되었다. 그래도 하늘이나 황제를 상징하는 동물이 용이었던 점을 보면 용에 대한 취급이 조금 더 높았던 것 같다. 용과 돼지는 둘 다 재(財)복을 의미하는데, 용과 돼지의 코가 동일한 모양이기 때문이다. == 용의 일족 == * [[계룡(상상의 동물)|계룡]] * [[교룡]] * [[구두룡]] * [[나가(인도 신화)|나가]] * [[팔대용왕]] * [[백룡]] * [[비룡]] * [[용녀]] * [[용손]] * [[용마]] * [[용생구자]] * [[용신]] * [[용왕]] * [[사해용왕]] * [[수룡]] * [[해룡]] * [[빙룡]] * [[응룡]] * [[이무기]] * [[강철이]] * [[영노]] * [[미즈치]] * [[적룡]] * [[청룡]] * [[화룡]] * [[황룡]] * [[흑룡]] == [[고사성어]], [[속담]] == * [[개천에서 용난다]] * [[등용문]] * [[섭공호룡]] * [[용두사미]] * [[용호상박]] * [[화룡점정]] == 이름, 별명 == * [[독안룡]] * [[미르]] - [[미리내]] * [[아시아아로와나]] * [[용골]] * [[용오름]] * [[용포]] * [[지렁이]]: 지렁이를 토룡이라고도 불렀다. * [[YongYong|용용]] == 관련 요소 == * [[여의보주]] * [[역린]] == 상징물로서의 용 == * [[국민대학교]]: 용룡이 * [[대전대학교]]: 대룡 * [[부탄]]의 국기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흑룡이 상징 동물로 지정되어 있으나, 다른 대학과 달리 그것을 활용한 캐릭터를 만들지는 않았다. * [[성균관대학교]]: 청룡상이 학교 앞 광장에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청룡을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 '킹고'가 있었으나 2005년 UI 변경 후 나오지 않는다. * [[성신여자대학교]]: 수룡이 * [[쌍용그룹]] * [[용인시]]: 조아용 * [[익산시]]: 마룡이 * [[인하대학교]]: 안뇽이 * [[주니치 드래곤즈]]: 이름 자체는 [[드래곤]]을 사용하고 있으나 구단 애칭에 용(龍)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구단과 관련된 이미지에도 동양의 용이 들어간다. 다만 메인 마스코트인 [[도아라]]의 모티브는 [[코알라]]. * [[전남 드래곤즈]]: 철룡이 * [[중앙대학교]]: 청룡이 → 푸앙이 * [[카디프 시티 FC]]: 2012년 빈센트 탄 구단주의 주도 하에 종전의 드래곤에서 변경됐으며, 초기에는 파랑새를 밀어내고 간판으로 등극했으나 2015년부터 서브 상징물이 됐다. * [[MBC 청룡]] * [[Micro-Star International]] * [[SK 와이번스]]: 2021년 신세계그룹으로 매각되면서 카네코르소종 개 캐릭터 '랜디'에게 넘겼다. == [[대중문화]] 속의 용 == [[서구권]]에서 드래곤이라는 번역어 때문에 사악한 드래곤의 이미지를 뒤집어쓰게된 용은 서구 만화에서 보면 동아시아의 용도 [[악마]]로 묘사하는 경우가 잦다. 예로 [[툼레이더]] 2에 적으로 나오는 용은 동아시아의 용처럼 생겼지만 불을 뿜고 다닌다. * [[전담 성우/속성#s-2.5|주로 연기하는]] [[성우]] * 한국: [[김민석(성우)|김민석]], [[신용우]], [[시영준]], [[정동열]], [[성완경]], [[유제상]] * 일본: [[나카타 죠지]], [[시바타 히데카츠]], [[챠후린]], [[오키아유 료타로]], [[모리타 쥰페이]], [[츠다 켄지로]] * [[용기사]] * [[용제]] * [[패룡]] === 용을 소재로 한 작품 ===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 [[공룡아 불을 뿜어라]] - 1983년에 [[공휴일]] 특선만화영화로 방영된 [[유럽 애니메이션|영국 애니메이션]]. [[http://lifemate.tistory.com/107|#]]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방영된 단편 드래곤 애니메이션. 장편은 [[드래곤 리그]]가 최초.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도롱이]] * [[도시정벌]] 8부 * [[둥지 짓는 드래곤]] * [[드래곤볼]] - 동아시아의 용과 서구의 [[드래곤]]을 합쳐서 따지면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용 관련 장편 애니다. 서구의 [[드래곤]] 같은 경우는 단편은 [[공룡아 불을 뿜어라]]며, 장편은 [[드래곤 리그]]가 최초. * [[드래곤 드라이브]] * [[드래곤 슬레이어(게임)]] * [[드래곤즈 라이덴]] * [[드래곤 크라이시스!]]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 [[드래곤 하트]] * [[드래그 온 드라군]] * [[드래그 온 드라군 2]] * [[드래그 온 드라군 3]] * 레인 오브 파이어 - 인류가 나타나기 전부터 동면해왔던 용들이 현대에 깨어나 [[인류]]가 멸망 일보직전까지 몰린다. *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리즈]] * [[마탄전기 류켄도]] * [[메이플스토리]] - [[미나르숲]] 시나리오, [[노바(메이플스토리)|노바족]] * [[몬스터 헌터 시리즈]] * [[바람이 머무는 난]] * [[바하무트 라군]] * [[브레스 오브 파이어]] * [[빙뱅붐]][* 공룡 캐릭터] * [[샤이닝 포스 신들의 유산]] * [[성각의 용기사]] * [[세븐스 드래곤]] * [[세븐스 드래곤 2020]] * [[새벽, 구름, 강]] * [[새벽의 연화]] * [[에메랄드 드래곤]] * [[오버워치]] - [[한조(오버워치)|시마다]] [[겐지(오버워치)|형제]] * [[슈퍼전대 시리즈]] * [[오성전대 다이레인저]] * [[용의 전설 레전더]] * [[용이산다]] * 위험한 펫 * 일본 근대전 도안: [[메이지 유신]] 이후 [[메이지 시대]]에 발행하고 사용했던 주화에 있는 도안이다. 동시대 조선에서도 발행한 근대주화도 또한 일본식 도안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도 마찬가지로 용이 그려져 있다. * [[태고의 달인 시리즈]] 수록곡 - [[틀:태고의 달인 용 시리즈|용 시리즈]] * [[테메레르 시리즈]] * [[토미카 히어로 레스큐 파이어]] - 레스큐에 용이라니 뜬금없을 수 있는데, 레스큐파이어의 드래곤팀은 이름 그대로 용을 모티브로 하여 변신·필살기 등에 '''용 모양의 이팩트'''가 생기고, 조종 비클 이름에도 ''''드래곤''''이 붙는다. 또한, 키 아이템인 [[푸른 구슬]]도 전설의 용사가 만난 용과 관련이 있으며, [[최종보스]]인 [[돈카엔]]도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창룡전]] * [[천지해]] *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 [[파도의 주인]] * [[합격시켜주세용]] * [[하늘을 우러러보며 구름 높이]] * [[하이스쿨 D×D]] * [[플린트 락 머스킷]] * [[페어리테일(만화)|페어리테일]] * [[D-WAR]] * [[https://www.deviantart.com/hi6sho/art/Masaki-s-Trouble-299482222|Masaki's Trouble]] - 암컷 [[여우]] [[수인]]이 [[등용문]]으로 암컷 [[용]] 수인이 되어 고충을 겪는 만화다. 한국에서는 '여우가 용이 된'이라는 [[키워드]]의 만화로 퍼졌다. === 용이 모티브인 캐릭터 및 종족 === * '''대부분의 캐릭터는 [[드래곤/목록]]'''참조 * [[D-WAR]] - [[부라퀴]], [[발키르(D-WAR)|발키르]] * [[가면라이더 류우키]] - [[가면라이더 류우키(가면라이더)|가면라이더 류우키]], [[드래그레더]], [[가면라이더 류우가]], [[드래그블랙커]] *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 [[용(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 [[고지라 시리즈]] - [[만다(고지라 시리즈)]], [[킹 기도라]] [* 킹 기도라의 경우는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 양쪽 다 모티브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류큐(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류큐]] * [[난다난다 니얀다]] - 샤오롱[* 애니 49화 A파트에서 등장하는 아기 용. 참고로 [[꿈의 나라로 오세요|애니 39화]]에서 용이 아닌 [[드래곤]]이 나왔었다.] * [[날씨의 아이]] - 용신 *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 [[미미르(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룽 드래곤]] * [[도쿄 구울]] - [[척안의 왕]]([[나가라자(도쿄 구울)|나가라자]], [[카네키 켄|스포일러]]} * [[동방 프로젝트]] - [[용(동방 프로젝트)]] * [[라그나 크림슨]] - [[용(라그나 크림슨)]] * [[리그 오브 레전드]] - [[아우렐리온 솔]] * [[마법천자문]] - [[용킹]]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위대한 수호자]] * [[문제아 시리즈]] - [[용(문제아 시리즈)]] * [[뮬란]] - [[무슈(뮬란)|무슈]]: [[1998년]]에 제작된 [[디즈니]] 영화 뮬란에서 디즈니 최초로 드래곤이 아닌 동아시아의 용을 소재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감초 캐릭터]]로 꽤나 인기를 얻었다. * [[반지의 제왕]], [[호빗]] - [[용(가운데땅)]] * 새 시리즈([[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 [[용(새 시리즈)]] * [[세븐나이츠]] - [[용(세븐나이츠)]] *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앵룡]]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하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백룡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평소에는 소년의 모습이다. 한국 공식 캐릭터 영상에는 백룡의 기사(…)라고 소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참고. * [[스텔라이브]] - [[아이리 칸나]] * [[신 구미호]] - [[이무기(신 구미호)|이무기]] * [[얼음과 불의 노래]] - [[드래곤(얼음과 불의 노래)|용(얼음과 불의 노래)]] * [[와쿠히메]] - [[VirtuaReal]] * [[용마검전]] - [[용(용마검전)]] * [[용이산다]] - [[용(용이산다)]] * [[원피스(만화)|원피스]] - [[카이도]], [[코즈키 모모노스케]] * [[원신]] - [[느비예트]] * [[이누야샤]] - [[류코츠세이]] * [[클로저스]] - [[티어매트(클로저스)|티어매트]], [[헤카톤케일(클로저스)|헤카톤케일]], [[아스타로트(클로저스)|아스타로트]], [[맘바(클로저스)|맘바]] * [[호랑이형님]] - [[용(호랑이형님)]] == 언어별 명칭 == ||<-5> '''언어별 명칭''' || || [[한국어|{{{#373a3c,#ddd '''한국어'''}}}]] ||미르,(순우리말) 용,(한자어) [[드래곤]](서양) || || [[한자|{{{#373a3c,#ddd '''한자'''}}}]] ||龍, 竜, 龙(간체) || || [[갈리시아어|{{{#373a3c,#ddd '''갈리시아어'''}}}]] ||Dragón || || [[구자라트어|{{{#373a3c,#ddd '''구자라트어'''}}}]] ||ડ્રેગન (Ḍrēgan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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