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Filopaludina sumatrensis.jpg|width=250]] || ||||||||||<#FF6600><:>'''우렁이'''|| |||||| River snail |||| 이명 : 논우렁이 || ||||||||||<:><#FF9966>''' ''Viviparidae'' ''' Gray, 1847|| ||<|5><#FFCC66> 분류 || || [[계]] ||||||'''동물계'''|| || [[문]] ||||||연체동물문(Mollusca)|| || [[강]] ||||||복족강(Gastropoda)|| || [[목]] ||||||중복족목(Mesogastropoda)|| ||<-5><:><#FF9966> '''[[과]]''' || ||<-5> '''논우렁이과'''(Viviparidae) || [[파일:우렁이.jpg|width=400]] [목차] == 개요 == 중복족목 논우렁이과의 [[연체동물]]이다. 과에서 알 수 있듯이 [[큰구슬우렁이]]와는 달리 서식지가 [[강]]이나 [[호수]], [[연못]] 등의 민물이다. 껍질의 색깔은 갈색, 암갈색, 흑색 정도이며 민물의 [[플랑크톤]]이나 [[논]]의 [[피(식물)|피]] 같은 물풀, [[짚신벌레]] 같은 작은 생물들을 먹이로 삼는다. 이끼가 많은 지역에서는 [[다슬기]]와 함께 흔히 볼 수 있는데 등깍지에 이끼를 끼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 사육 == 우렁이는 종에 따라서 성체의 크기가 다르다. 집 어항에 관상용 물고기와 같이 키울 수 있으며 물고기 밥만 줘도 우렁이도 같이 잘 자란다. 바닥에 가라앉은 사료 찌꺼기와 물고기들이 먹다남은 사료를 먹는다. 외국 왕우렁이는 수초까지도 먹어치우지만 토종 우렁이는 시들지 않으면 --야들야들하게 부드럽지 않으면-- 건드리지 않는다. 어항에 물고기 키우는 게 취미인 사람들 커뮤니티를 보면, 토종우렁이라고 해서 샀는데 외산 왕우렁이여서 비싼 수초가 초토화되었다는 슬픈 경험담도 적지 않다. 또한 딱히 [[물고기]]들에게 해를 주지도 않고, 오히려 [[이끼]] 등을 제거해주는 등 좋은 부분이 많다. 원래 벽에 찰싹 붙어있는 종이라서…. 오히려 우렁이를 물고기가 쪼는 일은 있다. 다만, 우렁이는 물밖을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시골 개울이나 둑방에서 놀아본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개체수가 많아지면 달팽이처럼 어항 위로 올라와 지저분한 흔적을 남길 수 있고 똥도 남긴다. 이게 수초의 양분이 되면 좋지만, 그 정도를 넘거나 수초가 없는 어항이라면 계속 쌓이는 것이기에 따로 청소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자세히 보면 입이 있는데 마치 기공처럼 좌 우로 벌어지며 동그랗게 생겼다. 활동하는 시간에는 조금도 쉬지 않고 계속 입을 뻐끔거린다. 간혹 어디서 우렁이를 주워와서 어항에 넣고 기를 수도 있지만 그 우렁이가 외국수입종인 왕우렁이라면 곧 투명한 점액과 함께 핑크빛을 띠는 작은 알들을 어항 벽에 마구 붙여놓는데 갯수가 상당히 많다. 게다가 부화에 걸리는 시간도 짧아서 금방 어항 벽에 우렁이들이 다닥다닥 도배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토종 우렁이는 새끼 수십 마리 남짓을 바로 낳는다. 야생 우렁이는 [[간흡충|기생충]]의 중간숙주기도 하고 미생물을 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항 속의 약한 물고기에게는 별로 안 좋을 수 있다. 이들의 이동 방식은 특이해서 물의 수막을 이용하여 물 표면 위에서 기어다니곤 한다. 가끔 보면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렁이 계열 생물을 기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수족관 등에서 구매 가능한 렘즈혼, 암모나이트, 자홍, 범블비혼(뿔달팽이), 헬레나(자객)스네일 같은 외래종 담수 우렁이는 수입금지 생물이다. 다만 [[애플스네일]]은 수입만 금지이고 유통은 가능하며, 모든 해수종 달팽이(바다 달팽이)는 애초에 검역대상이 아니라서 수입과 유통이 모두 가능하다. [[http://www.qia.go.kr/viewwebQiaCom.do?id=50352&type=3_79NoInsP|농림축산검역본부의 관련 게시물 및 엑셀 목록]] [[http://www.kafaco.kr/sboard/data/image/Uploadify_201710251307339387.jpg|한국관상어협회의 관련 포스터]] 따라서 어떤 종이 어디까지 불법인지 잘 참고하여 야생 방생은 물론 타인 분양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저 물생활 동호회 게시판에 분양한다고 올렸을 뿐인데 신고를 당해 담당 공무원이 집까지 찾아오더라는 후기를 다수 찾을 수 있다. == 식용 == 과거에는 '토삼(土蔘)'이라고도 불렸을 정도로 약효가 탁월한 식자재이기도 하며,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 덕분에 시골 향토음식으로 인기가 있다. 깨끗한 물에 하루정도 담가 [[해감]]하고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속살을 발라내 [[쌀뜨물]]이나 밀가루로 비벼 이물질을 씻어내면 손질 끝. 이후 쌈밥이나 된장국 등을 끓여먹으면 아주 맛있다. 실제로 우렁농법을 쓰는 농가에서는 우렁이를 채집하여 식용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토사구팽|농삿일 도운 최후가 우렁쌈밥과 된장국이라니]]~~ ~~연체동물판 오리 농법~~ 양식이나 농법에 쓰이는 우렁이는 대개 외산 왕우렁이로, 토종에 비해 맛이나 식감이 영 모자란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도 맛나게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 실제로 가공-판매되는 대부분의 우렁이는 왕우렁이다. 잡식성이고 번식력이 왕성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 다만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자라며 새끼를 많이 친다=사업성이 있다"가 아니기 때문에 판로확보를 생각 못한 채 [[귀농]]하거나 사업에 손 대는 왕우렁이 양식업자들이 도산하는 경우도 있다. 우렁이는 주혈흡충 같은 위험한 기생충들의 중간숙주이기[* 모든 우렁이가 주혈흡충의 중간숙주인 건 아니다.] 때문에 최대한 오래 익혀먹어야 한다. 사실 이는 다른 [[달팽이]]류 생명체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마트에 가면 푹 삶은 우렁이를 팔고 있다. 우렁이를 요리하기 힘들면 조리된 우렁이를 사용하여 강된장을 만들고 쌈밥을 해 먹자. == 우렁이 농법 == 식성이 좋아서 민물어류 등을 넣어서 유기물로 지저분해진 [[어항]]에 넣어주면 유기물을 먹으면서 청소를 해준다. 2000년대 이후 이 식성을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논]]에 우렁이를 방생하는 우렁이 농법이 확산되어 어느 정도 개체가 유지된다고 한다. 근성으로 [[농약]]을 안 쓰던 농부의 아들이 식용 우렁이 사업을 하겠답시고 하라는 농사일도 안 하고 돈도 안 되는 우렁이만 관리하자 화가 나서 아들의 [[세런디피티|우렁이를 전부 논밭에 버렸는데, 그 이후 잡초가 전혀 나지 않아 농사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https://theqoo.net/1839715461|#]] 다만 외국산 왕우렁이를 사용하는 농법은 재앙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겨울엔 다 얼어죽고 말라죽어야 할 왕우렁이들이 월동에 성공해버린 것.[*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96195|남미산 우렁이의 배신… “우렁각시인줄 알았는디, 벼농사 베려부렀네”(조선일보)]] ] 농민들의 관리소홀과 [[기후변화]]도 여기에 한 몫 거든다. 그래서 이른 봄만 되면, 왕우렁이가 먹으라는 잡초뿐만 아니라 어린 모([[벼]])와 엉뚱한 농작물까지 초토화시켜버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6988611|2014년 제주 미나리 농가 피해기사]] 이 경우는 도산한 우렁이 양식장에서 탈출한 왕우렁이들이 원인이다. 알도 수백~수천 개씩 까기 때문에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결국 정부가 퇴치기술/관리기술까지 만들어 보급하는 중이다. 반대로 중북부 지방인 [[경기도]]와 [[강원도]]는 월동에 성공한 예가 별로 없어 [[농촌진흥청]] 등이 왕우렁이 농법을 계속 보급/모니터링했다.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565|2016년 한국 농어민신문 기사]] 하지만 결국 2020년에는 퇴출 수순에 들어갔다. [[https://news.v.daum.net/v/20200814053008677|기사]] 잡아서 먹거나 식용으로 팔면 안 되겠냐 하지만 왕우렁이 양식장도 망하는 판에 품질이 들쭉날쭉하고 수량도 일정하지 않은 방사 왕우렁이는 한계가 있으니 방법이 없다. 친환경농가가 아닌 일반 농가에 침입해 활동하는 왕우렁이라면 잡아봤자 온갖 미생물/농약에 노출된 놈이라 식용으로 쓰지도 못한다. 그나마 오염되지 않은 하천에 침입한 왕우렁이는 잘 익힌다면 사람이 먹어도 큰 문제는 없다. 우렁이뿐만 아니라 [[오리]] 농법 등 '내수면 생태 양식'의 전반적으로 유사한 단점이 드러나 점점 하향세다. 그러나 동일면적에서 친환경적이고 생산성도 높아 어떻게든 해당 농법을 살리기 위해 여러 농촌 연구소에서 연구 중이다. [[논]] 항목 및 [[수경재배]] 항목 참조. [[왜가리]]와 [[백로]]의 먹이가 우렁이라서 이를 잡아먹기 위해 주변 논 등지에 왜가리와 백로가 자리를 잡는다. [[해오라기]]와 [[갈매기]]도 우렁이를 잡아먹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본래 겨울철새라서 논에서 우렁이를 잡아먹을 일이 없었던 [[청둥오리]]와 [[민물가마우지]]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텃새화되었기 때문에 청둥오리와 민물가마우지가 논에서 우렁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 기타 == [[골뱅이]]랑 여러모로 닮았지만, 골뱅이 쪽이 훨씬 비싸다. 다만 어슷비슷한 식감을 가졌으며 썰어놓으면 구별이 힘들다. 그래서 비양심적인 장사치들 중에서 골뱅이를 납품하기로 해 놓고는 우렁이를 납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관해서 재밌는 사건이 있다. 삼성 에버랜드가 해군 군납계약에서 골뱅이를 납품하기로 하였는데, 납품한 통조림제품의 재료가 우렁이를 포함했다. 이에 골뱅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계약을 취소하였고, 이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관급공사 입찰자격 제한을 받아 항소했지만 패소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114742|관련기사]] [[설화]] [[우렁각시]]에 '우렁이 속에 숨어 있는 미녀가 매일 몰래 집안일을 해준다'는 내용이 나온다. [[카이만도마뱀]]의 주식이다. 강한 턱으로 껍데기를 부순 뒤 알맹이만 쏙 골라먹는다. [각주] [[분류:중복족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