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선바)] [목차] [clearfix] == 개요 == [youtube(jqg9TNH9bO8)] 2020년 트위치 스트리머 [[선바]]의 발언에서 비롯된 [[밈(인터넷 용어)|밈]]. 인터넷 상에서 [[어휘력]]이 부족하여 몰상식한 단어 선택이나 사회적으로 벗어나 혼자만의 기준을 세운 사람들에게 "우린 그걸 ○○[* 주로 상식에 맞는 단어가 들어간다.]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를 시전하여 이상한 화제를 발화시키려는 당사자를 사회화되지 않은 존재로 한 방에 정리해버리는 [[밈(인터넷 용어)|밈]]으로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https://www.dogdrip.net/407907436|우리는 이걸... 시리즈 모음.jpg]] [* [[https://archive.md/Ro16H|아카이브]]. 이외에도 [[비누]]를 "뷰티바(Beauty + Bar)"([[https://brunch.co.kr/@690101/100|#]]) 혹은 "고체 핸드워시" 라고 부르는 둥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 ][* 고체 핸드워시가 아예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고체상태론 아무 일이 없지만 물에 넣고 풀면 물이 핸드워시로 변형되는 제품들이고 저건 걍 쌩 비누...] == 상세 == 선바 팬카페 게시판의 한 게시글에서 어느 시청자의 형이 아이스 스틱에 [[삼다수]]를 얼려 일명 '삼다수바'를 만들어 줬다고 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진 선바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이거 삼다수 바예요? 죄송한데 이거 [[얼음]]... 이라고 하거든요, 우리는? >어 죄송한데, '''우린 이걸 얼음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게 [[언어의 사회성|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 >이걸 삼다수바로 부르면 곤란해요! 곤란합니다. 이거 막대기에 꽂은 얼음이거든요? >우리 약속을 했잖아. 우리. [[책상은 책상이다|책상은 책상이고]], 어 의자는 의자고. 얼음은 얼음이고. >맛있겠네요, 삼다수바. 이후 도입부에 위 장면이 담긴 영상의 제목으로 위 발언을 요약·정제한 형태인 "우린 이것을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가 사용되며 [[밈(인터넷 용어)|밈]]이 되었고, 기본형 문장 '''"우린 이것을 XX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그것이 사회적 약속이에요(이니까요)."'''이 정립되었다. 또한 삼다수바 게시글을 열람한 이후 동일 인물이 [[파#s-1.1|파]]와 우유를 얼려 만든 아이스바를 '[[첵스 파맛|파맛 첵스초코]]에서 초코를 뺀 아이스바'라고 소개한 타 게시글을 읽자 선바는 "자꾸 룰을 무시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 살면서 지구의 룰을 무시하지 마세요! 이건 파야!"라고 반응하며 다시금 [[언어의 사회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약속, 사회적 합의 드립 등으로도 불린다. 이 유행어가 밈이 된 이후부터 선바 본인도 심심하면 쓰기도 한다. 2021년 9월 23일자 방송에서는 "그건 이제 우리가 일기가 아니라고 약속을 했어요. 사회... 사회의 약속이에요."라고 하기도 했고, 2022년 1월 15일자 방송에서는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 [[커피]]'[* 일반 디카페인 커피는 특수 디카페인 가공을 거쳐서 판매되는 원두를 사용해 커피를 내리는 것인데, 여기서는 얼음물에 [[물|'샷 자체를 아예 붓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계열의 끝판왕이다.]를 보고 "이걸 디카페인 커피라고 부르면 곤란해요. 우리는 이걸 얼음물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라면서 아주 오랜만에 시전하기도 했다. 게다가 우연의 일치인지 이것도 [[얼음]]과 관련되어 있다. 모든 밈이 그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 의미가 희석되어 2023년대 들어서는 언어의 사회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고 싶은 상황에서 '''~라고 하기로 했어요'''라는 식으로 쓰곤 한다. == 기타 == * 한 중학교 교사는 선바의 장면을 [[언어의 사회성]]에 대한 교육용 자료(!)로 쓰겠다고 연락을 하기도 했다.[* 일단 재미있는 상황이고 언어의 사회성에 대해 정말 간단하면서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는 데다, 또한 욕설이나 비속어 등 교육용으로 부적절한 단어도 한 마디 없으니 교육용 자료로 쓰기에 적합한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다.] * 그 외에 그냥 얼음을 '삼다수바'라고 표현한 것을 문학적으로 분석하자면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다른 예로 물을 [[물/일산화 이수소 관련 농담|일산화이수소]]로 표현하는것. * [[어메이징 스토리(1985)|어메이징 스토리]]의 '[[칠면조]]는 맛있어.' 에피소드와 비슷하단 이야기도 있다.[* 해당 에피소드는 한 가족이 우물을 통해 지하인과 접촉한 이야기인데, 주인공의 양아버지가 우물을 살펴보기 위해 내린 손전등과 지하인의 존재를 확인한 주인공이 글을 가르쳐주기 위해 보낸 사전을[* 처음에도 쪽지를 보내오기는 했는데, 뭐라고 적힌건지 알 수가 없었다. 제대로 글을 쓰기 시작한건 주인공이 사전을 내려보내고 난 다음부터.] 시작으로 지하인들은 도르래를 통해 '이 물건에 XX라고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는 쪽지와 함께 금덩어리를 보냈다. 이후 주인공은 [[치킨]]을 비롯해 각종 음식들을 보내면서 금을 받았지만, 정작 양아버지는 처음에 보낸 손전등만 잔뜩 보냈다가 '우린 치킨을 더 원한다'는 쪽지만 받고 퇴짜를 맞자 [[콩키스타도르|지하인한테서 금을 빼앗기 위해]] 우물에 뛰어들었는데, 잠시 후에 도르래에 올라온 건 양아버지의 옷과 양아버지와 똑같은 무게의 금은보화, 그리고 [[식인|우린 이걸 '칠면조'라 부르기로 했다]]는 쪽지밖에 없었다는 결말로 끝난다.] * 비슷한 유행어로 [[몽미]]가 있다.[* 위의 유행어가 언어의 사회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유행어인 반면, 이것은 언어의 사회성을 파괴하는 형태의 유행어이다.] == 관련 문서 == * [[고유명사]](삼다수 바), [[보통명사]](얼음) * [[선바]] * [[언어의 사회성]] [[분류:트위치/밈]][[분류:트위터/밈]][[분류:인터넷 밈/한국]][[분류: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