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의미 == 우화등선([[羽]][[化]][[登]][[仙]])은 현실의 몸을 벗어던지고 [[신선]]이 되는 것을 뜻한다. 도가에서 수행하는 모든 도인이 지향하는 지점. 하지만 그걸 현실에서 이루어 낼 수는 없으므로, 도가에서는 죽으면 우화등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도력이 높은 도사가 죽으면 우화등선했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글 그대로 해석하면 뜻이 깃털 우, 될 화, 오를 등, 신선 선이다. 이는 [[진나라|진]]대까지만 해도 신선은 날개가 달린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날개가 돋아나 신선의 경지에 오르다라는 말.] 출전은 [[소식(시인)|소동파]]의 《[[적벽부|전적벽부]]》 > 飄飄乎如遺世獨立 (표표호여유세독립) 세상을 떠나 온 듯이 홀로 훨훨 > 羽化而登仙 (우화이등선) 날개를 달고 날아 올라 신선이 되어. == 각종 작품에서의 우화등선 == * [[갈매기의 꿈]]에서 나오는 갈매기 조너선 리빙스턴도 이거랑 비슷한 걸 했다. * [[무협소설]]에서는 무의 극에 오른 도가 계열의 무공을 익힌 이가 사망하거나 진짜로 신선이 되었을 때 우화등선했다고 표현한다. 작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무의 극에 올라 탈인간의 경지에 오르면 우화등선에 이를 수 있다. 이쯤 되면 주인공이나 최종보스도 이길 수 없는 괴물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차이는 있지만, 도가 계열의 인물에게만 쓰이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불가 계열의 인물에겐 사용하지 않는다. 따로 [[해탈]]했다고 표현한다. * [[신승(소설)|신승]]에서는 전설로만 여겨지다가 [[마교]] 교주인 [[절세신마]]가 황실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주원장]]을 죽인 뒤에 뒤이어 달려온 [[황실]] 호위 부대와 [[정파]] 고수들을 가볍게 잡다가 그 자리에서 우화등선해버려 무림 전체를 [[열폭]]으로 몰아넣는 짓을 했다. 갑자기 그렇게 된 것도 아니고, 절세신마가 자신의 우화등선을 위해 미련을 떨쳐버리고자 작중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이용한 거라서 2부는 문자 그대로 절세신마와 덤으로 이용당한 [[정각]]에게 열폭하는 이들의 이야기로만 가득 차 있다. 장각은 애써 신선 되봤자 말단이라 윗사람 뒷정리나 할거라고 농담을 했다. * [[맹주 사후]]에서 사망한 [[이명주(맹주 사후)|무림맹주]]가 사실은 등선했다고 한다. * [[무한전생-무림의 사부]]에서 [[무한전생자]]가 선계에서 일하기 싫다고 우화등선을 거부한다. * [[야심작 정열맨]]에서는 [[낚시신공]]을 완성한 [[허황]]이 우화등선하여 낚시신선이 된다. *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서 [[우그웨이 대사부]]는 [[마스터 시푸|시푸 사부]]에게 지팡이를 유품으로 건네며 [[포(쿵푸팬더)|포]]를 믿으라는 말과 함께 바람에 휘날리는 복숭아 꽃잎들과 함께 산산이 흩어져 날아가서 우화등선한다. 이때 나오는 음악이 '''Oogway Ascends[* 우그웨이 승천하다]'''. * 러브 코미디 계열 작품에서 주인공이 완전히 [[둔감]] + [[우유부단]]의 절정을 보여주면 이것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곤 한다. 한때는 [[모리사토 케이이치]]가 대표주자로 뽑혔었다. * [[무협을 모르는 천마님]]에서 맹주가 무선이 되어 우회등선하다가 야차에게 방해받는다. 이후 원시천존의 학이 직접 내려온다. 또한 삼청이 만든 [[삼재검법]]만 수련해도 등선할수 있는데 강함을 추구해서 무공이 어려워 졌다고 한다. * 귀환! 진유청!의 주인공 진유청은 우연히 얻은 공능으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우화등선하려고 해서''' 곤란을 많이 겪는다. 애초에 본인의 희망이 아버님과 형님 뒤에서 즐겁게 놀고먹어야지 하는 이미 안빈낙도한(...) 사고방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반대로 인생이 짜증나서 그래 우화등선해주마 할 때는 감감무소식... 작중 후반부 무림의 운명을 걸고 티격태격할 때 '''또''' 우연히 우화등선하려고 하자 일행들이 달려들어 끌어내렸다.(...) * [[삼국지 13]]에서 상인계열 위명인 흑룡으로 엔딩을 보면 재물의 신이 되어 우화등선 한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같이 장사하던 동료들도 신이 된 모양인데 자기를 찬양하는 축제에 참가해서 사실 내가 여기 와 있다는 걸 알면 사람들이 놀라겠지? 하면서 낄낄대며 재밌어 한다. * [[박건(작가)|박건]]의 [[신드로이아 연대기]]에서는 [[초월지경]]에 오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나온다. * [[소울이터(만화)|소울이터]]의 [[미후네(소울 이터)|미후네]]의 최후가 우화등선 식으로 연출되었다. * [[무협소설]]의 본좌인 [[김용(1924)]]선생의 별세가 세간에서는 우화등선으로 표현되고 있다. * 우화등선과 비슷한 말로 육신을 지닌채로 대낮에 하늘로 올라 신선이 되는 백일승천白日昇天이 있다. 홍길동이 율도국의 왕이 된 이후까지 다룬 판본인 [[홍길동전]] 완판본에서는 홍길동이 중전과 함께 선도를 닦아 백일승천한다. [[분류:도가]][[분류:경지]][[분류:유형별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