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빨가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맛있으면 바나나 > 바나나는 길어 > 길으면 기차 > 기차는 빨라 > 빠르면 비행기 > 비행기는 높아 > 높으면 백두산 >---- >가장 기본적인 부분. 외우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 한번씩은 듣고 불렀을 법한 [[구전 동요]]다. [[쎄쎄쎄]]와 [[척척박사]]님, [[니나니나니고릴라다]]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다 보니 바리에이션도 다수 있다. 엉덩이 대신 '똥구멍'으로 시작하는 지역도 많았다. == 유래 == [[원숭이]]는 [[대한민국]]에 살지 않았었기 때문에 어떻게 이 노래가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https://joongang.co.kr/article/19342826|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1909년 일제(日帝)가 창경궁을 창경원 동물원으로 격하시키면서 일본원숭이가 들어왔고, 이를 구경한 조선 사람들이 노래를 만들게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런데 원숭이라는 고비를 넘기고 나니 사과 건너 이번엔 [[바나나]]가 또 문제다(...) 생각해보면 백두산을 제외한 모든 물건이 외래 물건이고, 사과[* 고대에, 티베트로부터 들여왔다.]를 빼면 전부 개항기 이후에나 들어온 것들이다. 게다가 바나나 같은 건 미국이 들어온 이후부터 널리 봤을 것이다. 이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이 노래는 전후세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도 오래 되다 보니 유래는 명확하지 않은데, 당시에 살았던 세대들은 이 노래 다음에 '''대한의 노래'''[* 원제는 조선의 노래.]를 이어서 불렀었다고 한다. 아래는 대한의 노래(조선의 노래) 가사. >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 > 무궁화 이강산에 역사반만년 > 대대로 이에 사는 우리 삼천만 > 복되어도다 그 이름 대한이로세. > > 삼천리 아름다운 이내 강산에 > 억만년 이어 나갈 배달의 자손 > 길러온 힘과 재주 모두 합하니 > 우리들의 앞 길은 탄탄하도다. > > 보아라 이 강산에 날이 새나니 > 삼천만 너도 나도 함께 나가자 > 광명한 아침 해 가 솟아오르니 > 빛나도다 그 이름 대한이로세. 대한의 노래의 가사도 1절만 널리 알려져 있고, 2절과 3절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바리에이션 === > ...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주사기 > 주사기는 아얏 > ...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바늘 > 바늘은 무서워 > 무서운건 괴물 > …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은 커 > 크면 고래 > 고래는 헤엄처 > 헤엄치면 금붕어 > 금붕어는 예뻐 > 예쁘면 장미 > 장미는 빨개 > 빨가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이하 [[무한 루프]]) > …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바늘 > 바늘은 무서워 > 무서우면 귀신[* 무서우면 사자, 사자는 어흥! 어흥하면 호랑이 호랑이는 힘이 세 힘이 세면 아령으로 끝나기도 한다.] > 귀신은 싫어 > [[싫으면 시집가]] > …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고추 > 고추는 매워 > 매우면 고추장 > 고추장은 빨개 > 빨가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바늘 > 바늘은 조그매 > 조그마면 코딱지 > 코딱지는 더러워 > 더러우면 똥 > …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주사기 > 주사기는 싫어 > 싫으면 시집가 > …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압정 > 압정은 딱딱해 > 딱딱하면 돌 > 돌은 잘 굴러가 > 잘 굴러가면 공 > 공은 잘 튀겨져 > 잘 튀겨지면 튀김(?) > 튀김은 맛있어 > 맛있으면 바나나 > … > … >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은 뾰족해 > 뾰족하면 바늘 > 바늘은 무서워 > 무서우면 귀신 > 귀신은 썰렁해 > 썰렁하면 설렁탕 > … > 높으면 하늘 > 하늘은 푸르러 > 푸르른 건 지구 > 지구는 둥글어 > 둥근 건 구슬 > 구슬은 투명해 > 투명한 건 물 > 물은 흘러 > 흐르는 건 시간 > 시간은 무한해 > 무한한 건 우주 > … > 높으면 하늘 > 하늘은 푸르러 > 푸르른 건 지구 > 지구는 둥글어 > 둥근 건 공 > 공은 튀어 > 튀는 건 기름 > 기름은 미끄러워 > 미끄러운 건 미끄럼틀 > 미끄럼틀은 재밌어 > 재밌는 건 우리가 사는 이 세상 > [[리버스]] 버전 > ---- > 백두산은 높아 > 높으면 비행기 > 비행기는 빨라 > 빠르면 기차 > 기차는 길어 > 길면 바나나 > 바나나는 맛있어 > 맛있으면 사과 > 사과는 빨개 > 빨가면 원숭이 엉덩이 == 모티브 == * [[펌프 잇 업]]의 곡 [[Monkey Fingers]]는 이 곡을 모티브로 했다. * [[현아]]의 빨개요라는 곡에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건 현아 현아는'''라는 가사로 인용했다. == 여담 == * '맛있으면 바나나' 부분에서 바나나가 언급되는 이유는 옛날에는 바나나가 귀해서 값도 비쌌고, 먹어볼 기회도 거의 없었기에 그 어느 음식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게다가 품종도 지금 먹는 캐번디시 바나나가 아닌 당도가 더 높은 그로미셸 품종을 재배했기에 더 맛있었을 것이다. 결국 노래가 만들어지고 전해졌던 옛날에는 바나나가 가장 맛있는 음식인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https://youtu.be/McCujoSVWo8|예시 영상.]] 자세한 내용은 [[바나나]] 문서 참조. 참고로 [[실질객관동화]]에서 이것 때문에 음식 사이에서 현대 국회 아레나를 방불케 하는 싸움이 일어났다. * [[구구단]]을 외울 때의 멜로디가 이 노래와 같다. * [[여자친구(아이돌)|가수 여자친구]]가 <부끄소년>과 <치타보다 빠른 주말>을 데뷔곡으로 하려다가 취소하고 <[[유리구슬 (Glass Bead)|유리구슬]]>로 데뷔했는데 그 중 [[https://www.youtube.com/watch?v=iMMdduI04x8&feature=youtu.be&t=2m18s|<치타보다 빠른 주말>의 가사에는 이 노래가 랩으로 들어있다.]] > 빨가면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맛있으면 바나나 > 바나나는 길어 > 길면 기차 > 기차는 빨라 > 빠르면 주말 * 1994년에 메탈밴드 멍키헤드에 의해 메탈 버전으로 만들어진 곡도 있다. 제목은 '원숭이 엉덩이'. 심지어는 노래방 곡에도 실렸는데 유일하게 [[금영엔터테인먼트|금영노래방]](곡번호 3575)에 수록되었다.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 사과) >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 바나나는 길어 (길어 길어) >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 비행기) >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 백두산 천지 위에 태극기를 꽂자 >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딸기 (딸기 딸기) > 딸기는 딸기코 딸기코는 주정뱅이 > 주정뱅이 싫어 싫어 > 싫으면 시집가 시집가서 Anachy Anachy > 싫으면 이걸 들어봐 > 엄마 나 원숭이 맞어 (그래 그래 그래) > 그런데 왜 나무에서 떨어질까 (몰라 몰라 몰라) > [[귀곡산장|필요한 것 없어 (없으면 말어)]] > 필요한 것 없어 (없으면 말아) > 필요한 것 없어 (없으면 말아) > (필요한 것 없어) 없으면 말랑께롱 > > 끝난 줄 알았냐? [[분류: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