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from=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other1=이지스함, rd1=이지스 시스템)] [include(틀:현대전/일본 함선)] [[이미지:lockheed-SPY-7-JMSDF-DDG.jpg]] [목차] == 개요 ==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イージスシステム搭載艦)은 [[일본]] [[해상자위대]]에 배치되는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제|BMD]] [[이지스함]]으로 2020년 철회된 [[이지스 어쇼어|육상 배치 이지스 시스템]] 사업의 대체 계획에 따라 건조될 예정이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기준 배수량 2만 2천톤급으로 [[이즈모급 다용도 운용모함]]을 능가하는 해상자위대 최대 체급의 수상함이 될 예정이며, 현재 계획되고 있는 [[미 해군]]의 차세대 수상 전투함 [[DDG(X)]]의 체급 역시 능가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이지스함이 될 것으로 보인다.[[https://mainichi.jp/articles/20220831/k00/00m/010/141000c|#]] 이런 특징 때문인지, 일부에서는 ''''[[레이와 시대]]판 [[야마토급]] [[전함]]''''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https://www.laitimes.com/en/article/3sovp_49duv.html|#]] == 제원 == ||||||||<:> '''{{{#FFFFFF {{{+1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br]イージスシステム搭載艦}}}''' || ||||<:> '''이전함급''' ||<:> [[마야급 구축함]] || ||||<:> '''건조 업체''' ||<:> ? || ||||<:> '''건조 기간''' ||<:> 2024년 ~ 2027년 || ||||<:> '''취역 기간''' ||<:> 2027년 ~ 2028년 || ||||<:> '''건조 예정''' ||<:> 2척 || ||||<:> '''건조 대수''' ||<:> 0척 || ||||<:> '''전장''' ||<:> 210 m || ||||<:> '''전폭''' ||<:> 40 m || ||||<:> '''전고''' ||<:> ? || ||||<:> '''흘수선''' ||<:> ? || ||||<:> '''기준배수량''' ||<:> 22,000 톤 || ||||<:> '''만재배수량''' ||<:> ? || ||||<:> '''동력''' ||<:> ? || ||||<:> '''최대속력''' ||<:> ? || ||||<:> '''승조원''' ||<:> 110 명 || ||||<:> '''레이더''' ||<:> [[SPY-7|SPY-7(V)1]] || ||||<:> '''전투정보시스템''' ||<:> '''Baseline J7.B 이지스 전투 체계'''[br](베이스라인 9 + 10)[* [[https://www.spacewar.com/reports/SPY_7_Hybrid_Defense_program_with_Japan_completes_additional_capability_tests_999.html|Aegis Baseline J7.B adds the advanced solid-state SPY-7 radar to the mature J7 baseline, and will utilize the latest capabilities and functionality of both Aegis Baseline 9 and Aegis Baseline 10 available in the Aegis Common Source Library.]]] || ||||<:> '''통신/데이터링크''' ||<:> ? || ||<|4> '''무장''' || '''VLS''' ||<:> [[Mk.41 VLS]] × ? || ||<:> '''함대공 미사일''' ||<:> [[SM-6]], [[03식 지대공 미사일|신형 장사정 함대공 유도탄]] || ||<:> '''탄도탄 요격 미사일''' ||<:> [[SM-3|SM-3 Block 2A]] || ||<:> '''대함/대지 미사일''' ||<:> [[12식 지대함 유도탄]] 능력향상형 || ||||<:> '''탑재항공기''' ||<:> ? || == 사업 경위 == === [[이지스 어쇼어]] === [[파일:DtEENtPVAAEKctf.jpg|width=82%]] 2017년,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나날이 고조되자 [[아베 신조]] 정권은 소수의 인력으로 365일 24시간 운용 가능하고 [[해상자위대]] 이지스 호위함들의 BMD 임무 부담을 경감해 줄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육상자위대]]에 도입하기로 하고 [[미국]]으로부터 [[THAAD]]와 함께, [[미 해군]]의 대형 전투함에 탑재되고 있는 SPY 레이더 및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육상 배치로 전환한 [[이지스 어쇼어]]를 제안 받은 후, 최종적으로 일본의 환경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 이지스 어쇼어를 선정해 2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지스 어쇼어는 단 12명으로 운용이 가능하고, THAAD보다 더 넓은 범위를 방어할 수 있어 일본 전토를 방어하는데 6개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 THAAD와는 달리 2개 시스템만으로 커버가 가능했으며, 유사시 이지스 시스템에 통합된 여러 무장을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는데다 무엇보다 이미 해상자위대가 운용하고 있는 만큼 존재하고 있는 기반과 [[SECI 모델|노하우]]를 활용하기 쉬웠기에 합리적인 선택이었다.[[https://business.nikkei.com/atcl/report/15/110879/021400783/|#]] [[이미지:thediplomat-screen-shot-2018-07-30-at-8.54.27-am.jpg|width=82%]] 탑재 레이더로는 당시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건설 중이던 이지스 어쇼어와는 달리 구식인 [[AN/SPY-1|AN-SPY-1D(V)]]가 아닌 최신예 레이더를 탑재하기로 하고, 미 해군의 신형 이지스 레이더인 [[레이시온]]의 [[AN/SPY-6|AN/SPY-6(V)1 AMDR]]과 [[록히드 마틴]]의 첨단 솔리드 스테이트 레이더(LMSSR)를 경합시켜 가격, 성능, 운용성에서 우위로 평가받은 LMSSR(이후 [[SPY-7]]으로 명명)을 선정했다. 운용 무장으로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한 BMD 미사일인 [[SM-3|SM-3 Block IIA]]를 주력으로, [[SM-6]]와 [[토마호크 미사일|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까지 고려됐었다.[[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96086616094232&mediaCodeNo=0|#]] 배치 지역은 북부의 [[아키타 현]]과 남부의 [[야마구치 현]] 2개소가 선정되었으나, [[님비현상|군사기지가 들어서는 것이 껄끄러었던 현민들]]이 설치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방위성]]은 2년 동안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방위성에서 보낸 직원이 주민대표와의 설명회에서 졸거나 레이더파가 도시에는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할 때 고도 측지를 실측값이 아닌 [[구글어스]](...)로 축적해 큰 오류를 내는 등 엄청난 개삽질을 하면서 대부분의 현민들을 반대파로 돌려버렸다.[[https://www.yna.co.kr/view/AKR20190609024400073|#]] 게다가 자위대나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고정 시설인 이지스 어쇼어는 대량의 미사일 포화 공격이나 [[특작부대]]의 기습에 취약하며, 당시 존재하고 있던 [[러시아]]와의 [[INF#s-2|INF 조약]]으로 인해 [[VLS]]를 최대 24셀 밖에 운용할 수 밖에 없어 비용 대비 효과도 의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https://business.nikkei.com/atcl/gen/19/00179/081100002/|#]] 결국 2020년, 당시 방위상이었던 [[고노 다로]]는 이지스 어쇼어 계획을 전격 파기해버렸다. 표면적인 취소 명분은 분리된 SM-3의 부스터가 민가에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02634#home|#]] ===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 그러나 이미 SPY-7 레이더와 이지스 전투 시스템을 구입해버렸기 때문에 이것마저 취소하려면 미국 측에 상당한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고, 이에 아베 정부는 바다로 옮겨 해상자위대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켜버렸다.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은 이처럼 전 사업의 난항에 따라 급조되어 탄생한 사업이었지만, 이후에도 난항은 오히려 더욱 심해졌다. 본래 이지스 어쇼어 사업으로 획득하려 했었던 적은 인력에 의한 365/24 지속적인 미사일 방어 능력은 해상 운용으로 변경되면서 물건너 갔고, 선박 건조 비용, 선박용 추가 설비, 늘어난 인력과 그에 따른 인건비에 의해 사업 비용은 당연하게도 더욱 폭등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미 미국에서 이지스 어쇼어 운용 훈련을 받은 [[육상자위대]] 인원들은 졸지에 [[해상자위대]]의 선박으로 파견 근무를 가거나 아예 이적해야 하는 혼란스런 처지가 되었고, 해상자위대는 안 그래도 인력난에 시달리는 마당에 아무런 대비 없이 2척의 신조 이지스함을 떠안게 되면서 500명에 달하는 추가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https://www.tokyo-np.co.jp/article/65353|#]][[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66100020R11C20A1PP8000/|##]] 선정된 [[SPY-7]] 레이더 역시 미 해군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래 상호운용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록히드 마틴]]은 이러한 주장을 불식했다.[[https://business.nikkei.com/atcl/gen/19/00179/102300022/|#]] 그러나 SPY-7 레이더와 이지스 BMD 전투 시스템을 합치는 것은 일본이 유일한 것이 사실이라 통합과 성능확인에 필요한 테스트 시설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을 부담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심지어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이를 다시 해상용으로 개수하는데 추가 비용까지 들게 되었다.[[https://business.nikkei.com/atcl/seminar/19/00023/062400178|#]] [[이미지:o11230794148098466811.jpg|width=82%]] 한편, [[일본 국회]]와 [[방위성]]도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기나긴 논쟁을 시작했다. 크게 둥둥 떠다니는 인공섬인 해상 플로팅 도크나 [[해양 플랜트]] 및 유전같은 고정식 구조물에 설치하는 방안, [[화물선]]이나 수송함 같은 대형 선박에 탑재하는 방안, VLS를 해상에 설치하고 레이더만 지상에 설치한 후 위성 데이터 링크로 연결해 운용하는 방안, 그냥 이지스 구축함을 만드는 방안[* 이 안의 경우 마야급의 폭을 확대해 기준 배수량 9,000톤급으로 대형화시킨 함형을 상정하기도 했다.] 등 여러가지 안이 제시되었다. 미 해군이 쓰지 않는 SPY-7의 구입을 아예 취소하고 [[SPY-6]]로 전환해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III 상당의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는 방안도 제안되기도 했으나 SPY-6 대비 SPY-7의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옹호하는 방위성과 해상자위대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https://ameblo.jp/satomasahisa/entry-12639162753.html|#]] SPY-7을 기존 이지스함에 탑재하는 방안은 애초에 일본이 구입한 사양인 SPY-7(V)1의 크기[* 한 변이 5m로 3.7m인 SPY-1D(V)이나 4m인 SPY-6(V)1에 비해 매우 크다.]로 인해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추가 논의 끝에 화물선안은 은밀성과 개함방어능력이 낮다는 이유로, 해상 구조물이나 플로팅 도크안은 [[어뢰]]나 미사일 공격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VLS만 해상에 설치하는 방안은 정확성과 즉응성에 취약하고 위성 데이터 링크가 전자전에 교란될 수 있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이지스 어쇼어보다는 못해도 장기 해상 운용을 위해 쌍동선이나 삼동선 등 [[다동선]]에 탑재하는 방안이 떠오르기도 했으나 이지스함을 다동선으로 만든 전례가 없고 비용도 그냥 구축함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들 것이라는 계산에 따라 역시 취소되었다.[[https://www.yomiuri.co.jp/politics/20220817-OYT1T50038/|#]] 2023년 방위예산에 선체 설계 비용이 포함되어 2024년부터 건조가 착수되며, 2027년경 1번함, 28년경 2번함이 배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특징 == === 선체 및 무장 === 2022년 8월,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은 기준 배수량 2만톤, 전장 210m, 전폭 40m로 엄청난 규모의 체급을 갖춘 함선이 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줌왈트급 구축함]]과 중국의 [[055형 구축함]]을 능가하고 [[키로프급 핵추진 순양함]] 다음가는 세계 최대급의 수상전투함이 된다.] 승조원 숫자는 겨우 110명[* 전원 개인실 배정]에 불과하다고 한다. 결국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 취지였던 소수 인원에 의한 장기 운용을 함선 탑재 계획으로 전환한 후에도 어떻게든 유지한 셈이 되었다. [[SM-3]], [[SM-6]]는 물론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자국산 HGV 대응 함대공 미사일 뿐만 아니라 반격 능력을 염두에 둔 설계를 적용하고 1,0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춘 자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12식 지대함 미사일#s-4|12식 지대함 미사일 능력향상형]]도 운용하는 공수 겸비형 군함으로 계획되고 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37f274ebec5933500cb4ffe8478d400189392487|#]] 그러나 대잠능력을 제한해 [[소나]] 및 디코이는 설치하되 [[어뢰]]는 탑재하지 않고, 개함 행동이 아닌 함대 수반만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https://twitter.com/SatoMasahisa/status/1565186870233137152|#]] [[구축함]]이나 [[순양함]]의 계보를 잇는 일반적인 전투함이 아닌, 수송함과 같은 대형함에 이지스 시스템과 VLS를 대량 탑재한 방공 겸 화력 지원함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즉, 미국이 구상했었던 69개 모듈의 대형 SPY-6 레이더와 280여셀의 VLS를 탑재한 [[샌 안토니오급]] LPD 개조 BMD 전용함과 비슷한 개념의 함선인 것이다. === 레이더 === 해상 탑재형 미사일 방어(BMD) 임무를 수행하는 수상함으로는 SPY-7 레이더를 운용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SPY-7 레이더를 탑재하는 함선은 캐나다의 [[26형 호위함#s-3.2|CSC]]와 스페인의 [[F110급]]이 있다. 하지만 두 함선 모두 보다 작은 버전의 레이더를 탑재하며, 전투 시스템도 BMD를 고려하지 않았다.] 2022년 [[알래스카]]에서 운용이 시작된 [[록히드 마틴]]의 초장거리 탄도탄 탐지 레이더인 [[https://pbs.twimg.com/media/FF-C7o6WQAIBkMK?format=jpg&name=medium|LRDR(장거리 식별 레이더)]]의 축소 파생형인 [[SPY-7]](V)1의 탐지거리는 [[AN/SPY-1]]D(V)의 최소 3배 이상[* [[https://sgp.fas.org/crs/weapons/RL33745.pdf|P.10 Fitted with Lockheed Martin Corp SPY-7 radars that will have at least three times the range of older Aegis systems deployed on Japanese navy destroyers, the upgrade will allow Japan to use new interceptor missiles to target warheads in space fired by North Korea or other potential foes, including China and Russia.]]]으로 평가되고 있고, 심지어 미 해군이 채택한 [[AN/SPY-6]](V)1 AMDR의 성능도 큰 폭으로 능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https://www.lockheedmartin.com/en-us/products/spy-7.html|#]][[https://www.defensedaily.com/lockheed-martin-boasts-spy-7-radar-going-well-says-superior-spy-6/missile-defense/|##]] 특히 전력 소모율이 보다 낮고, 레이더의 디자인 역시 연속 가동에 최적화된데다가 정비 중에도 지속 가동 가능한 이점 때문에 미사일 방어와 같은 장기 임무에 적합하며, SPY-6와는 달리 정밀한 디지털 빔 다중편파 제어 기능으로 실제 탄두와 가짜 탄두를 매우 정확하게 식별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https://eurasiantimes.com/us-to-deploy-lockheeds-discrimination-radar/|The radar also features enhanced discrimination between ICBMs and decoys, thereby helping to preserve the precious stockpile of interceptors of the missile defense systems.]]] 자세한 내용은 [[이지스 시스템]] 문서 SPY-7(V) 항목 참조. 록히드 마틴은 일본용 SPY-7과 전투시스템의 성능 테스트를 하면서 위성 추적 및 가상 요격 능력을 입증했다고 홍보하기도 해 고고도 우주 공간 목표물에 대한 교전 기능을 기본으로 갖출 것으로 보이며[* [[https://business.nikkei.com/atcl/gen/19/00179/102300022/?P=2|同じく2018年、SPY-7レーダーを使って衛星を追尾し、その情報を火器管制システム*に伝えるテストに成功しました。]]], 탄도 미사일 뿐만 아니라 [[극초음속 미사일]]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그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20822/k10013782131000.html|#]] [[분류:해상 병기/현대전]] [[분류:해상자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