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이집트 신화]] [include(틀:이집트 관련 문서)] [include(틀:고대 이집트 관련 문서)] [[이집트 아랍어]]: اساطير مصريه [목차] == 개요 == [[고대 이집트]]의 [[신화]]. [[이집트 상형문자]]와 [[사자의 서]]가 거의 해독되면서 그 면모를 생생히 알 수 있으며 고대 이집트를 여행하였던 [[헤로도토스]]를 통해서도 일부 정보를 알 수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탄생한 신화로 각 지역에서 따로 전승되던 신앙들이 통일 왕국이 결성되면서 하나의 [[세계관]]으로 합쳐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웃지방의 [[메소포타미아]]와는 달리 '''[[사후세계]]'''에 집중했는데[* 역대 [[파라오]]들이 괜히 자신들의 무덤에 대해 지대하게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다.] 이는 이집트가 지리적으로 방어하기 유리한 위치라 여러 차례 외침에 시달리던 메소포타미아 지방과 달리 별다른 사건이 없어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다. 이 때문에 [[죽음]]과 사후세계를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신분이 높고 부유한 사람일수록 지상의 [[평화]]와 [[행복]]을 죽은 뒤에도 계속해서 누리고 싶었을 것이다. 실제로 이집트는 [[철학]]과 [[공학]] 부분이 발전하기도 했다.[* 비슷한 예로 [[마야 문명]]-[[아즈텍 문명]]이 있다.] [[다신교]]로서 상당히 많은 신들이 있다. 이름이 전하는 신들이 1500명에 달한다. 유명 신들 말고도 수많은 마이너한 신들이 있다.[* 다신교의 특징이기도 하다. [[힌두교]] 또한 [[주신]] 격인 신들 말고도 수많은 마이너한 신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메제드]]. == 상세 ==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내용이 상당히 변하는데, 고대 이집트의 종교가 4천년 가까이 지속되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대표적인 변화가 [[고왕국]] 시대까지는 라가 [[주신|가장 중요한 신]]이었던 듯하지만 [[중왕국]] 시대에 아몬이 대두되면서[* 중왕국 초기의 짧은 기간에는 멘투(몬수)가 주신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라와 합쳐져서[* 사실 합쳐졌다는 말의 의미는 불분명하다. 아몬 라로서 하나의 신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몬과 라는 각각 별개의 신격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라는 호루스와도 합쳐져서 '라 호라크티'라고 불리지만 라와 호루스도 여전히 별개의 신격을 유지한다. 아케나텐이 내세운 아텐 역시 초기에는 라 헤라크티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아몬 라'가 되어 [[주신]]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기에는 이시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신화에서 이시스의 비중이 높아지고 이시스가 라로부터 주신의 자리를 이어받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 등이 있다. 어떻게든 라가 연관되므로 라가 여전히 중요한 신임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수천 년에 걸쳐서 중요신은 계속해서 변화해왔다 세트도 신이지만 이시스 및 호루스와 대립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시스 신앙이 강해진 말기에는 거의 악마 비슷하게 취급되기도 해서, 세트의 이름을 딴 파라오가 나오는 시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세트가 호루스에게 목이 잘리는 것으로 묘사되는 신전도 있다. 이집트의 창세신화 역시 도시마다 기록이 다르다. 사제들의 권한은 매우 막강했으며, 권력을 장악하는 사제 집단에 따라 신화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혹은 해당 집단이 믿는 신이 강조되는 등 신화의 큰 틀이 변화하진 않더라도 소소한 변화가 많았다. 이런 사제들에 대항하려는듯 신왕국 18왕조의 아케나텐은 왕권 강화를 위해 다른 신들을 부정하고 오직 아텐만을 믿는 일신교 종교개혁을 벌어기도 했으나 일반 민중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그가 죽은 이후 다시 원래의 다신교가 부활할 정도로 절대적이였다. 다른 신화들과 마찬가지로 유일신교인 [[기독교]]가 대두되면서 박해를 받아 소멸되었다.[* 현재의 이집트는 [[이슬람교]]가 대두되면서, 다신교를 전멸시켰던 기독교가 오히려 소수종교가 되었다. 이집트의 종교는 두번이나 큰 변화를 겪은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도 [[신이교주의]]자들이 복원하여 믿기도 하는데 케메티즘(Kemetism)이라고 한다. [[케메트]](Kemet)란 단어가 고대 이집트인들이 자신들의 나라(이집트)를 부르던 말로 '검은 땅'이란 뜻이다. 조각이나 벽화에 자주 나오는 주요 물품들은 생명의 상징인 [[앙크]], 이시스의 매듭인 티에트(Tyet), 통일 이집트를 나타내며, 파라오의 권위와 통일 왕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세마 타위(Sema Tawy, 연꽃과 파피루스), 안정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척추를 형상화한 기둥 제드(Djed), 지배와 힘, 혼돈의 제압을 의미하는 동시에 신들과 파라오의 권위를 나타내는 와스/우아스(Was) 지팡이, 땅의 비옥함을 상징하는 네카카(Nekhakha, 도리깨)와 왕권을 상징하는 헤카(Heka, 갈고리), [[호루스의 눈]], 상이집트를 의미하는 흰색 왕관 헤제트(Hedjet)[* 헤제트(Hedjet)에 붉은 깃털이 양쪽으로 달린 왕관은 아테프(Atef)], 하이집트를 의미하는 붉은 왕관 데슈레트(Deshret), 둘을 겹친 이중왕관으로 통일 이집트를 의미하는 프스켄트(Pschent)[* 두 숙녀라 불리는 상이집트의 코브라 여신 와제트와 하이집트의 독수리 여신 네크베트가 붙어 있다.], 높이가 큰 깃털이 이중으로 달린 아문 왕관, 소뿔 왕관, 줄무늬 머리 장식인 네메스(Nemes), 매 한 쌍 또는 타조의 깃털로 이루어져 일반적으로 숫양의 뿔에 우라에우스와 태양 원반이 결합되는 이중 깃털 왕관, 주로 머리에 쓰는 걸로 많이 나오는 태양과 달, 초승달 원반, 악기 시스트럼, 신이나 파라오, 왕비의 이름을 기록해 둔 타원형 패널인 카르투슈(Cartouche) 등이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신들의 뼈는 은, 살과 피부는 금이라고 믿었다. 파라오의 황금 마스크와 사제들이 쓰던 금박으로 덮은 은 마스크를 만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https://m.youtube.com/watch?v=H66rNdHbZGY|#]] 그리고 이 이집트 신화가 형성이 되는데 가장 명백하게 영향을 받은 것은 바로 [[자연]]의 [[순환]]이었는데, 이는 [[대지]]에 햇빛을 내려주고 [[인간]]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매 해마다 나일강의 범람을 일으켜 대지를 비옥하게 만들어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수확할 수가 있는 [[태양]]이 매일 떠오르고 지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당시 이지브인들은 태양과 물을 [[생명]]의 상징과도 같은 것으로 보았다고 한다. 다른 문화권의 신화에서 마찬가지로 이집트 신화 또한 정의로운 사람의 전통은 섬겨지고 있고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들은 만물의 궁극적 운명이라든지 혹은 자연의 무질서함으로 말해지고 있다고 한다. 유영소는 저서 <이집트 신화(신비와 환상이 가득한 태양의 나라)>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1500년가량 앞섰을뿐더러 모태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유사 역사학에 가까운 주장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직접적인 모태는 이집트가 아니라 기원전 3000년 무렵,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대에서 기원한 [[원시 인도유럽 신화]]가 거의 확실하다. 이는 언어학과 비교종교학, 양쪽의 연구에서 모두 확인된다. 위키백과에서 있는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 연안 나라들과 [[유대]] 민족의 종교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로마 문자 또한 고대 이집트의 신화와 역사를 서술할 때 쓰이던 신성 문자에서 쓰인 것으로 추측이 된다고 한다. [[기독교]] 뿐만이 아닌 다른 종교의 신앙상 원형이 된다고 해도 될 만큼 다른 종교들과의 유사점이 많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종교는 만물에 영혼이 깃들었다는 사상을 기반으로 종종 동물과 결합된 혼성체로 신을 묘사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집트 신화 [[세계관]]에서 신을 포함한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은 [[아툼]]의 영혼과 살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언급도 있다.[* 고대 이집트 종교에서는 [[영혼]]을 이브(심장), 세우트(그림자), 렌(이름), 바(인격), 카(생명력), 아크, Khat(물리적 육체), 세켐(형태와 힘), 사흐(세켐과 사후의 양상이자 영적 [[육체]])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그 중에서 카(ka)는 죽은 후에 살아남은 사람의 생명력으로 여겨지는 [[영혼]]의 한 부분이자 정신적 본질이었고 모든 사람과 함께 태어난 영적 쌍둥이(혹은 이중의 신체)고 사람이 죽은 이후에도 계속 존재하며 사람의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마음대로 움직이고 먹고 마시는 것이 가능했고 탄생과 동시에 첫 호흡에 수용되는 [[생명]]을 만들어내는 힘이자 달리 [[영혼]], [[의지]]로도 표현되고 사고과정과 창의력에도 연관되어 있고(어떤 학자들은 카라는 단어가 정신적 능력과 연관된 많은 단어들의 근원이 되었다고 주장한다.)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각자의 생명력이자 각자에게 존재하는 영적인 이중성에 해당딘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카(ka)와 바(ba)가 합쳐지지 않은 두번째 죽음을 두려워했는데 두번째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그동안의 [[기억]]을 잃고 [[유령]]으로 배회하게 된다고 믿었다. 김경묵의 <이야기 세계사, 1이야기 역사 시리즈>라는 저서에 따르면 [[인도 신화]]처럼 다신교 사회[* 인도 신화는 기독교처럼 [[유일신]] 계통의 신화다.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신격들은 공통적으로 위대한 자아 브라흐만의 화신체에 해당되기 때문.다만 이것도 전승마다 다르다.], 신격들의 수 또한 무한했다고 한다. 거기에, 당시 고대 이집트인들은 여려 신화가 모여 전체적인 우주현상을 설명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개개의 자연현상마저 제각기 다른 신들을 만들어내었다고 한다. 이집트 신화 [[세계관]]에서의 우주론과 창조론에 대해 설명하면 우선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우주]]는 법과 조화, 그리고 진리인 [[마아트]](Ma'at)와 이에 반대되는 혼돈과 무질서, 부조화인 이스페트(Isfet)에 의해 다스려진다고 여겨졌는데, 마아트는 자연과 인간 사회에서 정의와 영원한 우주와 관계가 있었고 모든 사람, 계급과 사회의 조화까지 자연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다스리게 하는 존재로서 세계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주가 창조되는 그 순간부터 존재했다고 여겨졌다. 마아트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힘의 균형을 상징했는데 이는 곧 낮과 밤, 계절 그리고 인간 세대의 순환을 포함하는 거대한 법칙이라는 것이고 당시 이집트 인들은 '시간'을 수평적인 것으로도 혹은 순환적이고 연속적인 것으로도 보았으며[* 이러한 규칙적인 시간의 [[순환]]에 의해 꾸준하게 파괴의 위험을 받았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연]]의 [[순환]]으로부터 [[시간]]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것으로 보았다고 한다.], 변화 속에 마아트가 무질서한 것들을 파괴하고 새롭게 부활시킴으로서 우주의 근본적인 창조물들은 계속해서 순환한다고 생각했다. 반면 이스페트는 마아트로 대변되는 우주의 질서를 무너지고 발생하는 혼란을 상징하며 끊임없이 마아트(질서)를 붕괴시키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아트를 수호하고 세계의 구조를 지탱해야한다는게 이집트 신화의 구조인데 이런 이유로 인해 [[파라오]]는 마아트를 지켜낸다는 것을 통치 명분으로 삼기도 했고 고대 이집트의 종교의식들은 대부분 우주의 순환과 관련된 의미가 많았으며 이 기본적인 원소들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 이집트 신화 세계관에서 세상은 혼돈과 심연의 신인 눈으로 인격화된 무한한 물([[심연]] 혹은 [[어비스]])에 둘러싸여있었고 그 가운데에는 대지의 신인 [[게브]]로 묘사되는 땅이 접시처럼 떠있고 그 위로 하늘의 여신인 [[누트]]가 있었으며 이 땅(게브)과 하늘(누트) 사이에 공기의 신이자 둘의 아버지인 [[슈]]가 가운데에서 공간을 벌려놓고 있는 형상이다. 낮 동안에는 [[태양신]] [[라(이집트 신화)|라]]가 태양의 돛단배를 타고 [[누트]]를 따라 수놓아져 있는 천상의 나일강, 즉 [[은하수]]를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항해를 하며 태양의 돛단배가 두아트(Duat)라고 하는 계곡을 따라 지하세계, 즉 [[저승]]에 들어가게 되면 밤이 되었다고 여겼다. 이때 두아트에는 서쪽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 이곳에는 거대한 뱀인 [[아포피스]]가 살고 있었는데 아포피스는 이스페트(혼돈)를 상징하는데 라를 없앰으로서 매일 해가 뜨고 지는 마아트(질서)의 순환을 끊어버리기 위해 태양신인 라를 공격했다. 만약 라가 아포피스에게 패배하게 되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일식]]이 찾아오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동시에 라는 늘 아침이 되면 동쪽 하늘에서 부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라가 아포피스의 뱃속에서 부활하여 기운을 충전하거나 혹은 호루스나 세트와 같은 다른 신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다고 여겼다. 그렇게 라가 아포피스를 무찌르고 다음날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면 아포피스 역시 똑같이 부활하여 다시 라를 잡아먹기 위해 둘의 끝없는 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두아트에는 [[아포피스]]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괴물]]과 구더기나 뱀등이 살고 있어서 망자에게 달려든다고 한다.[* 심판을 받기 전에는 우자트나 주문서를 통해 몸을 지킬 수가 있으나, 심장이 없는 자는 신의 보호를 받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두아트에는 망자들이 세케르 아이르[* 갈대의 들판이라고 불리는 곳으로써, 라의 낙원으로 알려진 세케르 헤티펫이 특출난 선인들이 가는 천국이면 세케트 아이르는 평범한 선인들이 가는 천국으로 이곳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현세에 다르지 않고 농업을 중심으로 생활했던 만큼 세케트 아아르 역시 밀이나 보리가 풍설하게 자라는 이상향이었다고 한다.]로 도망치는 것을 막는 옥졸들이 존재하며, 세케르 아이르로 도주하려고 했다가 옥졸들에게 잡힌 망자는 단숨에 목이 잘리는 것과 동시에 두아트 내에서도 가장 음침한 동쪽 지역에 갇히게 된다. 이 가장 음침한 동쪽 지역은 구더기와 구렁이가 바글바글거리는 곳으로, 이곳에 갇힌 죄인은 머리가 잘렸지만 망자이기에 여전히 살아있는 죄인의 사지를 땅에 묶어버린다고 한다. 머리가 잘렸기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고, 말하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사지가 묶여서 움직일 수가 없는 채로 구더기와 구렁이가 몸을 파먹고 물어 뜯게 된다다. 또한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 서쪽은 [[피라미드]]와 같은 무덤을 짓는 죽음의 땅으로, 동쪽 땅은 사람들이 사는 부활의 땅으로 인식하여 서쪽은 죽음, 동쪽은 부활과 생명을 상징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이런 이분법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색깔에서도 나타나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붉은색(정확힌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을 죽음의 색으로 기피하였고, 반대로 검은색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 좋아했다. 이는 사막의 붉은색 흙과 농지의 검은색 흙으로서 이분시킨 것이다. 경이로운 우주라는 저서에 따르면 연꽃에서 태어난 [[태양신]]은 3000여년의 세월 동안 이집트 역사에 다양한 모습으로 현현해 종교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고 우주에 빛을 드리우고 창조를 주관했다. <기독교 세계관 자연주의의 우주>라는 논문에 따르면 이집트 신화 및 종교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태양에 대한 숭배였으며, 이러한 숭배의 대상이 된 [[태양]]이 신격화된 신인 [[태양신]]은 우주의 영원한 순환질서와 삶의 영속성을 상징했다. 그리고 이집트 신화 내의 신들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제공했고 이들의 행동원리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부분과 생명체를 창조와 유지하는 마아트의 원리에 의해 통제되었고 이들의 힘과 영향력은 헤카에 의해 비롯되었고 이들의 싸움은 인간들의 삶의 투쟁과 갈등에 대한 은유이자 자연현상과 우주의 외부와 내부 작용을 설명하고 인간의 삶의 방향을 바꾸고 자연적인 사건들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힘으로 여겨졌다. == 창세기 == 고대 이집트에서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창세신화가 제각각이었는데 공통적으로 태양신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 헬리오폴리스 창세기 === 가장 널리 알려진 창세신화이다. 태초의 세계는 혼돈의 바다였다. 오랜 시간이 흘러 육지가 모습을 드러냈고 바닷속에서 한 아름다운 소년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라(이집트 신화)|라]], 태양신이었다. 라는 스스로 혼돈의 바다에서 나타나 육지로 올라갔고 오랜 시간이 지나며 외로움을 느껴 침을 튀겨 두 아이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남매지간으로 오빠는 [[슈(이집트 신화)|슈]], 여동생은 [[테프누트]]로 슈는 공기의 신, 테프누트는 습기의 여신이었다. 두 아이는 자라서 청소년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두 청소년은 육지를 거닐다 실수로 혼돈의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라는 깜짝 놀라 자신의 눈을 제물로 바쳐서 신 [[하토르]]를 만들고 아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려서 아이들을 구했고 기뻐하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이 눈물에서 [[사람]]들이 나타났다. 슈와 테프누트는 어른이 되어 결혼했다. 이후 테프누트는 슈의 두 아이를 출산했는데 이들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남매였다. 오빠 [[게브]]는 대지의 신, 여동생 [[누트]]는 하늘의 신이었다. [[라(이집트 신화)|라]]는 생명체들이 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지식의 신 토트가 예언하길, 누트의 자식이 하늘의 주인이 될 것이라 하여 그것을 시기해 만나지 못하게 했다는 설도 있다.] 두 사람에게 절대로 가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당부한 뒤 슈에게 두 사람을 지탱해달라고 당부했고 슈는 그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게브와 누트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남몰래 밤에 사랑을 나누었으나 이를 알게된 라가 자신의 허락 없이는 아이를 낳을 수 없도록 제약을 걸어 난처한 상황에 처해졌다. 마침 이를 지켜보던 지혜로운 대마법사인 [[토트]]란 원로신이 이 딱한 사정을 듣자 라에게 간청하여 시간을 벌기로 했다. 처음에 라는 매몰차게 거절했으나 토트가 닷새만이라도 달라고 사정하자 딱한 나머지 달의 신 [[콘수]]를 불러 내기를 하자고 한다. 콘수는 내기에서 진 뒤 기존의 시간에서 5일을 더 주기로 하였다. 토트는 이 기쁜 소식을 두 사람에게 전해주었고 두 사람은 더해진 닷새 동안 네 아이를 낳았다. 이들이 바로 헬리오폴리스의 대표자인 첫째인 장남 [[오시리스]], 둘째인 장녀 [[이시스]], 셋째인 차남 [[세트(이집트 신화)|세트]], 막내딸인 차녀 [[네프티스]]이다. === 헤르모폴리스 창세기 === 우주가 탄생되기 전 태초의 태양의 특성을 설명한 「헤르모폴리스 창세신화」 이 신화를 반영한 것이 중왕국 시대에 창작된 대표적인 장례문서 「코핀 텍스트」 제 76번 주문이다. "내가 바로 슈, 아툼께서 창조하신 자이니 레가 그 속에서 발현하였느니라. 나는 자궁에서 생겨나지 않았고 알에서 형성되지 않았으며 잉태를 통해 잉태되지 않았으니 아툼께서 그의 입의 재채기로 나를 테프누트와 함께 뱉어내셨노라……. 나는 무량으로부터, 물기로부터, 혼돈으로부터, 암흑으로부터 거듭하는 무한을 낳은 자니가. 신들을 낳은 내가 바로 슈이니라." === 멤피스 창세기 === 태초의 혼돈에서 한 신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프타]]. 그는 생명을 마음으로 생각해서 말을 함으로 생명들을 창조하였다. 그가 입을 열어 이름을 말하는 순간 생명들이 나타났다. 가장 먼저 나타난 존재는 태양신이다. 그리고 프타가 마음과 혀(생각과 말)로 다른 9명의 신들을 창조해냈는데, 이들을 멤피스의 9신들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렇기에 프타는 가장 오래된 신이자, 동시에 다른 신들을 만든 신이 된다고 한다.] 멤피스의 9신들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 즉 땅 위에 있는 초목들과 돌들, 그리고 흙과 땅에 돋는 모든 것에 스며들어 그런 것들을 통치하여 자신들을 나타낸다고 한다. == [[오시리스]] 신화 == 가장 대표적인 이집트 신화이다. 오시리스와 그 일가 중심이기에 세트의 아들인 아누비스가 사실 오시리스의 사생아라는 등의 편의주의적인 서술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것. 전승은 여러 곳이 있지만 여기서는 에드푸 지방의 신화를 기준으로 서술한다. === 오시리스의 유년 시절과 즉위 === [[파일:number-one1.webp]] 누트가 잉태한 자식들의 모습. 초록색이 [[오시리스]], 파란색이 [[세트(이집트 신화)|세트]], 그리고 마지막이 [[이시스]]다. [[오시리스]]는 [[게브]]와 [[누트]]의 장남으로 첫 날에 태어나 모든 이의 축복을 받은 존재였다. 당시 그가 태어난 날 모든 이들이 그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가 왕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 말대로 오시리스는 어른이 되자 게브의 뒤를 이어 새로운 신들의 왕이 되었다. 이목구비가 수려한 아름다운 외모와 훤칠한 키, 호리호리하게 적당한 근육이 잡힌 몸, 반짝이는 갈색 피부와 잘 정돈된 흑발은 오시리스의 상징이었다. 그는 덕망도 높고 인자한 인물이었다. 그에겐 동생 세 명이 있었다. 바로 아래의 누이동생이자 아내가 되는 아름답고 현명한 여신 [[이시스]], 용맹한 전사인 남동생 [[세트(이집트 신화)|세트]], 가장 어리고 상냥한 막내인 여신 [[네프티스]]가 있었다. 네 남매는 어린 시절에는 매우 사이가 좋았다. 특히 오시리스와 세트 형제는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한 사이였다. === 갈라진 사이 === 그러나 나이를 먹어 청년이 되면서 형제 사이는 급속도로 멀어졌다. 세트도 싸움과 전투에 능했지만, 하얀 피부와 붉은 머리카락 탓에 모두에게 미움만 받았고, 궃은 일이란 일은 다 했지만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리하여 크게 상심해 점차 비뚤어지기 시작했고 형 오시리스를 질투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오시리스가 뛰어나다고 인정했지만, 누나 이시스를 사모하는 마음까지 겹치면서 일이 생기고 말았다. [[파일:number-six.webp]] 세트는 이시스를 사모할수록 오시리스를 더욱 질투하였다. 게다가 아버지 게브왕이 퇴위하면서 '''오시리스에게는 기름진 [[옥토]]가 있는 [[나일강]] 유역을 주었지만 자신에겐 오히려 척박한 [[사막]]지대를 주었다. '''세트는 형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수하들을 불러 오시리스의 치수를 잰 뒤 그에 맞춰 큰 '''[[관(장례)|관]]'''을 짰다. 그리고 형이 오는 날을 기점으로 연회를 열어 모든 이들을 초대했다. 준비한 대로 관을 소개한 뒤 그 관에 맞는 이에게 관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세트와 그 일당은 오시리스가 들어가자마자 바로 뚜껑을 덮고 틈새를 봉하여 완전이 밀폐시킨 뒤 나일강에 던졌다. 오시리스는 관에 갇힌 채 강 바닥에서 죽었고, 세트는 형이 어떤 자의 손에 암살당했고 자신이 임금의 자리를 이었다고 선포했다. === 마법사 [[이시스]] === 세트가 오시리스를 죽이고 왕이 되자 이집트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왕비 이시스는 마법의 여신이기도 했다. 이시스는 오라비이자 남편인 오시리스를 살리기 위해 나일강 전역을 떠돌며 시신을 찾아다녔는데, 비블로스 왕궁에서 기둥으로 어떤 나무가 쓰였단 소식을 듣게 된다. 비블로스에서 왕에게 부탁하고 왕자의 병을 고쳐준 보답으로 그 기둥을 요구했다. 그 기둥은 오시리스가 갇혀 죽은 관이 자란 것이라, 나무를 쪼개어 안에 있는 남편의 시신을 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이집트로 돌아가 서둘러 장례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시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일이 생기고 말았다. === [[아누비스]]의 비밀 === [[세트(이집트 신화)|세트]]는 이시스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사냥을 나서던 중 우연히 형의 시신을 보고 질투심이 다시 끓어올라 오시리스의 시신을 찢어서 악어들에게 던지고 이집트 전역에 버렸다. 소식을 들은 [[네프티스]]는 기가 질려 세트와 이혼하고 집을 나섰다. 한편, 늑대 머리의 청년 신 [[아누비스]]는 업무 차 [[라(이집트 신화)|라]]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라에게서 자신의 친부가 오시리스란 사실을 들었다. 자신이 세트의 아들이라 믿어온 터라 믿을 수 없어 네프티스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려고 하는 아누비스. 네프티스는 아들의 대답에 얼굴이 어두워지다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본래 큰오빠 오시리스를 사모하던 네프티스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사막을 다스림과 동시에 자신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 셋째 오빠 세트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심하다 오시리스에게 술을 먹여서 그를 겁탈해 아들 아누비스를 낳았다. 하지만 아누비스가 성장하면서 오시리스를 닮아가자 오시리스의 사생아인 아누비스를 걱정한 네프티스는 아들을 들판에 버렸고 오시리스에게 사정을 듣게 된 이시스는 어린 아누비스를 양자로 들여 돌봐주었다. [[파일:number-eleven.webp]] 아누비스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극복하고 네프티스와 같이 [[이시스]]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시스는 그들을 용서한 뒤 오시리스의 시신을 찾고자 그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모든 조각을 찾았지만 생식기 조각을 끝내 찾지 못했는데 세트가 오시리스의 시신을 조각낼 때 모욕을 주고자 나일강에 버린 그 생식기 조각이 물고기의 뱃속에 들어간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가짜 생식기를 만들어 시신을 접합하고 이시스는 생환마법을 통해 오시리스를 살린 뒤 그와 하룻밤을 같이 하여 아이를 임신했다. 이후 아누비스에게 오시리스의 장례를 부탁하고 아누비스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떡하면 오시리스의 시신을 원형 그대로 보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고심 끝에 [[미라]] 제조법을 찾아낸 아누비스는 오시리스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었고 오시리스는 명계에서 부활하여 녹색 피부를 가진 두아트의 왕이자 죽음과 부활을 담당하는 신이 되었다. ※ 전승에 따라 나일강의 범람을 다스리는 악어신 [[세베크]]도 오시리스의 시신 조각을 찾아주고 토막난 시신을 접합하는 것도 도와줬다고 한다. === [[호루스]]의 탄생과 성장기 === [[파일:number-thirteen.webp]] 이시스는 늪지로 달려가 그 곳에서 숨어 지내며 사내아이를 낳았다. 그가 바로 [[호루스]]이다. 아이 시절, 호루스는 모든 마법에 통달한 대마법사이자 지식의 신인 [[토트]]와 뛰어난 마법사인 어머니의 마법과 어머니의 충실한 제자이자 마법의 4여신인 고양이 여신 [[바스트|바스테트]], 코브라 여신 와제트, 독수리 여신 네크베트, 전갈 여신 [[세르케트]]의 마법과 세르케트의 신수인 전갈 7인조, 다른 신수들 등 그들의 보호 하에 성장하였지만 형 오시리스의 아들인 호루스가 태어났단 소식을 들은 세트의 잔인한 집요함에 목숨의 위협도 많이 받아야 했다. 세트는 어린 호루스에게 코브라와 전갈을 보내 그를 죽이려 하거나 독을 넣은 음식, 자객을 보내 집요하게 괴롭혔고 그때마다 마법사들과 신수들은 어린 호루스를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활약했다. 하지만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라 이시스는 여신들과 같이 인간계로 몰래 나서 먹을 걸 구하기도 했고[* 재밌는 이야기가 하나 존재하는데 이시스가 처음에는 부잣집에 가서 구걸했으나 거절당하고 가난한 집에 가서 구걸하는데 집주인은 당장 자신도 먹을 것이 부족함에도 음식을 나누어주었다. 이후 이시스가 잠든 사이 전갈 7인조가 거절한 부잣집에게 벌을 주고자 부잣집의 자식에게 전갈의 독을 주입하여 위독상태로 만든다. 이를 알게된 이시스가 죄없는 아이는 죽일 수 없다며 자신이 신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자식을 치료해준다. 부잣집주인은 그녀에게 사죄와 감사함의 표시로 금은보화를 바치는데, 이시스는 이것을 자신을 도와준 가난한 집에게 주었다.] 라의 가호를 얻고자 우라에우스를 만들어 라의 진명을 알아내기도 했다. 대마법사이자 후견인인 토트, 뛰어난 여신 마법사 어머니와 어머니의 제자들인 네 여신의 보호 하에 무사히 소년으로 성장한 호루스는 늪지를 떠나 들판을 누비면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두아트에서 잠시 지상에 온 아버지 오시리스의 영혼, 전쟁의 신들에게서 무술과 병법 교육을 받았고, 토트에게 지식을 전수받았으며, 전쟁의 신들의 아들들을 포함한 수많은 소년들과 청년들과 어울리며 군사법을 익히며 청년으로 성장했다. 한편, 세트가 다스리는 이집트는 게브와 오시리스 시대인 나일의 영광이 무색할 정도로 황폐해져가고 있었다. 세트의 잔혹한 학살과 폭정이 거듭되어가며 사회는 세트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해져 있었다. 세트와 그 일당들이 주요 공직을 차지하면서 이집트 전역은 점차 황폐하고 가난해졌고 삶의 의지를 잃게 된 가난한 사람들 중 아이들은 가축의 뱃속에 숨고 어른들은 스스로 맹수들의 먹이가 되는 등... 혼돈이 가속화되고 있었다. === 신들의 집회에서 === 세월이 흘러 호루스는 전술과 능력이 뛰어난 젊은이로 자랐다. 오시리스는 아들의 완전한 성장에 기뻐하며 두아트로 돌아갔고 이시스는 젊은이로 자란 아들을 신들의 집회에 소개하며 아들이 죽은 남편의 후계자임을 선포하였다. 이시스의 스승인 모든 마법을 창시하고 마법에 통달한 원로신 토트 역시 오시리스의 친아들인 호루스가 정당한 후계자가 맞다고 인정했지만 문제는 태양신 라였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늘 판결에 오락가락했고 과거 이시스가 자신의 진명을 알게 되면서 발설하지 않는 조건 하에 마법을 가르쳐 준 일로 인해 오시리스 일가와 알력이 있는 라는 심야의 배에서 세트의 용맹과 무술로 악마 뱀 아포피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터라 세트를 믿음직한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신들은 이 상황에 갈팡질팡하며 고민하는데 이때 멘데스의 소와 양의 목축신 바가 사이스를 관리하는 원로인 수렵의 여신 [[네이트(이집트 신화)|네이트]]라면 이 상황에 대한 해결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신들은 크게 기뻐하였고 시종을 불러 바의 추천장을 네이트에게 보내기로 했다. 서둘러 달려가 사이스에 도착한 시종이 추천장을 전해주고 네이트는 시종에게 받은 바의 추천장을 읽고 신들의 집회에 갔다. 집회의 원인을 들은 네이트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재물과 여색을 좋아하는 세트에게 많은 재물과 아름다운 미녀들인 라의 딸들([[아나트]]와 [[아스타르테]], 이 두 신은 인근 가나안 지방의 신격이었으나 이집트에서도 숭배를 받았다) 을 선물로 주고 오시리스의 친아들 호루스를 왕으로 모시는 해결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세트와 호루스뿐 아니라 모든 신들이 기뻐하며 찬성했지만, 오시리스 일가를 매우 미워하는 라가 딸들을 세트에게 위로선물로 주라는 것까지 겹쳐 격하게 반대하여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여기에 개빡친 신들이 라에게 마구 폭언을 퍼부었고[* 정확히는 '니 신전 텅텅 비어버려라.'고 저주했는데,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신은 인간의 공양을 받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으면 힘을 잃어버린다. 즉, '니 새끼 아무도 안 찾는 퇴물잡신이나 되어버려라.'라는 뜻] 라는 상심하여 이시스를 빼고 회의를 하자고 했다. === 대결 === 제 2집회 날. 신들은 이시스를 빼고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리한 이시스는 마법을 써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뒤 목동일을 하던 남편이 죽자 아들과 함께 소를 물려받으려다가 낯선사람에게 빼앗겼다는 거짓 하소연을 하여 세트가 자신의 죄를 간접적으로 호소하게끔 했고 호루스가 임금임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세트는 왕좌를 탐하는 야망이 가라앉지 않아 언제나 자신의 힘이면 왕위를 찬탈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호루스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호루스 또한 자신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대결 신청을 받아들였다. 첫 대결은 잠수 대결이었다. 두 신은 하마로 변신해 물속에서 오래 잠수를 했다. 문제는 물 밖에 일어났다. 이시스는 세트의 대결조건을 곱씹은 뒤 물 속에서 세트가 호루스를 죽이고 이길 수 있겠다[* 상대방보다 늦게 떠오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는 생각에 잠수대결 하는 곳으로 가 호루스를 구하기 위해 작살을 던졌다. 그런데 운 없게도 작살은 호루스를 맞추었다. 곧바로 실수를 알게 된 이시스는 서둘러 작살을 빼고 정확하게 세트를 맞추었다. 아픔에 물 밖에 나온 세트는 누나에게 눈물 어린 호소를 했고 마음이 약해진 이시스는 일생일대 최대의 실수를 하고 만다. 세트에게 박힌 작살을 빼준 것이었다. 호루스는 어머니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화가 치밀어올라 어머니의 왕관을 땅에 내던지고 도망쳤다.[* 신화에 따라 이시스의 목을 자르는 경우도 있고 목이 잘린 것이 석고상인 전승도 있다. 가장 유명한 전승은 왕관을 내던져 권위를 잃게 했단 전승.] 이에 신들은 동요했다. 이시스는 자신의 실수로 일이 커졌음을 알고 신들을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세트는 이 기회를 틈타 일당들과 함께 동요하는 신들을 선동하여 호루스를 제거하기로 했고 호루스가 숨은 산에서 호루스를 찾아 두 눈을 뽑아버렸다. 이때 던진 눈들이 연못에 빠져 연꽃으로 변했다. 두 눈을 잃고 맹인이 된 호루스는 정처없이 사막을 떠돌았다. 이때 운명의 상대를 만났으니, 바로 라가 가장 사랑하는 막내딸, 아름답고 상냥한 소뿔 여신 [[하토르]]였다. 하토르는 눈을 잃은 호루스가 겪은 일을 듣고 암염소의 젖을 호루스의 눈의 상처에 뿌려주며 회복 주문을 외우자 두 눈이 회복되고 앞이 다시 보였다. 하토르는 호루스와 함께 라의 거처로 가서 아버지에게 세트의 거짓말에 속으면 안 된다고 하며 그동안의 진실을 밝혔다. 이에 [[라(이집트 신화)|라]]는 자신의 우유부단함과 어리석음을 책망함과 동시에 세트를 불러 더 이상 싸우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세트는 듣지 않았다. 어떻게든 형의 왕위를 이어받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한 것이었다. === 대결 2 === [[파일:number-fourteen.webp]] 두 사람은 그 이후에도 살벌하게 싸웠다. 세트가 화살을 쏘아 호루스의 눈에 상처를 입혀 64조각으로 나누어 뿌리고 호루스는 세트의 남근을 창으로 찔러 아기를 가질 수 없게 하고 서로간에 피가 튀기는 싸움을 했다. 그러나 승부는 나지 않았다. 젊은이인 [[호루스]]는 힘과 용맹은 뛰어났지만 전쟁 경험이 미숙했고, 평생을 전장에서 보낸 노련한 장군 [[세트(이집트 신화)|세트]]는 수많은 경험에 얻은 전략이 뛰어났지만 나이 때문에 힘이 딸렸다. 게다가 둘 다 그냥은 죽지 않는 신들이기에 싸움은 더욱 격렬해졌다. 80년이 지나며 둘은 점차 지쳤는데, 세트는 꾀를 내서 호루스를 자신의 신전에 초대했다. 영리한 호루스는 순간적으로 이후를 간파하고 세트가 자신을 범하려 할 때 그의 정자를 빼돌려 그 정자를 나일 강에 던져버리고 자신의 정자를 받아 세트가 좋아하는 양배추 또는 상추 밭에 뿌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세트는 밭에서 호루스의 정자가 숨어있는 양배추를 먹고 호루스와 회의장에 갔다. 판본에 따라 호루스가 정자를 받은 뒤 어머니인 [[이시스]]에게 이걸 보여주고 이시스가 호루스의 손을 잘라 강에 던진 후 자신이 호루스의 정자를 얻는 걸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뒤의 판본은 동일. 회의장에서 세트는 호루스의 몸에는 자신의 정자가 있다고 하며 [[토트]]에게 정자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호루스가 정자를 빼돌려서 나일강에 던져 넣은 뒤라 아무 응답이 없었다. 직후 호루스가 자신의 정자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였고 토트가 호루스의 정자를 부르자 세트의 이마에서 금빛 원반이 나왔다. 이게 호루스의 정자이다. 토트는 그 정자들을 자신의 머리장식으로 삼았다. 세트는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자 얼굴이 새빨개지며 돌로 만든 배 경주를 마지막 대결로 하자 주장했고 호루스도 승낙했다. 배를 만드는 기한은 일주일. 그때까지 배를 준비했다. 세트는 일당들과 함께 큰 바위를 깎아 배를 만들었지만 호루스는 머리를 써서 나무판자로 배를 만든 뒤 겉에 석회칠을 하였다. === 오시리스의 판결 === 일주일 뒤 세트는 바위배를 가지고 왔고 호루스는 석회칠을 한 나무배를 가지고 왔다. 두 신은 나일강에서 경주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세트의 바위배는 물 속에 가라앉아 버렸다. 화가 난 세트는 하마로 변신해 호루스의 배를 부수었고 역시 화가 난 호루스는 그런 삼촌에게 작살과 창을 휘두르며 상처를 입혔다. 마지막 일격을 앞둔 순간 신들이 만류했고 상심과 분노에 휩싸인 호루스는 [[네이트(이집트 신화)|네이트]]에게 가서 부탁했다. 이 딱한 사연에 호루스가 걱정이 된 네이트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편지로 적은 후 이 편지를 [[오시리스]]에게 보내라고 시종에게 말하였다. 오시리스는 두아트에서 네이트의 편지를 보곤 이 기막힌 상황에 화가 치밀어올라 판결문과 함께 최후의 통첩을 적어 [[라(이집트 신화)|라]]에게 전해달라고 시종에게 말했다. 라는 오시리스의 판결문을 받아들곤 집회에서 오시리스의 판결문을 읽으며 오시리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고위 직책자라도 두아트로 가게 될 것이라 하며 호루스가 오시리스의 뒤를 잇는 왕임을 선포했다. 그러나 상황은 마지막 전투로 향했다. ※ 전승에 따라 세트가 결과에 승복하고 호루스가 왕이 된 뒤 라가 네이트의 주선을 따라서 세트에게 위로선물로 자신의 아름다운 두 딸인 아나트, 아스타르테를 아내로 삼게 만든 후, 태양의 배 앞자리에 있게 해 준다. 이후 세트는 태양의 배에 무공을 세우지만 가끔 자신의 성질을 못 이겨 고함을 지르는데 이를 천둥 번개라 부르는 전승도 있다. === 마지막 대전투 === 자신에게 승계권이 없음을 알게 된 세트는 분노하며 일당들을 규합해 전쟁을 선포했고 왕이 된 호루스는 마지막 시련을 앞두게 되었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가 하르마키스이다. 중립자인 하르마키스는 그동안 모든 일에 중립자로 활동했지만 오시리스가 세트의 손에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놀라 호루스를 돕기로 한 것이었다. 두 신들은 큰 날개가 달린 거대한 사자로 변신해 세트의 일당을 제거하였고 세트까지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세트의 악한 영은 붉은 하마로 변해 도망갔다. [[파일:number-sixteen.webp]] 토트의 예지로 이를 알아챈 호루스는 질긴 그물과 예리하게 날이 선 작살 두 자루(하나는 자루가 긴 것, 하나는 자루가 짧은 것)를 들고 부하들과 함께 배를 몰아 이드푸로 가서 세트의 영이 변신한 붉은 하마와 세트의 부하들인 악어, 하마들과 대결을 하였다. 짧은 자루 작살은 그물에 걸린 세트의 부하들을 제거하는 데 유용했다. 하지만 세트는 과연 강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세트의 해일 공격에 에드푸까지 오게 된 호루스는 짧은 자루의 작살을 등에 찬 뒤 세트를 그물로 잡고 긴 자루의 작살을 세트의 입에 찔러넣었다. 그 순간 세트는 엄청난 양의 피를 토하며 숨이 끊어졌다. 세트가 죽자 신들과 모든 이집트 국민들은 크게 기뻐하며 호루스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고 호루스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은 통쾌함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100년을 이어온 오시리스 일가와 세트의 전쟁은 오시리스 일가의 승리로 끝났고 호루스는 왕이 되었으며 사랑하는 [[하토르]]와 결혼했다. == 태양신의 방주 == [[파일:12ff9e62882007.5a9ecf9bad82a.jpg]] [[나일 강]]을 지나는 태양 방주의 모습. 왼쪽부터 [[세트(이집트 신화)|세트]], [[하토르]], [[마아트]], [[토트]], [[라(이집트 신화)|라]]의 모습이다. 배를 둘러싸고 있는 뱀은 암흑의 신 [[아포피스]]다. 고대 이집트의 최고신이었던 [[라(이집트 신화)|라]]는 매일 낮과 밤마다 태양 방주를 타고 인간계와 어둠의 세계인 두아트를 왔다갔다했다. 라는 아침에는 [[케프리]]의 형상을 하고 눈앞에 보이는 모든 신들을 집어삼켰고, 정오에는 라의 형상을 하고 그 힘이 최절정에 달했으며 저녁에는 창조신 [[아툼]]의 형상을 하고 점차 힘이 줄어들었다. 해가 저물기 직전에는 아침에 집어삼켰던 모든 신들을 다시 뱉어내었는데, 이 신들이 바로 천상계의 별들의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해가 뜨면 별이 사라지고 지면 다시 별이 보이는 것을 비유한 부분. 해가 지는 순간, 라는 '아케트'라고 불리는 [[지평선]] 아래를 통과해 어둠과 혼돈의 세계 '두아트'로 들어가는 관문을 지나간다.[* 다른 신화에서는 하늘의 여신 누트가 라를 집어삼킨다고도 말한다. 라가 밤 동안 그녀의 몸 속을 통과한다는 것이다.] 두아트는 혼돈과 암흑이 가득한 혼란스러운 세계로 라는 이 곳에서 수많은 처절한 싸움을 반복해야만 한다. 악어 떼, 뱀, 하마 등 괴물의 형상을 한 악마들이 라를 죽이기 위해 두아트를 항해하는 라에게 도전하며 라는 이 모든 시련들을 이겨내야만 다시 지면 위로 떠오를 수가 있다. 특히 최악의 시련은 암흑이자 절대악인 아포피스인데, 라는 아포피스를 꺾기 위해서 가끔씩 토트나 호루스 등 다른 신들을 함께 두아트에 데려가기도 한다. 라가 태양 방주를 이끌고 두아트의 어두운 강들을 지나갈 때 그는 방주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으로 지하 세계의 영혼들에게 축복을 내려주기도 한다. 반면 생전 신을 무시하고 마아트를 지키지 않았던 자들은 라의 축복을 받지도 못한 채 불길이 가득한 호수 속에 던져져 영원히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아포피스의 먹이가 된다. 라의 두아트 항해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은 바로 죽음과 부활의 신 오시리스와의 결합이다. 항해 막바지에 라는 두아트의 왕인 오시리스를 만나게 되는데, 라는 이 오시리스와 결합함으로써 그가 지닌 부활의 힘을 받아들여 다시 재생할 수 있는 활력을 얻는다. 매일 아침마다 새롭게 지평선 위로 떠오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오시리스와 라의 결합은 더 심오한 의미가 있다. 오시리스는 두아트 속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정적인 존재로, 따지자면 인간의 육신인 아크와 에너지체인 '카'에 해당한다. 그러나 라는 매일같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인 존재이며 인간의 근원이자 영혼인 '바'에 해당한다. 즉 오시리스와 라의 결합은 아크와 카와 바가 결합하여 조화를 찾는 근원적인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 오시리스의 힘을 전달 받은 라는 활력을 되찾은 육체와 새로운 권능을 가지고 다시 수평선 위로 떠오르며 세상에 태양빛을 흩뿌린다.[* 하늘 여신 누트가 라를 뱉어내는 모습으로 묘사하는 벽화들도 많다.] 또한 이때 하늘의 별들을 집어삼키며 자신의 힘을 보충한다. 이 기나긴 사이클은 영원토록 반복되며 라는 매일마다 태양 방주를 이끌고 인간계와 두아트를 항해한다. 이 것이 바로 이집트 신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태양 신화이다. == 세계의 멸망 == [[북유럽 신화]]의 [[라그나로크]]가 워낙 유명한 바람에 정작 이집트 신화에서의 멸망 신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집트 신화에도 세계가 멸망하는 부분이 있다.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지는 않지만 라가 수많은 부활과 재생 끝에 언젠가 그 힘이 쇠하게 되고, 결국 창조신 [[아툼]]이 세계를 분해하여 다시 태초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문명과 도시, 산맥과 강천들은 다시 혼돈의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되고 모든 신들도 자연스레 소멸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아툼과 함께 살아남는 신이 있으니 바로 부활의 신 [[오시리스]]다. 아툼과 오시리스는 힘을 함쳐 혼돈의 바다 아래에서 다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흡사 [[인도 신화]]를 연상되는 대목이다. [[아툼]]은 세계를 만들어 [[재생]]과 [[파괴]]를 거듭 반복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사실 이집트 신화에서 세계의 멸망은 충분히 막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딱히 자세히 언급되지도 않는다. 사후세계에서 불멸을 누리고 싶어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만약 세상이 멸망한다면?'같은 물음은 전혀 쓸모가 없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부활의 신 오시리스가 아툼과 함께 살아남았으니 오시리스가 관장하는 죽은 망자들의 영혼도 함께 살아남았을 것이라 믿었다. == 신 == [include(틀:이집트의 신)] 이집트신들 중 상당수가 그리스와의 교류로 본래 원어식 발음이 아닌 그리스식 발음으로 알려진 것들이 있어 본래 원어쪽 이름과 함께 병기. 호루스는 그리스식인 호로스가 다시 로마식으로 변한 거다. 이집트 문자가 모음 표기가 없어서 정확한 발음을 알기 어렵기도 하다는 문제도 있다. === 태초신 === * [[라(이집트 신화)|라]](= [[케프리]], = [[아툼]]) 혼돈의 바다에서 태어났다는 최고신. 태양원반을 머리에 이은 매의 모습을 한 태양신이다. 침을 뱉어 신을 창조하고, 눈물을 흘려 인간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아침에는 케프리, 낮에는 라, 저녁에는 아툼으로 불렸다. 라가 저녁을 취할 때의 모습이자 측면인 [[아툼]][* '완결' 혹은 '완성'을 의미하는 이집트 용어인 템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이 어원은 해가 지고 세계가 밤이 바뀌는 낮의 끝과 그의 연관성을 반영했다.]은 지는 태양이자 완성, [[종말]], 전환, [[시간]]의 [[순환]]을 상징 및 구체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라(이집트 신화)|라]]가 생명을 주는 에너지와 따뜻함으로 가득찬 태양을 상징하면 [[아툼]]은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낮의 끝과 밤의 시작을 상징하며 [[아툼]]의 역할은 [[시간]]의 [[순환]]와 연관되어 있으며 노인 혹은 사자의 머리를 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노년기]]가 되어서도 지혜와 힘을 나타냄을 뜻하며 [[아툼]]의 모습을 한 [[라(이집트 신화)|라]]는 삶의 후기와 사후 세계로의 여행을 나타내고 지상여행의 완성을 상징하며 시작([[알파]])와 끝([[오메가]])를 나타낸다. [[아툼]]이 석양과 연관되어 있음이 의미하는 것은 [[재생]] 및 재탄생의 개념과도 연결시키며 [[해]]가 다시 떠오르는 것처럼 [[아툼]]도 [[삶]]과 [[식나]]의 순환적 성격을 나타내고 종말에 따른 새로운 시작의 약속을 형상화한다. * [[아문|아멘]](=[[아몬]]) 모습을 알 수 없다는 신비주의 컨셉의 신. 중왕국부터 신왕국 시대에 걸쳐 왕실에서 가장 중요한 신으로 추대된다. 라와 합쳐져 '아멘라'라 불리기도 했다. * [[게브]][anchor(게브)] 대지의 신. 여동생 누트를 사랑하였으나 태양신 아툼(=라)의 반대로 인해 그의 명령을 받은 아버지 슈에 의하여 만날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늘 붙어있으려고 해서 그 사이에 생명체를 생성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가 화나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고 한다. * [[누트]] 하늘의 여신. 별이 온몸에 박힌 모습으로 표현된다. 아버지 슈가 그녀를 들어올렸기 때문에, 그녀의 손은 세상의 동쪽 끝이고 발은 서쪽 끝이라고 한다. 아툼에 의해 아이를 낳을 수 없었으나, 토트의 도움으로 5일을 얻어 [[오시리스]], [[세트(이집트 신화)|세트]], [[이시스]], [[네프티스]] 4남매(또는 호루스(구분을 위해 대호루스라 부른다.)가 추가되어 5남매)를 낳는다. 태양신 [[라(이집트 신화)|라]]의 황금 원반(해)를 들고 여행길을 돕는다고 전해진다. * [[슈(이집트 신화)|슈]] 공기의 신. 어둠에서 태양신 아툼이 숨을 불어(혹은 자위를 해서) 생성했다. 테프누트와 결혼해 게브와 누트를 낳았다. 하지만 [[아툼]]의 명령을 받아 게브 위에 누워있는 누트를 들어올렸고, 그 때문에 땅과 하늘 사이에는 공기가 존재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세계는 두 부분으로 나뉘고 하늘과 땅, 빛과 어둠, 선과 악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게브와 누트는 서로 분리되어 있어야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은 것에서 유래한다.] 가끔 그가 팔이 아파서 팔을 구부리게 되면 별이 잘 보인다고 한다. * [[테프누트]] 비와 이슬의 여신. 어둠에서 태양신 아툼이 입김을 불어(혹은 자위를 해서) 생성했다. 슈와 결혼하여 게브와 누트를 낳았다. 테프누트의 눈물은 비가 된다고 한다. * [[프타]] 이집트 신화의 신/ 멤피스의 주신이었으나, 라, 아몬 등의 유명한 신들에 밀려 후에는 그냥 잉여...가 될 뻔 했으나 장인들의 수호신으로 명맥을 건졌다. * [[크눔]] 진흙으로 인간을 빚어 창조했다는 숫양머리의 신, 인간을 일일이 만드는 게 귀찮았는지 여성의 몸 속에 자신의 물레를 집어넣었다. 그게 바로 [[자궁]]. 이집트인들은 임신과 동시에 크눔이 새로 태어날 아이와 그 카(일종의 영혼)를 만든다고 믿었다. 나일 강의 신이기도 하다. * 오그도아드 고대 이집트 도시중 하나인 헤르모폴리스를 기원으로 하는 여덟 명의 창세신들로, [[그리스 로마 신화]]로 치면 올림포스 12신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우주의 탄생 이전 존재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프로토게노이에 더 가깝다.] 이 8명의 신들이 서로가 힘을 합하는 것으로서 세계를 다스렸던, 우주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해온 신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우주가 생기기 전에, 우주의 소극적 요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연꽃]]을 만들어, 원초의 바다에 띄웠는데, 그 연꽃으로부터 [[태양신]] [[라(이집트 신화)|라]]가 태어났다고 한다. 가끔식, 이들 오그도아드의 일원으로 [[아몬]]과 아마우넷도 들어가고 하는데, 방금 전 서술한 2명의 신(아몬과 아마우넷)은 '숨어 있는 신의 이치' 혹은 '실체적인 삶의 세계와 비교되는 보이지 않고, 세계에 존재하는 자연의 힘'이자 형체도 냄새도 없는 공기의 힘'을 상징을 나타낸다. 이들 오그도아들이 지닌 4가지 속성들은 천지창조에 앞서 존재한 우주의 근원적이고 기본적인 상태를 신격화하한 것에 해당되고 아직 균형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 9명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실체가 생성이 되었고, 이 새로운 실체가 열림에 따라 라가 나타난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라는 다른 신격들과 함께 다른 모든 것들을 창조해내고 우주의 질서를 가져왔다고 한다.] 심지어 우주 최초의 혼돈 상태이면서도, 이집트 신화에서 혼돈인 눈이 지닌 4가지 특성을 대변하며, 오그도아드의 발상는 초기 기독교의 그노시스파, 즉 [[영지주의]]에 영향을 끼쳤고, 신학자 발렌티누스에 의하여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눈(이집트 신화)|눈]] & 나우네트[* 원초의 [[바다]]와 [[언덕]]을 나타낸다.] 그리고 처음에는 태양신 라 혹은 [[토트]]와 사랑과 미의 여신 [[하토르]]가 주요 숭배 대상이었으나, 후에 신이 더욱 늘고 변형되어 지금처럼 8명이 되었다고 한다. * 후우[* 영원,시간,무한의 신. 그리스 로마 신화로 치면, 시간의 지속, 영원, 시대를 뜻하는 아이온과 유사하다. 다만 후우와 연관된 여려 구절과 맥락을 보면 슈와 같은 개념으로 볼 여지가 있다.] & 하우헤트[* 물의 영원함과 무한함을 나타낸다.] * 니아우 & 니아우트[* 어두움(혹은 물의 어두움)을 나타낸다. 어떠한 면에서는 낮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쿠크 & 카우케트[* 파악할 수가 없는 실재 혹은 감추어진 원리를 나타낸다.] === 남신 === * 우시르 혹은 아사르(=[[오시리스]]) 사후세계의 지배자. [[사자의 서]]에는 아누비스가 심장과 깃털을 저울질하는 것을 권좌에 앉아 지켜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한때 이집트의 국왕이었으나 세트의 음모에 휘말려 살해당했다. 이후 [[미라|이시스와 아누비스에 의해]] 영생의 힘을 얻어 사후세계를 다스리는 신으로 부활한다. 이시스의 오빠이자 남편으로 호루스의 아버지. * [[세트(이집트 신화)|세트]] * 헤루(=[[호루스]]) * 치하우티(=[[토트]]) * 웨프와웨트 우푸아우트, 웨파웨트, 오포이스라고도 하며, 전쟁에서 정찰을 나가 군대가 앞서게 하는 동시에 죽은 자들을 사후세계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늑대머리의 신. 태양 뱃머리에 선 늑대로 표현되며 아누비스와는 달리 회색이나 흰색, 푸른색 늑대머리로 그려진다. 상징은 철퇴와 화살. 주요 숭배지는 상이집트의 아시우트(그리스어로 불린 이름은 리코폴리스). 세트의 자식이라는 전승이 있으며 와제트의 성소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이후 동일시되는 아누비스의 자식 혹은 또다른 이름이라는 전승도 있다. 인지도가 떨어져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길을 여는 자’라는 이름 뜻처럼 전쟁에서는 앞장서서 길을 여는 자라 불렸다는 점에서 정찰병을 상징하기도 하고 이집트 3왕조의 파라오 세켐케트가 벌인 시나이 반도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다주었다는 등 전쟁신으로서의 면모는 확고했다. 또한 파라오가 사냥나갈 때도 항상 언급이 되던 수호신 면모도 있었으며 또 다른 칭호로는 '홀로 다른 어떤 신보다도 강한 날카로운 화살을 든 자'라 불리기도 했다. * 안푸(=[[아누비스]]) 오시리스를 [[미라]]로 만들어 영생과 부활에 힘을 쓴 늑대머리의 신. 웨프와웨트와 비슷한 듯 다르다. 사후세계에서는 죽은 자의 심장을 저울질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세트와 네프티스의 아들이란 전승과 이시스와 호루스 일파가 세력을 차지하면서 생겨난 오시리스의 사생아설이 있다.[* 전설이 그렇듯 다양한 판본이 있다지만 유달리 아누비스의 사생아설은 정치선동적 면모가 보이는데, 이시스와 호루스 일파에게 정당성 부여하고 적대 진영인 세트에게 타격을 입히고자 하는 목적이 다분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나중에 동일시된 웨프와웨트는 세트의 아들이란 전승이 있으므로 본래 세트가 이시스를 숭배하는 세력에 의해 악신화되기 전까지는 세트의 아들이었다가 이후 정치적인 이유로 저런 사정이 후대에 붙었을 확률이 높다. 아닌게 아니라 사후세계를 매우 중시했던 이집트 문화 특성상, 사자의 장례의식을 주관하는 신의 출생성분이 아무래도 적대하는 신이라면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다분할 테니까 말이다. * [[콘수]] 라의 딸 무트와 아몬 사이에서 태어난 달의 신으로, [[토트]]가 누트를 위하여 날을 걸고 장기 내기를 했을때, 5판을 져서 5일을 주게 되었다. 그 덕분에 달이 태양보다 밝지 않게 되었다고. * [[세베크]] [[악어]] 머리를 한 남신. 세트의 아들 혹은 크눔과 네이트의 아들. 나일강의 범람을 다스린다. * 헤루(호루스)의 네 아들들 [[카노푸스(동음이의어)#s-3|카노푸스 단지]]에 달린 머리들의 주인공들. 네 명 모두 미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죽은 자의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 임세티 - 인간의 머리를 하고 있다. 남쪽을 상징. 간을 담으며 수호자는 이시스. * 두아무테프 - 늑대의 머리를 하고 있다. 동쪽을 상징. 위를 담으며 수호자는 네이트. * 하피 - 개코원숭이의 머리를 하고 있다. 북쪽을 상징. 폐를 담으며 수호자는 네프티스. * 케베세누에프 - 매의 머리를 하고 있다. 서쪽을 상징. 장을 담으며 수호자는 셀케트. * [[하피(이집트 신화)|하피]] 나일강을 인격화한 신이다. 물결치는 푸른 몸과 녹색 머리카락을 가진 수염달린 남자의 모습인데, 웬만한 여성 뺨치는 거대한 가슴의 소유자이기도하다. 아내는 메레트. * [[민(이집트 신화)|민]] 생식능력, 즉 [[정력]]의 신. 365일 커다란 [[음경]]을 [[발기]]시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아내는 이아베트. * 멘투 아몬이 왕실수호신이 되기 이전 중왕국시절에 추대받았던 신이고 소의 머리나 매의 머리를 한 깃털왕관을 쓴 남성으로 묘사되며, 전쟁의 신이다. 라의 여성격인 라에트(혹은 라에트-타위), 이우니트, 테네네트란 여신들과 같이 다닌다. * 소카르 매의 머리를 한 미라의 모습을 한 신으로, 사후세계와 관련이 있어 후에 프타와 오시리스와 합체된 형태로 진화하기도 하였다. * 이히 음악의 신으로 시스트럼(일종의 탬버린)을 들고 있는 어린아이로 묘사된다. 호루스와 하토르의 아들. * 안후르 오누리스라고도 불리며, 적의 살해자란 호칭으로도 유명한 고대 이집트의 전쟁신. 창과 방패를 든 모습으로 동물 머리로는 숫사자의 머리를 한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또 다른 상징으로는 물고기가 그를 대표하는데 우연히도 그리스신화에서 여러 그리스신들이 티폰을 피해 달아날 때 아레스가 물고기의 모습으로 변해 도망쳤다는 언급을 두고 그리스인들은 안후르를 아레스와 동일시했다. * [[베스]] 털복숭이 난쟁이 또는 작은 사자 수인의 모습을 한 신. 부적에 주로 많이 사용되었고 여신 타웨레트와 한 세트다. 아예 둘을 부부로 보기도 한다. 아이들과 임산부의 수호신. * 레셰프 전쟁의 신. 가나안의 전쟁 신 라샤프가 모델로 전쟁 속의 호전성과 용맹을 상징하며 아시아풍의 수염을 기르고 있는 남성으로 그려진다. 여신 케테슈, 남신 민과 함께 그려진다. * 헤카[* 헤카라고 하는 이름은 마법 혹은 매혹, 영혼의 활성, 간접적으로 어떠한 것을 일으키다를 의미하는 이집트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고대 이집트인들은 마법이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선악의 목적 모두에 사용될 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인지, 헤카 또한 빛과 어둠의 신으로 여겨지곤 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믿었던 영혼의 개념 중 하나인 카(ka)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카(ka)가 태어나면서 부여된 힘 혹은 개인의 생명력과 [[의지]]의 힘이고 성취와 자아실현의 정도에 따라 힘이 달라지고 인생을 지탱한다면, 헤카는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힘 혹은 자연적인 [[현상]]이자 힘이고 카가 지닌 힘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 주술(마법)[* 이집트 신화 세계관에서 '마법'은 [[세계]](우주)와 우주 내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창조]](이집트 신화 세계관과 우주는 이 마법에 의해 그 형태를 부여받았으며, [[창조]]적 행위의 원동력이자 창조의 탄생 때 존재한 것으로 여겨졌고, 원시적인 혼돈으로부터 이 세계를 존재하게 했고, 원시적 혼돈으로부터 세계를 존재하게 한 만큼, 끊임없이 되돌오려고 하는 혼돈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파제]] 역할도 했다.)와 [[유지]], 통제하고 세계에 살아있는 모든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과 동시에 사람들이 신들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개개인의 운명에 영향을 미쳤고, 죽은 이들의 존재를 유지하고 말하고 듣고 먹을 수가 있게 하고 방금 전 서술한 죽은 이들을 포함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곳(사후세계도 포함)에 있고(그렇기에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필연적으로 헤카를 지니고 있었고 헤카의 힘이 스며들었다고 할 수가 있다.), 어떻게 탄생하고 작동하는지의 유무를 결정하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허용, 가능, 그리고 변형시키는 초월적인 우주적 힘으로 여겨졌으며(헤카는 긍정과 부정적이지도 않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힘이자 파괴 혹은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헤카 본인은 이러한 초월적인 힘인 마법의 중심에 서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툼]]이 세계를 창조할때 이 헤카를 사용했기 때문에, 우주만물은 이 헤카에 의해 이루어져 있고 마법(헤카)은 인간의 몸 안에서 사후에 살아남아 인류와 신들이 공유하는 생명력이고 영적와 물리적 세계를 순환하는 창조적인 힘이자 보편적인 에너지며, 우주에 존재하는 힘에서 비롯된 것으로 믿어졌고, 신성한 세계에 있는 것과 물질계에 있는 것을 결합시키는 것으로 여겨졌다. 당시 고대 이집트 마술사들은 신성한 단어와 이미지, 의식을 통해 이 헤카의 힘을 소환했고, 모종의 원리로 일반적인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피하면서 우주의 과정에 영향을 미쳤고 신성한 원형과 연결되어져 있는 것으로 믿었고, 그렇기에 마법에서 이에 대응하는 단어 혹은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으로써 마술사의 의지를 나타내고, 네터(neter) 혹은 신의 힘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었고, 달리 마술사, 초자연적 모든 것 혹은 능력이 있는 의미도 가졌고, 자연법칙의 힘을 이용해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사용했고, 여려 가지 계통이 있으나 말의 힘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고, [[생각]]과 [[행동]], [[이미지]]와 힘은 이론적으로 헤카의 개념으로 통합되었다. [[언령]]을 사용하는 것으로써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내게 하고 [[지배]]가 가능했고 세계의 힘의 원천이자 신들이 소유한 초자연적 에너지이자 신들과 [[인간]]의 의존하고 우주를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힘이고 유지와 활력의 원천이자 모든 활동에 앞서 필요한 에너지를 의지와 운동으로 동원하는 것이고 [[우주]]의 [[질서]]와 신들의 의지와 동일하다.]과 이를 사용하기 위한 기술, 그리고 약과 의학, 다산, 출산, 보호의 신이자 [[아툼]]에게 창조된 존재[* 마법이라는 것이 세계를 창조하는 힘이었다보니 창조 이전부터 존재한 이집트 신화 [[세계관]] 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 헤카는 아툼 이전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이자 아들이라고 하지만 크눔과 전쟁의 여신 멘헤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도 한다. 그러면서 헤카는 의지, 마음, 지각, 통찰을 상징하는 시아(Sia)[* [[마음]]과 [[지혜]], [[지식]]과 [[이해]] 그리고 [[인식]]과 [[인지]], 분별력과 [[지성]], 지각의 [[의인화]]에 해당된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시아는 명확한 [[사고]]와 [[지성]], 분별력의 개념을 구체화했다. [[창조신]] [[아툼]]의 '신성한 지혜와 지식'으로써의 [[속성]]을 대변했고(후처럼 [[아툼]]의 [[통찰력]]과 [[지혜]]를 상징했다.), 세계창조와 우주의 질서에 필수적이었고, 혼돈으로부터 질서있는 세계를 형성하고,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신들에게 신성한 지성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신들의 역할과 책임을 지원했고, [[우주]]의 [[질서]]를 세우고 [[창조]]된 모든 것을 [[유지]]하기 위해 [[라(이집트 신화)|라]]와 동행하고, 마아트를 지탱한 우주의 원초적 힘 중 하나이자 지성의 영적 구현체다.]와 언어, 혀, 표현을 뜻하는 후(Hu)[* 권위 있는 말, [[권력]]과 [[명령]]을 의인화로,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아툼]] 혹은 [[프타]]의 마법적 상징이자 [[라(이집트 신화)|라]]가 [[세계]]를 창조할때 사용한 모든 것을 실현시킨 최초의 [[말]]의 [[의인화]]이자 [[라(이집트 신화)|라]]의 창조적 의지에 해당된다.]에게 자신(헤카)의 [[권능]]을 나누고[* 심장과 혀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혀와 심장이야말로 [[인간]]의 창조적인 중심지로 여겼는데, 심장(마음)은 한 사람의 성격, 생각, 감정이 위치하는 곳으로 혀는 생각이 표현될 수가 있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시아와 후가 헤카로부터 [[권능]]을 부여받은 것은 [[인간]]의 생각과 인식, 통찰력은 전적으로 모두 헤카로부터 나온 것을 의미한다.], 그들을 통해 힘을 발휘하는데, 마음인 시아는 보이지 않는 통찰력을 혀인 후는 권위 있는 말의 힘으로 창조주가 사물에 이름을 부여해 존재할 수가 있게 했으며, 시아와 후는 항상 창조주 [[아툼]]와 함께 있었고 창조주인 [[아툼]]의 생각과 명령이 현실이 되도록 하는 힘과도 같았다.[* 시아와 후는 헤카가 세계를 유지하는데 보조를 맡았으며, 헤카, 시아, 이후는 [[세계]]의 창조와 [[유지]], [[인간]]들의 탄생, 삶, [[죽음]]에도 관여하고 조절하는 역할도 맡았다고 한다.] 또한 [[사후세계]]를 포함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똑딱이처럼 유지시키게 하는 만능의 신이었으며, 사후세계 뿐만이 아닌 개인이 사는 삶의 모든 단계에 존재하고, 생활이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 존재하는 수천명의 신들과 여신들은 이 헤카라고 하는 힘(마법)에 의해 지탱되고[* 그렇기에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신들과 여신들은 헤카가 존재해야만 활동할 수가 있다고 할 수가 있다.] 모든 이집트의 신들이 지닌 권능과 힘을 이끌어낼 수가 있게 하고[* 신들에게 권능을 부여한 것으로 나온다.] 신들을 존재하게 하는 보편적인 힘이자 존재였으며[* 만약 헤카가 없었다면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모든 신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 어떠한 힘과 능력을 지니고 사용하지 못했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이 세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창조신 [[아툼]]마저도 헤카가 없었다면 세계를 창조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신들은 이 세계를 작동했으나 신들이 이러한 일(세계를 작동시키고 운영하는 것)은 전적으로 헤카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신들이 맡은 각각의 임무 또한 헤카가 있었가에 수행할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헤카는 이집트 신화 내에서 헤아릴 수가 없는 힘과 권위를 지녔고 같은 신들에게도 두려움을 받았다고 한다.]가 그렇기에 헤카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신들 중에서도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존재이자 신이자 우주를 살아있게 하고 다른 이집트 신들이 존재하기 훨씬 전부터 우주의 주인이자 전체적인 지배자로 있었고[* 이렇게나 대단한 존재라서 그런지, 헤카의 역할은 그리스에서 언급한 만물에 스며든 보편적인 힘인 로고스의 개념에 비유되었다.] 신들과 인간들이 사는 [[세계]]([[우주]])를 안정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 보존과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헤카가 모든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신들을 유지하는 조상으로 당시 고대 사제들은 신들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며, 그렇기에 마법이 없으면은 사람들은 신들과 소통할 수가 없었다.] [[인간]]의 탄생과 삶과 죽음을 조절하는 역할도 맡았으며, [[마아트]]처럼 눈에 보이는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배후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힘이었고 [[균형]], [[조화]]를 포함한 다른 모든 것들과 측면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자 우주의 동력원과도 같은 것으로 여겨졌으며, [[세계]]를 형성하고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우주의 모든 것들을 유지하는 존재라서[* 개중에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예배 장소나 사원 같은 것은 없었다. 그리고 우주의 지식과 힘의 원초적인 원천이자 "이원성이 아직 존재하기 전"으로 알려져 있고 말과 말의 힘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고, 시아와 후처럼 창조주 [[아툼]]의 3가지 측면 중 하나이며 [[우주]]를 유지와 창조하는데 필요한 수단이며[* 우주창조의 원동력에 해당된다.] [[사건]]에 대항하기 위한 무기로 여겨졌고 신들이 자신의 의지를 행사하는데 사용되었다. 신성한 세계와 물질적 세계, 창조주가 지닌 본래의 개념과 물리적 실현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항상 존재한다. * 네페르템[* 이름의 의미는 아름다운 [[아툼]]. 그러면서 네페르템은 태초의 물에서 나온 젊은 모습을 한 [[아툼]]으로 여겨졌다.] 첫 햇빛과 이집트 수련향, 향기, 아름다움, 치유, 농작물의 성장을 지키는 신. [[프타]]의 아들. 태초의 물에서 나온 연꽃 안에서 솟아오른, 매일 새벽 새롭게 태어나는 신이자 최초의 햇빛을 상징하고 성장하여 [[주신]]이자 [[태양신]]인 [[라(이집트 신화)|라]]가 되는 [[라(이집트 신화)|라]]의 어릴 적의 모습이다. 네페르템은 [[아침]], [[점심]], [[저녁]] 3위격만 있는 [[라(이집트 신화)|라]]와는 달리 혼자서도 부활의 과정을 돌릴 수가 있었으며, 명색히 [[라(이집트 신화)|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존재임에도 봉헌된 신전이 단 한 개도 존재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모든 생명 하나하나가 네페르템의 일부이며, 신의 집 역할이던 신전은 이미 생명의 육체가 네페르템의 집이라서 그렇다. * 마아헤스 전쟁, 보호, 날씨와 관련된 사자머리 신. 프타와 바스테트 혹은 세크메트의 아들. 특이하게도 아버지는 프타로 동일한데 어머니쪽은 두가지로 전승이 존재한다. * 솝두 천상의 신으로 금성을 상징하며 동쪽 경계 지역을 관장한다. 아내는 라의 딸 켄시트. 호루스와 동일시되며 마찬가지로 그의 부모인 오리온자리의 신 사와 시리우스 별의 신 솝데트는 각각 오시리스, 이시스와 동일시된다. * 셰스무 사자머리의 신. 좋은 기름과 향수, 와인을 만드는 걸 관장한다. * 케르티 미라화된 숫양으로 표현되며 저승의 뱃사공 역할을 하는 신. * 넴티 매 머리의 신. 뱃사공들의 수호자. 안타이오폴리스에서 숭배되었다. 이름을 안티라고 읽기도 하지만 읽는 방식이 틀렸고 넴티가 맞다고도 한다. 호루스와 세트의 대립 중에 세트가 자신의 권위를 확인받으려고 어떤 섬에서 토트를 제외한 신들을 모았을 때에 세트 혹은 라가 이시스를 절대 섬에 데려다주지 말라고 그에게 명령했는데 마법으로 노파로 변장한 이시스가 나타났다. 이시스를 못알아보았으나 그녀가 처음에는 죽 또는 빵을 주고 섬에 태워달라고 요구한 걸 거절하지만 결국 금반지를 받고 섬에 데려다줘 그 벌로 발톱을 잘렸고 금을 공물로 받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 네헵카우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뱀 모습의 신. 저승의 입구를 지킨다. 영혼 카와 바를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파라오가 죽으면 그의 영혼을 보호하며 태양신 라가 저승을 여행하는 동안 수행하는 신 중 하나. 뱀이나 전갈의 독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아내는 네메타위. * 바네브제데트 바네브제드라고도 하며 크눔과 동일시되는 숫양머리 신이자 하트메히트의 배우자. 호루스와 세트의 대결에서 중재를 맡게 되었는데 네이트에게 판결을 맡기자고 주선했다고 하며 세트에게 왕위를 주자고 주장한 신 중 하나였다. * 하 서쪽 사막의 신. 사막 언덕을 머리 위에 올린 남자로 묘사된다. 고대 리비아 인같은 외적들로부터 이집트를 보호한다. 세트와 동일시되었다. * 타테넨 [[아툼]], [[라(이집트 신화)|라]], [[프타]][* 여담으로, [[프타]]는 이 타테넨과 공동묘지의 신 소카르의 모습을 흡수했는데, 타테넨으로써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프타]]는 태양관 주위에 커다란 깃털이 세워져 있는 관을 쓴 젋고 건강한 남자로 나타나며, 땅에서 솟아나는 지하세계의 불로 구체화되곤 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금속세공사와 대장장이들에게는 일종의 수호시능로써 숭배받지만, 한편으로는 지진과 땅 표면의 흔들림을 일으키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졌다고 한다.]처럼 [[창조신]]으로, [[눈(이집트 신화)|눈]]으로부터 솟아올랐다고 하는 최초의 언덕(흙무더기 혹은 구릉)를 인격화한 것으로, 멤피스 지역의 자연을 수호하는, [[눈(이집트 신화)|눈]]처럼 남성과 여성을 모두 지닌 신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그리고 타테넨은 [[지구]]를 대표하는 것과 동시에 [[이집트]]라는 지역를 [[의인화]]하고 [[식물]], [[채소]], [[광물]]을 포함한 땅 밑의 깊은 지역들을 자신(테테넨)의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그렇기에 [[식량]], [[음식]], 신성한 [[제물]], 그리고 모든 좋은 것'들의 원천으로 여겨졌으며, 모든 것들을 창조한 신으로 여겨지고 하는 [[크눔]]과 동일시되었고 모든 신들을 낳은 창조자이자 어머니 혹은 모든 신들의 아버지라 불리우곤 했으며,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죽은 이들을 도왔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지팡이 하나로 사악한 뱀인 [[아포피스]]를 원시언덕에서 격퇴한 바가 있다고 한다. * 샤이[* 고대 이집트어로 확정, 거대한, 임하다, 명령하다를 의미하며(그래서 명하는 자라고 할 수가 있다.), 달리 샤이트라 불렸다고 한다.]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이라는 [[개념]]를 의인화한 [[운명]]과 [[숙명]]의 신으로, 당시 고대 이집트인들은 샤이가 각 개인과 함께 태어났으며, 그 역시 같이 늙었고 출생에서 시작해 사후세계의 심판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함께 하며, 심장의 무게를 재는 그의 존재로 인해 죽은 자들을 돕거나 방해하기도 하고 사후세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둔다고 믿었다고 한다. 이지브 신왕국(기원전 1570년~기원전 1070년. 18왕조, 19왕조, 20왕조가 이에 해당된다) 시대 '죽음의 서'에서 법과 정의의 여신 마아트 궁전의 심판 장면에서 등장했으며, 일반적으로 남성 혹은 코브라, 뱀으로 묘사되고 했으며, 배우자 근처의 장례식 파피루스에 등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인간에게 할당된 수명의 신이자, 인간들의 삶의 범위, 즉 삶의 길이와 관련이 있었으며, 방금 전 서술한 인간에게 할당된 수명과 그 죽음을 결정했다고 한다.[* 다만 인간들은 자신의 행동을 통해 샤이가 정한 운명을 변화시킬 수가 있었고 다른 신들 또한 샤이에게 간섭할 수가 있는 등, 완전히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결코 샤이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집트 18왕조 때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아케나텐 통치 시대까지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며, 때로는 여성으로 묘사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배우자는 출생과 운명의 여신인 메스케네트, 아이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여신 레네투테트, 출산의 하마 여신 쉐프세트 등이 있었다고 한다. 운명을 관장하는 만큼 인간에게 긍정정 혹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가 있었기에 개인(혹은 인간)을 보호해주거나 아니면 불행을 가져오기도 할 수가 있었고 양면적인 신이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샤이는 운명 뿐만 아닌 행운과 불행을 관장하고 관여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 원래 사람에게 일어나야 할 일를 명령하는 신격이었다고 한다. === 여신 === * 아세트 또는 이세트, 에세트(=[[이시스]]) * 네브테트 또는 네베트-헤트(=[[네프티스]]) * [[바스테트|바스트]] 혹은 바스테트 * [[세크메트]] 파괴의 여신, 사자(Lion)의 머리를 가졌으며 프타의 아내로 묘사된다. 인간의 죄악을 벌하기 위해 라의 명령에 따라 대량학살을 벌였지만 라의 측은지심으로 인해 학살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하토르와 동일한 여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 [[아무네트]] * 헤트헤레트(=[[하토르]]) 미의 여신, 암소머리를 하고 있다. 호루스의 아내로 묘사된다. * [[마아트]] 우주의 진리, 진실, 균형, 질서를 의미하는 여신, 머리에 타조깃털을 꽂은 여인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파라오에게 있어서 안정적 통치를 위해 우선시해야 됐던 여신이다. 사후세계에서 죽은 자의 심장의 무게를 잴 때 마아트의 깃털이 사용된다고 한다. * [[네이트(이집트 신화)|네이트]] 전쟁의 여신이자 라와 세대가 같을 정도인 연장자다. 때문에 호루스와 세트의 싸움에서도 자문역할을 담당했다. 그와 동시에, 네이트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초기의 여신이자, 고대 [[이집트 선왕조]]의 수도였던 나일 강 델타 서안에 자리잡은 시아스의 수호신이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서쪽은 죽음의 땅을 상징하기에, 그녀를 저승의 여주인으로 여겨졌으며, 몇몇 자료에서는 이집트 신화 최초의 신 누의 아내로 서술되어져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전쟁의 여신이면서도 가사의 여신이자 창조의 여신이라고 한다. * 헤케트 [[개구리]] 머리를 한 여신으로 출산을 관장한다. * 메스케네트 이집트 초기에 숭배된 여신으로 곧 태어날 아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 셀케트 [[전갈]]의 여신. 네이트와 세트, 혹은 크눔의 딸이라고 한다. 지하세계를 여행하는 신들이 아펩(아포피스)에게 당하지 않게 보호해준다고 한다. 또한 호루스와 이시스를 자신의 7마리 전갈과 함께 보호해주었다는 전승이 있다. 역시 전갈의 여신인 헤데테트와도 공통점이 있다. * 네브투 사막 오아시스의 여신. 크눔의 배우자 중 하나라고도 한다. * 네케베트 상이집트를 상징하는 독수리 여신. * [[바제트|와제트]] 하이집트를 상징하는 뱀 여신. * 타웨레트(타와레트) 임신한 하마의 모습을 한 여신. 분만, 다산, 별의 여신으로 베스의 아내였다고 하며 자비로운 여신으로도 간주되었다. 주로 부적에 많이 사용되었다. * 메렛세게르 코브라 머리를 한 여신. 위험과 자비의 여신으로 종종 하토르와 혼합되었다. 파라오들이 주로 묻혀 있는 왕들의 계곡에 위치한 피라미드 모양의 산꼭대기에 산다고 하며 무덤을 건설하는 장인들의 수호신. * 바트 은하수의 여신. 소의 귀와 뿔을 가진 인간이나 별들에 둘러싸인 소의 모습으로 나온다. 악기 시스트럼에 그녀의 얼굴이 자주 조각되었으며 하토르와 동일시되었다. * 레네누테트 자녀 양육과 수확의 여신. 레네네트 또는 에르누테트라고도 한다. 어린이를 양육하고 파라오를 보호한다. 코브라의 머리를 한 여인 또는 코브라로 묘사된다. 아기가 태어나면 그녀가 아기의 이름을 외치고 아기의 성격을 결정하며 행운을 준다고 한다. 풍년과도 관련되어 있어 넓은 의미에서 사람들에게 우유와 곡물을 제공하는 땅로 받아들여졌고 곡물저장고의 여신으로 숭배됐다. 숭배의 중심지는 삼각주에 위치한 테레누티스. * 테네네트 맥주와 맥주 제조를 관장하는 여신. 때로는 메스케네트처럼 출산에 관련되어 임신한 여성의 자궁을 보호한다. * [[세스헤트]] 토트의 여성격. 건축, 기록의 여신이다. * 안푸트(Anput) [[아누비스]]의 여성격. 장례 의식을 주관한다. * 케베후트 아누비스와 안푸트의 딸. 뱀이 상징이며 미라화가 완료되기 기다리는 죽은 자들에게 물을 제공하고 정화시킨다. * 아누케트 아누키스라고도 한다. 크눔과 사테트(사티스) 사이의 딸로 나일의 급류를 주관한다. * [[마프데트]] * 메히트 안후르의 배우자. 하토르나 세크메트, 테프누트와 동일시된다. 역시 사자머리 여신으로 누비아의 여신이었던 멘히트(크눔의 배우자 중 하나이자 헤카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신)와 동일신이라 추정된다. * 파크헤트 바스테트, 세크메트와 동일시된 사자머리 여신. * 하트메히트 물고기의 여신으로 바네브제데트의 배우자. * 이아베트 태양을 청소하는걸 맡은 여신으로 민의 배우자 * 아나트 가나안의 [[아나트]]를 바탕으로 하는 여신. 전쟁의 여신으로 라의 딸이자 세트의 동맹 겸 아내. 왕의 방패로 불린다고 한다. * 아스타르테 역시 가나안의 [[아스타르테]]를 바탕으로 한 전쟁의 여신. 아나트와 함께 숭배된다. 라의 딸이자 세트의 동맹 겸 아내이다. 말과 전차의 여주인으로 불린다고 한다. * 케테슈 아스타르테를 바탕으로 한 풍요와 성적 쾌락의 여신. 레셰프, 민과 같이 그려지며 하토르, 이시스와도 동일시된다. * 유사세트[* 이름의 어원이자 뜻은 '올수록 성장하는 그녀, 세계의 창조자, 발언자'를 뜻한다고 한다.] 달리 이우사스(Iusaas)[* 그리스어로 사오스(Saosi)]라고 불리는, 태초의 원시적 여신이이자 모든 신들의 [[할머니]]와 같은 존재로, [[창조신]]이자 [[태양신]]인 아툼의 여성 카운트파트를 이루는 신격으로, 자기 안에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창조신]]인 [[아툼]]이 쌍둥이 자매인 슈와 테프누트를 낳은 후, [[자위]]를 통해 창조의 과정을 시작했는데, 여기에서 자위를 할때 사용한 손인 '아툼의 손'은 [[아툼]] 본인의 여성적 측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토르]], 네베테테펫, 그리고 여기에서 설명하는 유사세트에 의해 의인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사세트는 생명의 나무로 일컬어졌던 아카시아 나무와 연관성이 있었는데, 방금 전 서술한 아카시아 나무 밑에서 이집트 신화 세계관 상의 모든 여신들과 신들이 태어났다고 여겨졌다고 한다. 네베테핏이 [[창조]]의 두 가지 측면인 '풍요'를 나타내면 유사세트는 '성장'의 측면을 나타내고 달리 [[대지모신]]이기도 하고 헬리오폴리스 바로 북쪽에 위치해있는 모든 여신과 신들을 탄생시키는 생명의 나무[* 후대의 전설에 따르면 죽음과도 연관이 있으며 죽은 자는 이 나무로 인도되며 유사세트는 이 생명의 나무를 신격화한 여신에 해당된다.]와 [[라(이집트 신화)|라]]의 눈과 연관이 있다. === 그 외 === * 므네비스 * [[메제드]] * [[벤누]] * [[아톤]] * 메헨 밤에 라의 주변에 또아리를 틀어 수호하는 뱀 신. * 우라에우스 여신 와제트의 상징인 이집트 코브라. 왕실의 상징으로 라의 머리에 있는 태양원반을 감싸고 있는 뱀이자 라의 눈이기도 하다. 슈와 테프누트가 태어나자 바다에 빠져 사라져버리자 라는 자신의 눈을 뽑아 도움을 요청해 그들을 구해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의 머리맡에 두고 우라에우스라는 이름 붙여주었다고 한다. 혹은 이시스가 티끌과 라의 침으로부터 만들어 오시리스에게 왕의 증표로서 건네주었다고 한다. 우라에우스의 눈에서 신의 불이 튀어나와 적으로부터 파라오를 지킨다는 믿음이 있다. * 메헤트-웨레트 물과 창조를 관장하는 여신으로 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나일강의 범람과 은하수와 관련이 깊으며 사자의 서에 따르면 라를 지하세계에 인도하고 매일 라를 낳으면서 부활시키고 수호하는 존재. * 아펩(=[[아포피스]]) * 바비 [[개코원숭이]] 모습의 신으로 암무트와 함께 영혼들을 삼키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암무트]] * 아피스 * 세라피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기에 새로이 나타난 습합신[* 習合神. 두 개 이상의 신이 합쳐져 생긴 신이라는 뜻.]으로 풍요와 사후세계를 관장한다. 본래 오시라피스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으나 이집트를 장악한 마케도니아 왕조라는 특성상, 이집트의 전통종교가 그리스 문화에 배타적으로 나오자 상이집트와 하이집트, 그리고 그리스인들이 공통적으로 숭배할수 있는 오시리스와 아피스, 거기에다 동물신을 괴물취급하는 [[그리스 신화]]를 수용하여 인간의 형상을 한 습합신으로 숭배되었다.[* 물론 세라피스 신은 일반적인 그리스 신과 달리 이집트인의 머리장식과 양의 뿔을 하는 등, 이집트 문화를 수용한 그리스 신에 가까웠다.] [[알렉산드리아(이집트)|알렉산드리아]]에서는 이 신을 숭배하는 세라피온이 건설되었고 4~5세기까지 알렉산드리아에서 존속하여 초기 이집트 [[기독교]]에서도 예수와 함께 숭배되어 왔으나 385년 공인 기독교에 의해 이단으로 지정되면서 박해로 신상이 파괴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사라졌다. * 하르포크라테스 == 삼신일좌 == 이집트의 신들은 3명씩 묶여서 숭배되는 특징이 있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식의 형태를 띠고 있다. * 왕권삼신 : 오시리스 - 이시스 - 호루스 * 의식삼신 : 호루스 - 하토르 - 이히 * 테베삼신 : 아몬 - 무트 - 콘수 * 멤피스삼신 : 프타 - 세크메트 - 네페르툼 * 아스완삼신 : 크눔 - 아누키스 - 사티스 == 상징 == * [[샤브티]] * [[스캐럽]] * [[앙크]] * [[오벨리스크]] * 우자트[* 호루스 왼쪽 눈.] * 우아스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쥐고 있는 [[지팡이]]로 고대 이집트 종교에서는 [[힘]]과 [[지배]] 그리고 [[세트(이집트 신화)|세트]]가 상지하는 혼돈의 힘을 제어하는 상징으로 여긴다. == 고대 이집트 신화 관련 현대 종교와 종파들 == [[신이교주의]]/재구주의 카테고리 중에도 이집트 전통 신앙을 숭앙하는 세력이 있는데 이를 케메티즘(Kemetism) 혹은 케메틱 오소독시(Kemetic Orthodoxy)라고 한다.[* 케메트는 모음이 없는 [[이집트 상형문자]]로 이집트를 뜻하는 kmt에 임의로 모음을 붙인 것이다. 이집트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제 발음은 시대 순서에 따라 쿠마트/쿠마으/케머로 발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https://en.wiktionary.org/wiki/kmt|#]])] 또한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등 [[프리메이슨]]리(Freemasonry)계열 [[신비주의]]단체, [[오컬트]] 단체에서 또한 이집트 신화 내용을 종교화해 활동하고 있다. 제대로 된 종교 수준의 인구가 확보된 건 아니며 소수종파 수준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 재구주의가 본토에서 활발한 것에 반해 이집트 신화 재구주의는 [[이집트]] 본토보다는 북미, 유럽 지역에 관련 단체가 많다. 한편, 이집트 전통 신앙이 직접적으로 맥이 닿아있지는 않지만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유대교]]는 [[출애굽기]], [[돼지고기]]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집트의 영향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며 [[기독교]]는 [[콥트 정교회]]의 발흥지가 이집트이기 때문에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었으며[* 콥트 정교회는 다른 교파와는 달리 십자가로서 [[앙크]]를 사용하며 콥트력의 각 달별 명칭은 이집트 신화의 신들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슬람]] 역시 이집트를 정복한 후 이들의 문화적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 없었다. 대표적으로 [[미나렛]]은 이집트 신앙의 중요 요소인 [[오벨리스크]]에 영향을 받았다.[* <이집트를 떠받치고 있는 일곱 기둥>, 밀라드 한나] 다만 이런 정보를 접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2000년대 [[반기독교]] 진영에서 이들 종교와 이집트 신화 간의 관계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대표적으로 흔히 알려진 [[아멘]]이 [[아문]]에서 유래되었다거나 [[예수]]의 공생애 에피소드는 [[호루스]]의 행적을 차용해서 만든 이야기가 많다는 식의 [[시대정신#s-2|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반작용 때문에 2010년대 중순 일부 신자들이 이집트 신화에서 영향받은 요소가 전혀 없다는 식으로 역왜곡과 과소평가를 시도한 바 있었으므로 국내에서 이와 관련된 자료를 찾을 때는 어느 한 쪽으로 경도된 정보를 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이집트 신화를 소재로 한 작품 == * 영화 * [[미이라(영화)]], [[미이라(1999)]], [[미이라 2]], [[미이라(2017)]] * [[엑스맨 아포칼립스]] * [[스타게이트 시리즈#s-2.1|스타게이트]] * [[갓 오브 이집트]] * 드라마 * [[스타게이트 SG-1]] * [[문나이트(드라마)]] * [[초력전대 오렌쟈]]&[[파워레인저 지오]] - 멤버들 슈트 디자인과 일부 메카들이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신들을 모티브로 했다. * 소설 * [[람세스]] * [[케인 연대기]] 릭 라이어던의 소설 * [[신들의 알바나라]][* 이집트 신화의 신인 세트가 등장한다.] * 만화 * 나일의 신화 * [[왕가의 문장]] * [[유희왕]] * [[DC 코믹스]]의 캐릭터 [[블랙 아담]]: 이집트 신화의 신들의 힘을 지닌다. *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문 나이트]]: 콘수 신의 힘을 이용해 활동한다. * Akh(아크)[* 이 아크는 오랜 역사에 걸쳐 변화된 죽은 자들에 대한 개념으로, 살아있는 실체로써의 지성에 해당된다고 한다.] * IM ~임호텝~ * [[만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 * [[재화의 신은 바라지 않는다]][* 대한민국에는 재앙의 신은 바라지 않아라는 제목으로 전자책이 나왔다.] * 이시스[* 야마기시 료코의 만화. 대한민국의 해적판 도서 블랙 파라오에 파라오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 웹툰 * [[신과 인간]] - 네이버 베스트도전 연재중 * [[어글리후드]] - 야마교가 지구상의 여러 종교를 짬뽕했다는 설정이지만 작가가 작중에서 등장하는 신의 이름인 야마누스는 아몬라를 야마누라고 부르는데서 유래하였다고 인터뷰했으며 또한 이 신을 모시는 종족의 이름이 아몬이고, 성직자들의 복장에 착용하는 장식을 파시움이라고 부르는 등 이집트 신화에서 유래한 부분이 있다. * [[엔네아드(웹툰)|엔네아드]] -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 마녀코믹스에서 연재 중이고 주 장르는 BL이다.[* 엔네아드는 헬리오폴리스에서 주로 숭배되었던 아홉 신인 아툼([[라(이집트 신화)|라]]), [[슈]], [[테프누트]], [[게브]], [[누트]], [[오시리스]], [[이시스]], [[세트(이집트 신화)|세트]], [[네프티스]]를 묶어 부르는 명칭이다.] * 카이로 -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했고, 주 장르는 BL, 개그이다. * [[푸른사막 아아루]] * [[신을 죽이는 방법]] - 주인공 세력에 [[아포피스]] 가 함께 다닌다. 마지막 에피소드, 신과 인간의 전쟁에서는 태양신 라가 등장하여, 그리스의 신 [[아폴론]] 과 함께 [[에르히 메르겡]]에게 태양을 던진다. * 게임 * [[블루 아카이브]] -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대책위원회]] 소속 학생은 전원 이집트 신화가 모티브이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프로토스]] 종족, [[넥서스|연결체]]는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며, [[고위 기사]]는 이집트의 제사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턱 장식이나 노출이많은 장식물 위주의 복장 등 복식이 전반적으로 이집트 풍이다. 또한 프로토스들이 신으로 모시는 [[젤나가]]는 이집트 신화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졌다. 그러나 정치체계는 이집트보단 [[로마 공화국|공화정 로마]]에 가깝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안퀴라즈 사원]]의 일부 배경(아누비사스, [[흑요석 파괴자]] 등), [[대격변]]에 나온 [[울둠]]지역 전반(울둠의 인던 중 하나인 [[시초의 전당]] 몇몇 네임드는 이집트의 신들을 패러디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룩소리아 세계관과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장인 [[하늘 사원]]과 [[거미 여왕의 무덤]]이 있다. 핵과 돌격병, 맵의 디자인 등이 이집트 신화속에 나오는 테마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룩소리아라는 이름도 이집트 도시 룩소르에서 따왔다.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 [[툼 레이더]] 4 : 라라가 세트가 봉인된 무덤에 찾아가서 봉인을 풀어버린 후, 이를 되돌릴 방법을 찾아 이집트 각지의 유적과 도시를 뒤진다. * [[신들의 장난]] * 에지코이! 이집트 신과 사랑하잣♡ : 이집트 신화를 소재로 한 모바일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공략대상으로 아누비스, 호루스, 메제드가 나온다. 벽화로 알려진 그 얼굴 그대로다! 다만 바스테트는 유일하게 네코미미 미소녀로 나온다.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 고대 이집트 신화로 주로 등장하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특징상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습합신인 세라피스 신앙 역시 등장한다. 그리고 애니머스 글리치로 몇몇 신들은 본인들이 직접 강림하기도 한다. * [[별이 되어라!]] * [[디지몬 시리즈]] - [[오그도몬]] * [[클로저스]] - [[세트 세크메트]] * 애니메이션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애초에 원작만화부터가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 [[이집트 9영신]] * [[오페라]] * [[마술피리]] == 관련 문서 == * 중근동 지방 고대문명 - [[괴베클리 테페]], [[수메르]], [[메소포타미아 문명]] * [[고고학 관련 정보]] * [[미스터리 관련 정보]] == 외부 링크 == * [[https://en.wikipedia.org/wiki/Kemetic_Orthodoxy|Kemetic_Orthodoxy]] * [[https://en.wikipedia.org/wiki/Ancient_Egyptian_religion|위키백과(English) 고대 이집트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