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저주의 간호사/GhostNurse.jpg|width=100%]] >저주의 간호사를 양호실에서 봉인했다. 봉인의 방법은 '환자는 이미 다 나았습니다.'라고 두 번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저주의 간호사는 사실은 죽음의 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과연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봉인이 되긴 된건지 조금 걱정된다. >---- >[[요괴일기]] [목차] == 개요 == [[애니메이션]] [[학교괴담(애니메이션)|학교괴담]] [[에피소드]] 12에 등장하는 존재이다. 외견상 핏기 없는 [[간호사]]의 모습으로, 누가 보더라도 [[인간]]이 아닌 듯한 무시무시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가 방문한 병실에 있는 환자는 반드시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환자의 [[영혼]]을 앗아가는 [[死神|사신]]으로 간주되었다. == 특징 == 미야노시타 사츠키([[나해미]])의 [[어머니]]인 미야노시타 카야코([[윤희숙(학교괴담)|윤희숙]])가 이미 학창시절에 봉인한 적이 있는 [[요괴]]였다. 그녀가 죽기 직전에도 입원한 병동에 출몰했으며, 당시 같은 병동에 있던 코이가쿠보 모모코([[마리아(학교괴담)|마리아]])는 이 저주의 간호사 소문으로 밤에 음료수조차 뽑지 못하고 주저하다가 카야코를 만나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모모코는 그녀로부터 "저주의 간호사는 내가 봉인시켰으니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실제로 정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후 카야코는 세상을 떠났다. 시간이 흘러 다시 봉인이 풀리기라도 했는지, 이번엔 카야코의 아들인 미야노시타 케이치로([[나누리]]) 앞에 갑자기 출몰한다. 쫓기던 케이치로가 [[과거]]에 카야코가 입원했던 병실에 찾아오면서부터[* 케이치로가 아마노자쿠([[다크시니]])한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야기를 들려주고 울락말락하다가 아마노자쿠는 케이치로가 마음 아파하는 걸 원하지 않아선지 그만하라고 했다. 작중 아마노자쿠와 가장 친밀한 사이가 케이치로이기도 하지만 아마노자쿠가 갱생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는 작심한 듯 집요하게 따라붙는다. 그런 동생을 위해 누나인 사츠키가 [[요괴일기]]에 적힌 방법을 사용해봤으나 효과는 전혀 없었다.[* 정확히는 잠깐 멈칫하긴 했으나 이내 다시 다가오기 시작했다.] 한 마디로 [[사망 플래그]]가 꽂혀버린 대위기를 맞이했다. [include(틀:스포일러)] [[파일:gfrgrg4796.png|width=100%]] >'''괜찮을 거야. 걱정할 거 없어. 위험한 녀석이 아니라구. 그저 가르쳐줄려고 했던 것 뿐이야. 미련을 남기지 말라고 말이지.''' >아마노자쿠의 말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상황에 나타난 아마노자쿠는 의외로 별 문제 없다는 듯 '위험한 녀석이 아니다'라며 두 남매를 안심시켰으며, 저주의 간호사 역시 그저 미소를 띄우고는 어딘가로 사라진다.[* 본문 제일 윗칸에 나오는 짤방의 표정과는 완전히 다른 미소이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처럼 생기 있는 얼굴로 목례를 하고 온화한 미소를 띄며 사라진다. 이 문단 위의 2번째 사진이다. 본문 제일 윗칸 짤방은 저주의 간호사가 그저 남매를 해치려는 존재로 오인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이고, 2번째 사진과 이후 미소짓는 모습은 저주의 간호사가 악한 존재가 아님을 알려주는 연출이라 볼 수 있다.] 사실 그녀는 요괴일기에 적힌 악령이 아니라, '''망자를 제도하며 [[죽음]]이 임박한 사람에게는 죽을 날짜를 고지하여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돕는 친절한 마음씨를 가진 망자의 인도자인 신의 사자'''였다. 카야코 역시 과거에 저주의 간호사와 만남으로써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던 것이다.[* 아일랜드 전설의 [[밴시]]와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밴시는 구슬피 울며 죽을 사람의 옷을 빨면서 알리는 반면, 이 간호사는 직접 눈앞에 나타나서 죽을 날짜를 알려주는 식이다.] 저주의 간호사의 인도에 따라 남매는 어머니가 미처 전해주지 못한 편지를 찾게 되고, 때마침 아버지 미야노시타 레이이치로([[학교괴담(애니메이션)/기타 등장인물#s-1|나진우]])와 함께 그 내용을 읽으며 눈물을 훔친다. 그리고 케이치로는 더 이상 죽은 어머니에게 응석부리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자판기에 버튼을 누르지 못해 뽑지 못했던 사과주스를 자판기에서 뽑아오고 아버지가 같이 마시자고 하면서 앞으로 응석을 부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때 아버지와 아들, 딸 셋이 끌어안고 우는 장면은 애니메이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일부 팬덤에서는 왜 이제서야 편지를 전해주었는지 의문을 가진 팬덤이 있는데,언급된적 없어 알 수 없으나 추측상 해미와 누리를 찾는데 오래걸렸거나 이 간호사의 특성상 인도할 자가 많아서 늦어졌거나 남매의 어머니인 윤희숙의 '''마지막 유언이자 부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저주의 간호사는 그 존재 자체로 '''[[낚시]]'''였던 셈이지만, 어쨌든 학교괴담 전 에피소드를 통틀어 이례적으로 무척 훈훈했던 내용이다. 여기에 불후의 삽입곡인 '''涙のあとに([[눈물 흘린 후에]])'''[* 국내판은 '''슬픔의 그 뒤에'''라고 나왔다.]가 BGM으로 깔려 가히 감동의 쓰나미를 연출했다.[* 이 눈물 흘린 후에는 9화(하양 발), 17화(유설희), '''최종화(대요마)'''에서도 등장한다. 의외로 '''1화'''에도 나왔다. 그리고 에피소드 제목을 알려줄 때 평소에 들려주던 것과 다르게 이 브금으로 나왔다. 또 레이이치로가 사츠키가 만든 만두는 꼭 카야코가 만든 것과 똑같다라고 할 때도 삽입되었다.] 내용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복선을 회수하는 에피소드인지라 다른 에피소드는 건너뛰어도 큰 상관은 없지만 이 에피소드를 건너뛰면 작품 이해에 문제가 생긴다. 이 에피소드를 제외하고 건너뛰면 안 되는 에피소드는 1화와 최종화다. 그런데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에피소드 13에서는 사츠키가 [[시간]]을 거슬러 어린 시절의 어머니와 해후하는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왠지 여운이 빨리 깨지는 느낌도 있다. == 봉인법 == 간호사를 응시하며 '''"환자는 이미 다 나았습니다!"'''를 2번 연달아 외친다. 다만 이 봉인법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요괴일기나 아마노자쿠의 설명 등 작중 언급을 보면 이 간호사는 악령이나 요괴가 아니라 일종의 '''사신'''으로, 사신과 같은 신적 존재를 인간이 저런 간단한 방법으로 봉인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마도 어린 카야코는 할 일을 마친 이 간호사가 때마침 스스로 사라진 것을 봉인했다고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났고, 이때 비로소 이 간호사가 '죽을 날이 머지 않은 사람에게 미련을 남기지 말라고 알려주는 다정한 신'이라는 것과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카야코는 편지를 썼고, 이 간호사는 친절하게도(?) 몇 년 뒤에 찾아온 그녀의 자식들에게 그녀의 편지를 전달해주었다.[* 다소 편지를 늦게 전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추측상 어머니인 '''윤희숙의 마지막 부탁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저 죽을 날을 알려주는 사신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떠난 사람이 아직 유족에게 남기지 못한 말이 있으면 대신 전해주는 메신저 역할도 하는 모양이다. 힘은 둘째 치고 적어도 위험도는 0에 수렴한다. == 여담 ==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에서도 간호사 귀신인 [[백의귀]]가 등장한다. 하지만 문서에 서술된 귀신과 달리 정 반대의 행적을 보인다. [[분류:학교괴담(애니메이션)/등장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