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定]][[溫]][[動]][[物]] / Endotherm}}} [목차] == 개요 == '''정온동물'''([[定]][[溫]][[動]][[物]])은 [[변온동물]]이 아닌 동물을 가리키는 용어로, 대체로 [[조류]], [[포유류]]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과거에는 온혈동물로 불렸으나 냉혈동물과 같은 이유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항온동물([[恒]][[溫]][[動]][[物]])이라고도 하며, 스스로 체온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진 종을 뜻한다. [[공룡]]이 정온동물인지 변온동물인지 여부는 상당 기간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다. 현재는 화석상에 근거한 해부학적인 특성으로 정온동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정온동물이 가지는 일부 특징[* 비갑개 여부 등, 일부 정온동물이 가지는 해부학적 기관이 없다.]이 없고 그 큰 몸집의 특성상 정온동물의 단점[* 아래 코끼리 항목에 보듯이 몸이 너무 크면 물리적 특성상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정온동물이면서도 오히려 냉각에 힘써야 하며, 심장과 머리 사이의 길이가 길어서 혈압이 엄청 높아야 한다. 변온동물이라면 이러한 단점이 없다.]이 있으며, 일부는 내온성 정온동물, 일부는 외온성 정온동물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어류들도 정온동물이 있다.(내온성: [[악상어]][* 몸 근육에서 나오는 열을 아가미 쪽으로 보내 식히는 식으로 해서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한다.] 류의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 외온성: [[다랑어]] 등) [[연골어류]] 중에선 악상어류 4종과 [[경골어류]] 중에선 참치 5종 까지 9종이 어류 중 정온동물이다.[[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B0%B8%EC%B9%98%EB%8A%94-%EC%98%A8%ED%98%88%EB%8F%99%EB%AC%BC/|#]] 파충류 중에도 외온성 정온동물이 있는데, 바다악어나 장수거북 등 덩치가 큰 종들은 스스로 열을 만드는 능력은 없지만 그 덩치 덕분에 체온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어느정도 일정하게 체온이 유지된다. 대부분 정온동물은 컨디션에 따라 1~2℃ 정도의 체온 차이를 보이며, 면역체계가 활성화하면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4℃를 넘지 않으며, 이보다 높거나 낮으면 생명에 위험하다. 그러나 [[겨울잠]]을 자는 일부 정온동물은 이보다 체온이 훨씬 낮아진다. 그래서 겨울잠을 자는 시기엔 [[변온동물]]처럼 많은 영양분이나 호흡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특징 == === 내온성 === 체내에서 발생하는 대사열로 유지되는 상태 또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를 말한다.(대다수의 포유류 및 조류) === 외온성 === 자체적으로 체온유지를 하진 못하지만 외적인 요인, 즉 일정한 환경에서 얻는 열에너지에 의해 결정되는 상태 또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 ([[바다악어]], [[장수거북]], [[가시두더지]],[[다랑어]]) === 온도조절형 정온성 === 일반적으로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지만 필요한 경우 유지되는 온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발전된 형태의 [[신진대사]]를 진화 시킨 동물들로, 일반적으로 병에 걸리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활동능력을 떨어트리기 위해 체온을 높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먹이가 없거나 살기 어려운 환경이면, [[겨울잠]]을 자서 신진대사를 극단적으로 떨어트려 체온을 크게 낮추는 방향도 있다. 단순히 일정 수준의 체온만 유지하는 온혈동물보다 이렇게 온도조절 능력이 있는 정온동물들은 그 수명이 긴편인데, [[인간]]은 질병에 걸리면 체온을 올리지만 [[겨울잠]] 능력은 없기 때문에, 아직 완전한 신체 온도조절 능력은 진화가 덜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장점 == * [[변온동물]]보다 [[물질대사]]가 빠르므로 성장기가 짧다.[* 단 열대지방처럼 높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은 변온동물도 신진대사가 빨라지므로 그렇게 많은 차이는 나지 않는다.] * 혈류가 빨라서 신경계에 산소와 영양분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지능도 변온동물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다. * 변온동물과 달리 체온이 일정하므로 외부환경에 대한 내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추위에 강하므로 기온이 낮은 지역은 절지동물 정도를 제외하면 절대 다수가 정온동물이다. * 이 덕분에 서식지의 제한도 변온동물보다 자유롭다. 일정한 체온 유지 능력 덕에 먹이만 충분하다면 어디든지 살 수 있다. 파충류와 달리 포유류와 조류가 거의 전 세계에 퍼져 살 수 있는 이유. 물론 너무 극단적인 환경(영하와 100도 이상의 고온과 저온을 넘나드는 심해 열수구 근처 등)에서는 살지 못해서 이런 지역은 변온동물이 자리잡고 있다. * [[애완동물]]로 기를 시, 변온동물은 까다로운 온습도 조절을 요구하지만 정온동물은 더우면 씻겨 주고 추우면 옷 입혀 주는 것으로 어지간하면 해결된다. == 단점 == *체열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기초대사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기본적인 섭취 요구량이 변온동물 보다 높다. 대부분의 육식형 변온동물이 몇 달에 한 번 먹이를 먹으면 충분한 것과 달리, 육식형 정온동물은 몇 주도 버티지 못하고 아사하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 추운 곳에 살거나 덩치가 작아 체온을 쉽게 빼앗기는 종일수록 더 그렇다. [[설치류]]는 덩치에 비해 먹는 양이 많고 [[땃쥐]]나 [[뒤쥐]]의 경우 자기 체중의 3배에 달하는 먹이를 매일 먹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일부 포유류는 먹을 게 부족한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서 [[물질대사]]는 극도로 낮추는 방법으로 이를 어느 정도 커버한다.] [[청상아리]]는 [[악상어]] 계통답게 어류로서는 특이한 정온동물인데, 하루 필요한 먹이량은 체중의 약 3%로 일반적인 변온동물인 다른 상어들보다 60배나 더 많이 필요로 한다. [[벌새]]는 반나절만 굶어도 아사할 정도로 하루에 어마어마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외부기온 변화에는 내성이 있지만, 반대급부로 어떤 이유로든 체온조절에 실패하면 변온동물보다 치명적이다. 체온이 섭씨 4~5℃만 올라가도 [[고열]]로, 내려가도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 있다. * 그래서 심해 열수구처럼 영하와 100도 이상의 차이가 많이나는 극단적인 환경에서는 오히려 서식하지 못한다. * 열대 지방에 사는 [[코끼리]], [[코뿔소]] 등은 내온성 정온동물이지만 덩치가 커서 물리적으로 외온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온이 순식간에 오른다. 이 동물들도 동일한 단백질 구조의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온이 40℃ 이상 올라버리면 죽는다. 비슷하게 덩치 큰 변온동물에게는 가지고 있지 않은 단점. 이 때문에 체온을 식히기 위해 큰 귀를 가지고 있다던가 목욕을 하는 등 체온 낮추기에 힘써야 한다. 이 때문에 거대한 몸집의 [[공룡]]들은 [[중온성]] 즉 [[변온동물]]과 정온동물의 중간 형태를 띄고 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비로 인해서 혈압이 높으므로 상처가 났을 때, 특히 [[동맥]]이 손상되었을 때 출혈이 많이 발생하므로 [[과다출혈]]의 위험이 높다. * 혈압이 높기 때문에 변온동물과 정반대로 [[고혈압]], 체내 출혈 등의 신체 이상 발병 확률이 높다. * 물질대사가 높아 숨을 오래 참기 힘들다. 고래류도 아무리 숨을 잘 참아야 3시간 내외로 못해도 6시간 숨을 참는 해양성 파충류보다 물속에 오래 있지 못한다. [[분류:동물]][[분류:체온 조절]][[분류:생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