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Xenosky.jpg]] ||인원: 4 사이즈: 128×128 타일: Ashworld 맵 스타일: 언덕형 힘싸움 제작자: 이왕영 시작위치 : 2시, 4시, 8시, 10시|| [목차] == 소개 == [[온게임넷]]에서 주관하던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SKY 프로리그 2004 2Round]]와 [[SKY 프로리그 2004 그랜드 파이널|그랜드 파이널]] 당시 사용되던 맵이다. [[레가시 오브 차]]에서 지형을 조금 바꾼 후 재등장했다. 해당 맵의 10시 방향은 [[몽환(스타크래프트)|몽환]] 맵에 다시 쓰였다.[* 4개의 스타팅포인트가 다른 맵을 합쳐서 만든 것으로 1시는 [[노스탤지아(스타크래프트)|노스탤지아]], 5시는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8시는 [[개마고원(스타크래프트)|개마고원]], 11시는 제노스카이를 가져왔다.] ~~[[김현진(e스포츠)|김현진]] 선수가 이 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옛날 스덕들에게는 맵 자체보다는 이 사건으로 더 유명할 것이다. 자세한건 밑 문서에 후술. == 제노스카이 사건 == 맵 자체만 놓고 보면 평범한 힘싸움 맵이다. 요즘 사용된다면 어떨지 모르지만, 2004년 당시 3년만에 돌아왔음에도 3종족이 고루 출전했고 경기 내용도 그다지 지루하진 않았다. 먼 지상 러시 거리로 인해 테란이 저그전 메카닉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특이점. [[바람의 계곡]], [[레퀴엠(스타크래프트)|레퀴엠]]의 [[테란맵]] 논란으로 반사이익도 봤다. 그러나 이 맵이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김현진(e스포츠)|김현진]]의 [[http://blog.naver.com/chldlfdnd123/100186651326|제노스카이 사건]] 때문이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729712|주요 장면 캡처]]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광안리 결승전. 막판 무서운 6연승 행진을 달린 정규시즌 2위 [[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SK텔레콤 T1]]과 1위였음에도 분위기상 상대적 약세로 평가받던 '''[[한빛 스타즈]]'''(後 [[웅진 스타즈]])가 [[광안리해수욕장|광안리]]에서 맞붙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후에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사골처럼 우려먹는 '''광안리 10만 신화'''가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경기 전 [[전용준]] 캐스터의 인터뷰를 가장한 도발 시간이 돌아왔다. 페넌트레이스 2위로[*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 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와 2위가 다이렉트로 결승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결승에 올라온 SK텔레콤 T1 감독 [[주훈]]에게 마이크가 먼저 돌아갔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던 중에 전용준의 질문 하나가 모든 전설의 시작이었다. '''"도대체 부진에 빠진 김현진 선수를 왜 마지막인 7세트에 배치하셨나요?"''' 그러자 주훈은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를 남겼다. >'''"김현진 선수는 제노스카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4:2로 6차전에 끝내버릴 생각입니다."''' 물론 저렇게 곧이곧대로 이어 말한 것은 아니고, 실상은 맵을 제일 잘 아는 김현진을 7세트에 배치했을 뿐이라는 뜻으로 답변한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인터뷰 도중 최종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주훈이 4:2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한 것과, 극심한 슬럼프를 겪는 중이던 김현진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이 발언은 부진한 김현진을 일부러 7세트로 빼고 이기겠다라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이 결승전 1세트에 출전했었던 [[박용욱]]이 훗날 [[아프리카TV]] 방송을 했을 때 이 에피소드를 자세히 설명해줬는데, 주훈 감독이 7세트까지 가면 진다는 걸 팀원들한테 각인시키려고 제노스카이에 김현진을 두는 배수진을 취한 거였다고 언급했으며, 같은 팀원이던 [[김성제(프로게이머)|김성제]]도 박용욱의 에피소드가 전부 사실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는 부진한 김현진을 7세트로 빼고 이기겠다는 뜻이 맞았다. 박용욱의 말을 뒷받침하는,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하는 증거(?)가 있다. 정규 시즌에서 T1은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1승 3패의 아주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극적인 연승 행진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2위 자리를 놓고 [[SG 패밀리]]와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이때 T1은 반드시 2:0으로 승리를 거둬야만 자력으로 2위가 가능했고, 실제로 1경기 팀플을 이기고 2경기 노스텔지아에서 박용욱이 [[이병민]]을 잡아내며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 때 경기를 하지 않았기에 묻혀버린 3경기 제노스카이 대진이 [[이윤열]] 대 '''[[프로토스]]''' 김현진이었다. 물론 이 리그에서 [[박성준(1986)|박성준]]이 [[조용호(프로게이머)|조용호]]를 [[랜덤]] [[테란]]으로 잡는 등 2004년까지만 해도 종족 숙련도가 절대적인 시점은 아니긴 했고[* 박성준은 원래 테란 유저였으나 프로게이머로 데뷔하면서 [[저그]]로 전향했다. 박성준은 당시 소속팀 [[MBC GAME HERO|POS]]에서 [[소년가장(은어)|소년가장]]의 역할을 맡고 있어 게임에 가리지 않고 나가는 상황이었다. 조용호와의 경기에서는 방1업 마린-메딕 불꽃테란러쉬로 일렬로 지어진 성큰콜로니밭을 뚫고 승리했다.] 임요환과 최연성이 동일 종족 동일 맵 연속 출전 불가 규정상 경기에 못 나오는 상황이긴 했으나[* 마침 이 경기 이전에 [[임요환]]이 [[전상욱(프로게이머)|전상욱]], [[박정길(프로게이머)|박정길]], [[성학승]]을 각각 레퀴엠, 네오 기요틴, 제노스카이에서 이긴 상태여서 테란 카드를 써먹을 수가 없었다.], 이 경기 이전 경기에 김현진이 나온 적이 없었다. 이때도 감독과 중계진은 김현진이 토스를 잘한다는 등 이야기를 했으나, 여튼 버리는 카드였던 건 마찬가지인 셈으로 선수들이 이 때 2:0으로 끝내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결승전이 3:3으로 끝까지 가는 접전이 되었다는 점이고, 특히 김현진이 [[에이스]]의 역할을 맡고 말았던 것이다. 제노스카이를 제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김현진(e스포츠)|김현진]]을 믿고 ~~울며 겨자먹기로~~ 내보낸 SKT T1. 상대는 '''미스터 [[벙커링]] [[나도현]]'''이었다. 당시 나도현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2연속 4강을 찍은 정상급 테란 선수였고, 특히 이 경기 있기 하루 전 [[Gillette 스타리그 2004]] 3/4위전에서 [[최연성]]과 풀세트 접전을 한 상황[* 패하기는 했다만 나름 명승부였다. 거기다 당대 최강의 테란이였던 '''최연성'''을 상대로였으니 더욱더.]이라 테테전 경기 감각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였다. '''그렇게 우승의 행방이 결정될 경기는 시작되었다.''' 김현진은 초중반엔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게 눈에 드러나 보일 만큼 경기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본진 간의 지상 거리가 먼 특성상 공중유닛 싸움으로 번졌고, 두 선수 모두 클로킹 [[망령(스타크래프트 시리즈)|레이스]]를 주력으로 삼으면서 결국 경기는 한 타 싸움으로 갈리게 되었다. 그리고 [[운명]]의 [[시간]], 두 선수의 레이스들이 7시에서 마주친 순간, 김현진 감독 인생에서 가장 기억하기 싫을 [[실수]]가 나오고 말았다. 그 순간에 나도현보다 '''[[콤샛 스테이션|스캔]]이 늦고 만 것이다.''' 여기서 김현진이 레이스를 흘리게 되면서 경기는 다시 나도현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었으며 물러설 수도 없던 그 순간, 나도현의 레이스가 12시 지역에서 김현진의 레이스를 소멸시키면서 주도권을 장악하여 역전극을 펼쳤기에 한빛 스타즈는 정말 프로리그 역사상 가장 기적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후에, 이 이야기는 두고두고 회자되었으며 심지어 현재 [[김현진(e스포츠)|김현진]] 감독의 별명이자 애칭이 되어버린 '''제노킴'''도 이 때 만들어졌다. 물론 당시의 상황은 정말 좋지 않았으며, 그의 표정을 포토샵으로 일그러트린 "주훈 ㅅㅂㄹㅁ" 짤방이 나왔고, ㅅㅂㄹㅁ는 이후 인터넷 역사에 남을 유행어가 되는 등 당사자들에게는 많은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 사건 이후: 제노스카이 사건 2.0 == 차기 [[SKY 프로리그 2004 2Round|2라운드]]에서 [[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T1]]은 [[팀플레이(스타크래프트)|팀플레이]]의 부진과, 에이스들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스타리그]] 및 [[MSL]] 준비로 인해 출전이 사그라들면서 2승 6패로 리그의 최하위권을 찍으며 포스트시즌이 아닌 [[eSTRO|헥사트론]]과 [[SKY 프로리그 2004 3Round|3라운드]] 진출전을 경기하는 역대급 대굴욕을 맞게 된다.[* 말 그대로 리그 꼴찌 결정전으로 당시 [[화승 오즈|Plus]] 팀처럼 차기 라운드에 못 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다.] 당시 헥사트론의 팀플레이 [[김갑용]], [[장진수]] 조합이 팀플 성적은 최강이었고, 반면에 T1은 팀플레이의 상태가 좋지 못했기에 개인전에서는 절대 승기를 내 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또 다시 마지막 5세트 엔트리에는 전 시즌 준우승의 주역인 [[김현진(e스포츠)|김현진]]이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고 이 또한 역시 5세트까지 가지않고 초반 세트에 승부수를 보겠다는 [[주훈]] 감독의 의도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러면 최소한 팀플은 1세트는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당시 팀플레이가 연패를 거듭중이었다.] 만약에 최종세트까지 생각을 했었다면 김현진보다는 [[임요환]]을 내보내는 게 더욱 더 나았을 수도 있었다.[* [[임요환]]은 레가시 오브 차 맵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확실히 [[김현진(e스포츠)|김현진]]보다는 더욱 더 수월한 상황이었다.] 개인전은 [[최연성]], [[박용욱]]의 활약으로 다 따냈지만 팀플레이는 헥사트론이 두 경기 연속으로 2저그가 걸리면서 투 컬러 저글링 러쉬에 밀려 혹사당했다. 당시 팀플레이 2세트를 다 준비하던 [[이창훈(프로게이머)|이창훈]]은 두 경기 모두 초반 타겟이 되며 뭐 해보지도 못하고 엘리당했다. 4경기에서 엘리당한 후 표정을 보면 알겠지만 참으로 암담한 모습이었다. 결국 T1팀은 원치 않았던 5경기 제노스카이에서 [[김현진(e스포츠)|김현진]]을 믿을 수 밖에 없게 되였으며, 당시 상대는 [[안석열]]로 [[eSTRO|헥사트론]]의 개인전 에이스로 오죽하면 해설자들도 5경기까지 가면 헥사트론이 더욱 더 진출이 유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현진(e스포츠)|김현진]]은 예상을 깨고 안석열이 히드라에서 뮤탈로 갈아타는 약한 타이밍을 벌쳐로 제대로 찔러 본진 드론을 털어내며 타이밍을 끊어버렸고 자신은 병력을 모으면서 [[안석열]]의 마지막 폭탄드랍을 일꾼으로 막아내고서 본진을 급습하여 승리를 따냈다. 이로 인하여 광안리에서의 아픈 기억을 조금이라도 만회했으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그리하여 [[SKT T1|T1]]은 시즌 전체 10위중 9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으며 3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고 2라운드 탈락 팀 [[화승 오즈|Plus]] 팀과의 최종 진출전까지는 피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에 진짜 거기까지 갔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화승 오즈|Plus]] 팀은 [[eSTRO|헥사트론]]과의 최종 단두대 매치 끝에 3:2로 패배하면서 또 다시 진출에 실패한다.] == 그 이후 == 저주는 여전했는지 [[김현진(e스포츠)|김현진]]이 감독을 맡던 [[eSTRO]]는 [[에이스 결정전]]을 자주 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진은 그 기분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안다고 인터뷰를 했으며, [[나도현]]과의 광안리에서의 결승과 [[안석열]]과의 차기 라운드 단두대 매치를 회상했다. 하필이면 또 두 경기 다 맵이 제노스카이 였다는 게 아이러니.[* 훗날 [[신상호(프로게이머)|신상호]]의 썰에 의하면 팀 내에서 유일하게 연습하던 [[박상우(1989)|박상우]]가 에결 고정 엔트리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5년 프로리그[* 이때부터 [[MBC GAME]] [[팀리그]]와 통합하였다.]부터는 마지막 세트에 [[에이스 결정전]]이 도입되면서 김현진 같은 피해자는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팀별 주축 선수들의 혹사가 심해졌지만.[* 그 대표적인 예가 [[위메이드 폭스|팬택]]의 [[이윤열]], [[MBC GAME HERO|POS]]의 [[박성준(1986)|박성준]]이다.] 그러나 [[나도현]]과의 결승전 경기 역전패가 가장 큰 원인과 동시에 이후 부진과 여러 이유로 김현진은 [[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SKT T1]]에서 방출되고 게이머 생활을 접었다가 [[2005년]] 복귀를 결심하고 [[드래프트/스타크래프트 시리즈|드래프트]]에 참가[* 이때 같이 참가한 선수 중에는 역시 원래 소속팀인 [[SouL]]에서 방출된 [[나경보]]도 있었다.], 이네이쳐 탑으로 옮겨 잠시 활약하다가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코치를 거쳐 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사실 제노스카이의 저주가 가장 징하게 다가온 인물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이 경기를 이기고 팀 우승의 주역이 된 [[나도현]]이였다.''' 이 이전에는 상술했듯이 스타리그에서 2연속 4강에 진출하고 프로리그 우승의 1등 공신이 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미래가 기대되는 강자 테란 선수였지만 '''[[승자의 저주|여기까지가 그 영광의 끝이였다.]]''' 차기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에서 탈락을 해 역대 최초로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 실패한 4위가 되었고, 이후에 한빛 스타즈를 떠나 [[팬택 EX]]로 옮겼지만 어떠한 커리어도 쌓지 못하고 묻혀갔다.[* 이후 나도현은 군 제대 후 [[스타크래프트 2]]로 복귀했지만, 여기서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에 [[김현진(e스포츠)|김현진]] 감독의 [[eSTRO]]는 꼴찌팀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당당히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강팀으로 성장했지만...[* 한편 그가 감독이 된 후 [[스페셜 포스]] 팀을 창단했는데, 이쪽은 첫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했다. 공교롭게도 그 장소는 바로 제노스카이 사건이 있던 광안리였다.] 팀은 [[하이트 스파키즈]]와 함께 공중분해되었으며, 팀 해체와 함께 입대~전역 후에도 그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어느 회사의 대표라고 하는데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 또 다른 희생자 == 우리가 모르는 같은 팀에서 한 명의 희생자가 또 있었다. 바로 [[임요환]]과 피터 네이트의 프로리그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OcL-mfxHTkk|경기 영상]] 2004년 [[5월 22일]], [[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SKT T1]]과 당시 헥사트론 드림팀이던 [[eSTRO]]의 경기가 있었다. 당시 1세트에서 헥사트론 팀이 승리를 거두고 1:0으로 앞서있었다. 당시에 SKT T1 팀은 1승 2패로 또 지게 된다면 스카이 2004 프로리그 1라운드 특성상 결승 자력 진출이 더욱 더 답이 없어지는 상황이었기에 많이 [[슬럼프]]가 극심했던 상황이라 부진했지만 그래도 예전에 [[레가시 오브 차]] 맵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요환]]'''을 내보내고, 헥사트론 팀은 [[피터 네이트]]라는 [[프로토스]] 유저인 외국인 선수를 내보낸다.[* 이전에 53킬 리버로 신문에까지 났던 선수로 [[MBC GAME HERO|POS]] 소속 시절 [[위메이드 폭스|투나]]와의 비공식전에서 선봉올킬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브루드 워]] 기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 승리한 마지막 외국인 선수이기도 하다.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에서 [[차재욱]]에게 승리)] 거의 처음 보는 외국 선수의 모습에 팬들과 선수들은 모두 '''[[임요환]]'''의 승리를 점쳤을 것이다. 그러나 뚜껑은 까봐야 안다고.. [[테란]] [[임요환]]은 예상 외로 물량으로 인한 중앙 힘싸움을 준비하며 나선다. 갑자기 팩토리를 8개~10개 가량으로 늘리며 본인의 특기인 드랍쉽 흔들기도 없이 삼룡이 멀티까지 먹으며 방어하면서 오직 물량을 모으는데 온 집중을 쏟는다. 그래서 상대 선수인 [[피터 네이트]]는 계속해서 확장을 하며 자원 피해가 거의 없었다보니 배불리 먹으면서 경기를 무난하게 풀어나갔는데 이게 바로 이 경기의 승패의 원인이었다. [[임요환]]이 한 방을 끌고 나왔을 때 병력 한 방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그 동안에 쌓아놓은 자원으로 인해 [[프로토스]]가 본진 주요건물이 다 파괴되어도 다른 스타팅 포인트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나오는 추가 병력으로 테란의 병력을 줄이며 캐리어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한 방 병력을 다 잃고 캐리어 대비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다가 지상 병력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삼룡이 멀티로 겨우 버티던 [[테란]]이 불리해지는 건 당연했고, 또 다른 멀티가 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견제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난하게 캐리어가 떠버리고 [[피터 네이트]]는 차례차례 [[테란]]의 본진 주요 건물과 커맨드 센터를 파괴하면서 모아 놓은 지상병력과 캐리어로 마지막 자원줄을 끊으며 GG를 받아냈다. 경기가 끝난 후 [[임요환]]은 고개를 숙이면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당시의 상황은 정말 [[임요환]]의 가장 심한 [[슬럼프]]로 지금 이 상태로는 [[서지수(프로게이머)|서지수]]랑 붙어도 지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여태까지 임요환의 경기 중 가장 최악이라는 평을 받으며 실망을 금치못한 팬들에게 죽도록 까이게 된다. 그런 말이 나올 만도 한 게 경기 하는 내내 스타포트는 일절 볼 수 없었고, 한 방 중앙 힘싸움에서의 제일 중요한 업그레이드도 부실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공 1업, 방 1업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추가적인 2, 3업을 위해서는 [[우주공항#s-2|스타포트]]를 짓고 거기서 [[과학 시설#s-2|테크를 또 올려야 한다.]]] 그리고 맵 특성 상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공중간의 거리가 굉장히 가까워서]] 드랍쉽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의 [[장기]]를 방치하고 물량전 플레이에 대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은 독이 되고 만 셈이다.[* 후에 [[프로토스]] 유저 [[문준희(프로게이머)|문준희]]가 이 맵에서 브라이언이라는 [[테란]] 외국인 유저 상대로 맵의 특성을 이용해 셔틀 [[폭탄]]드랍으로 경기를 역전할 때 맵의 장단점이 자세히 드러난 바 있다.] 그리고 [[임요환]]은 이 경기의 패배로 고집을 꺾고 본인의 평소적인 플레이를 더욱 강하게 다듬었으며 [[전상욱(프로게이머)|전상욱]], [[박정길(프로게이머)|박정길]][* 그 유명한 [[기요틴]]에서의 마인 비비기 경기이다.], [[성학승]]을 프로리그에서 차례로 잡아내면서 연승을 하며[* 저 3선수 모두 SK텔레콤 T1에 들어온다. 다만, 박정길은 얼마 못 가 [[하이트 스파키즈|KOR]]로 이적하게 된다.] 팀의 결승 자력 진출에 큰 공을 세운 데다 자신의 부진도 씻어내었다. == 관련 문서 == * [[스타크래프트/맵]] [각주] [[분류:스타크래프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