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영단은 여기로 연결됩니다. 경영재단, rd1=영단(경영재단))] ||<:>[[파일:nYCF05o.png|width=300]]|| ||<:>{{{#fff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의 심볼마크}}}|| {{{+1 帝都高速度交通営団}}} (ていとこうそくどこうつうえいだん) [목차] == 개요 ==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은 과거 일본에 존재했던 철도사업자이다. 해체 당시 [[재무성]] 산하의 관공서였으며, [[1941년]] 설립되어 [[2004년]] [[3월 31일]]까지 영업했다. 후신은 [[도쿄메트로]]이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tokyometro.go.jp"였다. 민영화 이후 관공서용 도메인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www.tokyometro.jp"로 교체되었다.[* 비슷하게 [[건설교통부]] 산하 관공서였던 [[대한민국 철도청]]도 관공서용 도메인인 "www.korail.go.kr"을 사용했다. 철도청도 [[한국철도공사]]로 공사화된 이후 "www.korail.com"으로 도메인을 교체했다.] [[Wayback Machine]]을 사용하면 지금도 볼 수 있기는 하다. == 상세 == 현재는 [[도쿄메트로]]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하철 노선 중 도쿄메트로 출범 이후 개통한 [[도쿄메트로 후쿠토신선|후쿠토신선]]을 제외한 8개 노선을 운영하던 법인이다. 이름 중 [[제도#s-4|제도]]라는 부분은 '제국의 수도', 즉 [[도쿄]]를 의미한다. 고속이란 부분은 출범 당시 시내 교통의 주류였던 [[노면전차]]에 비하면 빠르다는 의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노면전차보다 빠르다는 이유로 '고속'이란 말이 들어가는 도시광역철도가 종종 있다. 서양쪽의 대표주자는 [[독일]]의 Stadtschnellbahn(도시고속철도), 줄여서 [[S반|'''S-Bahn''']]. ] 통칭 영단(営団, えいだん/에이단)이라 불렸는데, 영단이란 경영 재단의 줄임말이다.[* 다만 어원이 그렇다는 것이고, 정식 법적명칭은 경영재단이 아니라 영단이다.] [[영단(경영재단)|영단]] 자체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조. 영단으로는 철도성 산하의 제도고속도교통영단 외에도 후생성 산하의 주택영단, 농림수산성 산하의 농지개발영단 등이 있었으나 1945년 패전 이후 [[GHQ|연합군 최고사령부]]의 명령으로 해체되거나 공단의 형태로 개편되었다.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은 연합군 최고사령부의 칼바람을 피하고 전후 일본의[* 영단은 한국에서도 광복 후 1962년까지 주택영단으로 남아있었다.] 유일한 영단으로 남았는데, 이후 60여 년간 도쿄 시민들이 지하철을 일상적으로 접하면서 전후 세대들에게 영단은 곧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을 영단으로, 산하 지하철을 영단 지하철로 줄여 부르게 되었다.[* 따지고보면 영단이라는 형태도 그렇지만, 제도(帝都)라는 명칭도 어쩐지 제국주의의 잔재 같은 느낌이 드는 단어라서 한국인에게는 불쾌감이 들 수도 있긴 했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여전히 이 명칭을 쓰는 곳이 있다. [[게이세이]] 그룹 산하의 택시회사인 제도자동차교통 등. 물론 현대 일본인들은 대부분 딱히 뭔가를 의식하고 쓰는 명칭은 아니다.] 1951년 이래 기업의 지분은 [[일본국유철도]]와 [[일본 재무성|재무성]], [[도쿄도]] 등 관 측이 전부 차지하고 있었지만 기업 자체는 사철의 협의체인 일본민영철도협회에 가입하고 내부 노조도 일본사철노조총연합회에 가입하는 등 사철과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하지만 광고 등은 규제되었기 때문에 일체 할 수 없었고, 도쿄메트로 출범 이후에야 광고가 가능해졌다. == 역사 ==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의 전신은 도쿄 지하철도와 도쿄 고속철도라는 회사이다. 이 두 회사는 각각 [[긴자선]]의 [[신바시역]] 동쪽과 서쪽 구간을 건설한 회사였다. 이 회사들이 제도고속도교통영단으로 합쳐지게 된 역사는 [[긴자선#s-3|긴자선의 역사 문단]]을 참조.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은 1941년 7월 4일 설립되었다. 6천만엔의 자본금 중 정부가 4천만엔, 도쿄 시가 1천만엔, 사철과 국철공제조합이 1천만엔씩 출자했다. 9월 1일 육상교통사업조정법[* 중일전쟁의 개전으로 일본 내 육상교통 일체의 통제를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제정한 법률. 저 유명한 [[도큐 전철|다이도큐]] 시대가 이 법에 의해 열렸고, 그 외에도 [[킨키 일본 철도]]나 [[서일본 철도]] 등 오늘날 존재하는 여러 [[대형 사철]]을 탄생시켰다.]이 적용되어, 도쿄 지하철도와 도쿄 고속철도의 노선과 미성선 등의 노선 통제권과 면허까지 모두 넘겨받았다. 1945년 일본의 패전 이후, 연합군 최고사령부 체제 하에서 영단은 모두 해체 및 공단으로 개편되었으나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은 해체를 면할 수 있었다. 전후 연합군 최고사령부 체제 하의 일본 경제는 대체로 통제 경제에 가까웠는데,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은 전쟁을 위한 국가 통제 기관이 아니라 교통난 해결을 목적으로 한 공기업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합군 최고사령부와 협상한 결과 그대로 남았다. 그 대신 1951년 지분이 재조정되어 사철의 출자분은 배제되고 도쿄도가 최대주주로, [[일본국유철도|(구)일본국유철도]]가 2대 주주로 출자하는 형태가 되어 정부 산하 기관으로 전환되었다. (구)일본국유철도의 지분은 [[1987년]] [[4월 1일]] [[JR그룹]] 출범 후 대장성(현 재무성)이 이관받았다. 제도고속도교통영단 이후, 사철이 건설한 긴자선과 도쿄메트로 출범 이후 개통한 [[후쿠토신선]]을 제외한 7개 노선이 제도고속도교통영단에 의해 개통되었다. 단 후쿠토신선의 경우 착공 시기는 제도고속도교통영단 시기인 2001년이었다. ||[youtube(DoOkTEJHqhs,width=300,height=225)]|| ||4월 1일,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이 도쿄메트로로[br]새로 출발함을 알리는 광고.|| 그러다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내각 당시 국무회의에서 [[도쿄메트로 난보쿠선|난보쿠선]]이나 [[도쿄메트로 한조몬선|한조몬선]]이 완공된 뒤에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을 특수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했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 의해 특수법인개혁기본법이 의결되었는데, 이 법안의 대상에는 제도고속도교통영단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법안에 의해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은 [[도쿄메트로 한조몬선|한조몬선]]이 완전 개통된 이듬해인 2004년에 특수회사로 전환되는 것이 결정되었다.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의 해체와 도쿄메트로의 설립은 (구)일본국유철도와 [[JR그룹]]과는 약간 다른데, (구)일본국유철도는 경영파탄에 이르렀지만 국가 인프라의 근간을 운영하는 기업체를 아예 없애버릴 수는 없어서 내린 극약처방에 가깝다면,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의 해체는 경영에 문제는 없었지만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실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조몬선 개통 이후 계획대로 2004년 4월 1일 제도고속도교통영단은 해체되고, 모든 업무와 자산은 후신으로 설립된 [[도쿄메트로]]에 이관되었다. 이 날을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영단(경영재단)|영단]]이란 이름의 법인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영단 최후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는 특유의 승강촉진 방송은 [[토요 고속철도]][* [[도쿄메트로 도자이선]] 구간에서도 송출되었으나, 2023년부터 도쿄메트로 사양으로 바뀌고 있다.], [[이가 철도]], [[니시키가와 철도]](키하 40계)의 차량에서, 급정차 방송은 도쿄메트로의 구형 차량에서 들어볼 수 있다. [[분류:일본의 없어진 철도 운영 주체]][[분류:1941년 기업]][[분류:2004년 해체]][[분류:없어진 공공기관]][[분류:도쿄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