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한국의 전근대 역사서)] 帝王年代歷 [목차] == 개요 ==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저술한 [[사서]]로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쓸 때 참고하고 인용하였으나, 현재는 소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신라]] 역대 왕의 [[연대기]] 혹은 연표로 추정되는데 [[최치원]]이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등 신라 고유의 [[왕호]]를 사용한 초기 군주들도 모두 무슨 왕 무슨 왕이라고 중국식 왕호로 바꿔 기술했고, 훗날 [[김부식]]이 이러한 점을 비판하였다. 흔히 [[김부식]]은 사대주의자라고 욕을 먹지만 [[삼국사기]]의 논평들을 보면 이는 잘못된 생각임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구절이 바로 [[최치원]]을 비판하는 이 대목이다. >사관이 논평한다. >신라왕으로서 거서간이라 칭한 이가 [[혁거세거서간|한 사람]], 차차웅이라 칭한 이가 [[남해 차차웅|한 사람]], 이사금이라 칭한 이가 열여섯 사람, 마립간이라 칭한 이가 네 사람이다. 신라 말의 이름난 유학자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제왕연대력(帝王年代曆)』에서는 모두를 왕이라 칭하고 거서간 등으로 칭하지 않았다. 혹시 그 말이 천박하여 칭할 만한 것이 못된다고 여겨서일까? 『좌전(左傳)』과 『한서(漢書)』는 중국의 역사책인데도 오히려 초(楚)나라 말인 '곡오도(穀於菟)', 흉노(匈奴) 말인 '탱리고도(撑犁孤塗) 등을 그대로 보존하였다. 신라의 일들을 기록함에 그 방언을 그대로 쓰는 것이 또한 마땅하다 본다. >---- >《[[삼국사기]]》 제4권 신라본기 제4 [[지증 마립간]] 우리 조상들이 쓴 왕호가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중국 사서들도 자기네 조상들에 대해서는 당대 명칭 그대로 썼는데 최치원은 왜 다 바꿔 썼느냐고 비판한 것. 2016년 국가직 7급 시험 한국사 문제 중에서, 제왕연대력을 알지 못하면 답을 알 수 없는 킬러 문제가 출제됐다. == 필사본 == 오랫동안 소실되었다고 생각했다가 [[일제강점기]]에 제왕연대력을 재발견해 그것을 필사했다고 주장하는 필사본이 있는데, [[한글]] '에'가 보인다거나 우발수를 '在今寧邊府'라 표시하는 등[* 즉, 고주몽 신화에 등장하는 지명 우발수를 "오늘날의 영변부에 있다"라고 적었다는 소리. 영변부는 작금의 [[영변군]]이다.] 있을 수 없는 기록들이 쓰여 [[위서]]로 본다. [[화랑세기]]와도 비슷하지만, 화랑세기는 학자들 중에서도 조금이나마 진서론을 미는 사람이 있긴 있는데 이건 미는 사람조차도 없다. == 같이보기 == * [[제왕#s-1|제왕]] [[분류:신라의 도서]][[분류:한국의 역사책]][[분류:없어진 역사책]][[분류:유사역사학]][[분류:최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