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white '''젤리'''}}} ||
||<-5> [[파일:젤리(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젤리 || {{{#c0c0c0 '''M'''}}} || 지원형 ||[[유우키 아오이]][br]苏婉[br]Kat Cressida ||소환[br]팁 상점 ||
|| {{{#white 관계}}} ||<-6>[[푸딩(테이스티 사가)|{{{#limegreen 푸딩}}}]], [[오므라이스(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오므라이스}}}]] ||
|| {{{#white 모토}}} ||<-6>젤리는 여러분과 함께하는게 제~일 좋아요.[br]여러분은 젤리의 힘의 원천이니까요! ||
|| {{{#white 선호음식}}} ||<-6>옥수수구이 ||
|| {{{#white 전용 낙신}}} ||<-6>밤참새 ||
[목차]
== 개요 ==
[[파일:젤리(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젤리 ||
|| {{{#white 유형}}} || 간식 ||
|| {{{#white 발원지}}} || 알 수 없음 ||
|| {{{#white 탄생 시기}}} || 19세기 ||
|| {{{#white 성격}}} || 열정 ||
|| {{{#white 키}}} || 147cm ||
>화려한 모습의 소녀.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달콤한 노랫소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온몸에 가득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선사하며, 그 덕에 인기가 매우 많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젤리]].
== 초기 정보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828 ||
|| {{{#white 공격력}}} || 21 ||
|| {{{#white 방어력}}} || 15 ||
|| {{{#white HP}}} || 202 ||
|| {{{#white 치명타}}} || 394 ||
|| {{{#white 치명피해}}} || 524 ||
|| {{{#white 공격속도}}} || 706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새콤한 젤리 ||젤리가 마음을 치유하는 힘으로 HP 퍼센트가 가장 낮은 아군 유닛의 HP를 (60~?) 회복시킴 ||
|| 에너지[br]스킬 ||<-2> 아이돌 파워 ||젤리가 활기찬 미소와 달콤한 노래로 모든 아군의 HP를 (30~?) 회복시키고, 모든 적의 버프 효과를 제거함 ||
||<-3> {{{#white '''경영 스킬'''}}} ||
|| 강철 체력[* 모든 직업에서 발동] || - ||식신의 신선도 (10~?) 증가 ||
|| 인기만점[* 매니저일 때 발동] || 1성 달성 ||손님 계산 시 골드 (4~?)% 추가 획득 ||
|| 요리의 달인[* 셰프일 때 발동] || 3성 달성 ||식신이 주방에서 요리 제작 시 제작 시간 (5~?)% 감소 ||
== 평가 ==
== 대사 ==
|| {{{#white 계약}}} ||딩동~! 안녕하세요? 모두의 젤리에요~ 부드럽고 달콤한 노래로 모두의 미소를 책임지겠습니다아~! ||
|| {{{#white 로그인}}} ||드디어 오셨군요! 젤리가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
|| {{{#white 링크}}} ||Hi~ 젤리는 여깄어요. 마스터~ 만나서 반가워요! ||
|| {{{#white 스킬}}} ||젤리의 노래소리가~ 모두를 지켜줄 거예요~ ||
|| {{{#white 진화}}} ||뜨거운 응원 정말 고마워요! 젤리 앞으로도 힘낼게요~ ||
|| {{{#white 피로 상태}}} ||노래를 너무 오래 부르면, 살짝 피곤해져요! 잠깐 쉬로 갈 테니까 젤리 너무 미워하면 안 돼요? ||
|| {{{#white 회복 중}}} ||모두의 응원을 들을 때마다 젤리는 힘이 나요! ||
|| {{{#white 출격/파티}}} ||Fighting! 이 젤리,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거예요~ ||
|| {{{#white 실패}}} ||으엥... 젤리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
|| {{{#white 알림}}} ||모두 어서 마스터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 맛보세요! ||
|| {{{#white 방치: 1}}} ||랄랄라~ 더 좋은 노래를 들려줄 수 있게 열심히 연습할게요! 앞으로도 젤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
|| {{{#white 방치: 2}}} ||젤리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게 제~일 좋아요. 여러분은 젤리의 힘의 원천이니까요! ||
|| {{{#white 접촉: 1}}} ||더 멋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젤리 열심히 노력할게요! ||
|| {{{#white 접촉: 2}}} ||마스터, 젤리의 노래를 듣고 싶은가요? 특별 서비스예요~ ||
|| {{{#white 접촉: 3}}} ||앗!! 마스터도 정말! 젤리는 모두의 것이라고요. 이러면 안 돼요~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추억 속의 편지 ===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장, 파란 바다와 하늘.
>
>햇볕이 반짝거리는 해수면을 비추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이런 날씨엔 기분도 좋아지는 법이다. 문을 나서자마자 그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정말 간만의 휴일이었다. 집을 떠나 아이돌이 된 뒤론 이런 평화롭고 차분한 시간은 한 번도 없었다.
>
>나는 파도가 모래사장에 남긴 발자국을 따라 걸었다. 발이 어느새 잔뜩 젖어버렸지만, 계속 앞을 향해 걸었다.
>내가 남긴 발자국은 금세 파도가 지워버렸다.
>
>그때 갑자기 뭔가 차갑고 딱딱한 물건이 발에 부딪혔다.
>
>내려다보니 노란색 끈이 달린 유리병이었다. 투명한 유리병 속엔 반짝이는 햇빛과 노랗게 변색된 편지지가 들어있었다.
>
>누구의 소망을 싣고 온 건진 모르겠지만, 그 소망을 이루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가길 바랐다.
>
>그래서 나는 그 병을 다시 도로 바다에 던졌다.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가 눈이 부셨다.
>
>
>「무슨 생각 중이야?」
>
>무뚝뚝하고 온화한 목소리가 말했다. 아주 익숙한 목소리였다.
>나는 정말 만났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매번 새롭다는 듯 웃으며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
>「헤헤~ 오늘도 마주칠 줄 알았어!」
>「그래. 오늘은 푹 좀 쉬지 그랬어. 내일 스케줄은 모두 준비해 뒀어.」
>푸딩은 선글라스를 고쳐 쓰고, 품에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작은 노트를 꺼냈다. 그리고 다음 일주일의 스케줄을 읊기 시작했다.
>
>「그 사람 편지는? 왔어?」
>아이돌로서의 생활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단지 아이돌로만 사는 건 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
>「아니.」
>푸딩에게 몇 번을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았다.
>「그렇구나...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아직도 안 오다니. 아마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까 그런 거겠지.」
>「응, 그럴 거야.」
>푸딩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표정이다.
>
>
>
>이 이야기를 하려면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
>그때의 나는 이름 없는 마이너 아이돌에 불과했다. 다행히 사람들은 내 노래를 좋아했고, 그 점이 난 정말 기뻤다.
>
>난 곧 바쁜 일상에 적응했고, 푸딩이 짠 스케줄에 익숙해졌다. 모두에게 웃음을 줄 수만 있다면, 계속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
>「피곤하지?」
>막 팬 사인회를 마치고 온 나에게 푸딩이 차를 건녔다.
>「전혀! 하나도 안 피곤한걸! 사람들의 미소를 보고 나면 기운이 정말 넘친다니까!」
>난 활짝 웃으며 말했다.
>
>내가 이렇게 말할 때마다 푸딩은 미간을 찌푸린다. 이건 내가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푸딩의 표정이다.
>
>「난 네 매니저야. 무슨 일이든 널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니까. 너도 너무 무리하지 마.」
>「응! 하지만 괜찮아! 사람들의 웃음은 젤리의 원동력인걸.」
>
>푸딩은 작게 한숨을 쉬더니 손에 들고 있는 커다란 가방을 내밀었다.
>「팬들이 보내온 선물이야.」
>「응! 이것도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가져다주자. 다음번에 더 멋진 노래로 팬들에게 보답할 거야.」
>
>아직 내가 마이너한 아이돌이었을 때, 나는 푸딩과 함께 구도시의 한 고아원에 갔었다. 나는 그곳에서 종종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곤 했다. 지금은 이전처럼 자주 가진 못하지만, 갈 때마다 선물을 좀 챙겨가고 싶었다.
>
>푸딩은 말없이 가방에서 녹색 편지지를 꺼냈다.
>「이건 고아원에 보낼 필요 없겠지.」
>푸딩은 그렇게 말하고 가버렸다.
>난 혼자 남아서 덩그러니 남겨진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 2장. 익명의 편지 ===
>왠지 좀 조잡해 보이는 편지였다. 봉투까지 직접 접어서 만든 느낌이었다.
>
>봉투 앞엔 내 이름이 삐뚤빼뜰 적혀있었는데, 어린애가 열심히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항상 인간들에게 내가 어떤 존재로 비칠지 궁금했다.
>이는 곧 내가 이 편지의 내용을 매우 궁금해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
>난 봉투에서 조심스럽게 편지를 꺼냈고, 안에는 두 장의 편지지가 들어 있었다.
>한 장은 평범한 노란색 편지지였는데,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다른 한 장은 어디서 뜯어낸 것 같은 종이쪽지였는데, 처음 보는 주소가 적혀있었다.
>
>그 사람이 사는 곳일까?
>난 이렇게 생각했다.
>
>나는 최근 자주 이 편지를 보며 생각에 잠기곤 했다. 하지만 대체 뭘 의미하는 것인지는 여전히 알 수가 없었다.
>
>
>
>「답장을 써달라는 의미 같은데.」
>나는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푸딩 때문에 깜짝 놀랐다. 어쩌면 내가 너무 편지에 집중해 버린 탓일지도 모른다.
>
>「응? 젤리한테 답장을 써달라는 거야?」
>나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푸딩이 한 말을 이해 못했다.
>
>「하지만 아무것도 안 쓰여 있는걸. 젤리는 인간들을 잘 모르는데... 뭐라고 쓰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때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첫... 만남?」
>
>그 순간 나는 편지에 쓸 내용이 떠올랐다.
>「아하! 젤리는 이제 뭘 써야 할지 알 것 같아. 고마워, 푸딩!」
>
>그날 저녁, 나는 드디어 펜을 들고 그 노란 편지지를 펼쳤다. 하지만 그 종이를 보고 있자니, 아이돌로서 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머릿속에 많이 떠올랐지만, 정작 자신 있게 써 내려갈 수가 없었다.
>
>그래서 나는 그 편지지를 내려놓고 다른 종이를 꺼내서 답장을 썼다.
>「난 젤리라고 해. 넌 이름이 뭐니?」
>
>처음 느끼는 이상한 기분이었다. 이 편지를 받는 사람도 나의 이런 마음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내 편지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도 예상이 되지 않았다.
>
>아이들로서의 나는 무대 위에서 관중들의 미소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편지 같은 방식으로 팬과 소통하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긴장됐다.
>
>어쨌든, 나는 이런저런 마음을 안고 푸딩에게 편지를 건녔다.
>
>그리고, 이틀도 지나지 않아서 답장을 받았다.
>
>편지에는 자신의 이름은 렉시라고 쓰여 있었다.
>렉시는 내 노래를 듣자마자 반해버렸다고 했다.
>또한, 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희망이 샘솟고 격려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들어본 목소리 중에 가장 행복하게 느껴지는 목소리라고 했다.
>
>겨우 몇 마디뿐인 편지였지만, 난 뛸 듯이 기뻤다.
>마치 친구끼리 아무렇게나 주고받는 쪽지처럼, 편지다운 양식이나 서명도 없는 짤막한 글씨에 불과했지만, 나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
>왠지 어떤 진실한 친밀감이 우릴 가깝게 해주는 느낌이었고,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이렇게나 기쁜 일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마스터가 세상을 떠난 후로는 다른 사람과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것도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
>그래서 나도 빠르게 답장을 써서 지난번처럼 푸딩에게 건네주었다.
>「뭐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어?」
>「응! 헤헷... 젤리한테 편지 써준 애 있잖아, 젤리의 노래가 좋대~」
>
>「그래. 나도 좋아해.」
>푸딩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
>「으응…」
>갑자기 얼굴이 후끈거리기 시작했다. 실은 꽤 오래전부터 푸딩에게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3장. 작은 섬 ===
>편지 덕분인지, 마음속엔 새로운 설렘이 피어나고 있었다.
>
>렉시의 편지는 거의 이틀에 한 번씩 받을 수 있었고, 대화의 내용 또한 자연스럽게 일상의 이야기로 바뀌었다.
>분명 안 지 얼마 안 된 사이인데, 매우 익숙한 기분이 들곤 했다.
>
>마치 여자애들끼리 모여서 밤에 수다를 떨고 있는 느낌이었고, 렉시와 나는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
>물론 때로는 서로 푸념을 하기도 했다. 푸딩이 항상 입에 스케줄을 달고 살았기 때문에, 고아원에 자주 가지도 못하게 되었고, 전처럼 내키는 대로 관중들이 외친 「앵콜」 에 답하지도 못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
>하지만 그럴 때면 렉시는 푸딩이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했고, 그냥 좀 귀엽게 서툰 구석이 있을 뿐이라고 그를 변호했다.
>
>푸딩이 믿음직하다는 건 나도 알지만, 서툴다는 말은 푸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
>나는 푸딩을 막 알았을 때부터 매니저가 된 지금까지, 그의 서툰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는 항상 모든 일을 조리 있게 안배했다.
>
>굳이 하나 말하자면, 그는 웃지 않는 게 흠이다.
>
>난 렉시를 만나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녀는 내게 있어 친숙하면서도 낯선 사람이기 때문에 이처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
>아마 렉시도 그렇기 때문에 내게 자기 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렉시는 자신의 첫 번째 친구 요엘을 만났던 것과 그 친구가 갑자기 사라졌던 이야기, 그 리고 몇 년 후 다시 「요엘」과 재회했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
>마치 그 일들을 기억해두려는 것처럼, 렉시는 요엘에 대한 얘기는 특히 더 자세히 썼다.
>
>무뚝뚝하고 이성적인 푸딩과는 달리, 「요엘」은 시끄러우면서도 자상한 바보라고 한다. 이게 렉시가 묘사한 「요엘」이다.
>
>편지를 통해 나조차도 알 수 있었다. 렉시는 요엘을 좋아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도 행복하다는 듯 말을 할 리가 없었다.
>
>「왜 바보처럼 웃고 있어?」
>푸딩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안 웃었거든! 헤헷~」
>내 착각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날 보는 푸딩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보인 것만 같았다.
>
>「멍하니 있지 말고 준비해. 곧 나가야 하니까.」
>「응!」
>난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
>그리고 어느 날, 나는 렉시의 마지막 편지를 받았다.
>
>「예전에 넌 말했었지. 같이 웃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그래서 상상해봤어.
>만약 할 수 있다면, 난 혼자 먼 곳에 있는 작은 섬에 가고 싶어.
>나라도 없고, 마을도 없는 작은 섬,
>낙신도 없고, 전쟁도 없는 작은 섬에 가고 싶어.
>시끄럽지도 않고, 걱정도 없는 곳으로.
>그럼 난 오직 네 노랫소리만 머릿속에 담아둘 수 있겠지.
>그리고 그 작은 섬에서 남은 예전의 기억들을 떠올려 보면,
>그럼... 네가 말했던 것처럼 웃을 수 있겠지?」
>
>편지엔 그렇게 쓰여있었다.
>이번에도 모두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었다.
=== 4장. 희망찬 미래 ===
>「푸딩, 렉시가 가고 싶은 섬이 어딜까?」
>난 턱을 관 채 스케줄 노트에 뭔가를 적고 있는 푸딩에게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
>「아마 아주 먼 곳이겠지.」
>「푸딩 그게 어딘지 알아? 젤리 너무 궁금해. 젤리한테 말해주면 안 돼?」
>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편히 쉬어. 이따가 기자들도 상대해야 하니까.」
>푸딩은 노트를 덮고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
>
>「으응…」
>푸딩은 항상 이런 식이다. 대답하기 싫은 질문은 적당한 핑계로 빠져나가 버린다.
>
>「너,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렉시에게 노래를 들으러 오라고 해. 그게 가장 좋은 선물일 테니까.」
>
>「아, 알겠어.」
>다시 돌아온 푸딩을 보고 놀란 나는 반사적으로 그의 말에 대답해버렸다.
>「후, 후회? 젤리가?」
>
>
>
>웬일인지 그 날 밤은 평소보다 길게 느껴졌다.
>
>난 오래전 서랍 바닥에 넣어두었던 황록색 편지를 꺼냈다. 너무 오래된 탓인지 일부는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던 것일까.
>내가 식신이기 때문이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시간의 흐름을 거의 느끼지 못 한다.
>
>「젤리도 낙신의 침략을 받지 않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면 좋겠어.
>네가 말한 섬이 어떤 곳일지는 상상이 잘 안 되지만,
>그래도 젤리의 콘서트에 와주지 않을래?
>내가 모두를 위해 그린 아름다운 미래를 보여 주고 싶어.」
>
>난 이렇게 편지를 썼다. 그녀에게 미래를 향한 나의 기대를 전하고 싶었다.
>
>그리고 편지와 3일 후에 있을 콘서트 티켓을 봉투에 넣어 전처럼 푸딩에게 건녔다.
>하지만 렉시는 답이 없었다.
>
>
>
>그렇게 사흘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
>시끌벅적한 무대는 사람들의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
>난 몰래 커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아래를 둘러봤다. 그리고 그제야 알게 되었다. 나는 렉시의 생김새를 모른다는 것을.
>
>상상해본 적은 있었다. 렉시는 환하고 달콤한 미소를 지닌 소녀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상력만으론 그녀를 찾아낼 수 없다.
>
>관중석의 불이 꺼지고, 난 더는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다음, 무대 위로 반짝이는 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이곳은 나만의 세상이다.
>
>난 예전처럼,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마음으로 그곳에 섰다.
>
>「안녕하세요! 모두의 젤리예요~ 오늘도 부드럽고 달콤한 노래로 모두의 미소를 지킬 거예요~!」
>
>관중석의 사람들은 환호했고, 곧이어 음악이 시작되었다.
>
>「렉시, 듣고 있니?
>젤리가 들려주고 싶은 미래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이 있어.
>그러니까 혼자서 외로운 작은 섬에 가지 마.
>모두와 함께 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
>빛이 없는 무대의 아래쪽은 노란색과 녹색 형광봉만이 음악에 맞춰 흔들렸다. 그 모습은 마치 별빛이 일렁이는 파도 같았다.
>
>나는 갑자기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밝은 달빛이 고요한 숲을 비추고 있었다.
>그곳엔 왜소한 두 그림자,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 익숙한 노랫소리가 있었다.
>
>응? 젤리의 노랫소리잖아?
>
>콘서트는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결국, 난 렉시를 만나지 못했다.
>
>눈가가 젖어오기 시작했다. 아마 땀 때문일 거다.
=== 5장. 젤리 ===
== 코스튬 ==
||<-2> [[파일:젤리(테이스티 사가)/코스튬1.png|width=100%]]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2> [[파일:젤리(테이스티 사가)/코스튬2.png|width=100%]] ||
||<-2> {{{#white '''홀리데이 경장'''}}} ||
|| {{{#white 획득 방법}}} || 이벤트 ||
== 기타 ==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