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순우리말]] 동사 표현에서 동원되는 어근인 [[주접]]의 의미가 변절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좋아하는 정도를 표출하기 위해 일부러 과장된 [[아첨]]을 해서 보는 이의 ~~실소~~ 웃음을 유도하는 표현이다. 2017년~2018년 즈음부터 생겼으며, [[덕질]]하다 보면 덕심이 차오를 때가 사실 시도 때도 없다 보니 2023년까지도 별별 창의적인 드립들이 나온다. 주로 덕후 중심의 유저층이 몰려있는 [[트위터]]에서 파생된 것이 많으며, 사용은 웹툰과 유튜브[* 주로 노래 관련 영상이나 [[미인]]으로 유명한 인물 대상] 댓글이나 네이버 블로그 제목에서 자주 보인다. 주로 일부러 말도 안 되는 상황이나 과장된 것에 비유하여 스스로의 덕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그저 덕질하다 감정이 벅차오를 때 그걸 장문으로 쓴 글은 웬만해선 다 주접으로 친다. 침착성을 유지할 수 없는 문투의 사용이 주접과 주접이 아님을 가르는 기준인 듯. [[https://ju-jeob.com|주접 생성기]]라는 사이트도 있으니 참고하자. == 대표적인 유형 == === 평서문 구조 === * XXXXXXXX번 봐도 좋아 or XXXXXXXX번 봐도 괜찮을 거 같아 이 숫자엔 해당 덕질 대상의 [[생년월일]] --혹은 [[오조오억]]--이 들어간다. * [[덕통사고]] 전치 XX주 - 보통 앞의 XXXXXXXX번 드립과 연관지어 XXXX주(월,일) 또는 XXXXXXXX주(년월일) 식으로 한다. * [[Rhyme|라임]] 또는 [[펀치라인]]을 사용한 문장. * 예시: ○○는 베를린이야. 나에게 치명적인 '''[[독일]] [[수도(행정구역)|수도]]'''.. ○○C급이야. 문화재 제정이 '''시급..''' ○○를 [[KT]]에서 고소했대.. 얼굴이 [[기가|GIGA]] 막혀서.. ○○ 진짜 징하다... '''어메이징.''' ○○ 사슴이야? 왜 내 마음을 '''[[녹용]]?''' ○○ 비주얼 솔직히 [[거품#s-5|거품]] 아니냐? 언빌리'''버블.''' ○○ [[퍼스널 컬러|쿨톤? 웜톤?]] 난 ○○ 사랑[[海|해]]에 사는 [[플랑크톤|플랑크'''톤''']]. ○○ 영어 이름 [[조지 부시]] 어떰? 내 마음을 [[이라크 전쟁|"'''조지'''고 '''부시'''니까…"]] ○○를 계이름으로 치면 '''레'''예요! ○○ 미모가 '''도'''를 지나치고, '''미'''치기 직전이니까 ~~기발하다~~ ○○가 계란 한판 사면 29개밖에 없겠네요? ○○ 잘생김의 한'''계란''' 없으니까... [[KGM 코란도|코란도]] CF의 "자기 '''똑같은 티''' 또 입었네? 프리'''티'''~"도 주접 드립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언어유희]] * ○○는 잘 때 셋이서 잔다면서요? '칭찬'과 '명성'이 '''"자자"'''해서... * 한자([[시조(문학)|시조]]) 드립 [[한국 한자음]]에 끼워 맞추는 것으로, 한자 자체의 의미와는 무관하다. * [[https://instiz.net/name_enter/66193404|예시]] * (사람이나 캐릭터 이름) 님 대단해요 지구 뿌셔 우주 뿌셔 * [[sake L#s-3|신격화 드립]] * 예시: ○○는 놀랄 때 Oh my '''god'''이라고 안 하겠네 Oh my '''me'''라고 하니까 * [[헤이! 츄라이! 츄라이!|○○(덕질의 대상) 맛있어요. 맛집이에요. 드셔 보세요.]] * [[동년배]] 드립 문서에서 설명되는 동년배 드립대로 "나 XX살인데 동년배들 다 ○○ 좋아한다" 형식을 따르나, 가끔 '''그럴 리 없는 연령대'''(주로 노인층)라고 주장하며 "상상도 못한 연령대도 ○○을 좋아한다"는 식으로 과장할 때 쓰인다. * 드르륵 탁 드립[anchor(드르륵 탁)] 2020년 중반부터 자주 보이기 시작한 드립으로 '''테이프를 되감은 뒤 재생 버튼을 눌렀을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인상적인 대사나 발언 등을 반복해서 말할 때 쓰인다. 웹툰 댓글에서 많이 보이며, 댓글 이외 SNS나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이어폰을 꽂은 원숭이 사진과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https://everymemes.tistory.com/454|#]] 의성어이기 때문인지 소리를 표현하는 단어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며 말줄임표의 위치가 바뀌거나 추가되기도 한다. * 예시: (인용문) 드르륵 탁...(인용문) 드르륵 탁...(인용문) 드르륵 탁...(이하 반복)]] * "○○ 목소리 좋다" 음성이 없는 작품에서 사용되는 주접이다. 글이나 그림 형식으로 된 작품이지만 예쁘거나 잘생겨서 목소리가 들렸다는 식의 주접. 자매품으로 영상 형식의 작품에는 "○○ 향기가 좋다"라는 표현도 쓰인다.(예시: [[하울]] 옷소매 향기 정말 좋다) * "나 이런 거 좋아하네" 유래는 [[무한도전]]의 [[길(가수)|길]]이 높은 곳에 올라가 "나 이런 '''게''' 무서워하네"라는 말실수를 했던 것. 당시에는 유행하지 않고 무한도전 종영 이후 길의 레전드 드립이 회자되면서 쓰이게 되었다.[[https://theqoo.net/square/310247946|#]] 다른 유래로는 [[KBS]] 유튜브 채널의 [[https://youtu.be/jUfae5nqWHQ|2018년도 씨름 대회]]가 2019년 알고리즘으로 일부 사람들에게 노출되면서 어떤 사람이 "몰랐는데 나 씨름 좋아하네"라고 주접을 떤 것이 있다. 이 외에도 해당 영상에 다양한 주접이 올라와 커뮤니티에 퍼지거나 기사화되었기 때문에 드립 자체가 급속도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 시작은 길이 만들고 [[밈(인터넷 용어)|밈]]으로의 활용은 씨름 영상 댓글이 한 셈으로 봐도 된다. '이런 거'에는 보통 평소에 자신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거나 (약)불호의 영역이던 대상이 들어간다. 다시 말해, '이런 거'(이하 A)와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또는 대상; 이하 B)이 한 사진(또는 그림이나 영상등의 매체) 안에 있을 때 B를 좋아해 사진이 호감으로 보이는 거지만 A를 좋아한다고 착각한다는 형식의 드립이다. 형식은 "나 B 좋아했네"나 "나 B 좋아했'''었'''네"등의 과거형 문장부터 "나 B 좋아하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더 강조하기 위해 "나 B[[성적 페티시즘|페티시]] 있었네"라고 쓰이기도 한다. 드물게 그냥 직설적으로 "나 A 좋아하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A자체가 관심없는 대상이었으나 호감을 갖게 된 경우. * [[국어사전]] 드립 좋아하는 대상(이하 A)의 매력 또는 장점을 묘사하기 위해 국어사전의 정의에 A 그 자체가 서술되어있다는 형태의 주접이다. * 예시 >아름답다 [ 아름답따 ] >1. 보이는 대상이나 음향, 목소리 따위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눈과 귀에 즐거움과 만족을 줄 만하다. >2. 하는 일이나 마음씨 따위가 훌륭하고 갸륵한 데가 있다. >3. '''A의 얼굴''' * ○○이(가) ××할 때까지 숨 참는다. * "엄마라고 말해봐" 드립 아기가 [[옹알이|처음으로 말(소리)]]을 하게 될 때 보통 '엄마'나 '아빠' 같은 단어를 먼저 말한다는 점에서 시작된 밈으로, 보통 아기가 "어..., 엄..."하다가 [[https://m.inven.co.kr/board/overwatch/4538/5490544|엄마(혹은 아빠)와는 관련도 없으면서 구체적이기까지 한 문장]]으로 [[반전|꺾는다]]는 형식의 밈이었다. 위에서 언급된 "나 이런 거 좋아하네" 드립과 마찬가지로 다른 곳에서도 밈으로 사용되다가 주접드립에도 적용된 경우이다. 아기의 대사 부분은 주로 본인(팬)이 (덕질/팬질)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넣는 것이 주된 형태이다.[[https://www.google.com/search?q=%EC%95%84%EA%B8%B0%EA%B0%80+%EB%A7%90%EC%9D%84+%ED%95%98%EB%A0%A4%EB%82%98%EB%B4%90%EC%9A%94&client=ms-android-samsung-ss&source=android-browser&ei=0zvuYL2iD9SJhwPN3YjAAw&oq=%EC%95%84%EA%B8%B0%EA%B0%80+%EB%A7%90%EC%9D%84+%ED%95%98%EB%A0%A4%EB%82%98%EB%B4%90%EC%9A%94&gs_lcp=ChNtb2JpbGUtZ3dzLXdpei1zZXJwEAM6AggAOgQIABBDOgQIABAeOgYIABAIEB46BQghEKABOgcIIRAKEKABOgQIHhAKUPRIWPJlYOFpaAVwAHgCgAHQAYgBzB2SAQYxLjIyLjOYAQCgAQGwAQDAAQE&sclient=mobile-gws-wiz-serp|#]] [[:파일:주접드립_예시.jpg|최근에는 한술 더 떠서 어머니가 아이에게 하고싶은 말을 하도록 부추기는 형태로도 응용되었다.]] * 안녕하세요 '누'입니다 * 예시: "○○(좋아하는 대상 이름)을 누가 좋아함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누'''입니다." 마치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언어유희]]를 사용하여 꺾는 방식. 다른 드립에 비해 "~한 대상이 바로 나다"라는 반전요소만 성립하면 되기에 주접 용도 외에도 보기 드문 황당한 사건을 겪었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 [[나 제법 젠틀해요]] === 의문문 구조 === "그거 알아요?/기억나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드립이다. 위에서 서술된 평서문 형태의 드립 중 일부도 "그거 알아요?"로 붙여 사용할 때가 있으나, 아래에서는 높은 확률로 의문문으로 서술되는 주접 드립만을 표기한다. * 아름다운 대상과 혼동하는 형태 문서 상단의 조각상 드립이 가장 유명한 사례이다. 쉽게 말해 비율이 완벽하거나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대상인 척 하면 일반인인 '나'는 잡혀가지만 '내가 좋아하는 대상'은 객관적으로 아름다우므로 안 잡혀간다는 논리. 이 외에도 조각상이 아닌 초상화 자체나 마네킹에 비유되기도 하며, "꽃밭에서 꽃인 척 했더니 안 잡아갔다" 등의 패턴도 목격된다. * 빛과 혼동 대단한 인물의 이름에 '[[킹]]', '[[갓(유행어)|갓]]', '[[빛(동음이의어)#s-4|빛]]'을 섞거나 "그저 빛"이라는 등 찬양 대상과 빛을 동일시하는 드립에서 한 술 더 뜬 것이다. 예시: "○○가 어딨다는 거죠? 빛 밖에 안 보이는데"[* 이 글의 다른 드립과는 달리 꼭 덕질 대상보단 대단한 업적을 찬양할 때도 쓰이므로 남초에서도 종종 쓰는 표현] * 예술 작품 "○○가 사람이에요? 신이 정성스레 빚은 조각 작품이지..."[* 일단 대상을 내렸다가 올리는 억양법이 쓰인 예시이기도 하다.] * 망각 드립 주접 대상이 너무 OO해서 기억력이 감소해, 했던 말을 까 먹고 또 하는 컨셉의 주접이다. OO에는 보통 아름답다, 귀엽다 등의 형용사가 들어간다. * 예시: "○○ 그거 알아요? OO한 사람을 보면 기억력이 감소한대요, 근데 ○○ 그거 알아요? OO한 사람을 보면..(이하 반복)"[* [[흔한남매]]에서 이 문장을 썼는데 으뜸이가 에이미를 놀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쓰인 문장은 '''에이미! 그거 알아? 내가 뉴스에서 봤는데, 너무 못생긴 사람을 보면 기억을 잃는대!(이하 반복)'''] * [[돌잡이]] 드립 * 예시: ○○ 기억나요? ○○ 돌잡이 때 제 심장 잡은 거 * [[크나큰 오예입니다|오예 드립]] *예시 : OOOO하면 제가 좋아할줄 알았어요? 그렇다면 큰 오예입니다. * [[손병호]] 게임 드립 덕질 대상 인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 좋아하는 사람 접어"라고 말하니 좋아하는 사람들의 손가락이 접히는 게 아니라 '''건물이나 지형까지 접힌다'''는 과장을 이용한 주접. 보통 지구가 그 대상이며, 바리에이션으로 우리 아파트 단지, 우주, 주접 떠는 본인이 주로 머무르는 건물 등이 접히기도 한다. 가끔 위의 동년배 드립과 맞물려 우리 노인정이 접혔다(...)는 식의 댓글도 보일 때가 있다. * 예시: ○○ 그거 알아요? ○○ 좋아하는 사람 접으라고 하니까 지구가 반으로 접힌 거. --덕분에 저 우루과이 구경했어요-- == 평가 == [[언어유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예전에 유행했던 [[넌센스 퀴즈]], 요즘의 [[아재개그]]와 닮은 면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주접 드립은 상대를 대단히 찬양하는 방향으로 발달했다는 점이 있다. 유행했던 초반에는 창의적인 문장들이 계속 등장하였으나, 주접 드립이 널리 퍼지면서부터는 상술한 [[주접 드립#s-2|대표적인 유형]] 문단에서 나타나는 형태로 정형화되어가고 있다. 새로운 것이 아예 안 나오지는 않으나, 그 형태가 이미 존재하던 주접 드립이나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되던 밈을 응용한 정도에 그친다. 지상파 예능인 [[https://youtu.be/4mNsu6ujCac?t=530|런닝맨]]까지 진출했다. [[분류:트위터/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