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대한민국의 방송)] [목차] == 개요 == {{{+1 [[地]][[上]][[波]] / Terrestrial television, Terrestrial radio}}} 통신 방법의 일종으로, 좁게는 지상의 송신소로부터 송신된 전파로 전달되는 [[방송]], 넓게는 해당 방송을 전달하는 [[텔레비전]], [[라디오]], (국내 기준)[[DMB]] 방송국 또는 그 채널을 가리킨다. 흔히들 지상파 방송을 [[공중파]]라고 잘못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 범위 == 국내의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은 종합 편성으로, [[뉴스]], [[드라마]], [[예능#s-2]], [[시사교양]], 어린이 프로그램 등 모든 분야의 TV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물론 외국에 가면 아날로그 시절부터 특정 장르에만 집중하는 방송국이 있으나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나마 [[다채널방송]]의 대두로 2015년 개국한 [[EBS 2TV]] 등의 전문 채널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긴 하다. 한편 [[종합편성채널]]은 지상파 방송과 동일한 범위의 프로그램 편성이 가능하지만 지상파처럼 안테나를 통한 수신은 불가능하다.] DMB와 라디오 방송에는 전문 채널이 있다. 한국의 지상파 TV 방송에서는 1973년 방송법 개정 이후로는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았지만[* 스포츠 중계 방송은 제외, 라디오 방송은 가능.], 지상파 TV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상태라 프로그램을 1, 2부로 분할하여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편법적 행태가 황금시간대 프로를 중심으로 빈번했다.[* 방송사에서는 이런 변칙 중간광고를 Premium Commercial Message, 줄여서 [[PCM(중간광고)|PCM]]이라 칭했다.] 이 경우에는 아침뉴스와 정보프로그램, 특집 프로그램에서 1, 2부씩 나누어서 방영, 중간광고를 하는 편법을 저녁시간대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후 2021년 4월, [[https://www.etoday.co.kr/news/view/2038183|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2021년 7월부터 중간광고가 다시 허용되었다. 물론 그래봤자 전 세계에서 제일 허용량이 적어서 의미는 없지만 말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PCM을 하던 때보다 중간광고가 줄어들기까지 했다. == 지상파 직접수신 == 유선방송이나 위성방송을 통하지 않고,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방송국의 [[전파]]를 직접 수신하여 TV를 시청하는 방법이다. 사실 한국은 [[유료방송]]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고, 지상파 직접수신의 비중은 크지 않다. 이렇게 된 이유는 지상파 방송국들이 [[난시청]]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가 없는 중계유선방송(RO)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후 단순 중계를 넘어 PP(프로그램 프로바이더)의 채널을 서비스하는 종합유선방송(SO)이 등장하면서 유료방송의 점유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게다가 한국은 공동주택 위주의 거주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관리실에서 케이블 업체와 단체로 계약을 하는 바람에 원하지 않아도, 심지어 케이블 상품에 일체 가입을 하지 않아도 방송 시청이 가능하기도 했다.[*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그 집으로 연결된 케이블 선만 끊어버릴 수 있지만, 아파트는 여러 집들이 선로를 공유하고 있는지라 미가입자가 방송 시청을 막는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케이블을 탈퇴해도 방송이 나왔다.] 사실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실에서 [[공시청 장비]]를 케이블 회사에서 관리하도록 하였기에, 수신되는 신호가 직접수신인지, 케이블 신호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웠다. 이후 [[IPTV]]가 등장하면서 통신사와 케이블방송사들이 [[끼워팔기|결합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값싸고 편하게 [[VOD]]와 방송을 즐길 수 있었고 더더욱 유료방송의 비중이 높아졌다. == 공익성 == 대한민국의 지상파 방송은 현재 지상파를 시청하지 않아도 TV수상기만 있으면 그것을 게임용으로 사용하든 OTT전용으로 사용하든 전기요금에 통합해 강제부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공공의 전파 자원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받고[* 국가에 따라 전파사용료를 납부하기는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방송사업자에게 전파사용료를 면제하거나 감면할 수 있기 때문에 전파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광고는 광고대로 중간광고 등 대폭 늘렸으나 편향적인 방송 등으로 인해 시청자가 외면하면서 대기업 광고가 줄다보니 노인들을 상대로 하는 과도한 사망상조, 암보험, 국제기부단체등의 광고 도배질에 경영자금을 의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지상파 채널에 대해 긴급재난 자동자막 송출 기능을 갖추도록 지시하였고[* EBS는 포함되어있으나, OBS는 제외되어 있다.], [[케이블 방송]]에서는 허용될 정도의 수위라도 지상파 방송에서는 방송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똑같은 사실 보도라도 지상파 방송에서의 보도와 케이블에서의 보도는 그 취급이 다르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지상파 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국가에 따라 공익에 부합할 것을 강제하는 조건을 달아 지상파 방송사 개국을 허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곳도 있다.[* 일례로 미국과 일본은 지상파에 요구되는 공익성의 기준이 한국보다 느슨하다. 과거 1960~1990년대 일본은 [[NHK]]를 제외한 지상파 민영방송이 공익성은 커녕 극도의 선정성으로 악명 높았다. 또한 수신카드([[B-CAS]])를 장착하지 않으면 지상파 방송 시청도 불가능하다.] == 지상파의 의미로 오용되는 다른 개념들 == 지상파를 공중파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공중파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으며, 두가지 모두 지상파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 공중파(空中波, Sky Wave) === [include(틀:다른 뜻1, other1=공중에서 쏘는 방송, rd1=위성방송)]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단파방송)] 전파를 공중(하늘)으로 쏘아보내면 공중의 전리층에 닿아 반사되어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데, 이 원리를 이용하여 더 먼 장소까지 전파를 보내는 기술을 공중파(空中波, Sky Wave)라 부른다. 반면 지상파는 지상을 향하여 전파를 쏘아보낸다. 지구가 구형인 관계로 일반적으로 가시거리 내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리층을 이용하는 공중파는 단파 대역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VHF]]나 [[UHF]] 주파수를 사용하는 지상파가 방송 품질은 더 높다. === [[공공방송]] / 공중파(公衆波, Public Wave) === '''운영 목적에 따른 구분으로,''' 시청률에 개의치 않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운영한다. 정부와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방송사부터 민간에서 운영하는 방송사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사기업에서 운영하는 방송이라도 공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공중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다. 지상파와 동일한 의미로 착각하는 공중파가 바로 이 뜻이다. === [[공영방송]] === 공공방송과 혼용되는 용어로 공영방송이 있으며, 공영방송과 공공방송(공중파)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 [[공영방송]]: '''운영 주체에 따른 구분으로,''' 특정 집단에 의한 언론 독점을 막기 위해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방송 기관이다. 주로 정부 협력 기관이나 공익적 언론 단체에서 운영한다. 반의어는 [[민영방송]]이다. [[한국방송공사|KBS]][* [[MBC]]도 공영방송은 맞는데 조금 애매하다. KBS는 [[대한민국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하지만 MBC는 공기업적 특성을 가진 재단인 [[방송문화진흥회]]이 지분 70%를 소유하고 (나머지 30%는 [[정수장학회]] 소유) 결정적으로 MBC와 MBC의 지방 방송국들은 수신료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MBC는 광고 수익이나 [[키자니아]]와 [[엠비씨네]] 같은 방송과 관련이 적은 부업 등에 크게 의존한다.]만 봐도 알겠지만 공영방송은 시청률을 많이 신경 쓴다. 상업광고가 있든 없든 일단 인기를 끌어야 수신료 내주는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 * [[공공방송]]: '''운영 목적에 따른 구분으로,''' 시청률에 개의치 않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운영한다. == 이슈 == === [anchor(위기)]대중매체 발전에 따른 지상파 방송사 위기 === 2009년 7월 통과된 미디어법에 따라 2011년 12월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들이 출범하며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상파가 가지고 있던 우위가 서서히 깨지기 시작했다. 종편 중 3군데와 관계가 있던 메이저신문사, 그러니까 [[조중동]]은 본격 TV 시장 진출을 위해 종편 출범을 벼르고 있었다. 특히 2010년대 중반부터 언론과 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조미료 및 식음료사업을 주업으로 했던 [[CJ그룹]]의 [[CJ E&M]]이 tvN을 시작으로 케이블에 발 들인 뒤로 기존 타사 케이블 방송사들을(2011년 이전 [[온미디어]] 및 [[CJ미디어]]) 이곳저곳 흡수해가면서 몸집을 불린 케이블 채널들([[tvN]]이나 [[Mnet]], [[OCN]], [[채널CGV]])이 강세를 보인 이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해 대부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급락한 건 물론이고 케이블 시청률보다도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2018년 들어서는 지상파의 추락 속도가 가팔라지고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3%마저도 무너지면서 그 이후로는 지상파가 계속 더 추락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tvN에서 우수한 포맷의 드라마가 방영되고, 2016년 말 JTBC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태블릿 PC 보도 이후 채널 화제성이 전부 tvN, JTBC로 이전해버렸다.][* 다만 2017년까지는 지상파 드라마에서 10% 이상을 넘는 드라마가 나왔지만, 2016년에 비해서는 영향력, 화제성이 엄청 떨어졌고, 오히려 그 해 tvN [[도깨비]],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품위있는 그녀]] 등 케이블, 종편 드라마들의 화제성이 공중파 드라마들을 압도했다.][* 반면 종편과 케이블은 2018년에 10%를 넘는 드라마가 꽤 나오기도 했다.] 특히 2018년은 지상파 최악의 한 해라 불릴 정도로 KBS, MBC는 몇몇 프로그램들 빼고 화제성이 사라져버렸고, SBS만 예능부문에서 [[미운 우리 새끼]]의 대박,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의 성공, [[런닝맨]]의 부활으로 영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2018년 당시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은 한 자리수도 그냥 한 자리수가 아닌 1%를 맴도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2018년의 지상파 드라마들은 주말 드라마를 빼면 제대로 된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 주말 드라마는 못해도 10% 중반 정도 나왔으나, 이제는 그런 이점도 없어지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KT]] 산하의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드라마]]가 대박이 나기도 해[* 다만 해당 드라마 이후에는 별다른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상파로선 경쟁자가 자꾸만 늘고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2020년 대 들어서는 지상파의 드라마 제작 수도 줄어들고 있다. [[아침 드라마]]는 2021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그나마 SBS가 금토 드라마로 선방하는 추세다. 종합편성채널과 [[CJ E&M]]이 파격적인 투자와 인재 영입으로 드라마 및 예능 분야에서 참신한 콘텐츠를 내놓으며 시청률 기록을 세워 나가는 사이, 지상파는 타성에 젖은 보신주의적 경영으로 신선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내놓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상당수 스타 [[PD(방송)|PD]]들이 케이블 및 종편으로 이적했고, 특히 [[한국 드라마]]의 경우에는 A급이 tvN이나 JTBC로 가고 B급이 지상파로 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지상파보다 JTBC나 tvN 등이 예산을 더 잘 주고 지상파 드라마의 경우에는 해당 방송사 소속 PD를 써야되는 이유도 있고 결정적으로 판권료 문제에 있어서 JTBC나 tvN에서 방영되는 것이 외주제작사 입장에서 더 유리한 덕택도 있다. 일단 연속극의 경우 외주제작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지막의 스탭롤이 지나간 후 제작고시도 방송국 밑에 외주 제작 스튜디오의 이름을 동급으로 강조한다.] 지상파의 쇠퇴가 두드러졌다.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76&view_type=sm|#]] 하지만 케이블, 종편 드라마들조차도 위기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https://theqoo.net/hot/2248409887|#]] 무엇보다도 [[미투 상품|비슷한 포맷의 예능(-like)]]이 많아지면서 반복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에 식상해진 시청자들은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찾아 갈아타는 추세며, 방송사들은 여전히 리스크가 적고 수입이 어느 정도되는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 위주로 만들다보니 계속해서 대중들의 외면을 받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유튜브]] 같은 1인 미디어가 부상하고 설상가상으로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해외 유수의 OTT 서비스까지 가세해 '''아예 텔레비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며''' [[시청률 무용론]]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지상파는 계속해서 몰락하고 있다. 이는 인쇄매체인 신문이 통신수단과 카메라의 대중화 및 [[스마트폰|집약화]], 그리고 인터넷과 같은 뉴 미디어의 등장으로 빠르게 쇠퇴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미디어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라 청년층 [[1인 가구]]는 아예 TV 자체를 치워버리는 추세며, PC, 스마트폰만 들여놓고 OTT 서비스만 즐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나마 있는 TV도 더 큰 화면에서 즐기려는 [[미러링]]용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비단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뉴미디어에 의한 기성 언론매체의 쇠퇴 현상 자체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젊은층 사이에서 TV를 안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일본에서는 NHK가 3년에 걸쳐 채널과 조직을 통폐합하겠다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6/2020080600314.html|발표]]했고 프랑스에서는 2018년에 [[프랑스 Ô]]와 [[프랑스 4]]를 폐국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https://www.gouvernement.fr/partage/10417-decisions-relatives-a-la-transformation-de-l-audiovisuel-public|발표]]했다. 벨기에의 프랑스어권 공영방송사인 [[RTBF]]가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장의 뜻에 따라 성격이 비슷한 두 방송국과 세 채널을 하나의 플랫폼 아래에 두는 개편을 했다. [[https://www.rtbf.be/tipik/detail_tipik-nouveau-media-digital-tv-et-radio-des-le-7-septembre?id=10568985|#]] [[https://www.google.com/am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Amp.html%3fidxno=207290|보람튜브 수익 정말 MBC 뛰어넘었을까]] 해당 기사에서 지적하듯 보람튜브의 월간 광고수익이 많아봐야 1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2019년 MBC의 연간 광고매출은 2318억 원이었다.[[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27&tblId=DT_164_26|#]] 이를 12로 나누면 193억 원 정도로 MBC가 보람튜브와 광고매출이 비슷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MBC의 광고매출이 보람튜브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보수성을 띠는 MBC 노동조합인 제3노조에서 나왔다는 점을 보면, 회사를 비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료를 취사선택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요즘은 TV광고가 여러 프로그램을 묶은 패키지 형식으로 많이 판매되는데, 인기프로그램이 편성되는 요일에 광고매출이 집계되어 해당 일자에는 패키지 광고가 아닌 광고만이 매출로 집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의 인적, 물적 자원의 방대함은 경영 악화에서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되는 실정이다. 조직 규모는 큰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는 탓이다. KBS의 경우 보도국에 소속된 기자만 700여명, 전체 직원은 5천명이 넘으며 MBC의 경우 전체 직원이 1,900명에, 보도국 기자가 550여명 가량이다. 반면, JTBC의 경우 전체 직원이 300명이 조금 넘는다. 이것만 놓고 봐도 지상파와 종편의 인적, 물적 자원의 차이는 단순한 경쟁력, 투자를 떠나서 넘사벽 수준이다. KBS의 경우 이러한 물적 기반과 운영 비용의 상당 수는 수신료를 기반으로 한 공공 자금에 의존한다. '''KBS는 전시에도 국가에 의해 전파망이 유지되는 국가기간방송사인 만큼 경영 실적이 부진한 것은 원활한 방송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나마 지상파 중 상업적이라는 평을 많이 들어온 SBS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2017년 9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시작했으나 2018년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과 콜라보를 하기도 어렵다. 이미 공중파 방송과 인터넷 방송의 타겟층의 차이가 많이 나 인터넷 방송인이 공중파에 나가서 얻는 이득이 별로 없고, 오히려 평상시와 너무 다른 각종 규제와 인터넷 방송 분위기에 맞지 않는 편집 등으로 본업인 인터넷 방송 쪽에 오히려 피해가 올 수도 있어 기회가 있어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그래도 최근에는 [[도티]], [[쯔양]], [[대도서관(방송인)|대도서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는 인터넷 방송인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많지 않다.] [[https://youtu.be/LhlejrEai48|공중파 출연 경험이 있는 유튜버 승우아빠.]] 지상파 방송의 규제는 매우 깐깐하고 PPL이 붙어야 하므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신매체와 달리 다룰 수 없는 영역들이 상당히 많다.[* 당장 흥행하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기 위해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지상파는 '''공익성이라는 명목 하에''' [[올림픽]]이나 [[FIFA 월드컵]], [[아시안 게임]]을 중복 중계하는데 [[손익분기점]]이라도 맞추기라도 한다면 다행이겠지만,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모두 [[https://www.google.com/am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Amp.html%3fidxno=131751|적자]]를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62138|기록했다]].[* 실제 지상파 방송의 관계자는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http://azine.kr/m/_webzine/wz.php?c=62&b=44540&g=|8강까지 올라가야]] [[https://m.yna.co.kr/view/AKR20170624016300007?|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2020 도쿄 올림픽]]은 '''시차가 안 났는데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 경기 중계 시간대가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암흑 시간대]]인데다가 대한민국 선수단 성적이 비교적 저조했다는 것은 감안해야한다.] 그러는 사이에 옛날 같았으면 지상파가 중계했어야 할 [[AFC 아시안컵]] 같은 AFC 주관 대회는 [[2017년]]~[[2020년]] 상반기까지 [[JTBC]]가, 2020년 하반기부터는 [[CJ ENM]]이 중계권을 사갔고, 일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2차예선/H조]] 경기나 2020년 이후의 [[A매치]]는 [[TV CHOSUN]]이 독점 중계하기도 했으며,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중에 개최한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은 '''[[SPOTV]] 단독중계'''로 [[셋톱박스]] 없는 가정은 [[본방사수]]에 어려움을 겪게되었다. 그러다가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부터 한국 경기에 한정해서 [[종합편성채널]]이 그나마 중계권을 사서 숨통이 트이기는 했지만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게다가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올림픽 중계권도 독점으로 구입했다. [[https://www.olympic.org/news/ioc-awards-2026-2032-olympic-games-broadcast-rights-in-korea-to-jtbc|#]] 이 같은 경영 상황을 타개해 보기 위해 지상파가 제일 먼저 한 것은 프로그램 줄이기다. 일일드라마가 방송사마다 한두 개 정도만 남았고, 월화드라마가 잠정 중단되는 등 당연하게 여겨지던 프로그램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https://mnews.joins.com/article/23534166#home|재방송 횟수]]와 시즌제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개그콘서트/비판#s-4|개그콘서트의 종영]]과 [[조금 더 보고싶다 친구야|무한도전의 종영]]도 이 지상파 쇠퇴 현상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안 그래도 문제되던 프로그램 퀄리티 등으로 인한 폐해가 점점 더 가속화된 결과였다.[* 후에 개그콘서트는 2023년 11월 12일에 부활했다.] SBS는 2019년 드라마 [[배가본드(드라마)|배가본드]]부터 사상 초유의 3부 분할 편성 변칙 중간광고를 시도했다. MBC는 2018년 명예 퇴직을 최대한 받아 인원 수를 줄였다. KBS는 고액 출연료 논란이 빚어진 [[오늘밤 김제동]] 종영을 시작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 최대한 프로그램을 줄이고 있으나 직원 절반의 연봉 1억 이상이 논란이 되는 등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 같은 조치는 콘텐츠 개발 등의 경영 혁신이라기보다는 허리띠 졸라 매기에 가까운 터라 갈수록 쪼그라드는 모양새여서, 지상파 방송사들이 위기를 타개하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이후 TV 방송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 이상의 고령층이 주 시청 연령이 되어서 고령층이 좋아하는 예능과 음악,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주로 편성되고 있으며, 그마저도 예산 절감 차원으로 본방 프로가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청년층이 타 매체의 영향과 유튜브의 발달로 TV를 등한시하는 상황에 [[종합편성채널]]이 트로트 열풍 등을 일으키며 중년~노년층 시청자를 가져가는 바람에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 한때 종편 시청률이 30%를 찍는 경우도 여럿 생겼으나, 2021년 이후에는 트로트에 대한 우러먹기로 인해 인기가 떨어지면서 지상파와 다른 사항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지상파는 종편의 트로트 열풍에 편승하는 방송을 만들어 빈축을 사기까지 했고, 그나마 남은 중년~노년을 포섭하려 그들 입맛에 맞게 방송을 제작하고 있는 추세로 인해 청년층 시청자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공교롭게도 미국에서 역시 같은 사회 현상을 겪고 있다. [[https://namu.news/article/2115758|#]]] ==== 해결 방안 ==== >많은 분들이 '지상파 TV는 끝났다'고 말하지만 저는 우리 사원들에게 늘 이렇게 얘기합니다. ''''MBC는 이제 지상파 TV가 아니다.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 >[[박성제]] 페이스북 계정에 작성된 [[설날]] 인사 중 일부 [[https://www.dogdrip.net/dogdrip/460236542|#]][* 설날 인사에 언급된 [[피지컬 100]]은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MBC와 장호기 PD가 제작했다.] 2021년 지상파 방송사들은 [[유튜브]], [[OTT]] 등에 14F, 엠빅뉴스같은 디지털 전용 컨텐츠는 물론이고 2000년대 이전에 방송됐던 구작을 올리는가 하면 트레이서등과 같이 스트리밍은 TV채널에서 볼 수 있지만 다시보기는 OTT로만 되는 신작을 판매하면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50652|#]] SBS가 연결 기준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MBC마저도 영업이익이 1000억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https://www.google.com/amp/s/m.kr.investing.com/news/economy/article-760447%3fampMode=1|#]] 이는 TV 방송사들이 더는 광고매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튜브에서의 채널 운영을 통해 얻는 수입이나 OTT 오리지널 프로그램 공동제작 참여등을 하며 판권 매출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SBS는 매출 중 광고매출의 비중이 50%를 하회하고 판권매출이 과반을 차지하여 일반적인 TV 방송사의 틀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2990930|#]] 지상파가 트로트 열풍에 편승하는 등 중장년층에 집중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젊은층을 완전히 배제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오히려 TV조선, MBN과 같은 종합편성채널이 지상파보다 중장년층 위주의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제작한다. 중장년층 대상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은 수익 다변화 전략의 일환인 것이다. 또한 10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콘텐츠의 경우 여전히 지상파가 OTT보다 우위에 있다.[* 물론 지상파의 마지막 보루인 아이돌 콘텐츠조차 OTT에 잠식당할 날이 멀지 않았지만...] 다만 [[음악 방송]] 자체가 시청률이 처참해 유튜브에 올려 대부분 수익을 거두는 것도 사실이다. 아예 방송 분야를 계열사로 분리하고 미국의 디즈니나 워너 미디어 같은 복합 미디어 회사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지만, 현재 한국의 지상파 방송사 모두 자금 상황이 별로 좋지 못한 상황이고, 정부 또는 공공기관의 출자를 받은 방송사가 많기에[* KBS와 EBS는 공기업이고, MBC는 명목상으로는 사기업이나 [[방송문화진흥회|공공기관]]의 출자를 받았기에 사실상 공기업에 해당한다. 물론 그 공공기관은 MBC에 돈 한 푼 쓰지 않고 주식을 양도받기만 했지만 말이다.] 독자적으로 사업 구조를 변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종합편성과 채널사업자의 경우는 미디어 그룹의 계열사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흔하다.[* 대표적으로 CJ ENM, 중앙그룹.] 이외에도 지상파는 대기업의 지분이 10% 이하로 제한되고 외국인의 소유가 원천 차단되는 등 아예 돈 벌지 말라고 하는 규제가 2022년 이후에도도 가득 가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상파 3사가 뭉쳐서 만들어진 OTT [[wavve]]가 적자와 경쟁력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2023년 7월 [[TVING]]과의 대통합을 타진 중이라서, 성사 후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 [[DRM]] === 지상파 방송은 공익성을 요하는 매체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DRM 기술을 탑재하여 논란이 되었다. 국내 도입된 ATSC 3.0에 [[DRM]](저작권 보호 기술)이 탑재됨에 따라 지상파 방송에서도 유선방송에서 사용하던 DRM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ATSC 3.0 표준에 정의된 사양이 아닌 국내 방송사가 임의로 탑재한 기능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구입한 텔레비전 수상기를 이용해 국내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없고 테라베이 분배기와 LG전자의 UHD수신박스 그리고 광입력 스피커[* 연결하려는 TV가 LG TV가 아닌 경우.]까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ATSC]] 문서 참고. 유선방송에서의 DRM과 다른점은 유선방송에서는 수신을 막는 기능도 들어가지만 한국에 도입된 지상파 DRM은 수신 자체는 가능하지만 녹화만 차단하는 것이다. 물론 위의 분배기를 이용하면 녹화가 된다. 음성은 광입력으로 넣어야 하지만.. === 케이블/위성 재송신 문제 === 지상파 방송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케이블 방송사에서는 지상파 방송을 틀어줘야 하는데[* 이를 '재송신'이라고 한다.], 지상파 방송사들에게 재송신료를 지급하도록 되어있다. 이와 관련해 지상파 방송국과 문제가 생겼는지 2012년 1월 16일 월요일부터 며칠간 케이블 방송사들이 지상파 방송인 KBS 2TV의 재송신을 중단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관련해서는 [[케이블방송]] 문서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고할 것. 위성인경우 2005년 말까지 지방에 거주하면 스카이라이프에서 MBC와 SBS(와 지역민방)[* [[KBS 2TV]]는 무단으로 송출하다 걸려서 벌금을 물었지만 다행히 중단하진 않았다.]를 시청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관련해서는 [[스카이라이프]] 항목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고할 것. IPTV인 경우 2008년이 돼서야 지상파 재송신이 허용되었다. 이에 관련해서는 [[IPTV]] 항목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고할 것. 2016년 들어서 다시 해당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양상이다. 우선 위성방송에 대해 가입자상 재송신료(CPS) 협상에 대해 지상파는 셋톱박스 단자수[* 그러니까 LAN포트를 포함한 RF출력(안테나 출력), 컴포지트(외부입력), 컴포넌트(DTV/DVD전용), S-VIDEO, DVI, D-SUB, HDMI를 기준으로 CPS를 납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가구수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했고 서로의 입장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원래는 2016년 10월 2일부터 MBC, 10월 8일부터 나머지 두 지상파 방송에서 송출중단을 하려고 했으나 방통위의 바뀐 법으로 인해 1개월 정도로 미뤄진 상황이다. [[http://media.daum.net/digital/mobile/newsview?newsid=20161010183839542|내달 위성방송 지상파 블랙아웃 현실화될까(종합)]] 케이블 방송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쪽은 CPS의 가격인상을 두고서 2015년부터 소송전까지 들어간 상황이다. 소송전에서 지상파 방송이 2심까지 패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굽히지 않고 가구당 280원에서 400원으로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2016년 10월 8일 부터는 소송중인 CMB와 개별 SO에 대해서 신규프로그램의 VOD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 수신료 문제와 상업성 === 지상파 방송국은 [[수신료]]를 걷지 않는 이상 [[유료방송]]이나 [[VOD]]와는 다르게 시청자들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 완전 무료로 운영된다. 따라서 [[광고]]를 유치해서 돈을 버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로 지상파 방송국의 프로그램이 유료방송이나 [[영화]], [[VOD]] 컨텐츠보다 높은 상업성을 띄기도 한다. == 한국의 지상파 방송 == === TV === [include(틀:대한민국의 지상파 방송국)] * [[KBS]] * [[KBS 1TV]] * [[KBS 2TV]] * [[한국방송공사/전국 방송망]] * [[MBC]] * [[문화방송 계열 지상파 방송사]] * [[SBS]] * [[지역 민영방송]] * [[EBS]] * [[EBS 1TV]] * [[EBS 2TV]] * [[독립방송국]] * [[OBS경인TV]][* [[인천광역시]], [[경기도]] 한정. [[서울특별시]]에서는 [[유료방송]]에 가입해야 시청 가능하다.] === 라디오 === [include(틀:대한민국의 라디오방송국)] ==== DMB V-Radio ==== 전국 송출은:♠ 수도권 한정은:◆ * [[SBS V-Radio]] ◆ * [[KBS 2FM|U-KBS MUSIC]] ♠ * [[올댓뮤직|MBC RADIO]] ◆ * [[Arirang Radio]] ◆ == 해외 사례 == 같은 개념으로 '무료 방송'이 있다. 말 그대로 전파만 잡으면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영국]]의 프리뷰(Freeview), [[프랑스]]의 TNT(Television Numérique Terrestre)[* 영어로 직역하면 Digital Terrestrial Television] 등이 그 예이다. [[분류:지상파]][[분류: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