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행동]] [목차] == 개요 == '''직립보행'''([[直]][[立]][[步]][[行]])은 [[동물]]의 [[보행]]의 방법 중 하나로, [[이족보행|두 발로 걸어갈 때]] [[척추]]를 위로 꼿꼿이 세우고 걷는 것을 말한다. 자연에서 동물의 [[보행]] 방법으로는, 그나마 종종 볼 수 있는 [[이족보행]]에 비해 대단히 희귀하다. 공교롭게도 우리가 그런 동물 중 하나에 속한 [[인간]]인지라 익숙하게 느껴질 뿐이다. 인간을 제외하고 직립보행을 하는 유명한 동물로는 [[펭귄]]이 있다.[* 참고로 펭귄의 경우 실제 다리는 더 길어서 다리를 반쯤 접은듯이 직립보행을 하는 [[https://i.ytimg.com/vi/-QNIiKOpIiE/maxresdefault.jpg|엑스레이]]가 나온다. 흔히 말하는 [[오리걸음]]으로 걷는 셈.] 이외의 다른 동물들 중에서는 직립보행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유인원]], [[곰]], [[푸들]], [[목도리도마뱀]]이 직립보행을 하기도 하나 가끔 하는 편이고 보통은 네발로 걷는다. 하더라도 자세가 매우 불안정하다.[* 개나 고양이, 유인원 등이 가끔 똑바로 일어서는 경우가 있지만 인간에 비해 자세가 비스듬하다. 그리고 정말 가끔 서는거지 바로 네 발로 돌아온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구조상 사족보행이 몸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받치는데 훨씬 편하고 유리하기 때문. [[https://news.joins.com/article/23448376|고릴라]]의 경우 아주 잠깐이나마 인간과 거의 흡사한 직립보행 자세를 취하기도 하지만 오래 유지하진 않는다. 다만 [[미국]] [[필라델피아]]에 깔끔떠느라 [[https://youtube.com/shorts/MYBrBQ0MBfI|직립보행을 완벽하게 하는 고릴라]]가 있긴 하다.] [[캥거루]]는 주로 두발로 다니긴 하나 걷기보단 뜀뛰기에 가깝고 새들도 날지 않고 땅위를 다닐때에는 두발을 이용한 캥거루와 같은 뜀뛰기 형태로 보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공포새]], [[슈빌]], [[타조]], [[독수리]], [[황새]], [[두루미]] 같은 대형 조류 위주로 항상 걸어만 다니는 종도 일부 존재한다.[* 이들이 총총 뛰어다닌다면 그것은 너무 비효율적인 움직임일 것이다.] 다만 이들은 [[이족보행]]이라 할 수는 있어도 척추를 기준으로 할땐 수평보행은 아니니 직립보행이라기보단 반직립보행이라 봐야한다. 선조인 [[수각류]] [[공룡]]과 유사한 보행법이다. == 장단점 == 인간의 직립보행은 다른 동물들의 사족보행과 비교할 때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훨씬 우월하다. 침팬지에 대한 실험에 의하면 인간이 직립보행으로 소비하는 에너지는 사족보행하는 침팬지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https://mnews.joins.com/article/3087746#home|출처]] 극히 드물게 개나 곰 같은 동물도 직립보행을 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상당히 어렵고 드문 일이라고. 특히 개의 경우에는 척추에 영향을 주기에 좋지가 않다.[* 직립보행을 하는 사람조차도 직립보행은 척추에 영향을 준다.] 다만, 곰의 경우 발뒤꿈치를 바닥에 닿게 하고 걷기 때문에 앞의 개에 비해 두 발로 서기에 유리하다. 허나 사족보행에 비하면 낼 수 있는 속도 면에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훈련된 성인이 전력질주를 해봤자 시속이 고작 30km/h 내외에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수준이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도 최고 '''순간 속도'''가 45km/h 정도밖에 되지 않고 1시간 이상 속력을 유지하려면 마라톤 선수도 20km/h밖에 못 내며 일반인일 경우 10km/h밖에 안 된다. 그런데 같은 [[유인원]]인 [[고릴라]]가 작정하면 시속 50km/h를 낼 수 있고, 개 중에서 가장 빠른 품종인 [[그레이하운드]]는 70km/h, 이외에 웬만한 육상동물은 대부분 이것과 엇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를 내고, [[코끼리]]도 일단 그 덩치로 전력질주하면 40km/h를 넘긴다. 직립보행이 아닌 이족동물들과 비교해도 훨씬 느리다. 다만 속도가 빠른만큼 물리법칙 때문에 빠른 방향전환이 힘들기 때문이 곰이나 고양잇과 같은 동물이 아닌이상 험지에서 죽기살기로 도망가는 호모사피엔스를 잡기엔 차라리 지나가는 초식동물을 잡는게 더 효율적일 것이다. 사람은 빨리 달리지 못하는 대신에 오래 달릴 수 있기 때문. == 같이보기 == * [[이족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