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사탕]][[분류:과일 요리]][[분류:사과]][[분류:길거리 음식]]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191010_002426.jpg|width=100%]]}}}|| ||<:>{{{-1 가장 흔한 형태의 플레인 캔디 애플 사진.}}} || [목차] == 개요 == '''캔디 애플'''(candy apple) 또는 '''토피 애플'''(toffee apple)은 [[사과]]를 주 재료로 이용하여 설탕 졸인 물이나 시럽, 캐러멜 등을 입혀 만드는 [[과자]]의 일종이다. == 명칭 == 영어 어휘 '토피(toffee)'는 설탕이나 당밀 등을 졸이고 굳혀 만드는 [[사탕]]의 총칭으로, '태피(taffee)'도 비슷한 뜻이다. 미국에서는 주로 '캔디 애플'로, 영국에서는 '토피 애플'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캐러멜을 입힌 경우 '캐러멜 애플'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일본에서는 '링고아메(りんご飴, 사과 엿)'이라 부르며 전통 축제인 [[마츠리]]의 노점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하술 참조). 중국에서는 넓은 의미에서 비슷한 과일 사탕인 [[탕후루]](糖葫芦)의 일종으로 취급한다. == 역사 == 과일이나 견과류를 설탕에 졸여 만드는 과자는 전근대에 이미 등장했으며, 중국의 [[탕후루]]의 경우 [[오대십국시대]]에 [[거란]]의 식문화가 한족에 유입된 것을 시초로 꼽고 있다. 오늘날의 캔디 애플과 같은 모양의 사탕은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4년]] 발간된 《뉴아크 이브닝 뉴스(Newark Evening News)》에 따르면, [[1948년]] [[뉴욕시]]의 제과점 상인인 윌리엄 콜브(William W. Kolb)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레드 시나몬 캔디(계피 사탕)를 팔던 중 녹은 캔디 시럽에 사과를 담가 판매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Newark Evening News》, June 8, 1964, pg. 32 인용.] 이 새로운 사탕은 뉴욕에서 대성공하여, 이후 미국 전역으로 퍼졌고 다른 서양 국가에도 수출되었다. == 문화별 캔디 애플 == *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한 서양에서 국가적인 연례 행사 중 먹는 음식으로, 미국에선 [[할로윈]] 기간, [[영국]]에선 11월에 먹으며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만든다. 미국에서는 놀이공원에 가면 언제나 있는 상품 중 하나로, 스낵 가게에 형형색색의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 [[일본]]에서도 [[마츠리]] 때 링고아메(りんご飴)라는 이름으로 노점에서 많이 파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등에서 주인공들이 [[유카타]] 차림으로 축제에 가서는 이것을 사는 일이 많다. 다만 [[미국]]에서 파는 것은 겉면에 여러 견과류난 코코넛 가루 등을 뿌려서 굳히는 경우가 많으며, 일본의 축제 노점과는 달리 서양에서는 서너 가지의 코팅과 수많은 종류의 토핑을 조합해서 만든 다양한 상품을 진열해놓고 판다. * [[중국]]의 [[탕후루]]와 비슷하나, 시럽을 말리지 않고 얼려서 만드는 빙탕후루의 경우 혀가 들러붙는 식이거나, 얼린 설탕파편이 씹힐때, 입안 곳곳에 박혀 출혈을 발생시키는 식의 여러가지 이유로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캔디 애플을 먹을 때보다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 조리법 == 먼저 [[설탕]], [[물엿]], [[카라멜]], 붉은 색소[* 추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 들어간 시럽 등을 녹여 액체 상태로 만든 뒤, 막대기에 꽂은 [[사과]]를 한번 담갔다 꺼낸다. 이러면 사과 표면에 녹은 설탕이나 카라멜이 코팅되는데, 이것이 딱딱해지거나 매우 끈적해지도록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완성. == 향미 == [[사과]]를 통째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탕]]처럼 한 입에 넣고 씹어먹기 힘들며 무엇보다 딱딱하다. 처음 먹는 사람이 외견상의 유사함 때문에 [[탕후루]]를 생각하고 단단한 부분을 잘못 깨물거나 하면 '''이빨이 깨지거나 부러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만 그렇게 단단하지는 않은 사과사탕도 있다. 알사탕이 아니라 사과를 코팅한 것이기 때문에 설탕부분이 얇은 곳이 있고 한 번 깨지면 와사삭 하고 점점 두꺼운 부분도 깨서 먹을 수 있다. 크게 한 입 깨물어 먹을 때 바삭한 설탕 껍질과 상큼한 사과 맛이 섞이면서 달콤새콤한 맛과 시원한 과즙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데, 서구권에서는 굉장히 인기 있는 간식이지만 [[동양]]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큰 인기가 없는 듯하다. 겉은 딱딱한데 안은 물렁물렁한 사과라서 식감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그 특유의 식감을 즐기게 된다. == 기타 ==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시설/편의시설|롤러코스터 타이쿤]]에도 이를 파는 가게가 있지만 매출은 비교적 별로인 듯하다. 먹음직스러운 빨간 색상은 코팅에 넣는 식용 색소가 만들어내는 것으로, 실제 [[사과]]는 빨간 사과보다 시큼한 맛을 내는 초록색이 주로 쓰인다. [[My Little Pony: Equestria Girls 시리즈]]의 장편 에피소드인 Rollercoaster of Friendship에서 중심소재로 나온다. 이야기가 카라멜 애플을 파는 카라멜 애플걸이라는 알바자리를 지원하면서 시작되며 '친구 관계는 카라멜 애플처럼 끈끈한 것'이라는 작품 주제로도 나온다. [[마법에 걸린 사랑]]에서 [[나리사]]의 명령을 받은 [[나다니엘(디즈니 캐릭터)|나다니엘]]이 [[지젤(디즈니 캐릭터)|지젤]]을 죽이기 위해 위험한 카라멜 애플을 만들어 건네주지만 지젤이 [[로버트 필립|로버트]]와 이야기하던 중 실수로 던져버리고 만다. 이 때 날아간 카라멜 애플이 자전거를 타던 사람의 헬멧에 부딪히는데, 헬멧이 연기가 나며 부식된다. 모바일 게임 Day R Survival에도 만들 수 있는 요리로 등장한다. [[Day R Survival/아이템/음식물 및 의약품#s-2.12|캔디 애플(Day R Survival)]] 참조.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는 주인공 [[아즈마 카즈마]]가 어릴 적 마츠리 노점 아저씨에게 이것을 얻어먹으면서 물엿 코팅 덕분에 사과의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해지지 않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물엿]]을 제빵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작중에서는 이를 이용해 [[모코야마 츠요시]]와의 신인왕전 대결 중 맛을 해치치 않고 초저온장시간 굽기 제법으로 만들어진 초록 거북이빵을 선보였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문화제 에피소드에서 [[미도리야 이즈쿠]]가 사과를 좋아하는 [[에리(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리]]에게 이것을 만들어 준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과미르]]라는 포켓몬은 사과사탕을 모티브로 했다. [[테라리아]]에서는 할로윈 기간 동안 적이 드랍하는 하트가 캔디 애플로 바뀐다. [[심슨 가족]] 시즌 21 18화에서 [[호머 심슨]]이 캔디 애플을 먹으며 은행으로 가려고 했는데 내부 음식물 반입 금지로 주머니에 넣어논 것을 보고 시민들이 은행 강도로 오인해 경비원들에게 전기 충격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