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2021년 철도사고]][[분류:레이와 시대/철도사고]][[분류:도쿄도의 사건사고]][[분류:방화]][[분류:철도 화재]][[분류:일본의 화재]][[분류:칼부림]][[분류:2021년 테러]][[분류:할로윈]][[분류:조커(DC 코믹스)]] [include(틀:사건사고)] ||||<-3><#00529C> '''{{{#white 철도사고 요약도}}}''' || ##||||<-3> {{{[[파일:사고 현장 사진]]}}} || ||||<:> '''발생일''' || [[2021년]] [[10월 31일]] 19시 56분[* 케이오 지령소에서 사건을 전달받았을 시점.] || ||||<:> '''유형''' || [[묻지마 범죄|묻지마]] 흉기난동, [[방화]] || ||||<:> '''발생 위치''' || [[일본]] [[도쿄도]] [[쵸후시]] [[케이오선]] [[코쿠료역]] || ||||<#FAC832><:> '''탑승인원''' || 불명[* 좌석을 할당받는 게 아닌 입석전철이라 정확한 인원 파악은 어렵다.] || ||<|4><#FA4B4B><:> '''피해''' || '''인명''' || 17명 부상 || ||<:> '''차량''' || 차내 일부 방화로 손상 || ||<:> '''시설''' || - || ||<:> '''기타''' || [[케이오선]] [[츠츠지가오카역(도쿄)|츠츠지가오카]] ~ [[토비타큐역|토비타큐]] 간 운행중지[br][[케이오 사가미하라선]] [[쵸후역|쵸후]] ~ [[와카바다이역|와카바다이]]간 운행중지[* 운행은 자정이 넘어서 재개되었다. 차량은 현지 조사가 끝난 후 와카바다이 공장으로 회송되었다.] || ||||<:> '''운영기관''' || [[케이오 전철]] || ||<|5> '''사고열차''' ||<:> '''열차번호''' || 0082 || ||<:> '''열차편성''' || [[케이오 8000계 전동차]] 8705편성[* 8805편성(4량 편성, 1992년 도큐차량제조), 구 8705편성(6량편성, 1992년 도큐차량제조)을 2015년 10량 편성으로 조성한 편성이다.(이전에는 병결 10량으로 운행.)] || ||<:> '''열차종별''' || 특급 || ||<:> '''출발역''' || [[케이오하치오지역]] || ||<:> '''종착역''' || [[신주쿠역]] || [목차] [clearfix] == 개요 == 京王線刺傷事件 [[2021년]] [[10월 31일]] [[일본]] [[도쿄도]]에서 일어난 [[묻지마 테러]]. == 사건 경위 == 2021년 10월 31일 19시 56분 [[쵸후시]]를 주행 및 [[후다역]]을 통과 중이던 [[케이오선]] [[케이오 8000계 전동차]] 8705편성 데하 8205호[* 해당 차량은 신주쿠 방면 기준 뒤에서 3번째 칸이다. 신주쿠 방면이 10호차, 하치오지 방면이 1호차이기 때문이다.] 안에서 핫토리 쿄타(服部恭太, 24, 남성)가 흉기[* 인터넷에서 구매한 날 길이 30cm의 서바이벌 나이프]를 휘두르고 5호차인 사하 8505호로 이동해서 [[방화]]했는데 이 사건으로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범인이 [[염산]]을 뿌렸다는 제보가 있다고 한다.[* 11월 2일자 TBS 뉴스에 따르면 범행 전 우에노에서 라이터기름 3.5L를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와 라이터 기름을 뿌린 것으로 추정된다.[[https://www.youtube.com/watch?v=tYeyfn6Cd94|#]]] 부상자 중 72세 남성 피해자 1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news1.kr/articles/?4478317|#]], [[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01/k10013330091000.html|1일 NHK 기사]], [[https://twitter.com/siz33/status/1454766126756294661|방화 당시 영상]][* 터널벽의 움직임과 불의 위치로 보아 6호차인 데하8155호에서 촬영된 걸로 보인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1520_34936.html|MBC 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14092|KBS 뉴스]] ||[youtube(AMiAMtD9KNg)]|| || 사건 발생 직후 영상 || 승객들은 사건 직후 차내 SOS 버튼을 눌렸으며 긴급상황을 감지한 승무원은 일단 선로에 열차를 긴급정지시키고 관제에 연락했다.[* 일본의 철도법령상 및 각 철도사업자의 안전수칙에 'SOS 버튼(차내, 역, 건널목 비상 버튼 중 하나라도 동작하면 그 즉시 긴급 정차해야 한다.)'이 눌러졌을 시 어떤 사유든 막론하고 일단 긴급정차하여 상황 파악부터 하고 관제에 연락하도록 되어 있다.] 한 승객이 110과 119에 긴급신고하여 소방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승무원들은 승객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어려웠으며 1호차에 있던 승객들이 승무원에게 알려 긴급히 열차가 재이동하여 인근 역인 [[코쿠료역]]에 임시정차하였으며 범인이 불을 질렀을 때는 이미 코쿠료역에 정차하기 위해 제동 중이었다. 불을 질렀을 때 놀란 승객이 출입문 콕크를 개방하여 출입문을 열자 열차는 긴급정차했고[* 현대의 모든 열차는 출입문이 열리면 열차를 움직일 수 없다.] [[스크린도어]]와의 위치가 안 맞아 출입문으로 탈출이 불가능해진 승객들은 차내의 창문을 열고 탈출하기에 이르게 되었으며 상해를 입은 승객들은 탈출하지 못하였다.[* 승무원이 비정상적으로 눈치채지 못하고 승객이 운전석의 창문을 두드려 상황을 직접 알린 후 차량이 긴급 정지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승객들의 창문 대피와 동시에 코쿠료역의 CCTV를 확인한 케이오 관제소는 승객들의 창문 대피 및 연기가 나는 걸 보고 긴급상황에 착수해 케이오 본선-타카오선-사가미하라선-신선의 모든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 발생 20분 후 케이오 측은 츠츠지가오카~토비타큐/와카바다이 간 운행을 중지하고 나머지 구간은 타절형식으로 재개했으며 이때부터 신주쿠선과의 직통운전도 중지되었으며 연락환승 방식으로만 운행하였고 또 사건이 발생한 특급열차의 바로 뒷차인 모토야와타행 쾌속열차도 후다~코쿠료역 간 사이에 갇혀 승객들이 지하터널을 통행하는 방식으로 코쿠료역을 통해 대피하였다. 역무원들은 승객의 대피를 도왔고[* 당시 기관사는 관제소랑 연락 중이었고 차장은 1호차의 승객 대피를 도왔다고 한다.] 곧 경찰이 도착해 용의자 체포 및 구급활동에 들어갔다. 당시 출동한 경찰차와 소방차만 80여 대에 가까웠다. 경시청 쵸후경찰서는 관내의 동원가능한 대부분의 순찰차 및 수사대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쵸후경찰서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었는데 체포당하기 직전에는 배트맨 시리즈의 빌런인 [[조커(DC 코믹스)|조커]]를 연상케 하는 [[보라색]] 양복을 입고 오른손엔 칼, 왼손엔 담배를 들고 있었다. 차내에서 담배를 피워 댔지만 겉담을 하는 것으로 보아 허세를 부리기 위한 용도로 피운 듯 하다. 잘 보면 담뱃잎을 확 빨아들이는 게 아니라 조금만 빨아들이고 연기도 조금만 내뱉는 걸 볼 수 있다. 범인은 손을 엄청 떨고 있었으며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https://youtu.be/u7vhSqYxd-c|영상]]이 존재한다.[* 촬영된 차량은 8705 편성의 2호차인 데하 8255호다. 이를 토대로 범인은 3호차에 불을 지르고 연기가 많이 나니까 2-3호차간의 연결문을 닫았고 태연하게 2호차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보인다.] 당시 주변인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할로윈|할로윈 데이]]였기 때문에 눈에 띄는 조커 의상을 입고 있어도 이상하게 여기거나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철 안이라면 승객이 도망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사람이 많은 할로윈 데이를 노렸다는 등의 진술을 하였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05/k10013335131000.html|#]] 범인은 2021년 8월에 발생한 [[오다큐선 흉기 난동 사건]]을 모방하였으며 [[살기 싫어서 XX|사람을 죽이고 사형당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01/k10013329661000.html|#]] 일본에서는 법률 상 2인 이상 살해 시 특별한 감형 요건이 없는 한 [[사형]]이 선고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의 재판은 여론을 거의 반영하지 않아 사망자 혹은 사실상 사망에 준하는 중상을 입은 피해자가 없으면 관대하게 처분하는 편이므로 범인은 유기징역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범인은 [[후쿠오카시]] 출신으로 2021년 6월에 회사와의 문제로 일을 그만두었고 후쿠오카를 떠나 [[고베시|고베]]나 [[나고야시|나고야]]를 전전하였다고 하며 사건으로부터 1개월 전부터 도쿄 [[하치오지시]]의 [[비즈니스 호텔]]에 체류하던 중이었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01/k10013330201000.html|#]] 인터넷으로 칼을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02/k10013331271000.html?utm_int=news-new_contents_list-items_022|#]] 5개의 라이터나 스프레이캔에 들어간 가연성 살충제도 추가로 발견되었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02/k10013331561000.html|#]] 약 2주 전에는 [[우에노역]] 근처의 가게에서 라이터용 오일을 대량으로 구입했다. 11월 22일에 용의자는 사전에 오일을 뿌리는 연습을 했다고 추가로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 미수와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22/k10013357691000.html|#]] == 반응 == 사건이 발생한 날은 [[제4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가 있는 날이어서 대부분의 언론이 선거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출구조사를 발표할 시간에 해당 사건이 발생해서 많은 언론에 대규모로 방송되었기 때문에 여파가 더 컸다. 범인은 조커 복장에 대해서 “조커는 태연하게 사람을 해치워 그것을 동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영화 조커는 예전부터 모방범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https://youtu.be/2mazQPiFjEc|논란]]이 많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11월 8일에 규슈 신칸센에서도 방화 미수 사건이 일어났는데 범인이 이 사건을 모방한 것이라고 말했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1108/k10013338381000.html|#]]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26804|일본서 전동차 안 '묻지마' 모방 범죄 잇따라]] 국토교통성이 전국의 철도 사업자에게 새로운 차량을 도입할 때 모든 차량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범행 동기 == 2023년 7월 18일에 열린 공판에서의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범인의 범행 동기가 자세히 밝혀졌다.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718-I67S6YBT7JLUPBIKZTGGRSFQNM/|링크]] 사건 발생 1년 전 범인은 약 9년간 교제 중이던 여친이 있었는데 약혼 후 결혼 시점까지 잡혔음에도 금전적인 이유로 약혼을 파기당했다.[* 범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간병인으로 일하다가 그만둔 뒤 여러 알바를 전전했는데 넷카페 알바를 하던 중 절도를 저질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 시점에는 계약직 신분이었다.] 반 년 뒤에 전여친이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잃었다고 생각해 2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두 번의 실패를 계기로 자신은 [[자살]]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살인을 해서 사형을 받자'''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계획했는데 이 때가 바로 사건 발생 3개월 전인 2021년 7월이었다. 범인은 이 때부터 범행을 정당화하기 위한 자기암시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30720/k10014136791000.html|#]] == 재판 == 2022년 3월 도쿄 검찰청의 타치가와 지부는 용의자를 살인미수와 방화 혐의로 기소했다. 2023년 7월 21일에 도쿄지검은 1심에서 핫토리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162264?sid=104|#]] 31일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30731/k10014147991000.html|#]] == 유사 사건 == * '''[[오다큐선 흉기 난동 사건]]''': 범인은 이 사건의 범인이 저지른 수법을 그대로 따라했으나 방화는 실패했다. * '''[[도카이도 신칸센 살인사건]]''': 열차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사건이다. * '''[[시모노세키역 무차별 살상사건]]''': 지하철 승강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사건이다. * '''[[도곡역 열차 방화 사건]]''': 똑같이 방화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해당 사건과 달리 흉기를 사용하지 않은 것과 부상자도 없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 '''[[신주쿠 버스 방화 사건]]''': 같은 케이오 전철 계열사인 '케이오 버스' 소속 시내버스에 묻지마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다. *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 *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 '''[[대구 지하철 참사]]''' * '''[[2012년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 중이던 극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으로, 범인이 체포 과정에서 자신을 조커라고 지칭했다고 알려졌다. * '''큐슈 신칸센 방화 미수사건''': 미야케 키요시(三宅清)라는 69세 남성이 큐슈 신칸센 열차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방화를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범인은 케이오선 사건의 뉴스를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 관련 문서 == * [[조커(DC 코믹스)]] * [[묻지마 테러]] * [[코쿠료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