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쿠잔)] [include(틀:토론 합의, 토론주소1=HighfalutinAboriginalIllegalBucket, 합의사항1=다음의 합의사항으)] [include(틀:스포일러)] [목차] == 과거 == [[파일:40대 가프 10대 쿠잔.jpg]] 원피스 3부 기준으로 30년 전 혹은 32년 전에 해군에 입대했다.[* 설정집 원피스 1000권([[원피스 필름 Z]])에서는 30년 전 19세에 해군에 입대해 32년 전에 입대한 [[사카즈키]]와 [[볼사리노]]의 2년 후배라고 나왔다. 그러나 원작 최종장에서는 쿠잔이 사카즈키와 동기였다는 설정이 드러났다. 원피스 필름 Z은 정사가 아닌 만큼 설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이는데, 사카즈키와 볼사리노 쪽이 쿠잔처럼 30년 전으로 수정된 건지 쿠잔이 사카즈키와 볼사리노처럼 32년 전으로 수정되어 17세에 입대한 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해군의 교관[* 극장판([[원피스 필름 Z]]) 기준으로는 [[제트(원피스 필름 Z)|제파]]지만 원작 기준으로는 불명이다. 다만 쿠잔이 젊은 시절부터 교관은 더 이상 자신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게 없다고 한 걸 보면 제파나 가프와는 달리 미래의 대장급을 탄생시킬 정도로 육성이 뛰어난 교관은 아니었던 듯.]에게 훈련을 받았으나 뛰어난 재능으로 젊은 나이에 이미 더 이상 교관에게서 받을 만한 훈련이 없어지자 [[몽키 D. 가프]]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고 그의 수제자가 되어 이것저것 신세를 졌다. 쿠잔은 군함을 샌드백 삼아 때리는 가프를 존경하여 따라오지 말라는 가프를 무시하고 그를 따라다니며 옆에서 군함을 아무런 패기나 능력 없이 샌드백 삼아 때렸고, 해가 갈수록 가프의 펀치력을 따라잡는 무시무시한 성장세를 보인다. 둘은 그렇게 점점 친해진다. 어느 날은 가프가 [[혁명군]]이 된 [[몽키 D. 드래곤|아들]] 얘기를 하고[* 다르게 말하면, 쿠잔은 [[혁명군]]이 창설된 직후에 이미 [[몽키 D. 드래곤|수장]]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얘기도 된다.][* 드래곤이 해군 출신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때 당시에 쿠잔이 드래곤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생겨났다.], 어느 날은 [[몽키 D. 루피|해적이 되겠다 까부는 손자]] 얘기를 하며 성질을 부리지만[* 이 때 쿠잔이 수면안대를 착용한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작중에서 쿠잔은 '''대장 시절에만 수면안대를 착용했다'''. 따라서 루피가 해적이 되겠다고 까불기 시작한(=[[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12년 전에 이미 대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굳이 이 시기에 맞춰서 독자들에게 익숙한 '해군 대장 아오키지'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볼 때 이때쯤 대장으로 진급했다는 설정일지도.] 쿠잔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당황해하였다.[* 그러는 한편 가프가 쿠잔에게 과자나 까먹자고 놀러오고, "저 바빠요! 저 이제 대장이라고요!"라고 하는 쿠잔의 말을 무시하고 "차 갖고와!"라고 하자 쿠잔이 "으씨..."하는 등 그야말로 막역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27년 전, 가프를 따라서 로저 해적단과 금사자 해적단이 충돌한 신세계 에드 워로 출동하였다.[* 자세히 보면 해군 장교임에도 [[정의 코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https://m.dcinside.com/board/onepieceblood/1967577|#]]] 이때 가프에게 또 대장 진급 차버렸냐고 물으면서 왜 이리 멋진 거냐고 감동한다. 해군본부의 집무실에서 군함을 타러 이동할 때부터 가프와 동행하는 걸 보면 이때도 준장 이상이었을 듯하다. 22년 전, 중장 시절에[* 즉, 쿠잔은 아무리 늦어도 입대 10년차에 중장까지 올랐다는 말이 된다.] [[세계정부(원피스)|세계정부]]가 [[오하라(원피스)|오하라]]를 대상으로 발동한 [[버스터 콜]]에 참여해서 [[니코 로빈|로빈]]을 지키기 위해서 군함을 공격하는 자신의 친구 [[하그왈 D. 사우로]]를 상대했다. 어떤 명분도 없는 폭거라며 정부의 결정에 격렬하게 반발해 아예 탈영한 사우로와 달리 쿠잔은 어쨌거나 법을 어긴 오하라의 학자들을 처단하는데 동의했다. 그래서 "쿠잔, 넌 이 공격에 긍지를 가지고 있나?!!"는 호소에도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며 일축했다. 다만 정의란 입장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며 사우로의 '정의'를 정의가 아니라고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때 훗날의 대장 '아카이누' [[사카즈키]] 중장이 "악은 그 가능성부터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독단으로 '''민간인 피난선을 격침시켰다.''' 이에 쿠잔은 상당히 당혹스러워했고[* 쿠잔은 사카즈키를 '저 멍청이가!' 하며 욕할정도로 당황했으며, 비단 쿠잔뿐만 아니라 당시 버스터 콜을 지휘하고 있던 CP9의 장관이었던 스팬다인 조차도 '어떤 얼간이가 멋대로 포격을 한 거냐?!'며 경악하였다.] 격분한 사우로는 "저 만행이 정의인가!! 그러고도 넌 여전히 떳떳하게 가슴을 펼 수 있는 거냐!!!"고 절규하면서 주먹으로 쿠잔을 공격했다. 쿠잔은 사우로의 주먹을 피하면서 "저 멍청이만큼 과하게 나갈 생각은 없어!!"라고 답했다. 그 틈에 사우로는 로빈을 데리고 도주를 시도하지만 쿠잔의 '아이스 타임 캡슐' 능력에 당해서 그대로 얼어붙는다. 하지만 사카즈키의 만행을 보고 이번 작전에 회의를 느낀 쿠잔은 사우로의 뜻을 헤아려 "앞으로 가능한 한 죽은 듯이 살아라."는 말과 함께 로빈을 놓아주었다. 덕분에 로빈은 오하라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이 사건은 쿠잔 본인에게 있어서도 큰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불타오르는 정의'''라는 열정적인 정의관을 가졌던 쿠잔이 이후 '''한껏 해이해진 정의'''라는 얼핏 장난스러운 말로 맹목적인 정의를 경계하는 정의관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8살의 나이에 7,900만 베리의 현상금이 걸린 로빈은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했다. 쿠잔의 바람과 달리 로빈은 20년 동안 안주할 나무도 없이 늘 쫓겨만 다니는 폭탄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한 쿠잔은 오하라의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 로빈이 이제는 죽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였다.[* 후술할 워터 세븐 편에서 에니에스 로비가 버스터 콜로 박살난 이후 뒷풀이 연회에서 쿠잔이 로빈한테 직접 언급한 내용이다.] == 2년 전 == === [[원피스(만화)/워터 세븐 편|워터 세븐 편]] === 첫등장은 32권. [[밀짚모자 일당]]이 [[스카이피아]] 모험을 마치고 막 청해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위치를 자각했으면 좋겠다는 [[오로성]]의 한탄을 뒤로 하고 바다 위에서 느긋하게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이때 루피의 수배서를 바라보면서 "변변한 녀석이 없다니깐. 이 [[D의 의지|일족]]은." 이라고 중얼거렸다. 34권에서 데비 백 파이트를 승리하고 톤지토의 집에 돌아온 밀짚모자 일당의 앞에 선채로 숙면을 취하는 엉뚱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애니메이션에선 오리지널 스토리 때문에 롱링롱 랜드에서는 등장하지 못했다. 대신 [[워터 세븐]]에 가기 전 어느 섬에서 배가 가라앉아 조난당한 사람들과 함께 등장한다. 여기서 조난당한 사람을 다른 섬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른 일당들은 도대체 누구냐고 어리둥절해 하지만 로빈은 어린 시절의 악몽인 쿠잔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털썩 주저앉았다. 공포로 새파랗게 질린 로빈의 얼굴을 보고 밀짚모자 일당은 곧바로 전투태세를 갖추지만 쿠잔은 여전히 느긋한 태도를 보이면서 [[나미]]에게 작업을 걸었다. 이런 엉뚱한 모습에 우솝이 "이런 녀석이 해군의 대장일 리가 없잖아!!"라고 말하자 사람을 그렇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선 못 쓴다고 일침을 놓고, 그러면서 "내 해병으로서의 모토는 한껏 해이해진 정의다."라고 덧붙인다. 대충 상황이 진정되자 쿠잔은 자신은 그저 [[알라바스타]] 사건 이후 사라진 로빈의 소식을 확인하러 온 것이라고 밀짚모자 일당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루피는 쿠잔에게 무엇인가 느꼈는지 계속 어서 돌아가라며 강하게 나갔다. 이에 쿠잔은 알았다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얼음얼음 열매의 능력으로 톤지토의 이주를 도와주었다. 쿠잔의 바로 코앞에서 [[해왕류]] 한마리가 튀어나왔으나 순식간에 얼려버렸다. 바다를 통째로 얼려버리는 대장의 전력을 두 눈으로 본 밀짚모자 일당은 일동 경악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쿠잔은 톤지토에게 얼음은 일주일은 가니까 서두르지 말고 조금 추울 테니 따뜻하게 입고 가라는 충고를 해주었다. 이때까진 해군치곤 꽤 좋은 사람이란 인상을 심어주었다.[* 루피는 이 행동을 보기 전에 톤지토에게 "아저씨! 믿지 마! 저 녀석은 해군이라구!"라고 소리쳤다. 이 말에 톤지토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건 좋은 거 아냐?"라고 되물었다. 루피도 "아... 그러네ㅡ 보통 해군이 좋은 거고 우리 같은 해적이 나쁜 놈이긴 해..."라고 웃으며 말했다가 우솝이 딴지를 걸었다.] 그러나 톤지토가 떠난 이후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정부는 아직 너희들을 가볍게 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앞날이 걱정 돼. 역시 너희들을 지금 죽여두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 말을 하면서 [[몽키 D. 가프|루피의 혈통]]에 대해 작중 최초로 언급하는데, 쿠잔의 이러한 판단에는 루피의 혈통도 근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로빈에게 "특히 위험시되는 원인은 너다."라고 말했다.[* 이 시점에서 일당의 면면을 살펴보면 당장 보러왔다는 루피와 로빈은 물론이고, [[롤로노아 조로|이름 날리던 해적 사냥꾼]]까지 [[현상금(원피스)|업무상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람]]만 셋이다. 다만, 해군 본부의 정보력이면 [[우솝|사황 간부 아들]]과 [[나미|아론 일당 간부]]와 [[빈스모크 상디|노스 블루 군벌의 아들]]까지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즉,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람만 여섯명이다.] 이어 "성가신 여자를 떠맡게 되었다고 후회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어."라고 경고하는데 옛날 일은 상관없다고 로빈을 감싸는 일당을 보고 "패거리를 아주 잘 파고 들었구나."라는 냉소적인 말로 로빈의 치부를 건드렸다. 진심으로 밀짚모자 일당을 동료라고 생각하게 된 로빈은 더는 참지 못하고 쿠잔을 공격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아이스 사브르를 꺼내 든 쿠잔은 주저없이 로빈에게 검을 휘두르나 루피, 조로, 상디 3인방의 방해를 받는다. 그러나 쿠잔은 '''밀짚모자 일당 최강의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이 3인방을 너무나도 가볍게 제압했다.'''[* 아이스 사브르를 조로가 막고 상디가 날려버린 뒤 루피의 고무고무 피스톨이 다가오자 조로의 어깨와 상디의 무릎을 각각 붙잡고 루피의 주먹이 배에 닿은 순간 능력을 발동해 싹 얼려버렸다.] 다만 진심으로 동료를 위해서 대장인 자신에게 달려드는 일당이 제법 마음에 들었는지 "좋은 동료를 만났구나. '''하지만 넌 너야, 니코 로빈!'''"이라고 말하며 로빈을 얼렸다. 쿠잔은 격분하는 루피에 "아직까진 해동하면 살아날 수 있어. 단 몸은 쉽게 깨지니까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예를 들어 이렇게 쳐버리면." 이라고 말하면서 로빈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다행히 로빈은 루피, 우솝, 쵸파 덕분에 메리 호에 안전하게 옮겨졌다. 여기서 일당이 전멸할 수 있다고 직감한 루피는 홀로 남아 일 대 일 승부를 신청한다. 그리고 [[칠무해]] [[크로커다일(원피스)|크로커다일]]을 격파한 '고무고무 폭풍우'를 시전하지만 맥없이 얼어버린다. 하지만 무모하게 자신에게 결투를 신청한 루피의 의도를 눈치챈 쿠잔은 "다른 녀석에게 손을 대면 나만 죽일 놈이 되는 거지. 그렇지, 캡틴? '''아니면 정말로 내게 이길 작정이었던 거냐?'''"라면서 "이걸로 크로커다일 토벌 건의 빚은 없는 걸로 하자."라는 말을 남기고 루피를 살려준 후 떠났다. 하지만 로빈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던 쿠잔은 밀짚모자 일당이 [[워터 세븐]]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서 [[CP9]] 지령장관 [[스팬담]]에게 [[버스터 콜]] 발동 트리거인 황금 전보벌레를 넘겨서 권한을 위임하고, 그들의 손을 빌려서 로빈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밀짚모자 일당의 대활약으로 CP9의 패배에 [[에니에스 로비]] 붕괴라는 쿠잔 본인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고, 사건이 종료된 후 일당을 계속 추격하자는 부하 해병의 요청도 거절한 채 자신들이 완패했음을 받아들였으며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고[* 밀짚모자 일당과 함께 에니에스 로비에서 깽판을 친 [[갈레라 컴퍼니]]와 [[프랑키 패밀리]]는 세계정부와 해군을 적대했으니 원칙상 현상수배범이 되어야 했으나 쿠잔의 재량에 의해 '밀짚모자 일당의 습격에 휘말린 민간인'으로 손봐줬다.] 조용히 워터 세븐에 찾아가 로빈에게 왜 다른 때처럼 도망가지 않았냐고 물었다. 로빈은 이 질문에 동료를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었다고 답했고, 대답을 들은 쿠잔은 "이제야 안주할 나무를 찾은 거냐."라면서 "그럼 꿋꿋하게 살아라. 오하라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로빈은 생각했지만 사실 [[자전거]]로 돌아가기 귀찮아서 워터 세븐에 계속 있었으며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더니, 루피를 보러 [[워터 세븐]]에 왔다가 손자니까 안 잡겠다는 보고를 듣고 [[센고쿠(원피스)|센고쿠]]가 노발대발하는 통에 뱃머리를 돌린 루피의 할아버지 [[몽키 D. 가프]]의 군함에 타고 있었다. 바다를 얼려 자전거로 돌아가는 게 귀찮아서 마침 있던 가프의 배를 얻어탄 것. 너무 상큼하게 헤어졌던 터라 가프가 밀짚모자 일당을 공격하는 것을 찝찝하게 여기자 전보벌레에 대고 손자니 어쩌니하니 그렇다고 핀잔을 주었다. 하지만 가프는 "시끄러워. 닥쳐라, 생풋내기." 라고 쿠잔의 태클을 무시했다. 계급은 아래지만 까마득한 선배님이라 반박은 못하고 그냥 접이식 침대를 펴고 누워 안대를 쓰고 잠을 청한다. 이후 쿠 드 버스터로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 밀짚모자 일당을 보면서 "이거 참. 놓쳐버렸군."이라고 말하는 가프의 맞장구를 쳐주었다. 단 이 맞장구는 애니에서는 빠지고 안대를 살짝 들어올려 사우전드 써니 호의 탈출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이났다. === [[원피스(만화)/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 [[파일:삼대장/쿠잔/aokiji.png]] 애니메이션에서는 해병이 집합 시간을 알리러 갔을 때 정의 코트를 이불 삼아 덮고 자고 있었다. 그래놓고 일어나서 한다는 소리가 밥 시간이냐고 얘기했었다. 정의 코트를 걸치고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처형대 앞에서 전쟁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쿠잔이 정의 코트를 입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코팅선을 이용해서 곧바로 만내로 진입한 [[흰 수염 해적단]]이 우리의 동료를 다치게 한 놈은 누구도 살려두지 않겠다며 각오해라 해군본부라고 외치자 "터무니없는 물건을 불러들였군."라고 중얼거렸다. 이 말을 들은 사카즈키 왈 "새삼스럽게 무슨 소리인가." [[파일:RqtchqI.jpg|width=100%]] 그 직후 [[흰 수염]]이 발한 해진으로 발생한 거대한 쓰나미가 마린 포드를 뒤엎기 직전에 아이스 에이지로 몽땅 얼려버리며 가장 먼저 실력 발휘에 나섰다. 그리고 곧바로 흰 수염에게 공격을 가했으나, 흰 수염의 발한 진동으로 공격과 함게 몸이 산산조각나서 마린 포드 만내로 떨어졌다. 하지만 바다에 떨어지기 전에 몸을 재생한 다음 마린 포드 만내를 모두 얼려서 모비딕 호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흰 수염 해적단은 쿠잔이 얼린 바다를 발판 삼아서 진격을 시작했고 곧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그때 하늘에서 루피와 전현직 칠무해들이 포함된 [[임펠 다운]]의 거물 탈옥수들이 탄 군함이 떨어졌다. 루피와 함께 있는 면면을 본 쿠잔은 "엄청난 자를 끌고 왔는걸."이라며 감탄했다.[* 흰수염 해적단이 얼음을 발판삼아 싸운 덕에 전술미스가 아닌가 의심할 수 있지만 오히려 속임수였다. 당장 모비딕 호와 자매함의 움직임이 봉쇄당해 아카이누의 맹공에 속절없이 전부 완파됐고, 해적들이 발판 삼은 걸 역이용해 얼음을 녹여버려 전부 바다에 빠뜨려 버리는 등 의도한 전략이었다.] 58권에서 [[스쿼드(원피스)|스쿼드]]가 흰 수염에게 칼침을 놓고 '''"흰 수염이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아들들의 목을 해군에게 팔았다."'''고 절규하는 영상이 전 세계에 뿌려진 후 [[센고쿠(원피스)|센고쿠]]의 명령을 받아 전쟁을 중계 중인 전보벌레를 얼렸다. 그 뒤 아들의 올곧은 마음을 어지럽힌 해군의 더러운 계략에 분노한 흰 수염이 직접 전선이 나서서 처형대에 강력한 진동파를 발사하자 다른 대장들과 함께 방어했다.[* 일명 '삼대장 배리어'라고 칭하던 것으로 당시에는 무슨 수로 방어했는지 안 나왔지만 와노쿠니 편에서 무장색 패기의 응용 기술이 나와 현재는 삼대장이 고출력의 무장색을 방출해서 막았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그리고 포위벽을 치는 문제로 사카즈키와 짧게 말다툼을 한다.[* 쿠잔: "포위벽을 빨리 쳤어야 했다고." 사카즈키: "네가 만든 얼음 때문이잖나." 볼사리노: "자네가 녹이면 되는 거 아니겠나. 사카즈키."] 이 장면은 세 대장의 성향을 보여주는 장면. 그리고 루피가 포위벽을 넘어서 대장들 앞에 나타나자 '''"너한테 이 무대는 너무 이른데."'''라고 말한 다음 아이스 사브르로 루피를 찔렀다. 가프 생각에 살짝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내가 택한 죽음의 길"은 어쩔 수 없다며 이전과 달리 주저없이 공격했다. 하지만 [[마르코(원피스)|마르코]]의 방해로 루피를 처리하는 데 실패했다.[* 볼사리노가 마르코에게 킥을 맞고 추락했을 때와 똑같지만 당시 상처 하나 입지 않은 볼사리노하고는 다르게 데미지를 조금이나마 입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유는 볼사리노는 마르코의 킥을 가드한 반면 쿠잔은 가드하지 못하고 그대로 옆구리를 맞은 채 날아갔기 때문이다.] 기어코 흰 수염 해적단이 포위벽을 넘어서 마린 포드 광장에 들어선 다음에는 곧바로 흰 수염을 얼어붙였다. 하지만 흰 수염이 발하는 진동에 실패했고 패기를 두른 흰 수염의 언월도에 찔렸다. 하지만 전혀 대미지가 없었고[* 카타쿠리랑 비슷한 방식의 회피법이다. 견문색으로 예측한 뒤 유동하는 몸을 통해 예측 지점을 비워서 공격을 통과한거다. 당시 흰수염은 견문색과 패왕색을 제대로 쓰기 힘들 정도로 몸이 막장이기는 했지만, 후에 아카이누를 몰아 붙이던걸 보면 무장색은 어찌어찌 쓸 수 있던 레벨이다.] 오히려 몸이 언월도에 꿰뚫린 채로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조즈]]의 태클을 허용해서 원피스에서 등장하고 처음으로 피를 흘렸다. 이후 [[볼사리노]]의 레이저에 관통상을 입은 마르코에게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조즈의 팔을 얼어붙게 하는데 성공해 승기를 잡아 우세를 잡은 후, 조즈를 몰아붙이다가 끝내 완전히 얼리면서 말하길 "무너지는군. 흰 수염 해적단." 센고쿠도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 에이스를 처형을 지시하는데 루피가 발한 패왕색 패기에 처형수들이 의식을 잃는다. 쿠잔은 루피의 패왕색을 보고 "진짜인가!!"하고 크게 놀랐다. 루피가 기적적으로 에이스를 구하는 데 성공하자 형제를 동시에 얼리기 위해서 냉기를 내뿜었지만 에이스가 뿜어낸 불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사카즈키가 직접 에이스를 처리하면서 결과적으로 해군이 흰 수염 해적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여기에 검은 수염 해적단의 난입과 더 많은 피를 원하는 해군 강경파의 광기로 인해 전쟁의 불씨는 점점 더 크게 타올랐다. 한편 쿠잔은 마린 포드 인근 해역을 얼려서 루피의 구출을 시도하는 흰 수염 해적단의 발을 묶었다. 그때 물 속에서 [[하트 해적단]]의 폴라 탱 호가 나타났다. 쿠잔은 폴라 탱 호를 붙잡기 위해서 다시 한번 아이스 에이지를 사용하지만 바닷속 깊이 얼렸음에도 아깝게 놓치고 만다. 쿠잔이 바다를 얼리자마자 볼사리노가 팔척경구옥을 쏘는데 정황상 쿠잔이 얼려서 잡으면 볼사리노가 팔척경구옥으로 폴라 탱 호를 부술 생각이었다. 그랜드 라인으로 해적들이 다시 유입될 때, 사카즈키와 볼사리노처럼 쿠잔도 해적 토벌에 동원되어서 해적들을 몰살했다. 해적단 하나를 통째로 얼려서 끝장내곤, 그위에 심심하다는 듯 앉아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신세계(원피스)|신세계]] 배속을 희망하는 [[스모커]]와 대화를 나누었다.[* 여담으로 흰 수염이 날뛰면서 쿠잔의 집무실도 박살났기 때문에 쿠잔과 스모커가 대화를 나누는 바로 옆에서 수리가 한창이었다.] 센고쿠에게 말은 해 보겠지만, G-5 지부는 문제투성이라며 지망해서 갈 만한 곳이 아니라며 진심이냐고 스모커에게 재차 물었다. 그럼에도 스모커는 [[몽키 D. 루피|표적]]은 가까운 편이 좋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원수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센고쿠는 [[세계정부 전군총수|전군총수]] [[콩(원피스)|콩]]을 만나 자신의 후임으로 부하들의 신뢰가 두터운 쿠잔을 추천했다. == 정상전쟁 이후 == 센고쿠의 의견과 달리 정부 상부층은 느슨한 쿠잔보다는 철저한 정의를 관철하는 사카즈키를 차기 원수로 밀었다. 쿠잔은 '''원수 자리에는 딱히 흥미가 없었지만 사카즈키가 원수 자리에 앉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면서 대장들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쿠잔은 사카즈키가 오하라의 피난선을 격침한 걸 보고 기존에 확고히 유지하던 정의관까지 바꿀 정도로 사카즈키의 정의에 대해 반발심이 심했다. 그런데 그런 사카즈키가 원수가 된다고 하니 쿠잔 입장에서는 무조건 막을 수밖에 없다.] 대장 간에 벌어진 전대미문의 항쟁은 마침내 결투로까지 발전해서 쿠잔과 사카즈키는 정부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폐쇄한 [[펑크 하자드]]에서 원수 자리를 두고 장장 열흘에 걸친 [[펑크 하자드 결투]]를 벌인다. 둘의 실력은 거의 대등, 두 명 모두 중상을 입었지만 결국 사카즈키가 승리를 거두었다. 왼쪽 다리를 잃어 일어서지 못하는 옛 동지에게 그 사카즈키도 자비를 베풀어 숨통은 끊지 않았다.[* 단 이와는 별개로, 전투 자체는 승부를 내기 위해서 서로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었다.] 하지만 쿠잔은 사카즈키의 밑으로 들어가기 싫다며 결국 군을 떠났다.[* '패배자는 해군에서 제대한다'라는 조항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원한다면 그대로 대장으로 있을 수도 있었다. 실제로 정상전쟁 당시 사카즈키에게 반항한 코비가 해군에서 쫓겨나긴 커녕 오히려 승진한 것, 사카즈키가 전력의 보존을 위해 칠무해 제도의 유지를 원한 것을 보면 해군 최대 전력 중 하나인 쿠잔을 사카즈키 스스로 쫓아낼 리는 절대 없다.] 이 싸움으로 펑크 하자드는 한 쪽은 화산지대, 다른 한 쪽은 빙하지대가 되었다고 [[밀짚모자 일당]]을 찾으며 펑크 하자드에 들어온 스모커가 말했다. 대장 때의 복장과는 다르게 해군 중장 시절과 비슷한 차림새를 하고 있으며 그때처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그리고 수염도 조금 길러서 2년 전보다 중년스럽게 변했다. 사카즈키와의 결투에서 잃은 왼쪽 다리는 능력으로 만든 얼음 의족으로 대체 중이다. [include(틀:검은 수염 해적단)] [[파일:아이스캔디.jpg|width=500]] >[[흔들흔들 열매|흔들흔들]] 능력은 넣어두지? 동료가 깨져서 죽을걸···············. >[[마샬 D. 티치|너]]···. 선장이라면 알 테지···. 내가 먼저 손댔을 것 같나? ─게다가 알고 있을 텐데? >'''나는 '[[펑크 하자드 결투|상심]]'한 데다······ 신경이 곤두섰어.''' [[검은 수염 해적단|누구]] 잘못인지 상상해 봐라. >---- >원피스 1081화. 펑크 하자드에서의 결투 이후 [[검은 수염 해적단]]의 '''10번선 선장'''으로 합류했다. 1081화에서 쿠잔의 회상 시점이 나오는데, 펑크 하자드에서 [[사카즈키]]와 싸운 지 1년 후 시점에 위대한 항로의 어느 섬의 술집에서 검은 수염 해적단과 만났을 적의 회상에서 검은 수염 해적단 간부인 [[산후안 울프]], [[바스코 샷]], [[도크 Q]]를 얼려버린 것으로 등장. 티치가 화를 내며 술집에 들어오자, 오히려 검은 수염 해적단이 먼저 덤볐을 뿐이고 자신은 기분이 안 좋은 상태라며 누가 잘못한 거냐고 티치에게 당장 싸울듯이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 그러면서도 흔들흔들 열매를 썼다간 동료들이 박살날 거라 경고했다. 이후 해동을 해주고 웃으면서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라피트의 귓속말을 귀신같이 알아듣고 무력행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속으로는 예민하게 경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얼렸던 자들을 해동시켜준 뒤 검은 수염 해적단과 즐겁게 술을 마시며 사카즈키와 싸웠던 이야기를 푼다. 그리고 티치가 [[로드 포네그리프]]에 대한 단서를 보유하고 있는 '[[불의 상처인 남자]]'에 대한 일련의 소문들을 간단히 언급하며 물어보자 '나인가?'라는 농담을 한다.[* 사카즈키와의 결투에서 그의 능력으로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 이상 불의 상처인 남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로드 포네그리프 비슷한 것 도 본 적 없으며 자신이 포네그리프에 대해 기억하는 건 [[하그왈 D. 사우로|정부에 거역한 친구]]와 [[니코 로빈|자신에게 운명을 잡힌 슬픈 소녀의 눈]] 뿐이라고 답한다. 직후 [[라피트(원피스)|라피트]]가 넌지시 티치에게 쿠잔을 죽이고 능력을 빼앗자고 귓속말을 하자, 이를 듣고 분노하여 술을 마시던 [[바스코 샷]]과 [[아발로 피사로]]를 얼려버린다. 이런 돌발상황에 당황한 티치가 라피트의 말을 멍청한 소리라 하며 사과하며 자신은 쿠잔을 해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오히려 쿠잔을 영입하고 싶다며 자신의 해적단에 들어오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였다. 당연히 쿠잔은 한 번 재밌게 논 사이에 불과하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신용 못한다고 거절했으나[* 바제스가 쿠잔을 믿지 않듯이, 쿠잔도 티치를 믿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티치는 그런 믿음 따위가 아니라 이해관계만 일치하면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 여러 해적들이 동료들을 깊이 신뢰하는 것과 달리 티치는 대조적으로 동료들과의 사이에서 신뢰는 없이 이해관계의 일치만이 있을 뿐인 것이다.] 티치의 "해적은 원래 이해관계가 통하는 놈들끼리 뭉치는 거다"라는 말에 티치에게 "자유롭구나. 뭘 하고 싶은 거지?"라고 물은 뒤 무슨 답을 들었는지 결국 합류하게 된다.[* 즉 티치의 성향과는 별개로 티치의 행동이 쿠잔의 목적과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부하나 동료라기보다는 비즈니스 파트너에 더 가까운 셈.] == 2년 후 == === [[원피스(만화)/어인섬·펑크 하자드 편|펑크 하자드 편]] === 695화에서 펑크 하자드로 향하는 모습이 실루엣으로 등장.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이전과는 달리 '카멜'이라는 거대한 펭귄을 타고 다닌다. 이때는 실루엣만 나왔었지만 바다 위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다 일어난 모습이라서 쿠잔일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게다가 쿠잔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도 자전거를 타는 실루엣으로 나왔는데 여러모로 구도가 유사하다. [[파일:kuzan54.jpg|width=100%]] 그리고 펑크 하자드에 나타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살해당하기 일보직전의 [[스모커]]를 구해주었다. 도플라밍고도 전 대장과 싸우는 건 원치 않는 듯 순순히 물러났다. 다만 떠나면서 "정체가 뭐냐!!! 쿠잔!!! 좋은 평판이 들리지 않는다고."라고 쏘아붙였다. 도플라밍고가 떠난 다음 스모커를 간병하면서 "애당초 정부가 전부라곤 생각지 않아. 해군에 소속되지 않아도 실행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에 눈에 들어오는 것도 있지."라고 말했다. 이에 스모커가 "설마 [[검은 수염 해적단|어둠]]과 내통하고 있는 거냐"면서 자신의 좋지 않은 소문을 꺼내자, 주변에 있던 스모커의 부하들을 물린 후 "난 나다."라고 대답한다. 끝으로 스모커에게 도플라밍고한테서 눈을 떼지 말고 사카즈키에게 전달해 대장들을 움직이라고 조언하면서 여차하면 사카즈키 신 해군본부가 시작된 이래로 최대의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후 펑크 하자드 사건의 스노우볼이 드레스로자에서 도플라밍고의 패배. [[오니가시마 결전]]에서 [[카이도]]와 [[샬롯 링링|빅 맘]]의 패배로 이어졌으며, 드레스로자 사건으로 인해 [[레벨리]]에서의 [[왕의 부하 칠무해]] 제도의 폐지가 결정되고 그로 인해 전 칠무해들이 하나로 뭉친 [[크로스 길드]]가 결성되어 루피와 버기가 [[사황]]으로 등극하는, 바다의 세력 구도가 통째로 뒤바뀌는 대사건이 일어났으니 결과적으로 쿠잔의 경고는 현실이 된 셈이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G-5 해병들에게 나를 만났다고 보고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며 떠났다.[* 정확히는 여기에 있었던 일들은....하고 잠깐 말을 멈추더니 '''[[귀차니즘|에라이 모르겠다]]'''하면서 그냥 제 갈 길을 갔고 해병들이 너무 당황한 나머지 두 눈이 튀어나온 채로 당신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고 대신 정정해주었다.] 결국 사카즈키는 스모커의 보고를 받고 쿠잔의 말대로 [[잇쇼]]를 [[드레스로자]]로 파견한다. === [[원피스(만화)/드레스로자 편|드레스로자 편]] === 직접 등장하진 않았으나, 드레스로자에서 [[마샬 D. 티치|검은 수염]]과 통화하던 [[지저스 바제스]]를 통해 [[검은 수염 해적단]]과 모종의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암시되었고[* 72권. 바제스가 그는 정부 출신이라 신용할 수 없는 남자라고 투덜대는 것에 [[마샬 D. 티치|검은 수염]]이 그렇게 따지면 [[시류]]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답변하는 짤막한 통화가 비춰졌다.] 이후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탈퇴 오보 건으로 사카즈키와 언쟁을 벌이던 [[오로성]]이 아예 직접 '''검은 수염에게 가담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79권,"쿠잔 건은 또 어떠냐… 그 거대한 전력이 지금은 '검은 수염'에게 가담하고 있다니!! 군의 체면이고 뭐고도 없어." "그 멍청이는 이미 해군을 관둔 사내요!! 어디서 무슨 짓을 하건 우리와는 하등 관계가 없소!!!!"] === 세계의 갑판에서 - 5억의 사나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