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franz_bonaparta.jpg|width=300]] Klaus Poppe > 사람은 말이야... 뭐든지 될 수 있단다. [목차] == 개요 ==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몬스터(만화)|몬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자와 나치]]/[[김세한]]. 본명은 '[[클라우스 포페]]'이지만, 만화에서는 이 이름보다 '프란츠 보나파르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지칭되고 있다. 그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도 이 인물을 클라우스 포페가 아닌 프란츠 보나파르타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이름없는 괴물에 대한 그림책은 클라우스 포페의 이름으로 냈기 때문에 이 이름도 절대 비중은 적지 않다. 독일계 체코인으로, [[냉전]] 시절 구 [[체코슬로바키아]]의 비밀경찰이었으며 계급은 [[대위]]였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체코슬로바키아의 비밀경찰이었던 랑케 대령은 프란츠 보나파르타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었다. 아는 것이라고는 '프란츠 보나파르타'라는 이름과 계급, 그리고 그림책 작가였다는 이력 뿐이었다. 랑케 대령은 당시 거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었지만 프란츠가 비밀경찰의 어떤 부서에 소속돼 있는지, 어떤 명령 계통을 따르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런데 동시에 여러 개의 필명을 갖고 그림동화 작가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이 있으며 정신과 박사 학위를 가진 심리학자이자, 의학박사이기도 한 인재였다. 의학박사 학위 전공은 [[몬스터(만화)|몬스터]]의 주인공인 [[겐조 덴마|켄조 텐마]]와 마찬가지로 뇌외과였다. 프란츠 보나파르타는 인위적인 방법을 통하여 우수한 인간을 육성하려고 했던 실험을 주도한 인물로, 이 실험의 여파로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괴물 [[요한 리베르트]][* 요한의 결정적인 각성은 프란츠가 실험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쌍둥이 중 하나를 내어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 자신과 안나를 고민하다가 안나를 보내는 친엄마를 보며 이루어졌지만, 애초에 프란츠가 실험 자체를 하지 않았다면 모든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가 탄생했고, 요한을 제2의 [[히틀러]]로 만들려 했던 독일 극우 조직의 4대 리더 중 한 명인 [[페트르 차페크]] 또한 프란츠의 실험에 관심을 가지고 프란츠의 제자가 되면서부터 서서히 타락하기 시작했으며, 페트르 또한 요한 못지 않게 상당히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아무 죄책감 없이 죽음으로 내몰아 많은 비극을 불러온 또 다른 괴물이 되었다. 훗날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갱생하여 노년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인물이 되었지만, 이미 포페가 저지른 죄의 [[후폭풍]]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기에, 포페는 이 작품에서 부정할 수 없는 '''[[만악의 근원]]'''이 맞다. == 작중 행적 == [include(틀:스포일러)] [[동화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에밀 쉐버 등 많은 필명을 활용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이름은 '''[[프란츠 보나파르트]]'''(Franz Bonaparta)[* 원래는 "보나파르타"이다. Bonaparta라고 쓰고 "보나파르트"라고 읽는다던가 그런 것은 아니고, 단순히 [[오역]]. 완전판에서는 '프란츠 보나파르타'로 번역이 바로잡혔다.]이다. '괴물' [[요한 리베르토|요한]] 탄생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 사실은 [[만악의 근원|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다. 그리고 작중 꽤 비중 있게 나오는 동화 [[이름없는 괴물]]의 작가이다. 본래는 실험 프로젝트의 연구원(내지 책임자)[* 구 체코슬로바키아 비밀경찰 출신 랑케 [[대령]]의 말에 따르면, 일개 [[육군]] [[대위]]에 불과했음에도 고급 [[장교]] 이상의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이었고, 리베르트 쌍둥이들에게 이름을 붙여 주지도 못하게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쌍둥이들의 어머니를 사랑하게 되면서 점점 연구에 회의감이 늘어갔다. 이후 '붉은 장미의 저택'에서 열리기로 했던 실험의 표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관계된 자들이 모인 [[파티]]에 쓰인 [[포도주]]에 독을 넣어 모두 독살한 뒤 그 시신을 저택 정원에 암매장했다. 이때 그 자리에 있던 [[안나 리베르토|안나]]에게 '오늘 붉은 장미의 저택에서 있었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너희는 결코 괴물이 돼서는 안 될 보석들이다"[* 연재 초중반에서는 앞의 문장만 기억되어서 폽페가 직접 괴물로 변하도록 부추긴 것처럼 묘사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였다.]란 말을 남기면서 자신이 행한 실험에 대해 회의감을 분명히 나타냈다. 이후 남 모르게 서독으로 가 쌍둥이를 거둔 리베르트 부부를 만나 잠자는 쌍둥이를 잠깐이나마 보고 돌아갔지만, 잠에서 깬 요한은 그의 뒷모습을 보고 '괴물'로 각성한다. 동독 붕괴 후에는 서독의 작은 마을인 루엔하임의 작은 [[호텔]]을 운영하며 언젠가 다가올 심판을 기다리며 살고 있었다. [[덴마]] 박사와 [[하인리히 룽게]] [[경감(계급)|경감]] 또한 각각 따로 그를 추적하면서 그와 연락이 되었던 [[아들]](아들은 [[프라하]]에서 인형극을 하며 살고 있다.)과 만나 그가 아들에게 보낸 엽서의 그림을 프란츠 보나파르트가 2차 대전으로 인해 고향에 추방당한 옛 독일계 보헤미아인이기에 산들에 둘러싸인 마을에 살고 있다는 것을 대조한 것과 독일계이기에 그가 저술 활동을 하면서 쓴 필명 중 하나인 클라우스 폽페가 진짜 이름이라는 것을 추리해낸다. 이후 요한이 자신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기 위해 추종자들과 루엔하임에 오게 됐을 때 동네 사람들이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와 비슷하게''' 서서히 죽어나가자 크게 충격받는다. 실험을 언급하며 이런 심판이 언젠가 자신을 찾아올 줄 알았음을 운운하다가 자신이 행한 실험으로 본명과 제대로 된 감정이 말살된 [[볼프강 글리머]]에게 멱살을 잡히면서 '''인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없애는게 얼마나 나쁜 짓인지 알기나 하냐'''라는 격한 말을 듣게 된다. 결국 글리머가 호텔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한 후 죽자 크게 슬퍼한다. 이후 덴마와 만난 후 함께 요한을 찾으며, 요한을 만나자 속죄를 위해 함께 죽으려 하나 죽기 전 마지막 힘을 다해 요한에게 다다른 로베르트에게 죽는다. [[분류:몬스터(만화)/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