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다른 뜻, rd1=키메라(동음이의어))] [include(틀:유럽의 환상종)] ||<-2><:> '''{{{#fff 키메라 관련 틀}}}''' || ||<-2><:><#fff,#2d2f34><^|1>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include(틀:그리스 로마 신화의 괴물)] ---- [include(틀:티폰과 에키드나의 자식들)] }}}}}}}}} || [목차] [clearfix] == 개요 == ||<:>[[파일:external/akhsmonsters2b.wikispaces.com/The_Chimaera_of_Arezzo.jpg]]|| || 1553년 [[이탈리아]] [[아레초]]의 키메라 청동상 ||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괴물. [[티폰]]과 [[에키드나]]의 딸이며, [[케르베로스]], [[오르토스]], [[네메아의 사자]], [[히드라]]와 남매지간이라고도 한다. '[[키마이라]]'라고도 한다. == 어형 == * [[그리스어]]: Χίμαιρα * [[라틴어]]: chimaera * [[영어]]: chimaera, chimera 그리스어 Χίμαιρα는 본래 일반명사로 암염소라는 뜻이었다. 한 살 먹은 동물이나 어린 [[양(동물)|양]]을 뜻하기도 한다고. [[원시 인도유럽어]]로 해석할 경우 [[겨울]]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고전 그리스어와 고전 [[라틴어]]로는 '키마이라'로, 코이네 그리스어와 교회 라틴어로는 '키메라'로 읽으며, 현대 [[영어]]로는 '카이미러/카이머러'([kaɪ|mɪrə])라고 한다. 영어에서 로마자 철자는 그리스어를 αι를 따라 'chimaera'라고도 하지만 [[AE|ae]]의 전반적인 경향성에 따라 'chimera'라고 적기도 한다. [[Χ|χ]]는 무난히 [[ch]]로 전사되었다. 한국에선 주로 코이네 그리스어에 가까운 독음을 따라[* 대략 아테나이(고전)와 아테네(코이네)의 차이라 보면 될 것이다.] '키메라'라 한다. [[일본어 위키백과]]의 경우 전설의 동물은 キマイラ(키마이라), 아래 다룰 생물 합성은 キメラ(키메라)로 나뉘어있다. 중국어로도 喀邁拉(客迈拉, kèmàilā)로 음차한다. 그밖에 凱美拉, 奇美拉 등의 표기가 있다. 아래 합성체 키메라는 嵌合体라고 번역한다. 프랑스어로는 chimère(시메르)라고 부른다. == 전승 == 형제간인 [[오르토스]]에게 [[근친상간]]을 당해 [[네메아의 사자]]와 [[스핑크스]]를 낳았다고도 한다.[* 오르토스의 상대가 키메라가 아니라 [[에키드나]]라는 설도 있고, 근친상간 얘기 없이 그냥 네메아 사자와 스핑크스도 이들의 형제라는 설도 있다.] 리키아[* 현재의 [[튀르키예]] 남서부에 있다.]에서 활개치고 다니던 괴물로, [[페가수스]]를 탄 영웅 [[벨레로폰]]에게 죽었다고 전해진다. 어떻게 죽었느냐는 두 가지 전승에 따라 갈리는데, 제일 유명한 버전은 [[납]]덩이를 꽂은 창이 입 안에 꽂혀죽었다는 판본이다. 그녀의 형제인 [[네메아의 사자]]와 비슷하게 어지간한 무기가 듣지 않는 가죽과 근육을 지녔기 때문에, 무작정 무기를 쓰기엔 곤란하다고 생각한 벨레로폰이 좀 더 부드러운 안쪽부터 조져버리면 공격이 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떠올린 기발한 전법이었다. 페가수스를 타고 던진 창이 냅다 입 안에 꽂히자 고통스러운 나머지 불을 뿜으며 날뛰었는데, 불 때문에 납이 녹아 키메라의 뱃속으로 흘러들어갔고, 결국 녹아버린 납이 장기에 들어가버려 뱃속부터 타들어간 키메라는 관통상과 내장 파열, 화상, 질식과 납 중독의 콤보로 결국 죽음을 맞고 말았다. 또 하나의 전승은 별거없다. 그냥 화살이나 창 맞고 죽었다는 심플한 내용. == 형태와 특징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Chimera_mosaic.pn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pulian_Chimera.png|width=100%]]}}}|| ||<-2> {{{#000,#fff 젖이 묘사된 키메라 유물들. [[루브르 박물관]] 소장中.}}}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 나온 묘사에 의하면 '신의 혈통이나 사람은 아니고, 앞은 [[사자]], 뒤는 [[뱀]], 중간은 끔찍한 지혜와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을 내뿜는 [[염소]]+[[산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헤시오도스]]와 아폴로도로스에 의하면 키메라를 이루는 동물과 그 부위까지는 같지만, 세 개의 머리를 지닌 짐승이라고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헤시오도스와 그 이후의 작가들은 불을 뿜는 제일 위험한 머리는 염소나 산양 머리 뿐이라고 확정지었지만, 매체에 따라 사자 머리에서도 불을 뿜거나 세 머리 전부 다 불을 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중세 이후 창작물에서는 머리엔 뿔, 등엔 [[박쥐]]나 [[드래곤]] 형태의 날개가 추가되기도 했다. 아마도 깃털 날개가 달린 천마 [[페가수스]]와의 대조를 위해, 괴물에 걸맞는 사악해 보이는 신체 부위를 더한 듯 하다. 일단 원전 기준으로 키메라에게 날개는 없다. 이 때문에 벨레로폰이 페가수스를 타고 공중에서 요격하려고 한 것. 이렇듯 위험한 짐승들만 섞인 덕에 리키아 일대의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사자 머리와 뱀 머리로는 숲과 농작물을 불태우는 동시에 사람들과 가축들을 죽이고, 염소(나 산양) 머리로는 현혹의 말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키메라는 [[히드라]]와 마찬가지로 '''암컷'''이었다고 전해진다. 매체에선 항상 숫사자의 머리를 가진 것으로 나오나,[* 친족인 네메아의 사자와 비교하면 좀 더 까슬까슬하거나 곱슬거리는 듯한 짧은 갈기를 지니고 있다.] 고대~중세 시대의 유물과 그림에서는 갈기와 젖을 전부 다 갖춘 모습으로 그려질 때도 있었다. 현실에서도 [[테스토스테론]] 과다 분비로 인해 암사자에게 갈기가 돋기도 하니, 어쩌면 이 별종 때문에 키메라라는 신화 생물이 창조된 것일 수도 있다. == 기원 == 현존하는 튀르키예의 [[올림포스 산#s-3|올림포스 산]] 근처에 있는 특이한 산간지대가 키메라의 기원이라고 한다. 이 지대는 현재 [[터키어]]로 야나르타쉬(Yanartaş), 즉 불타는 바위라고 불린다. 야나르타쉬는 츠랄르(Çıralı) 마을에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헤파이스토스]] 신전의 언덕 위에 있는 24곳의 화도(Volcanic Vents)를 가리키는 말로, 이 곳은 3천년 동안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도 계속 타고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바람이 불거나 비나 눈이 와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하니... 화산 지대가 아님에도[* 그냥 지중해 연안 [[석회암]] 지대에 불과하다고 한다.] 저렇게 끊임 없이 불길을 내뿜는 걸 설명하기 힘든 나머지 신화가 쓰여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조사해 본 결과, 다른 곳에 비해 천연 [[메테인|메탄가스]]가 많이 나오는 곳이긴 하다고. 거기다 이 지대는 신화가 쓰여질 당시, 키메라를 구성하고 있던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사자는 산의 따뜻한 꼭대기에, 염소와 산양들은 산 중턱의 목초지에, 뱀은 산 기슭에 퍼져 있다는 식으로. 이러한 생태 분포와 기이한 자연현상으로 인해 키메라라는 독특한 괴물이 탄생한 것이다. == 여담 == * 불을 내뿜는 암사자라는 점에서 [[세크메트]]의 영향을 짙게 받아 만들어진 괴물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 마침 그리스 신화는 이집트 신화의 신들을 자기네 신들과 동일시하거나, [[이시스]]가 사실 제우스의 연인 [[이오(그리스 신화)|이오]]였다고 동북공정 비스무리한 걸 친 전적(...)[* 이런 걸 '''인테르프레타티오 그라이카'''(interpretatio graeca)라 부른다. [[라틴어]]로 '그리스식 해석'이라는 뜻.]이 있을 만큼 깊은 관련이 있기도 하니 무리한 가설은 아니다. * 리키아의 왕 아미소다로스(Amisodarus)[* 아라이소다로스(Araisodarus)라고도 한다.]에게 길러졌다고도 전해진다. 이 왕은 트로이 연합군에 참전한 아팀니오스와 마리스[* 이 둘은 [[사르페돈]]의 전우이자 장수로서 트로이에 왔다.]의 아버지다. * 영국의 시인이자 고전학자인 로버트 그레이브스(Robert Graves)는 키메라가 세 가지의 계절과 달력을 상징하는 짐승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자, 염소(산양), 뱀이라는 각 계절들을 상징하는 동물들을 한데 뭉쳐놓다보니 이렇게 된 거라고... * 키메라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상상의 동물]]로는 [[스핑크스]], [[누에(요괴)|누에]], [[만티코어]]가 있다. * 키메라가 등장하는 대중매체 중 일부나 몇몇 일러스트에서는 키메라를 구성하는 요소 중 염소(산양) 부분이 묘하게 웃기다거나 분위기를 깬다는 느낌을 받는 모양인지 염소(산양) 머리가 생략되거나 뿔과 다리만 남겨두는 식의 재해석이 가해지기도 한다. == [[/창작물|창작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키메라/창작물)] [[분류:그리스 로마 신화]][[분류:상상의 동물]][[분류:서양의 요괴]][[분류:사자]][[분류:그리스어 단어]][[분류:라틴어 단어]][[분류:영어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