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graffiti2152.files.wordpress.com/history-6-kilroy.jpg|w=300&h=201]] Kilroy was here [목차] == 소개 == [[미국]]의 유명한 [[낙서]] 중 하나. 엄청나게 코가 큰 캐릭터가 코는 벽 아래로 늘어뜨리고 머리만 살짝 내밀면서(바리에이션에 따라서는 눈을 내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손은 담벼락을 붙잡고 있고, "킬로이 다녀감(Kilroy was here)" 이라는 문구만 적힌 낙서다. 유래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들이 점령지마다 그린 게 최초라고 한다. 이유는 뒤에서 오는 병사들을 약올리려고... "여기 킬로이가 먼저 먹었음!" 하고 표식을 남기는 의도였다고 한다. 이때문에 미군의 임시 야전진지나 점령지 벽 등 이곳저곳에는 뜬금없이 킬로이가 다녀갔다는 낙서와 글이 적혔고, 본토에서도 미군 출신들에 의해 퍼져나가, 사람들이 분필로 헛간이나 골목 등에 킬로이 낙서를 하면서 곧 국민적 아이콘으로 굳혀졌다.[* 카이로회담에 참석한 스탈린이 목욕 도중에 욕실에도 적힌 킬로이를 보고, 뛰어나와서 "대체 빌어먹을 킬로이가 누구야?"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작가 찰스 버내티는 "이것의 포인트는 대사 같은게 있는것도 아니면서 예상외의 장소에서 나타나는 기묘함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킬로이라는 인간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킬로이 다녀감"을 최초로 쓴 사람이 누구인지는 의견이 분분한데, 가장 유력한 킬로이는 [[미 해군]] [[조선소]]에서 일하던 검사관 제임스 J.킬로이라는 사람이라고 한다. 조선소에서 검사를 한 뒤 검사한 곳을 또 검사하지 않으려고 리벳에다가 [[초크|분필]]로 대충 찍찍 그려넣었고, 당연이 나중에 이 낙서를 발견한 사람들은 이런 사정을 알 리가 없었지만 아무튼 재미있어 보였는지 이 낙서를 보고 여기저기 그려대기 시작해서 사방에 퍼졌다는 것이다. 이 킬로이는 [[1962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낙서라 [[20세기]] [[미군]]이 거쳐간 전쟁터는 물론이고 세계의 관광지나 명승지에는 반드시 킬로이가 한번씩 다녀간다. 심지어 [[에베레스트]] 정상에도 킬로이가 다녀갔다. [[6.25 전쟁|한국전쟁]] 당시 온 미군들도 킬로이를 남긴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안에서도 [[팔미도 등대|인천 팔미도 등대]][* [[인천상륙작전]] 당시 대한민국 해군 첩보대가 침투한 곳.] 같은 곳에 킬로이가 남아있다고 하며, 소문에 따르면 [[달]]에도 [[아폴로 계획|있다고 한다.]] == 등장 작품 == *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7년에는 아예 [[재키 쿠퍼]]와 [[재키 쿠건]]이 출연한 영화까지 만들어진 적이 있다. [[https://www.imdb.com/title/tt0039532/|#]] * [[2차대전]] [[밀리터리]] [[FPS]] [[게임]]인 브라더스 인 암즈에서는 이 낙서를 찾는 도전과제들이 있다. * [[보더랜드 2]]에서는 [[CL4P-TP]]가 '클랩트랩 다녀감'이라는 낙서를 적어놓은 부분이 있다. * 록 밴드 [[스틱스]]의 앨범 중에 Kilroy was here가 있다. 수록곡 Mr.Roboto 가사 끝부분에도 킬로이가 언급. * [[시리어스 샘]] 3: BFE에도 [[아랍어]]로 적힌 이 낙서가 있다. * [[켈리의 영웅들]]에서 은행을 털고 벽에 적어놓았다. * [[페이데이 2]]에선 코가 두개에 눈은 세개로 변형된 '제작자 왔다감'이라는 낙서가 있다. *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도 [[폴아웃 시리즈/랜덤 인카운터|이상한 황무지 대응 특수 이벤트]]로 등장한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자기 이름을 걸고 비슷한 낙서를 한다. 탐험가 캐릭터이기에 적절한 현지화. * [[데이 오브 디피트: 소스]]에서는 '킬로이가 여기 왔었노라'라는 도전과제가 있다. * [[SCP-2439]]에도 누군가 이걸 써 놓았다. * [[납골당의 어린 왕자]]에서는 아타스카데로 주립병원에서 처음 등장하고, 후반에서 새로운 변종을 찾는 힌트가 된다. * [[토머스 핀천]]의 초기작 도 [[몰타]]의 [[발레타]]에 그려진 킬로이를 지나가며 언급한다. 킬로이가 여기저기 전시 기간 내내 세상에 흔적을 남기나, 실은 슐레밀(schlemiel, 얼뜨기)임을 드러내지 않고 세상에 환심을 사려 했다는 내용이다. 이내 대역통과필터(BPF)의 부속품으로 변하여 온 세상 모든 킬로이의 수장이 되었다고 한다. [[파일:킬로이다녀감(전자회로).png]] * [[피너츠]]의 한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킬로이 왔다감'이란 글자만 있고 저 특유의 그림은 없으며 그걸 [[스누피]]가 물끄러미 쳐다보는 걸로 끝. 국내 정발본(총 10권)에도 들어가 있는 에피소드이다. [[분류:미국의 문화]] * [[어드벤처 타임]]의 [[핀(어드벤처 타임)|핀]]은 이것을 서명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