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서하)] ||
<-7><:> '''{{{#000 탕구트 관련 틀}}}''' || ||<-7><:><#fff,#2d2f34>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include(틀:티베트의 역사)] [include(틀:중국의 역사)] [include(틀:중국티베트계 민족)] ---- }}} || [목차] [clearfix] == 개요 == '''당항'''(黨項) 또는 '''당올'''(唐兀)이라고 지칭한다. 티베트계 [[강족]](羌族)의 한 갈래로, 7세기 무렵부터 13세기경까지 [[간쑤성]]과 [[칭하이성]]에 웅거했던 민족이다. '''탕구트'''라는 말은 중세 몽골어의 ᠲᠠᠩᠭᠤᠳ(Tangγud)[* 한자로는 '당올'(唐兀).]에서 유래했던 것으로 보인다. 탕구트 스스로는 '''미으냐'''(mjɨ-njaa)라고 했다. 정확히는 탕구트 내부에 속해 있던 티베트계 제족들과 티베트인들이 '''미냑'''(弭藥, Minyag), '''동 미냑'''(Dong Minyag)[* 티베트계 집단 "Dong"과 탕구트계를 가리킨 "minyag"을 모두 묶어 가리킨 단어이다.]이라고 불렀고, '탕구트'라는 단어는 튀르크계(혹은 몽골화된 튀르크계) 주민들의 언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들은 [[서하]] 건국의 전신이자, 현재 중국 [[창족]](羌族)과 같은 조상을 둔다. [[서하]] 건국 이후에는 서하인이라고도 불렸다. == 역사 == >"당항강이란 삼묘의 후예이다. 그 종으로는 탕창과 백랑이 있는데 모두 [[원숭이]]의 종족이라고 자칭한다."' >- 《[[수서]]》 <당항전> 당항의 활동은 《[[수서]]》에서 처음 나타난다. 위 사료에서는 당항족이 '삼묘'[* '삼묘'는 요·순·우 시대 때 일컬었던 고족의 명칭이다. 이들은 주로 장강 중류 이남지역에서 살았다. 최근 중국 학계에서는 [[묘족]]의 선조가 삼묘라고 주장한다.]의 후예라고 기록되어 있다. 당항은 토번, 즉 티베트의 동부 암도와 캄 일대에서 활동하다가 585년, 탁발녕이 부락을 이끌고 수나라에 내부하였다. 지금의 [[산시성(섬서성)|산시성]]과 [[간쑤성]], [[닝샤]]에 이주한 이들은 주로 목축과 수렵에 종사하였다. 강족의 지파였지만 당항족이 거주하던 지역이 티베트와 칭하이 성, 그리고 내몽골 지역 및 몽골 서부와도 접해있다 보니 티베트 또는 티베트인을 포함한 티베트계 민족들(창족 등)과 일부 몽골화된 [[튀르크]]계 민족들과 혼혈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래서인지 일부 선비족들과 혼혈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으며, 선비족에서 갈라진 후예라는 가설도 있었지만 이는 어느 정도 혼혈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잘못 알려져서 나온 이야기에 가깝다. 선비족의 선비어는 [[몽골어족|준몽골어족]]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되며(탁발부 등 일부 부족들은 [[튀르크어족]]), [[서하어|당항어(탕구트어)]]는 [[중국-티베트어족]]에 해당되었다.] 일본의 야마구치 즈이호 교수는 당항이 원래 튀르크계 집단이었고, 칭하이성, 쓰촨성의 산악 일대에 살았지만 칭하이와 쓰촨 일대에 살던 티베트의 주요 부족 중 일부인 동(Dong) 부족과 같이 살게되면서 당항에 많은 티베트인들이 오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그렇다고 당항족 집단 자체가 티베트계로 보긴 어렵다고 한다. 물론 티베트인들이 당항에 많이 들어오다보니 언어적으로서는 티베트화되어 당항어는 티베트어와 비슷해졌다. 전성시절에는 내몽골 서쪽과 몽골 서남쪽 일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신장]] [[중가리아]] 지역 일부도 점령한 적도 있었다. 중원에서 수나라가 멸망하고, 당나라가 들어서자 [[당태종]]은 당항을 회유하여 이씨 성을 하사했다. 암도와 캄 지방에 있었던 당항은 [[토번]] 제국이 [[토욕혼]]을 격파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되었다. 일부 당항은 8세기에 정주로 이주해 '''동산부'''를 이루었고, 염주와 영주로 이주한 당항은 '''남산부'''를 이루었다. 탁발씨 당항[* 당항족은 탁발(拓跋)을 성씨로 사용했는데, 선비의 [[탁발부]]와는 별개이다. 단지 성씨를 빌려쓴 것이다.]도 동산부와 함께 정주에 거처하다가 8세기 중엽에 하주로 내려가 '''평하부'''를 이루었다. 그 외에도 '''횡산부''' 등의 부족이 있었다. 당나라 말기에 [[황소의 난]]이 일어나 당의 변경 통제력이 약화된 틈을 타 평하부의 수령인 탁발사공이 군사를 일으켜 유주를 점령하고, 스스로 자사라 칭했다. 중원에서 황소의 세력이 계속 커지자 탁발사공은 당군과 함께 황소의 세력을 꺾는 데 일조했다. 이에 [[당희종]]은 탁발사공에게 정난군절도사를 제수했다. 또한, 당제국으로부터 하주·수주·은주·유주·정주 다섯 주의 지배권을 하사받았다. 동시에 하국공으로 봉하고 이씨 성을 하사했다. 이로부터 평하부는 당의 직접지배에서 벗어났고, [[오대십국시대]]에는 완전히 독립한 부락으로 성립되었다. 이들은 한족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봉건 사회로 진입하였다. 북송 시대에 이르러 이계봉이 정주 이외의 영토를 송나라에 복속시키길 청하고, 수도 개봉으로 이주했다. 그런데 이계봉의 족제 이계천이 이를 반대하고, 단독으로 [[요나라]]로 가서 하국왕으로 책봉받았다. 이계천의 아들 이덕명이 뒤를 잇고 송나라와 화해하였다. 이후 1038년, [[이원호]]가 흥경부에 도읍을 정하고 [[서하|대하]]를 건국했다. 탕구트족은 서하 치하에서 꽤 번영했지만 몽골제국에 의해 서하가 멸망하였고 이후 탕쿠트족은 상당수가 몽골족에 동화되었으며 동화되지 않은 탕구트족들도 독립국가를 세우지 못한 채 명나라에 복속, 시간이 흘러 대다수가 한족에게 동화되면서 사라졌다. [[발해]]를 멸망시킬 때 [[거란]]을 도왔던 세력 중 하나로 《[[요사]]》에 기록되어 있다(以平渤海遣使報唐。甲午, 復幸忽汗城, 閱府庫物, 賜從臣有差。以奚部長勃魯恩, 王郁自回鶻, 新羅, 吐蕃, 黨項, 室韋, 沙陀, 烏古等從征有功, 優加賞繼). 다만 해석에 따라 다르게 보기도 하는데 발해를 멸망할 때 회흘(위구르), 당항(탕구트), 신라, 토번(티베트), 실위(몽골족의 선조), 사타(튀르크계), 오고 등이 지원했던 게 아니라 몽골계 해족 장수들이었던 발로은과 왕울이 이들을 평정했다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당항족은 그 당시 요나라에 복속되어 있었고, 당항이 있었던 지금의 간쑤와 산시(섬서), 닝샤, 내몽골 서부 지역은 요나라와 가까이 접한데다가, 당항족 세력들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을 무렵인 데다가 요나라는 다민족들을 지배하기도 해서 요나라의 지배를 받았던 일부 당항족들이 지원되었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쓰촨 성]] 간쯔짱족 자치구에는 목아인(木雅人)이라는 서하인의 후예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소수민족들이 사는데 이들의 언어는 옛 서하어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다만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하며, 무엇보다 서하어는 16세기에 사멸되었으므로 당항족은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https://blog.daum.net/shanghaicrab/10428622|심지어 일부 당항족의 후예는 네팔까지 갔다고 한다.]] 다만 목아인은 어족으로 강족에 속한다. == 인물 == * [[경종(서하)|이원호]]를 비롯한 서하의 황실. == 문화 == 강족의 한 갈래였던 만큼 강족과 비슷했다. 다만 탕구트족들은 칭하이 호 유역에서 살았다가 [[토번]]의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시달리자 당나라의 도움으로 지금의 내몽골 서부(오르도스)와 칭하이 호 이북, 이동 지역 및 간쑤, 산시(섬서), 닝샤 일대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보니 지역과 환경도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의 차이점도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변발을 했다. 변발 문화는 서하 때에도 유지되었다. [[유목]]과 [[수렵채집사회|수렵채집]]을 했으며, 농업를 하는 부족들도 있었다. 티베트의 영향으로 [[야크]]도 길렀다고 한다. 탕구트의 음식 문화들은 훗날 칭하이 지역의 티베트 요리, 중국 요리 중 간쑤 성과 산시 성(섬서), 닝샤, 내몽골 서부 및 신장 동부 지역 요리들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이들은 서하를 세우면서 서하 문화를 발달시켰다. [[서하 문자]], [[서하]] 항목의 문화 부분을 참조. == 한국과의 관계 == 760년대 [[신라]]의 승려였던 김화상은 당나라에 갔을 무렵 중국 북서부에서 당항족 출신의 보당무주(保唐无住)를 만났으며 보당무주는 김화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김화성은 당항족들이 있었던 곳에서도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전해진다. == 같이보기 == * [[서하]] == 둘러보기 == [include(틀:수서)] [include(틀:북사)] [include(틀:구당서)] [include(틀:신당서)] [include(틀:구오대사)] [include(틀:신오대사)] [include(틀:송사)] [각주] [[분류:서하]][[분류:중국티베트계 민족]][[분류:사라진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