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분량/수량에 관한 [[한자어]] == {{{+1 [[太]][[半]]}}} 절반보다 많음, 또는 절반 이상을 뜻한다. 대반([[大]][[半]])이라고도 하며, '사회의 태반이 그렇다' 할 때 그 태반이다. {{{+1 [[殆]][[半]]}}} '''[[거의]]''' 절반을 뜻한다. 즉 절반을 넘기지는 못하는 것을 말한다. == 胎盤 == [include(틀:생식기)] {{{+1 [[胎]][[盤]]}}} 영어: Placenta [[태아]]와 모체의 [[자궁]]내막을 연결하여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 공급, 태아 보호, 태아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태아를 감싸고 있는 장막의 일부가 자궁 내막에 붙어서 생기는 것으로 모체의 자궁 내막에 붙어 태아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 산모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공격하는 것을 막고 반대로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 항체는 공급한다. 특히 [[임산부]]의 호르몬을 조절하거나 필요하면 태반 자체에서 인간 융모성 생식샘 자극 호르몬, 프로게스테론, 락토겐, 에스트로겐 등을 분비해 면역력 유지 등 건강한 태아 성장과 [[임신]] [[출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특징 === [[단공류]]를 제외한 [[포유류]]와 [[연골어류]]([[상어]], [[가오리]]) 중 일부 완전 태생형 종들에게 존재하며 배아에서 태아까지 발생 단계에서만 사용되는 기한한정 장기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태반은 어디까지나 태아의 일부이며 모체 기관이 아니다. 즉, 태아의 태반이 자궁벽으로 침투하여 모체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유대류]]들은 난황낭성 태반으로 태반이 다른 포유류들의 융모막형 태반보다 잘 발달하지 않아 새끼들이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어미의 외부 피막 안에서 2차로 성장한다. [[태반류]]의 융모막형 태반은 내부에 태아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태반중 가장 발달한 형태로 반상 태반, 대상 태반, 총모성 태반, 산재성 태반으로 나뉜다. 반상 태반은 [[인간]], [[원숭이]] 등 [[영장류]]에서 나타나는 태반으로 침윤성이 가장 높아 어미의 [[자궁]] 조직을 파고들어 고정된다. 다만 태반이 너무 깊게 파고들거나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얇은 경우 천공, 감입, 유착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미와 태아 둘다 위험해질 수 도 있다. 또한 태반이 잘못된곳에 착상하거나 자중 아래까지 퍼지는 [[전치태반]], [[전치혈관]]도 주의해야한다. 대상 태반은 [[개과]]와 [[고양이과]]에서 발달 되며 총모성 다 태반은 [[소]], [[염소]] 등 [[소과]]에서 발달된다. 침윤성이 가장 낮은 태반은 산재성 태반으로 [[말]], [[돼지]], [[돌고래]] 등에서 관찰된다. [[출산]]은 [[아기]]만 나온다고 끝이 아니며, 체내에 남은 태반까지 나와야 끝난다고 할 수 있다. 모르고 보면 그냥 [[소고기]] 덩어리 같기도 하다. 그런데 태반은 자궁에서 만드는 조직이 아니라 [[수정란]]이 만들어내는 조직이다. 수정란이 착상한 데가 복강이면 복강에 태반이 생겨나고, 난관에 생겨나면 난관 임신이 된다. 이런 자궁외 임신은 출구가 없기 때문에 과거에는 적어도 [[사산|태아의 사망]], [[산모 사망]]까지 이어졌는데 외과 의술이 발달한 이후에는 수술로 출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분만 전에 태반이 먼저 분리되는 경우를 [[태반조기박리]](Abruptio placenta)라고 한다. 대부분은 특별한 외상 없이 발생한다. [[제왕절개]] 분만이 필수적이지만 [[태아]]가 사망했을 경우 자연분만을 한다. [[조선왕실]]에서는 왕가의 태반을 버리지 않고 따로 묻었다. [[태실]]이라 한다. 요새는 [[연꽃]] [[출산]]이라고 해서 아이 출산 시 붙은 태반을 바로 때내지 않고 아이에게 계속 붙여두는 출산법도 있다. 병원 힘을 안 빌리는 자연주의 출산법 쪽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 보통 이런 출산법을 택하는 산모들이 자연주의 출산의 원래 목적, 즉 ‘건강하게 스스로 주도하는 출산' 을 이행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언뜻 생각해보면 태반에 남은 영양소를 아이에게 다 주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방식이라 볼 수 있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중도에 태반이 썩거나 할 수도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도 감염되거나 하는 등 위생적인 위험이 뒤따르므로[* 한 전문의는 출생 후 단 시간내에 탯줄이 피와 성장에 중요한 영양분의 공급을 중단하면 태반이 순환하지 않아 본질적으로는 죽은 조직이다, 이런 태반이 감염되면 결과적으로는 질병이 아기에게 옮겨갈 수 있다고 하며 연꽃 출산법의 위험을 설명했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523601012#csidxd85d594681bc139a09e503a9f26f740|출처]]. 달리 말하면 애한테 영양소 주겠답시고 '''죽어서 [[부패|썩을]] 고깃덩어리를 오랫동안 붙이고 있다는 뜻'''이니(...)] 전문의 쪽에선 비추천하는 출산법이다.[* 그래도 과거엔 자연스럽게 태반이 말라 떨어져나가는 것이 더 추천되었다. 왜냐하면 의학과 위생관념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엔 탯줄을 대충 잘라냈다가 [[패혈증]] 때문에 산모와 아기가 건강이 위험해질 우려도 있었기 때문. 허나 현재는 웬만한 병원에서 위생과 소독을 철저히 한 기구들로 탯줄을 잘라내고 태아와 산모의 위생관리도 제대로 보장하니 과거처럼 태반과 탯줄을 주구장창 태아에게 붙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제대혈]]을 채취할 수 없는 출산법이기도 하다. === [[탯줄]]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탯줄)] === 출산후 태반의 용도 === ==== 산모의 태반 섭취 ==== 예전에 산모의 영양섭취가 부족했을 때에는 피를 깨끗이 짜서 없앤 뒤 [[미역국]] 등에 [[소고기]] 대신 넣어 [[산후조리]] 음식으로 먹이기도(....) 했다. 날로 썰어 콩고물을 묻혀 먹이기도 했고 80년대까지도 일부 지역서는 있던 일이다. 요즘은 워낙 먹을 것이 풍부해져서 이런 얘기 들으면 식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피부미용+체력회복식이라고 특별히 먹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서양]] 등의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있는 일이다.''' 지금도 일부 이런 풍습이 남아있기도 하다. 실제로 [[구글]] 등에서 placenta로 검색해보면 이거 조리하거나 [[캡슐]] 등으로 가공처리 하는 사진이 줄줄이 뜬다. 물론 비위가 어지간히 강하지 않고서야 대부분 처음엔 꺼린다. 이미 몸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하나 자기[* 아주 엄밀히 따지자면 태반은 모체의 것이 아니라 태아의 장기이다. 수정란 배아의 바깥쪽 세포들이 돌기처럼 분화하여 자궁벽에 뿌리를 내리는 것.][[인육]]을 [[식인|요리해서 먹는다는데 당연히 꺼림칙할 것이다.]] 때문에 영양적으로 풍부해진 현대에 와서는 굳이 하지 않는 행동. 중국 민간요법에서는 태반이 불로장생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북한]]과 같이 아직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곳에서는 산모들이 정말 먹을 게 부족하기도 하고, 태반을 먹어야 건강하다는 속설도 있어서 출산 후 이를 먹는 풍습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다고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jHwoR_7R1IY|#]] 사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출산을 하고 나면 자기 태반을 먹는 경우가 많다. 출산 후 태반을 먹는 어미 [[https://www.youtube.com/watch?v=j-g2FW2VueY|쥐]], [[https://youtu.be/JxSXg8gSy3A?t=109|원숭이]], [[https://youtu.be/0W-1HwhM3b8|소]], [[https://youtu.be/AAvXMdnGHNs|고양이]]. [[적]]에게서 자신의 [[혈액|피]]나 [[체취]]를 감추어 공격을 피할 겸, 출산으로 잃은 영양을 보충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자연과 멀어진 요즘 세대는 영 모를 일이지만, 생각하면 간단한 일이다. 낳은 어미가 입으로 핥고 이빨로 손질해야 한다. 그리고 초식 동물이라 해도 동물성 단백질 소화를 못 하는 건 아니다. 산모가 아니더라도 태반은 그 자체가 고깃덩어리라 중요한 단백질 보충용도로 섭취된다. 가령 [[바다표범]] 등의 태반은 다른 [[갈매기]] 등의 새들이 쪼아먹는데,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죠|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고 한다. [[표범]]의 태반은 중국 요리에서 생명을 보하는 귀한 요리재료로 쓰이기도 했다. ==== 태반의약품 ==== 다양한 종류의 태반을 원료로 한 의약품이 있는데, 이 중에선 태반주사가 가장 유명하다. [[양(동물)|양]] 등의 태반으로 만든 화장품도 있다. [[호주]]에 온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주요 기념품 중 하나다. 다만 정말로 [[피부]]에 좋은 것인지는 회의적 반응도 많고 가짜도 많아서 논란이 있어 왔다. 그 외에 체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태반 주사나 양 태반으로 만든 영양제도 있다. ===== 한약재 ===== 한의학에서는 인태반의 피를 빼고 불에 쬐어 건조하여 자하거(紫何車)라는 이름의 약재로 사용한다. 기력을 보하고 자양강장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질에 따라 [[보약]]에서 [[녹용]]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입하며 건조시킨 형태 이외에도 [[앰풀]] 등의 형테로 반입된다. === 관련글 === * [[임신]] * [[출산]] * [[자궁]] * [[탯줄]] * [[태아]] * [[임산부]] [[분류:동음이의어]][[분류:한자어]][[분류:성기]][[분류:순환계]][[분류:임신과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