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learfix] == [[한국 한자음]] == === 土豪 === 지역의 토착지배세력 또는 기득권자. 근대 이전에는 대체로 [[호족(한국사)|호족]]이나 [[양반]] [[지주]]들이었으며, 지역의 [[서원]] 등을 중심으로 하여 대토지를 소유하거나 인근의 소작농민들을 사회, 경제적으로 통제하며 지역의 사회, 경제실권을 장악하였다. 전통적인 토호들은 [[이승만]]의 [[농지개혁법]]과 [[6.25 전쟁]]으로 대부분 갈려나갔지만,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진 오늘날에도 지방이나 아직 도시화 진행이 더딘 수도권 도농복합시에서는 토호라 불릴 만한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 지역의 각종 정책이나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남여객]]을 통해 수원시, 용인시 일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남평우]] 일가를 비롯한 [[의령 남씨]]가 있다.] 현대적인 토호 개념은 [[1980년대]] 이전에도 존재했다. 그러나 군사정권 중앙집권제 시기에는 무작위로 도지사나 시장을 임명하는 것이 가능한 데다 [[국제그룹 해체 사건]]의 사례처럼 중앙에서 마음만 먹으면 지방 토호들을 싸그리 박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중앙권력과 특별한 연줄이 있지 않은 이상 토호가 정부의 눈치를 봐야 했고, 마음대로 횡포를 부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본격적으로 토호의 입김이 강해진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부터이다. 당장 지자체 의회 의원이나 지자체장은 어지간한 대도시가 아닌 이상은 토호가 아니면 당선되기부터가 어렵다. 각종 지방 우대정책의 실질적 최대 수혜자이기도 하다. 지방사립대를 만들어서 학위장사를 하는 토호들도 있고[* 대표적으로 [[사상구]]의 토호인 [[장성만]] 일가가 세운 동서대학교가 있다.] 지역 토목사업에 그 지역 건설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야 하는 법안을 만들어 건설비를 횡령하기도 한다. [[인맥]] 등을 통해 뒷구멍으로 해당 지역의 지방행정에 법이든 관행이든 다 무시하고 본인이 무슨 중세시대 유럽의 봉건영주라도 되는 양 행동하며 간섭하다보니 [[지방공무원]]으로 입사했다가 지역 토호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만둔 사례도 존재한다. 다른 말로는 [[유지]](有志)라고 한다. 다만 유지는 4급 이상으로 퇴임한 행정공무원[* 5급은 퇴임하기 6개월~2년 전에 보기 좋으라고 달아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희소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이나, 지역 내 전직 경찰, 소방, 세무서장 출신 등 지역사회에 보다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한다. 같이 한 지역에서 오래 근무한 [[판사|향판]](鄕判)이나 외지 출신으로 지역 정치계에서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해 온 정치인 등도 토호로 보는 의견이 있다. 2014년 3월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 황제노역 사건]]으로 사표를 제출한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 [[이종걸]]-[[이석현]]-[[심재철]] 셋이 [[제16대 국회]]부터 [[제20대 국회]]까지 내리 20년간 지역구를 다스린 [[안양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시골이 주무대인 창작물에선 꼭 '지역 유지'나 '마을 이장(또는 장로)'들이 주로 토호세력 스타일 악역으로 나온다. 당연하지만 서유럽이나 일본처럼 [[봉건제도]]가 존재했고 지방자치의 역사가 오래된 곳에서는 토호의 횡포로 인한 문제가 한국보다 더 심각하다. 전근대 봉건영주나 귀족이 그대로 근대화 이후 토호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예시가 다름 아닌 일본의 지역 [[세습 정치인|정치인 세습]] 관례다. == [[일본 한자음]] == 아래 모두 히라가나로는 とうほう로 표기하며,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에 따르면 '''도호'''가 된다. === 東方 === Touhou. 동방의 일본식 발음. [[동방 프로젝트]]를 영미권에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Touhou Project) === 東宝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도호)] === 東峰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토호무라)] [각주] [[분류:동음이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