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theunspeakableoath.com/ELD-Trail-of-Cthulhu.jpg|width=400]] '''{{{+2 Trail of Cthulhu}}}''' [목차] == 개요 == [[미국]]산 [[호러]] [[TRPG]]. [[2008년]] [[http://www.pelgranepress.com/|Pelgrane Press]]사에서 출판했다.[* Pelgrane Press사에서 출판된 다른 룰로는 [[2015년]] [[도서출판 초여명]]에서 번역, 출시한 [[제13시대]]가 있다.] 약칭은 '''ToC'''. [[크툴루 신화]]를 소재로 한 [[Basic Roleplaying]] 기반의 [[TRPG]] [[크툴루의 부름 RPG]]를 '''GUMSHOE 시스템'''에 이식한 룰이다. [[http://www.pelgranepress.com/site/?cat=10|공식 홈페이지]]의 [[http://pelgranepress.com/index.php/free-downloads-and-resources-for-trail-of-cthulhu/|자료실]]에서 [[http://www.pelgranepress.com/trail/files/Trail_of_Cthulhu_Condensed_Rules.pdf|요약본 룰북]]이 공개되어 있다. 플레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포함하고 있으며, 실제 플레이에는 제대로 된 룰북이 필요하므로 주의. == 특징 ==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추리물에 충실하고 세련된 룰로 이식된 [[크툴루 신화]] 소재의 [[TRPG]]'''.[* 룰북 서문에는 이 부분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 왕]]을 [[일본]] [[전국시대(일본)|전국시대]]로 재해석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란(영화)|란]]을 예시로 들어 설명한다.] 전투와 모험보다는 사건 조사와 추리에 특화된 TRPG 시스템인 '''GUMSHOE'''[*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고무]]로 된 신발 밑창을 의미한다. 이렇게 된 신발을 신고 걸으면 발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미행]]하거나 뒷조사한다는 뜻의 속어로도 사용되며, 여기서 파생되어 [[형사]] 또는 [[탐정]]을 가리키는 은어로도 사용된다. 참고로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의 영문판 이름도 Dick '''Gumshoe'''.] 기반으로 제작된 룰로, CoC를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다이스 갓]]에 의한 [[시나리오 붕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룰이 구성되어 있다. 능력치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캐릭터의 모든 것은 "기능"과 직업 등에 따른 "특전"으로 구성된다. 캐릭터 작성은 주사위로 결정하는 CoC와는 달리 일정량의 점수가 주어지고, 이 점수를 원하는 기능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을 따른다.[* 테스트 플레이 시의 증언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점수만으로도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재미없다'''는 반응을 보인 [[하드코어]] 플레이어도 존재한 모양이다(...).] CoC에서는 일괄적으로 구성된 기능이 사건 조사에만 사용되는 "탐사 기능"과, 전투 상황과 비전투 상황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기능"으로 구분된다. 시나리오에는 사건 전개 및 탐사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단서"가 제공되며, 이 단서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조사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조사 기능을 사용할 때는 '''판정 없이''', 조사한다는 선언과 함께 기능 점수를 소비하기만 하면 습득할 수 있다. CoC에서는 기능 90%를 찍은 전문가도 10%의 확률로 삐끗(...)할 수 있는 점에 비해 필요한 단서는 확실하게 구비할 수 있지만, 거꾸로 '''투자하지 않은 기능으로는 단서를 얻을 수 없으므로''' 캐릭터 작성시 신중하게 기능을 고를 필요가 있다. [[주사위 판정법]]은 6면체 [[주사위]] 1개(1d6)만을 사용하는 상향 판정법을 사용하며, 각 판정에 해당하는 기능의 기능 점수를 소비해 판정에 보탤 수 있다. 판정 난이도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판정에 얼마나 기능 점수를 소비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특히 판정이 정신건강이나 [[Sanity(TRPG)|이성]]과 관련될 경우, 여차하면 판정 실패시 잃을 수치 이상으로 능력치를 제 손으로 소비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해서 [[메가쑈킹|심장이 쫄깃해진다]](...). CoC의 꽃(...)인 [[Sanity(TRPG)|이성]]도 물론 구현되어 있다. 이성이 0이 되면 영구적 광기에 빠져 캐릭터 로스트. [[참 쉽죠?]] 다만 ToC에서는 이성 외에도 정신건강(Stability)이 존재해 이쪽이 [[멘탈]]을 나타내고, 이성은 [[크툴루 신화]]와 관련된 것에 한해 얼마나 신화적인 영향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잃어버렸는지를 나타낸다. 같은 미친놈이라고 해도 [[요그 소토스]]의 하수인 같은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정신 질환에 의한 것이면 이성이 1점 이상일 수도 있다는 것. ToC에서는 "본격(Purist)"과 "[[펄프 픽션|파격(Pulp)]]"의 두 가지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한다. 본격 플레이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소설에서 나왔던 그대로, 플레이어들이 기이한 사건을 조사한 끝에 신화적인 존재와 조우해 서서히 고통받으며 미쳐가는 내용을 플레이할 수 있다. 파격 플레이는 플레이어들이 기이한 사건을 조사한 끝에 신화적인 존재와 조우해 '''[[희망고문|어느 정도 저항하고 발버둥치던 끝에]]'''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서서히 고통받으며 미쳐가는 내용을 플레이할 수 있다]](...). 파격 플레이 전용 룰로는 캐릭터의 성장, [[쌍권총]]이나 [[기관총]] 난사 등의 액션 등이 추가되어, 조금 더 [[쌈마이]]한 느낌의 호러 액션 RPG를 할 수 있다. == 기타 == CoC가 주로 [[1920년대]]를 배경으로 자료집을 제공한 반면, ToC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자료집을 제공한다. [[대공황]]과 [[파시즘]] 등으로 암울해진 당대 [[미국]]의 사회상을 알아볼 수 있는 참고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이하게 룰북에 포함된 자료집에 [[그레이트 올드 원]]이나 [[아우터 갓]]의 능력치가 '''전혀 없다.''' 그나마 실려 있는 정도는 신격을 알현했을 때 [[멘탈붕괴|얼마나 이성과 정신건강을 잃는지]] 정도뿐. 이는 애초에 시나리오에서 신격이 등장하는 시점은 시나리오의 대단원의 장치로서 의식을 거행해 되돌려 보내는 대목이거나, '''[[망했어요|세상이 작살나기 직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와중에 지나가듯 언급되는 [[기선|증기선]]에 [[작은 하마 이야기|배때지 뚫린]] [[크툴루]]는 넘어가자~~ 또한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생전에 [[크툴루 신화]]를 체계화하지 않고 작품별로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묘사한 것에 따라, 신격들의 설명 또한 서로 상충되는 내용들을 구분해 정리해 시나리오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룰북에 [[크툴루의 부름 RPG|CoC]]의 캐릭터 및 괴물을 ToC 룰에 맞도록 변환하는 방법이 실려 있다. CoC를 하다가 ToC로 갈아타는 플레이어는 기존의 캐릭터를 새로운 룰에 맞춰 사용할 수 있으므로 참조할 것. [[윳쿠리 TRPG]]에서는 자주 보이는, 조사원이 [[NPC]]를 고문하거나 도륙하는 장면은 ToC에서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캐릭터가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고문하면 정신건강이 깎이도록 '''룰상으로''' 구현해 뒀기 때문.[* 다만 이 점은 CoC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윳쿠리 TRPG의 특성상 재밌으면 장땡이라는 분위기로 별 제재 없이 진행할 뿐. 실제 플레이에서는 [[게임 마스터]]의 재량에 따라서는 가차없이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 다만 ToC에서는 이 점을 정신건강 상실의 예시로, 룰북에 단단히 못박아 놨을 뿐이다.] == 대한민국에서 == [[윳쿠리 TRPG]] 등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크툴루의 부름 RPG]]에 비해 인지도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정식 발매되지 않은 점 또한 이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번역가에 의해 공개 요약본 룰북이 [[http://site.pelgranepress.com/trail/files/Korean_Condensed_Rules%20for_Trail_of_Cthulhu.pdf|번역되어, Pelgrane Press사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초여명에서 번역하려고 했으나 대신 [[제13시대]]를 출판하였다. 그 후 같은 소재를 사용하는 [[크툴루의 부름]]이 정식 출판되기로 했으니 트레일 오브 크툴루의 국내 출판은 요원해졌다...고 생각했으나 초여명이 1억 2천만원 달성 공약으로 트레일 오브 크툴루나 델타 그린 중 하나의 출간을 약속했다! [[분류:T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