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J35.8 || || 진료과 ||[[이비인후과]] || || 관련증상 ||구취, 인두통, 인후통 || || 관련질병 || || [목차] == 개요 == {{{+2 Tonsillolith. Tonsil Stone.}}} 편도결석([[扁]][[桃]][[結]][[石]])은 [[편도선]]에 생기는 이물질로 연[[노란색]]의 작은 덩어리이다. 입 속엔 편도소와라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음식물이 이 편도소와에 끼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며 고형의 이물질로 변화한다. 이것이 바로 편도결석이다. [[결석증|결석]]이라고 불리지만, [[요로결석]]이나 [[담석]]처럼 단단하고 위험하지는 않고. 한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도 뭉개질 정도로 부드러우며, 밥풀 하나 정도의 촉감으로 생각하면 된다. 위의 결석들과 달리 건강에 크게 해로운 것도 아니다. 크기도 하나만 보면 작으면 [[좁쌀]]정도, 크면 2cm 이상의 결석도 나온다. 이물질이 자주 움직이는 목에 있다보니 이물감이 강하게 들고, '''입냄새가 안 좋아질 수 있다.'''[* 심지어 상술했듯 매우 작은 덩어리인데도 악취가 엄청나다 보니 채취한 편도결석은 맨 피부로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특유의 악취가 잘 빠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입에서 똥냄새가 계속 난다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수준. 이 때문에 편도결석을 속된말로 '입똥', '목똥'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만약 양치와 가글을 잘 하는데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고 목에 이물감까지 있다면 반드시 편도결석을 의심해 보는 게 좋다. 본인이 본인 생각보다 양치를 대충하는 게 아닌 이상 이럴 경우 십중팔구 편도결석이다. 부위만 확실히 알고 있으면 혼자서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뺄 수도 있다. 다만 외부 세균이 드글거리는 손가락이 입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위생적이지 못해 잘못하면 '''편도선염'''이 생기는 대참사[* 참고로 편도선염은 목 속에 구내염이 발생한 것 만큼이나 고통스러우며 잘못하면 아예 아무것도 먹지 못할 수 있다.]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실수로 편도결석이 손에 묻거나 하면 냄새도 심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을 게 없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이비인후과]]를 가는 것이 좋다. 편도결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전 양치질이나 가글을 하다가 뱉을 때 같이 튀어나온다든지 하품이나 기침, 재채기를 하다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 상세 == 구강을 통해 진입한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이 구멍 속에 쌓여 형성된 덩어리가 바로 편도결석이다. 구멍 속에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부패하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여기에 세균과 [[타액|침]]의 [[아밀레이스]]에 함유된 칼슘 [[이온(화학)|이온]] 등이 섞여서 형성된다. 구강 위생이 좋지 못하거나 비염 및 축농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 입 안의 잔여 음식물 찌꺼기가, 후자의 경우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동반되는 등 상대적으로 편도에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연한 노란색[* 보통은 연한 노란색이지만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고 있을 경우에는 갈색이나 검은색 빛이 도는 경우도 있다.]을 띠고 있으므로 온통 붉은 색 천지인 입 안에서 유독 돋보이게 된다. 몸에서 생기는 다른 결석과는 달리 큰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편도결석은 편도소와에서 빠져나와 식도, 혓바닥 안쪽 등에 달라붙기도 해 불쾌감을 유발한다. 게다가 편도결석이 생길 정도의 편도선은 부어 있는 게 보통인데 편도결석이 편도선을 더 크게 만들어 호흡과 식사를 하는 데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재채기]]를 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 혹은 식사를 하면서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으나, 편도결석이 상당히 많이 생기는 사람의 경우에는 제거되지 않고 편도선에 계속 쌓여 구취가 심하게 나게 된다. 혼자서 가래 뱉듯 반복하면 빠지기도 하지만 통상적으로 혼자서 빼는 건 제법 어려운 편이다. 입에 손이나 도구를 넣어서 빼는 경우 편도선 자체가 연약한 조직이기 때문에 잘못 스치면 출혈을 동반할 수 있고, 헛구역질 때문에 제대로 빼내기도 힘들다. 어떻게 해도 안 빠지는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제거 받을 수 있다. 이비인후과도 관련 설비가 있어야 제거해준다. 설비가 없을 경우 다른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도 고역인데, 깊이 박혀있는 경우 설압자(병원에서 혀를 누르는 자모양의 도구) 두 개로 짜내거나, [[스프레이]] 형태의 마취 후 절제하여 꺼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둘 다 해당 부위에 상처가 생기긴 한다. 병원마다 치료법이 다른 편이다. 내시경을 통해 위치를 확인해가며 내부에 상처가 최대한 안 나게 가는 봉으로 편도소와에 들어가 있는 결석들을 빼내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편도결석 제거하는 영상에선 대부분 이 방식.] 부분 마취 후 마사지 방식으로 빼내는 경우도 있는데 거부반응이 심한 경우 엄청나게 고역이다. 편도결석이 생기는 사람은 평소 잦은 가글과 양치를 통해 결석의 성장속도를 늦출 수는 있으나 아예 안생기게 할 순 없고, 편도소와를 막아버리는 수술의 경우에도 재발할 수 있다.[* 어른의 경우 대부분은 재발하지 않는다. [[https://youtu.be/Pjap06EPIuo]]]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역시 편도제거 수술인데, 보통 편도결석 때문에 이 수술을 받는 일은 거의 없지만 편도결석은 만성 편도선염 환자들에게 웬만하면 따라붙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주객전도|편도결석으로 병원을 찾아왔다가 만성 편도염을 진단 받고 절제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편도결석이야말로 편도선의 면역기능이 발현되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편도절제술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편도선의 면역기능론은 학술적으로 확실하게 증명된 주장이 아니다. == 여담 == * 편도결석을 처음 보는 사람은 작고 동그란 모양이 마치 밥풀 모양과 비슷해서 밥풀이라고 착각을 많이 한다. * 편도결석을 빼낸 뒤에 공기 중에 2시간 정도 방치하면 딱딱한 갈색 결정으로 쪼그라든다. 이는 수분과 황 성분이 증발했기 때문이다. * 양치를 하다가 헛구역질을 할 때 나오기도 하며 가래를 뱉으려고 할 때도 나오기도 한다. * 결석 제거를 위해 의도적으로 목을 소리내어 긁거나(카아아아아악 소리 내기) 면봉으로 후벼파는 경우 목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차라리 고양이의 하악질 같은 호흡법으로 결석을 빼내는 게 더 잘 빠지고 목의 통증도 덜하다. * 주 성분은 세균과 인산칼슘, 탄산칼슘이다. * [[면봉]]으로 편도결석을 빼려고 하는 경우 구멍이 커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구멍이 커지게 되면 당장 큰 문제는 생기지 않지만, 나중에 편도결석이 재발생하면 훨씬 더 큰 크기로 생성될 수 있다. * 흡연자이면서 편도결석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금연을 권한다. 발생빈도가 확연히 줄어든다. *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편도결석 제거기의 경우 대부분의 원리는 물총을 쏘는 것처럼 펌프질로 압력을 높인 뒤, 수압이나 풍압으로 결석 주변을 두드려서 빠지게 하는 방식이다. == 관련 문서 == * [[질병/목록]] * [[결석증]] [[분류: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