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미국 SF 소설]] {{{+1 '''Fragment'''}}} || [[파일:external/www.warrenfahy.com/fragment_final.jpg]][br]미국판 표지[* 이런 구도는 주로 3류 괴수영화 포스터에 많이 쓰였다. 그리고 눈치챈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발 구조를 가진 생물은 본 작품에 나오지도 않았다.] || [[파일:attachment/Fragment.jpg]][br]국내판 표지 || [목차] == 개요 == 제목인 Fragment의 뜻은 '조각'이다. [[미국]]의 [[소설가]] [[워렌 페이]]가 쓴 [[SF]] 소설. 이 소설 하나로 저자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후계자'''라는 칭호까지 얻을 정도로 찬사를 받았다. 고대 초대륙 파노티아(캄브리아기 대폭발 시점의 대륙이다. [[판게아]] 이전의 초대륙)의 마지막 남은 잔해인 [[헨더스 섬]]을 무대로 탐사단들이 겪는 이야기이다. [include(틀:스포일러)] 소설 내의 설정에 따르면 헨더스 섬은 '''5억 년 동안 지구의 다른 곳과는 동떨어지는 바람에 다른 대륙과는 전혀 다른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대충 [[저그]] 내지는 [[타이라니드]] 비슷한 녀석들만 우글거린다.[* 설정에 따르면 모든 동물들이 절지동물이며 심지어 '''"식물"'''들도 고도로 진화한 절지동물이다! 특히 대형 육식동물들은 [[갯가재]]가 진화한 것.] 또한 이 섬의 생물들은 '''외래종의 공격에 매우 강하며 외래유입시 그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할 위험이 높다고 한다.''' [[테크노 스릴러]]로서는 미묘한 점이 있는데, 마이클 크라이튼이 그리는 공포의 대상이 현존하거나 존재했던(혹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강력함을 그리는 반면 이 섬의 생물들은 그냥 대놓고 '''초 킹왕짱'''이다. 킹콩이나 쥬라기 공원에서 독자가 고릴라나 공룡에 대해 상상하며 스릴을 느끼는 것과는 대비되게, 헨더스 섬의 생물들은 흡사 [[크툴루 신화]]처럼 그냥 닥치고 강하다. 외부 세계에서 온 것은 뭐든 박살나고 나가떨어진다 보면 된다.[* 닥치고 무적 컨셉이라는 점이 글의 밀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으나 세세한 설정이 어느 정도는 상쇄한다.] 말하자면 스티븐 킹의 미스트에 등장하는 괴수 쪽에 가까운, 공포소설로서 재미를 추구한 물건으로 보면 된다. 결말은 섬의 생물체 입장에선 암울하다. 살짝 [[비행류]] 이야기의 결말과 비슷하다. 헨더스 섬의 생물 자원이 감당하기엔 불가능하다고[* 작중 헨더스 섬의 정체가 밝혀진 것만으로도 러시아랑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저기 생물 나한테 줘!"식의 시위가 발생했다. 만약 한 종이라도 잘못 퍼졌다간 미국 입장에선...] 판단한 [[천조국]]의 [[높으신 분들]]은 [[B-2]]를 파견해서 [[핵폭탄|전술핵무기]]를 투하해서 섬을 날려버린다.[* 정확히는 핸더스 섬의 지반이 점점 무너지고 있었고, 섬의 생물체들은 염분에 약했는데 핵이 터지면서 안 그래도 약한 지반이 터져버린거다. 그리고 섬은 침몰.] 그나마 유사인류인 '헨더'는 살아남았다.[* 어떤 종이든 외부로 유출되면 '''10~30년 내로 외부종은 벼룩 & 박쥐까지 멸종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판데모니움(소설)]]이라는 후속작이 미국 기준으로 2013년 2월 출간되었다. 근데 프래그먼트로 출판사가 재미를 못 봤는지 뭔지 한국에선 아직까지도 번역 발매되지 않고 있다.[* 대구 영풍문고에 비치된 프래그먼트의 경우 안 팔린 나머지 결국 반품했다.] [[http://www.warrenfahy.com/|작가 홈페이지]] == 주요 등장인물 == * 넬 덕워스 식물학자. 가상의 리얼리티 쇼 <시 라이프>에 참가한 당찬 성격의 여성 연구원이다. 답답한 크루즈 생활에 싫증을 내던 중 헨더스 섬을 탐사하게 되자 뛸 듯이 좋아하지만 상륙해보니 웬걸, 그 섬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생지옥'''이었다. 섬의 생물 중 '원반 개미'와 맨 처음 접촉했다. 자신의 성을 이상하다고 여겨 굉장히 싫어하며 결혼에 관해서는 '''내 성을 바꾸기 위하여 하는 것'''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그냥 개명을 하면 안 되나?~~ 작중 등장하는 레귤러. 외양 묘사를 보면 한 외모 하는 것 같다. 결말부분을 보면 제프리와 연인이 될 듯한 분위기다.[* 부록에 실린 헨더스 섬 생물도감을 보면 이미 결혼한 듯하다.] * 앤드루 비즐리 해양 생물학자. [[앤디]]라고 불린다. 어릴 적에 해산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모의 손에서 자라 해양생물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시 라이프>에 참가한 것도 이모가 대신 신청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주 낙천적이다가도 금세 풀이 죽어버리는 극단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광대같이 밝은 색상의 옷을 주로 입는다. 로버로 섬을 탐험하던 중 어떤 괴물에게 끌려가 실종된다.[* 앤디를 끌고 간 괴물은 헨더이다. 헨더와 코피와 함께 잘 살고 있었다.] * 제로 먼로 카메라맨. 리얼리티 쇼 <시 라이프>의 카메라팀 팀장이다. 키가 186cm나 되는 위너이며 영화배우를 닮은 얼굴이라고 작중 언급된다. 자신의 직업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찍는다.''' 쫓기면서 찍고, 앉아서도 찍고, 두려워하면서도 찍고...심지어 헨드로[* 헨더스 섬 토착 생물들의 총칭.]들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카메라를 켜 놈들을 찍으며 달리는 순발력이 있으며 섬의 괴물들에게 쫓기고도 '''살아남는다.'''[* 정말 굉장한 게 '''30분 동안''' 직경 3.2km의 섬을 전력질주했다. 그것도 '''지그재그'''로. 진정한 [[먼치킨(클리셰)|먼치킨]]...] 또한 놈들의 약점[* 바닷물과 같이 염분이 있는 물을 무서워한다. 이들은 진화과정에서 염분을 걸러내는 삼투압 기능이 미처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을 밝혀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넬과 엮이기를 원했던 독자들이 의외로 많은 듯하다. * 코파파드[* 해양생물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는 걸 보면 요각류를 뜻하는 코페포드(Copepod)가 맞는 표기일 듯하다.](코피) 등장견종. [[불테리어]] 종의 개이다. <시 라이프>에 참가하던 도중 상륙한 헨더스 섬에서 실종된다. 그래서 죽은 줄 알았는데 헨더들이 구해줘서 데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재등장. 헨더들과 상당히 친해져서 잘 따른다. 헨더들을 만난 후엔 '''헨더스 말벌을 단번에 물어 즉사시킬 정도'''의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준다. * 제프리 빈스뱅거 생물학자. 흑인이다.[* 정확히는 서인도 제도 출신 아버지와 독일계 어머니의 혼혈.] 상당히 높은 명성과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불 뿜는 수다>라는 발표회에서 발표를 할 때마다 괴상한 제목을 내걸고 사람들과 논쟁하기를 즐겨 하는 괴짜. 그 누가 논쟁을 걸어와도 타고난 말빨로 모두 [[데꿀멍]]시킨다. 갯가재를 키우는 친구가 하나 있으며 <시 라이프>의 마지막 회를 조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후반에 미국이 핵으로 '''섬을 깨끗이 증발시키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과학자 2명 중 한 명이다. 처음엔 이런 환경이라도 증발시키는 건 너무하다고 반대했지만[* 이런 환경이라도 존재할 가치가 있고 우호적인 생물체가 있다고 생각했다.] 야외에서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난리를 치면서 동시에 자기들끼리 배틀로얄'''하는 생물들을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하지만 헨더를 발견한 이후 이들을 구출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 대처 레드먼드 인류학자(?)...라지만 사실 '''종말론자+극단적 환경주의자'''다. 인간들이 자연에 미치는 악영향 및 그 악영향을 예로 들면서 우리 인간은 사라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간의 영향>이라는 책을 출간해 급부상한 과학자. 하지만 그 논리가 굉장히 [[병맛]]이라서 같은 동료 과학자들한테서는 무시당한다. 거만한 성격이며 일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굉장히 짜증내고 초조해 한다. 작중 보이는 찌질한 행동 때문에 안티가 가장 많다. 작중의 외양 묘사를 보면 [[로리 스완|공돌신]]을 닮은 듯하다(...). --공돌신은 믿음직하기라도 하지 이 양반은 어째...-- 그리고 소설 후반부에 제프리와 넬, 제로가 헨더들을 구출할려고 하자 [[미군|미 해군]]에다가 그들이 섬의 생물을 밀반출하려고 한다고 신고하고 혼자 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천하의 개쌍놈]]이 된다.[* 안락사시킨 생물 표본을 제외하고는 헨드로들은 절대 살아 있는 채로 섬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된다는 미국 정부의 명령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을 엿먹일려고 했다.] 대처 역시 제프리와 마찬가지로 섬을 증발시키는 것을 반대하지만 그 이유가 '''인간을 싸그리 제거할 수 있는 생물을 없애는 것을 안타까워서''' 반대한거다. 이를 위해 자기도 마취된 헨더스 쥐들을 병에 담아 밀수했다.[* 섬을 빠져나오면 풀어서 인류를 멸망시키는데 쓰려는 계획이었지만.] 작품 후반에 제로가 대처에게 비꼬는 투로 '''"이 섬의 토착생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셔야겠네요."'''라고 말했는데... 실수로 헨더들이 조명용으로 가둬줬던 송곳벌레가 들어 있던 병을 식량으로 챙긴 땅콩병인줄 알고 열어 버려서 '''그대로 됐다.'''[* 밀수한 쥐들은 송곳벌레가 얼굴과 머리로 파고들자 몸부림치는 와중에 바다로 빠져버렸고 송곳벌레도 바다 한가운데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미합중국 [[대통령]] & 행정수반 작품 후반에 헨더스 섬 안에 들어간 과학자들과 함께 화상통신으로 회의를 할 때 등장한다.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상당한 결단력을 지닌 인물들이다. <시 라이프>의 영상이 티비로 방송되고 5시간도 안 돼서 [[한국]]의 [[동해]]로 향하고 있던 미 해군을 동원해 섬을 완전히 포위하고 섬 내부로 탐사팀을 투입한다. 비록 1차 탐사팀에서 대통령수석보좌관[* 그가 보는 모니터마다 고장이 나는 장면이 나온다.]과 과학자 팀 대다수가 사망하지만[* 주요인물 같던 사람들 중에서 넬을 제외하곤 거진 다 '''끔살.'''] 다시 2차팀을 투입하고 중간에 '''무력시위를 하던 [[러시아군]] & [[중국군]]을 힘으로 몰아내면서'''[* 쫓겨난 후 러시아와 중국에서는 미국을 비난했지만 워낙 미국이 세게 나왔던터라 비난만 하고 어찌하지 못했다. 회의 도중 국방장관이 "이들을 몰아내기는 했지만 이 압력을 버티면서 숨기는 건 솔직히 버거운 일입니다."라고 언급을 한다. 게다가 전 세계 언론이 미국에 헨더스 섬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력까지 넣고 있었다.] 시간을 버는 동안 이 섬 생물들의 위험성을 확인하자 과학적 연구를 위해 안락사한 표본을 제외한 생물의 반출을 절대금지하며[* 어기는 함선이 있으면 '''경고사격 후 바로 격침'''시키도록 명령을 내렸다.]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위험하더라도[* 핵무기를 사용해서 지구상에 처음 발견된 생물의 보고를 날려버리는거니 정치적으로 엄청난 모험이다. 하지만 이 생물 중 하나라도 유출되거나 생물병기로 쓰였다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도의적 이유로 섬을 [[핵무기]]로 증발시킨다. 마지막으로 비록 안전하다지만 헨더스 섬의 토착 생물[* 과학자들은 헨더들과 시간을 꽤 많이 보내서 안전한 것을 아는 상태지만, [[대통령]]과 행정부는 결말 부분에 텔레비전에 생방송된 헨더들이 말하는 장면만 보고 내린 결단이다. 게다가 자신들이 먼저 정했던 살아있는 토착생물 반출 절대금지가 있었음에도 결국 살려줬다.]인 헨더들을 결국 죽이지 않고 살려주도록 결정을 한 인물들이기도 하다. 등장이 적어서 그렇지 이들이 없었으면 <시 라이프> 사태 이후에 전 세계는 인류멸종을 목도했을 수도 있다. == [[헨더스 섬]]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헨더스 섬)] == 기타 == * [[헤일로]]가 나온다. 하지만 처음에는 '''할로'''라고 나온 뒤에 나중에 다시 언급될 때 '''헤일로'''라고 나온다. 아마 번역자의 실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