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이 가설(도시전설)과 혼동할 수 있는 기하학(검증된 이론), rd1=프랙털 이론)] [[파일:Things.jpg]] [목차] == 개요 == Fractal cosmology. 원래 프랙털 우주론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우주 공간을 [[프랙털 이론]]의 기하학적 차원으로 치환해 볼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 와중에 생체와의 유사성이 거론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유사성을 알아보는 정도에서 끝나지 우주가 거대한 존재의 일부니 생체의 일부니 조그만 것에 우주가 들어있다는 소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학계에서 상당히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이론이지만 유사과학에 의해 오용되는 일이 잦다. 본 항목에서는 유사과학인 프랙탈 우주론을 다루므로 원래 프랙탈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프랙털 이론]] 항목을 보자. == 유사과학 == 자연계에서 작은 스케일의 구조와 큰 스케일의 구조 간에 보이는 형태의 유사성을 소재로 한 이론 내지 혹은 오용되고 있는 [[유사과학]]. 1994년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대표 정윤표가 프랙털 우주론이라는 이름으로 이 유사과학을 주창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에 퍼지게 되었다. [[http://fractalcosmology.com/main.php|그의 주장을 홍보하는 웹사이트]]. 유사과학측에서는 이를 다음과 같이 보는데 이 우주를 하나의 [[입자]]라고 보고, 그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무수한 입자들 속에 [[우주 거대 구조|또 다른 거대한 우주가 재현]]되고 있다는 소리다. 17세기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라이프니츠]]는 [[모나드]] 우주론을 발표했는데 그를 두고 [[칸트]] 등의 학자들은 지나치게 형이상학적이라고 비판했으며 이는 오늘날에 들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당시에 발표한 우주론은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프랙털 우주론과 다르며, 라이프니츠는 듣보잡 유사과학자가 아니라 저명한 철학자였다. 언제까지나 철학적 개념으로서 주장한 것이므로[* 저 시대에는 [[우주 거대 구조]]라는 개념이 없었다.] 라이프니츠의 우주론은 유사과학이라고 보기 어렵다. 유사과학에서는 이를 확장시켜 홍채가 성운과 비슷하게 생겼고, 인간의 [[신경 세포]]가 [[우주 거대 구조]]와 [[아포페니아|흡사하며]], 세포의 분열 과정이 별의 죽음과 [[확증편향|비슷한 모양이라는 등]]의 예를 그 증거로서 제시한다. 더 나아가 우주는 누군가의 몸속일 수 있으며, 우리의 몸 또한 수많은 우주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까지 확장 될 수 있는데 당연히 주류 과학계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진 않고 어느 정도 과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단순한 흥밋거리 혹은 그보다 못한 정도로 받아들여진다.[* 대표적으로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다큐멘터리)|코스모스]]의 오프닝. 인간의 홍채가 나선 성운의 모습에 겹쳐지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지만, 이는 흥미를 위한 퍼포먼스일 뿐 탄생 기작부터 구성 성분, 실제 구조까지 완전히 다른 둘 사이의 굉장한 본질적 연관성을 양태만으로 찾는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넌센스다.]. 단순하게 '우주와 생체의 프랙탈적인 유사성'까지만 논한다면 몰라도 이걸 근거로 '우주는 생체와 프랙탈적인 유사성이 있으므로 생명체다'라는 것은 틀린 소리다. 라이프니츠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서양 쪽에서 발전된 우주론이지만, [[도교]] 혹은 [[불교]] 등 동양 철학과의 연관성에 의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진지하게 보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 물론 주류학계에서는 여러 근거에 의해 부정되는 편이다. 다만, 앞서 말한 증거들을 죄다 부정하고 각 소립자가 하나의 우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경우 사실 여부를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다중우주]] 중에서도 [[변경지대의 과학|증명이 거의 불가능한 분파]]로 넘어간다. 또한 창작물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면 길 가다가 개미 밞아 죽이는 것 조차 한 우주를 멸망시킨 것과 동급이라는 소리가 된다. 이런 식이면 스토리 진행이 될 리가 만무하다. == 주요 주장 및 반박 == * [[우주 거대 구조]]와 [[신경 세포]]의 유사성 주로 인터넷에서 대표적으로 돌아다니는 주장이다. 우선 앞뒤 다 잘라먹고 단순히 둘이 비슷하게 보인다는 사실만을 근거로 둘을 같은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다. 인간의 신경 세포는 [[줄기세포]]가 분화하여 만들어진 것인 반면 우주 거대 구조는 [[빅뱅 우주론|빅뱅]] 이후 퍼져 있던 [[암흑물질]]이 중력에 의해 응집되어 만들어진 구조이다. 즉,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둘의 모든 것이 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우주 거대 구조와 생물의 [[신경계]]는 사실 전혀 닮지도 않았다. 신경 세포인 [[뉴런]]부터가 시냅스, 세포핵, 축삭 등의 단순하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뉴런의 종류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우주 거대 구조와 유사하게 생긴 그 뉴런만 있는 것도 아니다. 뉴런뿐만 아니라 [[교세포]], [[모세혈관]] 등등이 복잡하게 뒤얽힌 것이 신경계다. 프랙털 우주론의 신봉자들은 이러한 세부 구조들을 싸그리 무시하고 뉴런의 특정 부분만 보고 알토당토않은 주장을 펼치는 것. * [[원자]] 구조와 [[태양계]]의 유사성 전자들이 원자핵 주변을 공전한다는 주장은 현 시점에서 100년도 더 지난 구닥다리 모형이다. 실제로는 [[오비탈]]의 형태로 전자의 위치는 결정되지 않은 채(또는 확률적인) 구름처럼 퍼져 있다는 것이 현대 [[양자역학]]이 밝혀낸 모델이다. 즉 이 유사성이 설득력을 갖기 위해선 전자에 해당하는 화성이나 목성 같은 행성들이 관측될 때마다 최소한 [[불확정성 원리|여기저기에서 마구 나타나야 한다]]. 특히 미시 세계(양자 역학)와 거시 세계(천체 물리학)의 이 같은 본질적인 괴리 때문에 이 이론은 이제 거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include(틀:표절,source=http://www.fractalcosmology.com/korean/fractal-12.htm,version=14)] [[분류:유사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