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맥주/목록)] [목차] == 맥주의 한 종류 == Pilsner 또는 Pilsener. Pils(필스)라고 줄여 쓰기도 한다.[* 축약형은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라거]]의 한 종류.''' 라거 특유의 투명한 황금빛과 시원한 청량감에 더해 사츠(Saaz) 홉의 쌉싸름한 맛과 풍미가 강조된 것이 특징. 일반 라거에 비해 더욱 강한 쓴맛과 깊은 풍미가 [[보리]]의 곡물향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미디엄 바디감이 특징이다. [[체코]]의 [[플젠]](Plzeň) 지방에서 유래된 [[맥주]]. 기존의 맥주 제조법을 버리고 당시에도 맥주의 선진국이던 [[독일]]에서 새로 라거 제조법을 들여와 체코에서 생산한 [[맥주]]가 시초이다. 이 독일식 라거에 체코의 Zatec(독일어로 Saaz) 지방에서 생산된 [[홉]]을 보다 많이 사용하여, 라거보다 더 강하고 깊은 향과 쓴맛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필스너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사츠 홉은 향이 허브와 흙의 중간적 성질을 가지며 깔끔한 쓴맛이 특징으로, 이 특징이 현재의 필스너 스타일을 만든 것이다. 이 체코식 라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19세기에 독일로 역수출이 일어났다.[* 다만 이는 논쟁이 있다. 원래의 양조 기술이 독일에서 전래된 것인데, 독일에서도 원래의 필스너 스타일이 존재했다는 것. 필스너의 유래가 유래이니만큼 [[독일]]과 [[체코]]의 신경전이 없을 수가 없다.] 독일에서는 오리지널 필스너 스타일과 자신들 고유의 필스너 스타일을 구분하기 위해 Pils라는 축약형을 쓰기도 한다. 독일의 필스너 스타일은 체코에 비해 쓴맛이 적고 가벼운 것이 라거와 별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독일의 필스너 계열 맥주에도 쓴맛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독일에서도 필스너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면서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어 하나의 스타일로 정착하게 된다. 다만 이 쓴맛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쓴맛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수수 같은 첨가물들을 사용한 필스너 맥주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스텔라 아르투아]]와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정도.]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필스너 우르켈]](이름도 원조 필스너라는 뜻)이 원조이다. '필스너'라는 단어가 [[상표의 보통명사화|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로 정착하자, 오리지널이라는 뜻의 '우르켈'을 더한 것. 체코 현지에서는 물보다 싼 가격이지만 그 완성도는 상당하다. 국내에서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리면서도 훌륭한 맛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유리잔 == Pils(e)ner Glass. 필스너 맥주를 담기 위해 만들어진 유리잔. 위로 매우 길쭉하며[* 보통 원통과 깔때기의 중간쯤 형태이다.] 둥근 발이 달린, 완전히 투명한 유리잔의 형식을 일컫는다. 필스너의 대표격인 필스너우르켈에서 이 필스너 스타일의 전용잔을 내놓기도 한다. 유래상 당연히 필스너 맥주를 담는 유리잔이었으나, 그 화려한 형태로 [[칵테일]]잔으로도 많이 쓰인다. 맥주를 담는 용기였기 때문에 용량이 300ml 이상의 대형 잔이 일반적이며, 칵테일에는 보통 트로피컬 칵테일에 많이 사용되는 편.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레시피에서도 이 유리잔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분류: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