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일본어]] [[분류:문법]] [목차] == 특징 == 하치조 방언의 기본적인 부분은, 현대 일본어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종조사 ワ의 존재라던지, 현재형/미래형/부정형 등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많다. == 조사 == === 조사의 종류 === 하치조 방언의 [[조사]]들은 아래와 같다. || ワ || 종조사. 문장 끝에 붙음. 우리나라의 ~다. 같은 느낌. || || ジャ || 종조사. 현재, 과거의 동작 등을 범위적으로 나태냄 || || カ || 종조사. 의문을 나타냄 || || ワ(2) || ~は. ~는. || || ンテ || ~から. ~이므로, 그러므로. || || デ || ~ので. ~이므로, 그러므로. || == 동사 == [[하치조 방언]]의 동사에서는, 해괴한 문법적 특징이 여럿 나타난다. 대표적인 몇몇의 것들은 옛 [[일본어]]로부터 비롯된 것들이 많은데, 이는 하치조 문법의 선대성(先代性)을 잘 보여주는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 オ단 연체 === 우선, [[동사]]가 [[수식언|연체]]될 때 オ단으로 변형된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동사원형|ウ(u)단 그대로 붙는다]]. 예를 들어 현대 일본어와 하치조 방언으로 각각 '일어난 사람' 을 표기한다면 아래와 같다. > 起き'''る'''人 (현대 일본어) > okir'''u''' hito > オキ'''ロ'''人 (하치조 방언) > okir'''o''' çito 이 방식은 대부분의 동사의 형태에 적용되며, 후술할 동사의 시제에서 또한 연체형으로써의 역할을 맡는다. 즉, 하치조 방언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절대''' 몰라서는 안된다. === 접속시 특이형 === 특이점으로는, 동사의 복합형에 있어 조금 특이한 형태가 나타날 때가 있다. 후술할 연체형+종조사 ワ의 형태에서, ノム(飲む) + アリ = ノマロ가 되는 것이 그 예인데,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지만 흔하게 축약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 ノム(飲む) + アリ = ノマロ ミタル(見る) + ワ(종조사) = ミタラ 이 외에도 단순히 ノミアリシ > ノマッチ 같이 [[음운]]적 변동을 취하며 축약된다. 규칙의 예는, 어림잡아 다음과 같다. > 모음(vowels) + a,wa = a[* 이 규칙은 무조건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때때로 특정한 상황에서 규칙적으로 적용된다.] === 동사의 현재형 === 동사의 현재형은 종[[조사]] ワ(wa)의 형태가 붙은 상태로 나타난다. 흔하게 현대 [[일본어]]에서는, [[현재]]형을 접속형+いる의 형태를 붙여 사용한다. 요컨대 飲む(마시다, のむ)의 [[경우]]로 예를 들어보면, 현대 일본어에서는 飲む의 접속형 飲んで+いる가 되어, '''飲んでいる'''라는 형태가 완성된다. 하지만 하치조 [[문법]]에서는, [[접속]]형+イル의 형태를 따르긴 하지만 그 형태가 매우 이질적이다. 우선, イル 대신에 무생물을 나태나는 アリ를 쓰며, 飲む의 [[형태]]가 アリ에 붙는 접속형 ノンデ(のんで)가 된다. 여기서도 또한 アリ가 연체형 アロ가 된다. 즉, '''ノム의 접속형 + アル의 연체형 + 종조사 ワ'''의 형태가 되어 '''ノンデアロワ''' 라는 형태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현대 일본어 그대로 ~いる 없이 동사만 쓰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종조사 ワ는 붙는다. 예를 들어, フンバロワ = フンバル + ワ 의 형태처럼 말이다. === 동사의 과거형 === 동사형의 과거는, 고전 일본어에서 쓰이던 ~き의 형태가 변형되어 보이거나 혹은 ~aラ、~aララ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き로 보이는 경우는 흔하게 '''연용형+シ or チ'''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이 경우 또한 매우 불규칙하게(음운적으로) 변형된다. 또한, き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현재]]와는 분리된, 말 그대로의 [[과거]]' 를 나타내는 듯한 [[뉘앙스]]가 있다. 예를 들어, ノム(飲む) + シ(과거) 를 나타내고자 한다면, 본래대로라면 ノム의 연용형 ノミ + シ가 붙어 ノミシ가 되어야 하지만, 하치조 방언에서는 ノンジ 로도 나타나게 된다. 그 외에 アリシ는 アッチ로, オドリアリジ는 オドラッチ로 나타난다. ~aラ의 경우, '''동사의 연용형 + アロ(アリ의 연체형) 의 형태가 단순히 축약'''된 것으로, [[초보]]자의 경우 단순히 ~aラ、aララ의 형태로 외워두는 편이 좋다. 예로써 (ノム '飲む' + アリ) + ワ 의 경우, 연용형 + アリ의 규칙으로 ノマリ의 형태가 된 후 이것이 다시 연체형 ノマロ가 되고, 그것에 또 ワ(wa)가 붙어 ノマラ 라는 [[글자]]로 축약되는 것이다. 이것을 굳이 [[고전]] 일본어로 나타내자면, '''飲み有り(よ)''' 가 된다. === 동사의 미래형 === 동사의 미래형 또한, '''동사의 연체형 + ワ'''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ノム + ワ의 경우, ノム의 연체형 ノモ + ワ의 형태가 되어 ノモワ 가 된다. 현재형과 같이 ノンデアロワ의 형태로도 쓰이는데, 사실상 동사의 미래형은 동사의 현재형과 다르지 않다. 다만 전자의 경우가 미래형에서는 더욱 많이 쓰인다. === 동사의 부정형 === '''동사의 부정형에는, 연용형 + ンナカ가 사용될 때가 있다.''' 이 예로써 ノム의 경우, 연용형 ノミ + ンナカ 가 되어 ノミンナカ가 된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연용형 + 二(に)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있는데, 하치조 방언에서는, '~ナ、二、ヌ、ネ' 등의 표현 또한 부정형으로써 사용된다. 가끔 ~ニシ가 되기도 하는데, 굳이 잘 쓰이는 표현을 찾자면 '''연용형 + ニシ의 형태가 많이 보인다.''' 다만, ニシ의 경우는 애초에 존재 자체가 연용형에서 유래된 것이므로, 주로 복합어를 이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 Ex. ノミニシアリアロワ (축약형 : ノミンジャララ) = 飲まなかった == 형용사 == === エ단 연체 === 현대 일본어에서 연체시 형용사 그대로 붙는 것과 다르게, '''[[형용사]]가 연체될 경우, エ단으로 바뀌는 것이 보편적이다.''' 예를 들어 ナイ(없다)의 경우, 일반적으로 연체형 ナケ가 된다. === 형용사+ワ === 일반적으로 형용사를 동사로 [[사용]]하고 싶을 경우, 동사와 같이 ワ를 붙인다. 다만, 이때 또한 형용사는 연체형을 취하게 된다. 즉. '''형용사의 연체형 + ワ''' 가 형용사의 일반적 용법이다. 하지만 물론, 당연하게도 동사처럼 복합형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ナイ의 경우 연체형 ナケ + 종조사 ワ가 되어, ナケワ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싶지만, 놀랍게도 ナッキャ가 된다. ナケワ에서 음운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대부분의 형용사는 일반형에서 이렇게 쓰인다. 불행 중 다행으로 조금 쉽게 생각해보면, 그냥 형용사의 [[어간]]에 —キャ를 붙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