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혹성탈출 시리즈)] [include(틀:팀 버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파일:attachment/혹성탈출(2001)/planet_of_the_apes_ver2.jpg]] [목차] == 개요 == [youtube(E-a4eIA8KWM)] [[2001년]]에 개봉한 영화다. [[팀 버튼]] 감독이 소설 [[혹성탈출]]에 더 충실하게 새로 만든 작품이다. 1968년에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의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다. 제작 과정은 이미 1980년대부터 추진되었고, 감독도 [[올리버 스톤]], [[크리스 콜럼버스]],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로 발탁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팀 버튼]]감독으로 완성이 되었다. 내용은 1968년 영화와 거의 비슷하고 결말만 다르다. 하지만 [[혹성탈출|원작소설]]의 내용하고는 팀 버튼 감독 영화 쪽이 제일 가깝다. 또한 원작소설은 1편의 내용으로 끝나기에 1970년대에 계속되는 영화 시리즈와 리부트 시리즈는 순전히 영화의 오리지널. 젊은 시절의 [[마크 월버그]]가 주연을 맡았고, 히로인(?) 유인원은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았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헬레나 본햄 카터와 [[팀 버튼]] 감독은 연인 사이가 되었다. 1968년도의 노바 포지션인 인간 측 히로인인 대나를 맡은 배우(에스텔라 워랜)도 꽤 미인이다. 또한 노바와 달리 적들과 적극적으로 싸우는 여장부이다.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유인원]]들의 종류와 외형이 엄청나게 다양해진 것. 1968년판 영화와 그 속편들과 비교해볼때 외형도 좀 더 유인원 다워지고 특히 털이 풍성한 게 눈에 띄며,[* 시대상의 한계인지 오리지날 1-5편의 경우 말이 유인원이지 유인원의 가면을 쓴 인간과 다름없다.] 이는 신 시리즈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포함한 리부트 시리즈에도 영향을 끼친 듯하다. 즉 구버전과 신버전의 과도기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 [[혹성탈출 시리즈]]와의 차이점 === [[혹성탈출]]에 나오는 인간들이 말도 못하는 짐승 수준으로 퇴보한 반면에 이 작품 속 인간들은 멀쩡히 말도 할 줄 알고 지성도 가지고 있다. 반면 혹성탈출 시리즈의 유인원들은 지구로 치면 19세기 정도의 문명(워낙 짬뽕이라 가늠하기 어렵지만) 수준을 가진 종족이었지만 여기서는 아예 화기조차 쓸 줄 모른다. 두 세력 간에 기술 격차가 다소 줄어든 셈. 하지만 유인원들이 인간에 대하는 태도는 [[혹성탈출]]과 비슷하다. 감독에 따르면 제국주의 시대 서구인과 식민지 원주민 사이의 관계를 투영했다고 하는데 결말부의 장면도 그렇고 외려 많은 경우 흑백 인종문제의 메타포로 읽히기도 한다. == 등장 캐릭터 == * 레오 데이비슨 ([[마크 월버그]]) * 테드 장군 ([[팀 로스]]) * 아리 ([[헬레나 본햄 카터]]) * 앳타 ([[마이클 클라크 덩컨]]) * 림보 * 카루비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 대나 ([[에스텔라 워렌]]) * 테드 장군의 아버지 == 줄거리 == 탐사중인 우주정거장이 전자기 폭풍에 휘말리고 그 여파로 공군 대위 레오가 탑승한 우주선은 어느 행성 늪지대에 추락한다.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고릴라 부대에게 잡힌 레오는 이 행성에서 인간이 유인원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인간을 차별하지 말자고 부르짖는 유인원 학자 아리의 도움으로 유인원 왕국 바깥으로 탈출한 레오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의 과거와 유인원 왕국이 건설된 비밀을 알게 되는데... [include(틀:스포일러)] 극 후반부에 가면 주인공 일행들은 주인공이 수신한 신호[* 주인공은 구조대의 신호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를 따라 금지된 구역[* 유인원들에 의해 오랫동안 출입이 금지된 구역으로, 테드 장군의 아버지는 이곳이 바로 유인원들의 근원지라고 얘기하였다]에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에 있는 것은 '''주인공이 전에 근무하고 있던 우주 정거장이었다.''' 그것도 수천 년이 지나서 황폐해진 모습. 이곳은 유인원들로부터 '칼리마(CALIMA)'라 불리며 신성시되고 있었는데, 그렇게 불리게 된 이유는 구석 벽에 영문 알파벳 'CA LI MA'가 적혀있었기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문자 옆에 덮여있던 모래 먼지를 [[https://3.bp.blogspot.com/-AAjWKqnbp0o/VEf7XpLhQPI/AAAAAAAAOnk/xuIZvI6Wdio/s1600/!!!!!!!!!!!!!!!!!!!!!!!!!!!!!!!!11%2B(1).gif|닦아내고]], 'CALIMA'가 사실은 주인공이 근무하던 우주 정거장의 동물 사육 시설에 적혀있던 경고문 'CAUTION: LIVE ANIMAL'(주의: 살아있는 동물)이었음을 유인원들에게 보여준다. 안으로 들어간 일행들은 겨우 핵 전지로 가동되고 있는 컴퓨터를 찾아 기록을 보게 되는데, 초반부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전자기 류(Electromagnetic flow)에 휩쓸린 우주 정거장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원시행성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러다가 실험용 원숭이들이[* 우주에서의 실험을 위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해 지능을 높인 원숭이들이었다.] 행성 환경에 잘 적응하더니 어느 순간 [[반란]]을 일으켜 자신들만의 세상을 세운 것이다. 테드 장군의 아버지가 장군에게 "먼 옛날에 우리는 노예였고 인간들은 주인이었다."라고 말한 것이 복선이었던 것이다.[* 영상 기록을 보면 생존한 인간 과학자(주인공들의 동료)들은 원숭이들의 반란에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에서 야생 인간 거주지라는 말이 나오고 초반부에 인간들을 사냥하는 유인원들의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일부 인간 과학자들은 탈출해서 후손을 남긴 것 같다. 이 행성의 인간들이 바로 이들의 후손인 셈이다.] 주인공은 이 사실을 알고 멘붕하였으나 곧 정신을 가다듬고 몰려오는 유인원 군대를 막을 준비를 하고[* 그 때 이미 '유인원을 물리친 인간'(주인공)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른 인간들도 정거장 폐허로 몰려든 참이었다.] 곧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도중에 초반부에 전자기류에 휩쓸려 실종된 실험용 침팬지인 페리클레스[* 영화의 초반에 실험용 우주선에 태워 보낸 침팬지다.]의 우주선이 착륙하게 된다. 그 모습이 마치 유인원 문명을 지배하는 종교에 구세주의 모습과 일치하여 전쟁을 멈추고 경의를 표한다. 주인공과 그 유인원 아리[* 서로 좋은 사이였었다.]의 노력으로 테드 장군을 무찌르고 양 종족의 평화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타고 온 우주선을 타고 다시 지구로 향하며 다른 사람들과 유인원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행성을 떠나게 된다.[* 여담으로 그 우주선의 크기가 참으로 작다. 거의 경차 수준인데 그런 크기로 행성 이착륙이 가능하고 연비도 굉장히 좋다.] 마지막에 겨우겨우 지구로 귀환한 주인공. 귀환 장소는 절묘하게도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근처였다. 지구에 도착했다는 감격에 겨워 링컨 기념관의 [[에이브러햄 링컨]]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데''' 동상의 인물은 링컨이 아니라 테드 장군이었다.'''[* 그 동상 뒤에는 "유인원들을 위해 희생한 테드 장군을 기리기 위해 이 신전을 세운다." 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몰려오는 현대 경찰, 소방관 복장의 유인원들이었다.[* 결말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이 있는데 하나는 주인공이 떠나왔던 그 행성의 미래로 워프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지구도 지능있는 유인원들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테드 장군’이란 유인원이자 동일인물이 두 행성의 연결 고리라는 점인데 주인공이 떠나온 유인원들의 행성이 실은 원시 지구였고 주인공은 우주 폭풍을 통해 다시 그 행성(지구)의 한참 미래로 갔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주인공이 지구로 돌아갈 때 토성의 고리를 지나쳤으며 우주선의 시스템 또한 정상적으로 태양계를 인식했고 지구로 가는 항로로 안내했으며 지구 궤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즉, 주인공이 도착한 지구는 우리가 사는 지구가 맞으며 주인공이 우주 폭풍에서 미아가 된 것 때문에 그를 구하려던 구조선이 원시 지구에 떨어져 지능 있는 유인원들을 지구에 데려왔고 원래대로라면 인간이 지배했을 지구를 그 유인원들이 대체해 지구를 지배해서 지구의 역사 자체가 바뀐 것이다. 결국 유인원이 지구를 지배하는 결말이라면 영화 마지막에 이루어진 인간과 유인원 간의 화합도 물거품이 된 셈이며 테드 장군은 우주선에서 구출되거나 빠져나와 다시 인간들을 지배한 것이 된다. 주인공이 떨어진 행성이 실은 지구였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1968년 원작과 유사한 결말인 셈이다.] == 평가 == 영화 평론가들이 3자리 수 넘게 활동하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선 반응이 반반으로 나뉘며 호불호가 갈렸고(호평 45%, 혹평 55%), 다른 사이트들 역시 대부분 좋게 나와도 평작 수준의 평가에 머물렀으나 흥행은 꽤 성공했다.(제작비 1억 달러에 북미 1억 8012만 달러 및 전세계적으로 3억 6435만 달러를 벌었다.) 그래서 속편을 찍을 계획이 있었지만 무산됐다. 팀 버튼의 작품 중에서 그의 색채와 특성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영화이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도가 낮은 편. 다만 유인원들의 특수분장이나 어딘가 복고적이고[* 2001년 개봉했지만 올드팬들을 노린건지 묘하게 70~80년대 느낌이 난다.] 블랙 코미디스러운 부분에서 나름 팀 버튼 감독의 느낌이 나오기는 한다. 팀 버튼의 성향과 '혹성탈출'의 스토리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괜히 속편 제작을 거부한 것이 아니다. 다만 제작진의 과도한 간섭때문에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린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 후속작 취소와 리부트 == 영화 결말로 볼 때 속편 제작을 목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20세기 폭스|폭스사]]에서 속편 제작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흥행에 비해 비평이 너무 좋지 않아서 속편의 흥행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 출연했던 [[마크 월버그]]와 [[헬레나 본햄 카터]] 그리고 폴 자아마티 3명은 팀 버튼 감독이 속편을 감독한다면 출연한다고 했으나 [[팀 버튼]] 감독은 만약에 속편을 제작하느니 차라리 '''창문에서 뛰어 내리고 싶다''' 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속편 제작을 포기했거나 [[스파이더맨 실사화 시리즈#s-2.3|스파이더맨 3]]처럼 폭스사와 의견 차이 때문에 속편 제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http://en.wikipedia.org/wiki/Planet_of_the_Apes_(2001_film)#Legacy|#]][* 사실 이 영화에서는 팀버튼 특유의 색체는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 첫 단추부터 팀버튼과 맞지 않은 것 같다.] 그리하여 리부트돼서 나온 것이 바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다. == 기타 == *1968년판 영화의 주인공인 [[조지 테일러]]를 맡은 [[찰턴 헤스턴]]이 테드 장군의 아버지 자이우스 역으로 출연한다.[* 더군다나 이름도 [[자이우스 박사|테일러를 증오한 오랑우탄 꼰대]]와 비슷하다.] 더불어 헐리우드에서 털복숭이 특수효과 및 특수분장의 최고 달인인 [[릭 베이커]][* 이래 봐도 아카데미 특수분장상을 7번이나 수상한 거물이다.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나 [[런던의 늑대인간]], 파리의 늑대인간 등에서 특수효과를 맡았다.]가 오랑우탄 장로로 깜짝 출연한다. *영화 내에서는 제국주의나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주연배우는 '''마크 월버그'''이다. 시리즈에서 수제 특수분장이 마지막으로 쓰였다. 이후에는 CG로 바뀐다. *악역 보스로만 나오던 고릴라가 이 작품부터 선역과 악역측의 심복으로 나온다. *현대화된 유인원 문명이 첫영상화된 사례이다. 하지만 그것도 맨 마지막에서야 나온다. *영화 개봉 즈음에 관련 소설 및 게임판이 PS1/GBA/PC등 여러 기종으로 나왔으며, 물론 기기 특성 상 휴대용과 PC용은 그래픽 등 서로 다른 구성으로 제작됐다. GBA판은 초딩들이나 잡는 기기인지라 어른 유저에게 인기가 없었다. 제임스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잡는 몇 안되는 순간이었다. 압권인건, 리뷰전에 우주로 내다버린 [[쿠소게]]들로 유인원들이 문명을 만든것이었다. [[E.T.(게임)|E.T.]]로 대체된 [[피사의 사탑]], [[LJN]] WOOD로 개명된 [[할리우드]], [[버추얼 보이]]로 대체된 [[에펠 탑]], [[자유의 여신상]]의 손에 달려있는 [[파워 글러브]]였으며 특히 영화처럼 링컨기념관의 동상이 그의 공공의 적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 대체된게 인상적이다. [[분류:2001년 영화]] [[분류:혹성탈출 시리즈]] [[분류:20세기 스튜디오]] [[분류:팀 버튼]] [[분류:리메이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