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은하영웅전설의 세력)]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external/gineipaedia.com/Black_Flag_Force.jpg|width=400]]}}}|| || [[베가 성역 회전]] 당시 흑기군 함대 || [목차] [clearfix] == 개요 == {{{+1 黒旗軍/Black Flag Force, BFF}}}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서장 <지구쇠망의 기록>에 나오는 [[군대]]로 [[지구 vs 식민지|지구군에 대항한 우주 식민성 연합군]]의 정식명칭이다. 을지서적판에서는 검은 깃발 부대, 서울문화사판은 블랙 플래그 포스로, 이타카판은 흑기군으로 번역했다. ~~900년 뒤의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멧돼지 함대]]와는 상관없다~~ == 역사 == 흑기군의 모태는 [[지구통일정부]]에 반기를 든 혁명세력들의 실전 군사조직이었다. [[시리우스 전역]] 초창기의 흑기군은 [[오합지졸]]이었지만[* 시리우스 전역 이전에도 식민성들의 군사력은 형편없어서 급습당했다고는 하나 개전과 동시에 식민함대가 전투는 커녕 제대로 날아보지도 못하고 궤멸당했다. 물론 군사력으로 식민성들을 찍어누른게 지구니 식민성들의 군사력이 약한게 정상이긴 하다.] [[졸리오 프랑쿠르]]가 사령관에 취임하여 흑기군을 재편성하고 자신이 지휘통솔했다. 그럼에도 지구군은 워낙 강력한 적이었으므로 흑기군은 몇 차례 패배를 맛보았다. 그러나 [[베가 성역 회전]]에서 지구군 3대 제독 샤트로프, 비네티, 콜린즈의 상호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은 틈을 타 흑기군은 프랑쿠르의 지휘 아래 지구군 함대를 분단하여 각개격파했다. 이 전투에서 지구군 불패 신화를 깨부순 흑기군은 이후 84차례 전투에서 모조리 승리를 거두었다. 여기에 [[차오 유이룽]]의 모략으로 3대 제독이 모두 제거되자 지구군은 흑기군에 연전연패했으며, 제2차 베가 회전에서는 6만 척을 동원하고도 흑기군 함대 8천 척에 완패했다. 흑기군은 지구군의 방어를 뚫고 [[목성]]까지 진출했고, [[지구(은하영웅전설)|지구]]를 폭격하여 지구인 수십억 명을 죽이고 행성을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서 흑기군의 앞길에도 망조가 들기 시작했다. 반지구 혁명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던 [[칼레 팔름그렌]]이 병사하자 시리우스 정부는 정관계를 장악한 [[윈슬로 케네스 타운젠트]] 수상과 군부의 수장 [[졸리오 프랑쿠르]] 국방상(國防相)이 대립했고, 프랑쿠르는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타운젠트를 몰아낼 수 없다고 여겨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프랑쿠르에게 앙심을 품은 장교가 쿠데타 계획을 타운젠트에게 밀고했고, 타운젠트는 프랑쿠르가 부하들에게 쿠데타 지시를 내리기 직전에 공안국원을 보내 프랑쿠르를 사살했다. 유력한 경쟁자를 제거하고 전 인류의 수장이 된 타운젠트는 흑기군을 길들이기 위해 [[숙청]]을 시작했다. 프랑쿠르 밑에 있었던 흑기군 '십대 제독'들은 타운젠트의 탄압을 받아 6명이 처형되고 1명이 옥사했으며 단 두 명 만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마지막 1명은 숙청이 시작되기 전에 병사했다.] 그렇게 타운젠트의 세상이 되는 듯했지만 그는 1년 뒤 누군가의 테러로 사망했고, 지구통일정부 패망 이후 새 질서도 그의 죽음과 함께 무너졌다. 프랑쿠르의 사망과 타운젠트의 숙청으로 위축되었던 흑기군은 그 에너지를 마음껏 폭발시켜 몇몇 그룹으로 갈라져 내전을 벌였다. 이후 역사는 알려진 바 없다. == 여담 == * 흑기군은 본래 [[태평천국의 난]] 때 중국에서 활동했다가 베트남으로 이주했던 [[유영복]]이 이끈 중국계 군벌부대의 이름이다. 왠지 행적이나 묘사만 보면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만든 검은 셔츠단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진짜 어원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교황 [[레오 10세]]의 용병대장 '조반니 달레 반데 네레 디 [[메디치 가문|메디치]]'(여걸 [[카테리나 스포르차]]의 아들이다)가 이끌던 정예 용병대 '검은 깃발 부대(Bande Nere)'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 흑기군의 규모는 정확하지 않지만 나라를 뒤엎어버린 반군 치고 상당히 작다. 제2차 베가 성역 회전 당시, 6만척의 지구군에 맞서 흑기군 8천척이 싸웠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지구군도 이 당시 큰 위기에 처해 있어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만큼 작정하고 나왔을 테니 흑기군 역시도 나름 총전력을 다 해서 싸운 전투일 것이다. 그럼 결국 1만척 언저리 수준인데 이 정도로는 은영전에서 통상적인 1개 함대 규모도 안 나온다. 재밌는 점은 이런 적은 숫자임에도 은하영웅전설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인간들을 죽였다.(...) 물론 추정상 지구군 전력이 다 붕괴되어 지구궤도가 활짝 열린 상태에서 궤도폭격을 가한 것이겠지만... 그나마 OVA에서는 이 격차가 오버라고 생각했는지 2만 대 6천으로 줄였다. 그리고 지구가 함락될 시점에는 지구군에서의 투항이나 나포, 신규 함선 건조 등으로 세력을 더 불렸을 테니 이때까지도 8천 척에 불과했을 리는 없다. * OVA에서 등장하는 흑기군 함정은 이름에 맞지 않게 국방색으로 도색하고 있는데, 사실 동맹군 함정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서 살짝 바꾼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구통일정부 함정들은 제국군 함정을 닮았다. [[분류:은하영웅전설/세력 및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