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include(틀:1987~2020년 젠더 관련 이슈)] [include(틀:문서가 있는 연세대학교의 사건사고)] [include(틀: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사건사고)] [목차] [clearfix] == 개요 == 2018년 5월 24일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가 제2회 인권축제에 [[은하선]]을 강사로 부른 것을 시작으로, 총여학생회를 비롯한 연세대학교 학생 사회의 각종 '''[[적폐]]'''가 여실히 드러난 사건. 이후 학생총투표로 [[총여학생회]]의 존폐까지 갈린 대사건이다. 이른바 '''은하선 게이트'''로 통하는데, 이게 절대 과장이 아니다. 여기서 비롯된 사건이 하나같이 연세대학교 학생 사회를 크게 뒤흔들었다. 거기서도 굵직한 것들만 추려도 다음과 같다. ① 현 총여학생회 퇴진 및 총여학생회 재개편을 요구하는 '''학생총투표''' 발의 ② 제55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크레센도' 부학생회장의 '한남충' 몰카 사건 ③ 제29대 총여학생회 '모음'의 회장 직무정지 ④ 제29대 총여학생회 '모음'과 [[녹색당(대한민국)|녹색당]] [[신지예]] 후보 커넥션 의혹 ⑤ 제55대 문과대학 학생회 'QRIOUS' 학생회장의 '연세일베' 사건 ⑥ 제55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의 월권 및 학생총투표 안건 임의 삭제 및 수정 ⑦ '우리에게는 총여학생회가 필요하다'의 학생총투표 보이콧 및 무산 시도 ⑧ 사상 최초 학생총투표 개표 및 가결 ⑨ '우리에게는 총여학생회가 필요하다'의 학생총투표 결과 불복 선언 ⑩ 인권축제 기획단원의 무고 의혹과 인권센터의 태도 논란 ⑪ [[연세춘추]]의 허위보도 및 늑장대응 논란 은하선 강연과 학생총투표 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정리되어 가면서, 연세대학교 학생 사회 내부에서 대규모 [[적폐청산]]이 일어나게 되었다. 특히 그 동안 [[운동권|사회 정의]]와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며 득세하고 있던 단체, 신문사들이 오히려 심각한 범죄 행위와 회칙 부정 등 온갖 '''추악한 모습'''들을 보여주어, 이들이 사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적폐 단체'''였던 것들로 드러났으며, 이러한 모습을 보다 못한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나 [[적폐청산]]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때문에 본 사건은 2019년 이후의 연세대학교 학생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당분간 거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학생회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대변혁이다. == 총여학생회의 은하선 강연 강행 논란 == === 은하선 강연 강행 이전 === 제55대 총여학생회 '모음'은 제2회 인권축제 개최를 위해 중앙운영위원회[* 각 단과대 대표 및 총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가 모여 매주 1회 개회하는 연세대학교 중앙 의결 기구 중 하나. 우리나라 사회에 비유하자면 국회에 해당한다.]에 특별공동예산비용을 신청했으나, [[은하선]]이 강사로 오는 것에 대해서는 숨긴 상태로 예산이 심의되었고 의결되어 배정을 받을 수 있었다.[* 본인들은 교내 인권센터 측에서 배정받은 예산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인권센터에도 강연자의 정체를 사전에 공지했는지는 불투명.] 이러한 방식으로 예산을 배정받은 [[총여학생회]] 측은 은하선을 강사로 선정, 제2회 인권축제를 개최 홍보하면서 은하선의 강연을 [[https://www.facebook.com/ys.female.council/posts/1526011150858156|예고]]하였다. [[은하선]]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은하선은 과거 남성혐오 발언 및 기독교 비하 사진 게시 등으로 상당한 논란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었다. 특히 기독교 비하 사진이 큰 문제가 되었는데, 이는 [[연세대학교]]가 기독교를 위주로 하는 [[미션스쿨]][* 그냥 미션스쿨도 아니고, 연대 설립자인 언더우드 박사는 한국 최초로 조직화된 교회(현재 서울 강북의 대형 교회 중 하나)를 설립하기도 했다!]이기 때문이다. 이미 [[서강대학교|서강대]]에도 유사한 사유로 [[서강대학교 인권 강연 논란|강연이 취소된 전례]]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서강대 총학생회는 강연에 반대한 학생들이 인권을 탄압한다고 몰아갔고, 결국 이런 독단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탄핵 주장까지 나오게 된다.]. 은하선이 인권 강사로서 강연한다는 내용이 [[에브리타임]]과 세연넷을 비롯한 각종 연세대학교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논란이 있었지만, 잠시였을 뿐 상당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당시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이 한창 화제 중이었기 때문에 본 사건이 큰 이슈가 되지 못했던 탓이다. 그러나, 강연이 가까워진 2018년 5월 20일 경부터 해당 내용이 다시 이슈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한다.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은 연대생들이 은하선의 초청을 주도한 총여학생회에 대한 비판 및 해당 안건에 관한 본격적인 의견교환을 시작한 것이다. 더러는 교목실에 연락하는 형식으로 반감을 취했으나, 초기에는 에브리타임 내에서의 소수의견이었을 뿐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파일:1546681207433.jpg|width=600]] 강연 이틀 전인 5월 22일 들어 은하선 강연 진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HOT 게시판에 은하선 관련 올라오는 글의 수가 30분마다 하나씩 올라올 정도로(기존에는 4시간 정도가 평균) 이슈화가 진행되었으며, 주 내용은 대부분 은하선의 강사로서의 자격 부족과 총여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윽고 강연 하루 전인 5월 23일은 한 학우가 실명을 공개하고 은하선 강연 반대에 대한 서명운동이 시작되었다. 이에 호응한 많은 학우가 자발적으로 모이게 되면서 학관을 비롯한 각종 건물 안팎에서 팜플렛을 나눠주며 서명을 진행하었다. 서명은 23일이 끝나기 전에 1000명이 돌파하는 등 매우 빠른 속도로 서명이 진행되었다. 교목실을 일부 학교 본부의 기관 또한 이러한 강연 반대 움직임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이 즈음을 비롯하여 총여학생회 측도 강연 반대 여론을 의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은하선 강연에 찬성하는 사람의 경우 홍준표도 왔다며 반발하였으나, 그 수가 비교적 적었고, 논리적인 근거가 부족했기에 격화된 여론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논란의 당사자인 은하선 또한 이런 소식을 알게 되었고 SNS에 올리며 '''오히려 반대 여론을 조롱'''하기까지 하여 사건을 키우는 데 일조하였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 또한 중앙도서관 앞 [[대자보]]를 통한 여론전이 이 시기를 기준으로 시작되었다. 강연 반대 측은 중앙도서관 앞에 대자보를 붙였으나 빠른 시간 내에 반박 대자보가 붙는 등 연세대학교 여론이 둘로 나뉘게 된다. ===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의 은하선 강연 강행 === 마침내 강연 당일인 2018년 5월 24일 목요일, [[에브리타임]]에 새벽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HOT 게시판에는 점차 바뀔 수 없는 현실에 한탄하는 글과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엄청나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한 시위 진행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의견을 내기 시작하였으며, 물리적으로 강연을 반대하자는 의견 또한 제시될 정도로 여론이 뜨거워졌다. 또한 날치기로 강연을 통과시키려는 총여에 대한 비도덕적인 태도에 총여학생회 해산 의견이 본격적으로 많아지기 시작하였고, 학생의 의견을 듣지 않는 단체에 대해 학생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뭉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옳지 않은 것을 막기 위해 1천 명 이상 서명을 모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며 자랑스러워하는 글들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한 위에 총대를 맨 학생에 대한 은하선의 고소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모래알들이 모여서 피고될 경우 모금하자는 의견도 많이 올라오게 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강연 반대를 추진한 학우가 실명과 얼굴을 밝히고 당시 인권 축제가 진행 중이던 부스에 가서 총여 측 간부와 설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난다. 강연 반대 측은 은하선의 과거 행적 등을 근거로 강연 취소를 요청하였고 강연 반대 서명[* 추후 총 1300여 명의 서명이 모인 것으로 나타나나, 당시에는 596명의 서명이 공식 제출된 것 같.]을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총여학생회 측은 "[[언더도그마|여성주의는 어떠한 경우에도 취소될 수 없다.]]" "[[독재|서명된 인원은 소수의 의견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다" 등을 이유로 강연을 강행할 뜻을 비쳤다. 강연 반대를 추진한 학우가 총여 측과 계속 접선하면서 진행되는 내용을 실시간에 가깝게 에브리타임에 공유하면서, 에브리타임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액션에 대한 움직임이 모이기 시작한다. 강연 반대를 추진한 학우 및 교목실의 협업으로 학교 본부는 본래 은하선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글로벌라운지 대관을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공식 취소하기에 이른다. 이에 총여 측은 다른 강의실을 급히 수소문하고, 강연 반대 측이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 보였다. 결국 총여 측은 문제의 문과대 건물인 '''위당관B09'''를 [[https://www.facebook.com/ys.female.council/posts/1530545493738055|대관]][* 문과대학 학장이 거부하였으나, 시설팀장이 이를 허가함]하는 데 성공하면서 은하선 강연이 강행되게 된다. 강연 반대 시위자 측은 약 30~40명 정도가 모여 강의실 문 앞에서[* 총여 측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 2명이 문을 맊고 있던 상태] 강연 반대 구호를 외치며 반대 시위를 진행하였으나, 은하선은 오히려 이러한 내용을 비하하고 조롱하였다. 당초 총여 측은 셰어타이핑을 통해 은하선 강연에 대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https://www.facebook.com/ys.female.council/posts/1530517303740874|공유]]해 올렸는데[* 청각장애인 학우 등을 위함], 이는 오히려 은하선의 비하 및 조롱 발언을 그대로 옮겨적어 기록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 내용 역시 실시간으로 에브리타임 등에 공유되게 되면서 추후에 있을 학생총투표 서명안의 결집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 [[은하선]] 강연 강행 이후 === 은하선 강연의 결과로 좌절한 학생들의 감정은 그대로 분노로 이어졌고, 모 학우[* 후일 결성된 추진단 단장]가 '제29대 총여학생회 '모음 퇴진 및 총여학생회 전면 재개편'에 대한 서명안을 모으기 시작하며, 은하선 강연 논란은 연세대학교 학생총투표 이슈로 넘어가게 된다. 한편, 총여학생회 측은 강연 당시 인권축제 기획단원 1명이 강연 종료 시 반대자 측에 의한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은하선 강연 당시에는 총여 측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 2명이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물리적 폭력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결정적으로 강연 종료 시 강연 반대 측은 '''침묵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후일 총여 측은 '강연 도중'이라고 말을 바꾸었으나, 현재까지도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 외에는 어떠한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강연 반대 측에 폭력 프레임을 씌우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오히려 강연 반대자 측이 이에 반발하며 위당관을 찾아가 CCTV 열람을 신청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총여 측도 CCTV 열람을 진행하였다고 하였으나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진행하지 않아 폭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블러핑|의혹]]은 더 심화되고 있다. 결국 총여학생회는 버티지 못하고 2018년 5월 25일 페이스북에 사과문([[https://m.facebook.com/ys.female.council/photos/a.603796219746325.1073741827.603786846413929/1531525283640076/?type=3&source=48&__tn__=EH-R|#1]][[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963889?iskin=webzine|#2]][[http://archive.is/LBG5R|@1]])을 내놓았지만, 그 사과문의 내용이 총여 폐지 시위 참가 남학생에게 직접적으로 남성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총여학생회의 소통이 부족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는 면피성 입장문인 바람에, 또한 사과하겠다고 말했으면서 은하선의 신성모독 및 범죄 전적이 없다는 거짓말과 학생들의 정당한 시위권을 대놓고 동성애자 혐오라고 마녀사냥하고 무산시키려 보이콧했다는 발언을 늘어놓은 강의 내용을 퍼뜨리는 바람에[* 총여학생회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한 [[은하선]]의 강의 내용이다. [[https://drive.google.com/file/d/1qApp2IaGpJiMNP3-QmhaCU0RT-IW9E1d/view|#]]]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 연세춘추의 편파 보도 및 공식 언론 자격 논란 === 강연 당시 '''[[연세춘추]]'''가 유일하게 취재를 온 언론이었는데 이들은 연세춘추 페이스북에 은하선 강연 사태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지 않고, [[https://www.facebook.com/yonseichunchu/posts/1867033886692834|기사]]를 통해 총여 측의 주장을 전면 수용해 강연 반대 측에 폭력 프레임을 씌우게 되어 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수많은 학생들이 항의를 하였으나 정정보도는 커녕 폭력 주장 사건에 대한 [[https://www.facebook.com/yonseichunchu/posts/1868172699912286|추가 보도]]를 진행하기까지 한다. 비판이 커지자 마지막에 와서야 [[https://www.facebook.com/yonseichunchu/posts/1871176609611895|객관적인 기사]]를 추가하는 식으로 마지못해 본인들의 폭력 프레임을 철회한다. 물론 이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없어 연세춘추의 편파 논란이 커지게 되었다. 후일 학생총투표 개표 당시 YBS가 객관적인 사실만을 담은 신속한 보도를 내면서 YBS의 태도와 비교되어 더욱 까이기 시작했다. 편파 의혹은 연세춘추 편집장이 SNS를 통해 총여 측과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 가중되었고, 결정적으로 학생총투표 진행 당시 연세춘추 간부가 연세춘추 사설을 통해 '''총여 측을 대놓고 옹호'''하는 [[http://chunchu.yonsei.ac.kr/news/articleView.html?idxno=24295|기사]]를 쓰면서 사실상 연세춘추는 '''공식 언론으로서의 중립성을 스스로 끝장내게 되었다.''' ==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크레센도' 부학생회장 '한남충' 몰카 사건 == 한편, 제55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크레센도' 부학생회장(이하 사회대 부)[* 여성이다. 여성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사건의 처리에 있어서 총여학생회가 기존 남자 가해자-여자 피해자의 사건들과 정반대되는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이 강연 반대 시위자 측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몰카]]'''로 찍은 후 사회대 학생회 카톡방에 게시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더욱이 사회대 부는 강연 반대자들을 [[한남충]]이라며 모욕하고, 널리 퍼지길 바란다는 등 [* 덕분에 사회대 부의 "널리널리 포날라죠 >_<"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되었다.] 조롱 어린 태도를 보여 큰 비판을 받았다. 이는 사회대 학생회 내 내부고발을 통해 드러났으며, 안그래도 격화되어 있던 여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파일:DeBttcsUwAAbAYI.jpg|width=500]] 이토록 비판 여론이 드세짐에도 불구, 사회대 부는 사회대 카톡방에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내 의견과 다른 사람들은 (카톡방)을 나가달라." "오히려 내가 피해자다."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추가로 고발되면서 몰카를 찍힌 피해자 대표는 2018년 5월 26일 정식으로 사회대 부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다. 제출된 고소장은 모든 기소 요건이 충족되어 정식으로 접수된 것으로 보아 사회대 부는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몰카 피해자들은 가해자인 사회대 부에 대한 사과 및 사퇴를 요구하였으며, 방조 및 동조한 사회대 학생회 집행부 전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였으나 사회대 학생회 및 사회대 운영위원회는 매우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행정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이른바 제 식구 감싸기 수준으로 같은 카톡방에 있었던 방조 및 동조한 사회대 구성원들을 옹호하였으며, 사회대 부에 대한 사과 촉구도 마지못해 진행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큰 비판을 받았다. 이는 기존 다른 카톡방 성희롱 및 몰카 사건에 가장 강경 대응하던 단과대가 사회대였기에, 사회대의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는 큰 비판 및 조롱거리가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의 '''모든 카톡방 성희롱 및 몰카 사건 등에 있어서 사회대의 발언권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문제든 ''''과거 사회대 부 몰카 사건'의 미온적인 처리라는 선례가 공식적으로 남아버렸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27일 오후 7시 30분경 사과대 학생회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https://www.facebook.com/sarimcrescendo/posts/249311082283663|#]] 하지만 사건의 장본인인 부학생회장의 사과 의사가 반영되어있지 않아 '본인이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된 사과문이 나올 수 있겠냐'며 비판하고 있다. 사과대 학생회에서 회장단 총사퇴 권고안에 대한 임시사운위가 열리기로 했는데, 그 시간이 '''당일(2018년 5월 27일) 오후 11시'''로 결정되는 바람에 일부러 일반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하여 여론 축소 및 은폐를 하려고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 정규 수업이 없는 [[일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충분히 이른 시간에도 임시사운위를 열 수 있었을 것이며, 사안의 중대성을 생각한다면 다수의 학생들이 참관하기 편한 시간대에 임시사운위를 여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사건 당사학과인 사과대의 학생회에서 임시사운위를 열어 자신들 스스로의 총사퇴 권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사건과 관련 없는 제3의 학과 학생회 혹은 총학생회에서 임시사운위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사운위 측에서는 모든 대표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사운위 개최 시간이 23시로 정해진 것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제5공화국]] 시대에나 하던 '심야 날치기 통과'를 21세기 대의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학생들이 벌이고 있냐며 한탄했다. 2018년 5월 28일 오전 7시가 넘어서야 사과대 운영위 긴급회의가 종료되었다. 피해자들의 당초 요구였던 학생회 총사퇴는 부결, 부회장 사퇴안은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으며, 학생회장의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수요일에 있을 정기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회의 참관자들에 따르면 기존의 '날치기' 우려와는 달리 중립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당일 부학생회장 명의의 [[https://www.facebook.com/sarimcrescendo/posts/249602198921218|사과문]]이 게시되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이 중앙운영위원회 개회 10분 전인 6시 50분에 기습 발표되었기 때문에 어떠한 정치적 목적을 노리고 일부러 사과문을 늦게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되었다. 해당 중앙운영위원회 때 사회대 몰카 사건에 대한 중운위의 입장 표명 요청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건 발생 이레로 지금까지 총여학생회는 해당 사건을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여 부는 중운위에서 단톡방 사건 피해자가 총여학생회에 사건을 정식으로 신고한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확언까지 했으나, 정작 자신들이 도와줄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면서 공론화나 문제 해결에 전혀 힘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후술하겠지만 종래까지 여학생이 피해자로 인식된 사건에 대해서는 꺼리낌없이 공론화에 힘쓰고 사건 처리를 전력으로 도와 온 그간의 행보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엄밀히 따지자면 총여학생회는 공론화와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맞다'''. 왜냐면 총여학생회가 사건 공론화와 처리에 관여할 권한은 '''그 어디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단순히 대리, 자처한 역할일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 여성이 상대적 약자라는 암묵적인 배려 및 인식에 묻혀 이런 사실이 크게 공론화가 되지 않은 거였는데, 실제로 남학생 피해자와 여학생 가해자 구도가 나오며 결국 문제가 터져나온 것이다.] 2018년 12월 7일, 사회대 부는 이와 관련한 모욕죄 혐의 재판에서 벌금 50만 원의 [[선고유예]][* 선고유예는 범행이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제도다. 선고유예를 받은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유죄판결 선고가 없던 것과 똑같은 효력이 있다.]를 받았다. [[http://naver.me/GEQ46MnH|관련 기사]] == 학생총투표 서명 및 발의 == === 서명 시작 및 추진단의 결성 === 은하선 강연 강행으로 총여학생회에 크게 분노한 학생들은 '제29대 총여학생회 '모음' 퇴진 및 전면 재개편'을 골자로 하는 학생총투표 서명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 학생의 서명 제안에 크게 공감한 학생들은 ''''제29대 총여학생회 '모음' 퇴진 및 전면 재개편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https://www.facebook.com/yonseiTogether/|결성]]하여 학생총투표에 대한 [[https://www.facebook.com/yonseiTogether/posts/613223275701084|서명]]을 진행한 것이다. 이 추진단은 특별한 구심점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수많은 남녀 학생들로 이루어져있으며, '''여학생'''들 역시 상당수 추진단 내에 포함되어 있었다. 여학생들 역시 총여학생회의 이러한 행보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추진단 측은 서명을 통해 현 총여학생회인 '모음'이 퇴진할 것(사실상 탄핵안)과 총여학생회의 명칭을 '학생인권위원회'로 바꾸는 개편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총여학생회의 투표권과 구성원을 기존 여학생에서 모든 연세 학생으로 바꾸는 가안[* 공식 제시안이 아닌 가안으로 제시한 것이 후일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을 제시했는데,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총여학생회 재개편안(가안)''' > >1. 총여학생회의 명칭을 총여학생회에서 '학생인권위원회(가칭)'으로 변경 >2. 총여학생회의 투표권을 여학생에서 전체 학생으로 변경 >3. 총여학생회의 구성원을 여학생에서 전체 학생으로 변경 추진단의 이러한 활동에 많은 학생들이 호응하였고, 강연 다음 날인 5월 25일 금요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을 받은 결과 하루 만에 약 '''2200명'''의 서명을 받는 등 여론의 압도적 지지를 받기 시작한다. 학생총투표는 총학생회칙 상 재적 인원[* 휴학생 포함 약 2만 5896명]의 1/10 이상인 259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므로, 학생총투표 발의에 필요한 서명이 모일 것은 시간 문제일 뿐 사실상 확정적이었다. 서명을 모으기 시작한 이틀 째인 5월 26일 토요일 '''3천 명이 넘는''' 서명이 최종 집계됨으로써 '''무려 이틀 만에 학생총투표 진행이 확정'''되었다. 이 중 의대, 치대, 간호대 [* 본교와 행정사항이 달라 신속한 학번 검증이 불가능] 인원을 제외한 '''2604명'''의 서명을 학교 본부가 공식 확인함으로써 학생총투표 발의안이 중앙운영위원회에 정식 발의된다. 그러나 사실 학생총투표 발의는 논의사안이 아닌 공고사안이기 때문에 총학생회(당시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직접 전달 후 공고되어야 맞다. 그러나 추진단이 급박한 일처리로 해당 학생총투표를 총학생회가 아닌 '''중앙운영위원회'''에 100인안건상정[* 100인 이상의 학생들이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안건의 내용과 관계 없이 중운위가 책임 있게 논의 및 의결]으로 올리게 되면서 후일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총여학생회의 기만책 및 우총필 설치 === 추진단의 결성 및 학생총투표 서명이 빠른 속도로 모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총여학생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2018년 5월 25일 금요일 오후 3시 48분 급히 [[https://www.facebook.com/ys.female.council/posts/1531525406973397|입장문]]을 발표한다. 총여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형식적인''' 사과를 하였지만, 은하선 강연을 강행하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은하선 강연의 당위성을 강조하였다. 더욱이 입장문 말미에는 강연 반대 측(사실상 추진단을 겨냥)을 대상으로 대화를 요청하는 등 '''기만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난다. 현 상황에서의 대화 요청은 사실상 서명 운동에 대한 시간끌기 이상의 의미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대화를 거부한 것은 총여학생회 자기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추진단 측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역으로 [[https://www.facebook.com/yonseiTogether/posts/613531715670240|촉구]]한다. 추진단 측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해 총여학생회에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하였다. >1. 현 사안을 젠더 이슈로부터 분리시킬 것 >2. 각종 루머(은하선 강연에서의 총여 측의 물리적 충돌 주장)에 대한 공동 검증 >3. 은하선 강연 강행에 대한 사과 총여학생회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별도의 입장문조차 내지 않음으로써 추진단의 '''대화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다. 추진단의 학생총투표 서명이 '''3천 명'''을 돌파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총여학생회는 스스로가 현재 문제의 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만큼 공적인 활동에 제한이 걸릴 것을 우려, ''''우리에게는 총여학생회가 필요하다(이하 우총필)''''라는 별도의 정치 단체를 [[https://www.facebook.com/femalecouncil/posts/1640535116014916|결성]]한다. 총여학생회와 우총필은 서로 간의 관계를 신경질적으로 부정하지만, 후일 내부고발자 등을 통해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우총필은 사실상 총여학생회와 같은 조직인 것으로 나타난다. 즉 우총필은 '''총여학생회의 어용 정치 단체'''인 것이다. 한편, 총여학생회는 2018년 5월 27일 일요일 오후 8시 경 제2회 인권축제 기획단 명의로 [[https://www.facebook.com/%EC%97%B0%EC%84%B8%EB%8C%80%ED%95%99%EA%B5%90-%EC%A0%9C2%ED%9A%8C-%EC%9D%B8%EA%B6%8C%EC%B6%95%EC%A0%9C-%EA%B8%B0%ED%9A%8D%EB%8B%A8-2069414433321786/?hc_ref=ARQZs-YRDKNKZgVewk2eqJ91uJwJV-UFx43gb-AeYg8j3Sg-OugyOWuRV8BRqwaE6fc&fref=nf|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069471829982713&id=2069414433321786|입장문]]을 발표한다. 입장문의 전체적인 내용은 요약하자면 '''모든 일은 총여학생회 측이 아닌 인권축제 기획단이 한 것'''이라며 사실상 총여학생회의 '''꼬리자르기'''로 볼 수 있다. 행사 전도 아닌, 행사가 다 끝난 마당에 비판이 이어지자 그제서야 인권축제 기획단 명의의 페이지를 만들고 꼬리를 자르려는 모습에 수많은 학생들이 어이없어하며 거센 비판을 이어갔으나, 총여학생회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총여학생회는 본인들의 정치적 불리함을 인지하고 5월 26~27일의 주말을 보내는 기간 동안 연세대학교 학생사회의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정치적 연합체를 결성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5월 27일 일요일 오후 11시 경 우총필이 공식 발족과 거의 동시에 문과대학 학생회장(이하 문과대 정)이 경솔하게 우총필과 총여의 지지를 공개 선언함으로써 밝혀졌다. 더욱이 문과대 정은 개인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밝히면서 '문과대학 학생회장'의 명의로 글을 작성함으로써[* 비판이 커지자 '개인 의견'이라며 글을 수정] 큰 비판을 받았다. 그도 당연한 것이, 적어도 단과대 대표라면 공식적으로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편향성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역시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온다. (단대 대표가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서 명문화된 규정이 존재하지는 않으나, 중립이 지켜지지않을경우 다른 생각을 가진학생들이 억압받을것이 분명하며, 이는 차기 단대대표가 반대편에 서있을경우 보복성 탄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 우총필의 학생총투표 반대 운동 === 총여학생회가 단순히 명칭이 변경되고, 구성원이 확대되는 것이므로 사실상 '''확대 개편안'''에 가깝다는 것이 추진단 측의 설명이다. 총여학생회가 폐지되고 학생인권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 아닌 만큼, 총여학생회가 그동안 진행해왔던 사업 및 연례 행사들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총여학생회 측은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사실상 총여학생회 폐지안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총여 폐지''''라는 프레임을 적극 내세움으로써 여론을 조성하기 시작한다. 아울러 [[경향신문]], [[한겨레]] 등과도 접촉하면서 친페미니즘 계열 언론사들이 일제히 본 사건을 총여 폐지 움직임으로 보도하는 등 적극적인 여론전을 가동하였다. 총여는 우총필이라는 어용 단체를 앞세워 활동을 시작하였고, 학생총투표의 서명 중단에 대한 서명을 받기 시작한다. 이에 자연스럽게 연세대학교 내 페미니즘 진영이 우총필을 통해 결집하기 시작하였고, 학교 외부의 페미니즘 관련 단체들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정치 세력화하였다. 스스로의 정치 세력화를 경계하여 외부 정치 단체로부터의 중립을 선언하고, 총투표 후 해산을 공식 약속한 추진단과는 정반대의 노선을 걸은 것이다. 우총필은 총여의 어용 단체이기도 하지만,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연세 여성주의자 동문 네트워크'''라는 조직이 배후 세력으로써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역대 총여학생회 회장단 모임'''으로 추정되기에[* 우총필의 행사 및 플래카드에 역대 총여학생회 회장단이 다수 존재],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현 총여학생회 또한 여기에 매우 깊게 관계되어 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우총필도 758명의 [[https://www.facebook.com/femalecouncil/posts/1642060255862402|학생총투표 반대 서명]]을 모아 중앙운영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게 되면서, 5월 28일 월요일에 있을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추진단과 우총필 양 측의 격돌이 예고되었다. == 중앙운영위원회 월권 및 총투표 안건 임의 삭제 및 수정 논란 == === 사회대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 안건 ===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소집이 [[https://www.facebook.com/studentyonsei/posts/1923916274285387|공고]]되었다. 중운위는 원래 매주 월요일 7시 당연 개회가 원칙이었으나, 총여학생회 재개편 관련 사안으로 학교 내부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이므로 별도로 소집 공고를 올렸으며, 참관인 역시 무제한 허용하면서 참관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윽고 7시 약 70명에 가까운 수많은 학생[* 추진단:우총필 약 30:70 정도의 비율]들이 중운위에 참관한 상태로 중운위가 개회되었다. 아카라카 피드백, 이한열기념사업 지원 등의 일반 안건이 끝나고, 논란의 중심 중 하나였던 '''사회대 학생회의 피해자를 향한 공식 사과 촉구 및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요구 논의의 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몰카를 당한 피해자 대표는 중운위에 사회대에 대한 사과 촉구에 중운위가 함께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대해 중운위가 개입하는 것이 적합한 것인지에 대한 안건이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사회대 부의 한남충 몰카 사건은 총여학생회 재개편 안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였으나, 사건이 사건인 만큼 두 사건을 분리시켜서 해석하는 학우는 없었다. 사회대가 총여학생회 존치(현상 유지)의 완강한 지지파였으므로, 이후에 있을 총여학생회 재개편 논의에서의 중운위원들 각각이 어떠한 입장을 보이게 될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안건의 수위 자체가 사회대 관계자 사퇴가 아닌 사회대 관계자 사과 '''촉구''' 정도로 그 수준이 낮았으며, 사안이 매우 엄중하기에 중운위에서 입장문 발표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문과대를 필두로 의과대, 이과대[* 이과대는 후일 중립으로 변경] 등이 사회대 사건에 대한 개입을 자제할 것을 주장하였고, 사정상 적극적인 발언이 불가능한 총여[* 총여는 현재 모든 논란의 당사자, 사회대는 현재 사건의 가해자]와 사회대가 이에 대해 소극적으로 동의 의사를 밝히는 상태로 논의가 지연되었다. 이들은 '''사회대와의 관계 훼손'''을 우려하고, 타 단과대에 대한 자치권 침해 등을 이유로 중운위 입장 발표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들은 현 사안을 중운위에서 논의하지 말고 인권센터에 사건 자체를 이관하는 정도에서 사건을 무마하자고 주장하였다. 이후의 안건에서도 보이는 모습이지만, '''총여-우총필-문과대-사회대''' 간 전체적인 중운위 논의 방향에 대해 일정한 전략을 짜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중운위 휴회 시간 및 개회 앞뒤로 총여 측과 총여학생회실에서 밀실 회의를 하는 모습이 여럿 포착되었기 때문이며, 실제 이후의 회의에서도 오직 이 연합을 축으로 논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문과대 정은 중운위 전날 우총필과 거의 동일한 시기[* 페이스북 페이지가 막 개설된 상태라 학내에 인지도가 매우 없었던 상태]에 우총필의 메시지를 그대로 작성해 올리는 등의 경솔한 행위를 함으로써 이 사실이 보다 공고해졌다. 또한 이들은 논의가 지속되던 중, 논의가 일부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마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우려가 있다'''며 논의를 간접적으로 중단시키는 등의 전략을 사용했다. 피해자들이 이 사건의 공론화를 원하며 현재의 논의를 2차 가해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에도 불구,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며 논의를 중단시키려 시도한 것 역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이 사건의 공론화 의사 및 피해자 중심주의의 원칙에 따른 사건의 처리를 원한다고 밝히자, 총여 부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오독하지 말아달라"'''[* 실제로 한 말]라는 등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큰 비판을 불러왔다. 이는 이전의 사건들에서 총여학생회가 피해자 중심주의를 다루었던 태도와 극명히 대비되는 태도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후 피해자 대표 측이 총여학생회 측에 이 사건을 정식 접수하였으나, 총여학생회는 '''인권센터로 넘어간 문제'''라며 본인들이 이 문제를 다룰 수 없다고 밝혀 더 큰 비판을 불러왔다. 이 역시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며 적극 여론전을 펼치던 기존의 사건들과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논의가 너무 지연되자[* 약 5시간 소요] 일부 참관인들이 표결을 통해 본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표결로 해결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며 표결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지만, 실제로는 일부 단과대를 제외한 나머지 중운위가 중운위 입장 표명에 찬성 의견이이었기 때문에 표결을 통해 논의가 종료될 경우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것을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장시간의 논의 끝에 안건 자체는 통과시키되, 입장문 상에서의 대응 수위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할 것을 전제로 하여 논의를 진행하였으나 '''그마저도 반대'''함으로써 결국 표결을 통해 입장문 요구 안이 가결되었다. 그러나 안건이 통과된 지 '''두 달이나 지난''' 2018년 8월까지도, 중운위는 그 어떤 입장문도 내놓지 않았다. === 중운위의 총투표 안건 의결 시도 논란 === 사회대 안건이 끝나고 곧바로 초유의 관심이 집중된 '''학생총투표 관련 논의의 안'''이 진행되었다. [* 우총필 측과 추진단 측이 각각 학생총투표 반대, 찬성의 안건을 상정하였으나 사실상 같은 논의였기 때문에 두 안건을 합쳐 하나의 논의로 진행] 그러나 중운위가 학생총투표 안건에 대해서 의결을 하는 것 자체가 '''회칙에 위배'''되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제3장 학생총투표[* 이하의 모든 회칙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칙] > >제19조 (실시) ① 학생총투표는 확대운영위원 1/2, 중앙운영위원회 2/3, 본회의 회원 1/10 이상 혹은 총학생회장의 요구가 있을 때 총학생회장이 1주일 안에 총투표 '''실시를 공고'''한다. >제20조 (의결) 안건의 내용과 관계없이 본회의 회원 과반수 참여와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학생총투표는 소집은 논의사항이 아닌 '''공고사항'''이다. 즉 학생총투표 안건이 아무리 본인들 의사에 반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회칙에 따라 본회의 회원 1/10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학생총투표를 공고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중운위에서 학생총투표 안건에 대해 논의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운위는 학생총투표 안건에 대해 '''어떠한 개입도 할 수 없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제1장 총칙 > > 제9조 (의결 및 운영) 의결 및 운영 기구는 학생총회, '''학생총투표''', 확대운영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의 순서로 그 권한을 가진다. 총학생회칙 제1장 제9조에 따르면 학생총투표는 중앙운영위원회에 대해 명백한 '''상위 기구'''이기 때문에 하위 기구인 중운위가 상위 기구의 안건에 대해 임의로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예를 들어 국민투표[* 국민투표 소집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 100% 동일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안건을 국회에서 임의로 수정 및 삭제하는 경우와 같다. 이에 일부 참관인들이 회칙에 따라 중운위에서 본 사안을 다루어서는 안될 것을 주장하였으나, 총여 측과 우총필 참관인은 '''여학생에 대한 자치권 침해'''라며 '''하위 기구 차원'''[* 중운위]에 학생총투표 안건을 부결할 것을 주장하였다. 더욱이 상급 기구가 하위 기구에 대해서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우총필 공식 발제문]라는 등의 주장을 폄으로써 논점을 흐렸다. 이 때문에 중운위는 이 사건에 개입할 근거가 있는지에 대해서만 엄청난 시간을 쏟게 되고, 이것이 우총필 측의 지연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났다. 또한 이들은 처음에는 여학생 자치권은 여학생들이 아니면 절대 개입할 수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다, 논리의 부족함을 인지한 것인지 회칙을 기계적으로 해석해 회칙 준수를 외치는 것은 자치권과 충돌한다며 회칙무용론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이후에는 회칙상의 충돌 해석안을 들고 나왔는데, 이들의 주장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제1장 총칙 > > 제5조(회원의 권리와 의무) > ⑥ 본회의 회원은 학문의 자유와 자치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 제18장 회칙 및 세칙 > . >제109조 (회칙 및 세칙의 해석) >① 회칙 및 세칙의 해석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다음 각 호 중 하나를 따른다. >1.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여 해석하고 이를 결정한다. 당연하지만 이 해석에 따라 진행하기에는 큰 무리가 따른다. 우선 제5조에 따라 학문의 자유와 자치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닌 것은 맞으나, 그것이 공식 기구로써의 활동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해당 회칙을 들어 총여학생회가 자치 기구이기 때문에 자치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치 기구≠공식 기구'''라는 내용을 무시한 채 해석한 것이다. 예컨대 여학생들끼리 만든 여성주의 소모임은 자치 기구이지만, 공식 기구는 아니다. 해당 여성주의 소모임은 총학생회칙 상에 등재된 기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여성주의 소모임은 총학생회칙 상의 의결 절차를 준수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총여학생회는 자치 기구이면서 동시에 '''공식 기구'''이다. 총여학생회는 총학생회칙 상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기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총여학생회는 스스로가 '''공식 기구로서 존속하기를 원한다면 총학생회칙 상의 의결 절차를 준수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총학생회칙을 통해 총여학생회의 구조를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은 옳지 못한 주장이다. 또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총여학생회가 1996년 [[연세대 사태]] 즈음 회칙이 불에 타 사라진 이후 22년 동안 '''회칙을 복구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온 사실'''이 알려져 이 사건을 주시하던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들은 총여학생회는 회칙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총학생회칙을 준용하기 때문에, 총여학생회의 구조 변경은 학생총투표가 아닌 여학생총투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얼핏 보면 그럴듯해 보이는 주장이지만, 총여학생회가 총학생회칙을 준용하여야 한다는 내용은 총학생회칙 그 어디에도 없는, 즉 '''회칙상의 근거가 없는 그들만의 주장'''일 뿐이며, 여학생총투표 또한 '''그 어떠한 회칙상의 근거도 없는 실체조차 모호한 개념'''이다. 따라서 총여 측 진영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모두 회칙상의 근거를 갖지 못한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했기 때문에 중운위는 이러한 주장을 수용해서는 안됐지만, 위의 회칙 109조를 임의로 '''확대 해석'''[* 곡해에 가깝다]하여 중운위가 이 안건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쪽으로 결론짓고 논의를 이어나가게 된다. === 추진단 단원의 만취 난동 사건 ===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결국 논의를 마무리짓지 못한 중운위는 임시 휴회하고 다음 날인 5월 29일 화요일 논의를 이어나가게 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추진단과 우총필 측에서 많은 참관인이 참가하여 중운위의 논의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추진단 단원 1명이 만취한 상태로 중운위에 참관하여 고성 및 난동을 부려 중운위의 의사진행을 방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추진단 단장이 참석하고 있는 상태였으나, 해당 인물이 추진단원임을 인지하지 못하여 적극 제지하지 못하였고[* 추진단은 결성된지 5일도 되지 않은 단체였으며, 대부분 온라인을 기반으로 회의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하였다.], 결국 중운위 의장의 판단 하에 해당 인물을 추방하였다. 다음날 추진단은 이에 대해 단장 명의의 [[https://www.facebook.com/yonseiTogether/posts/616355308721214|사과문]]을 즉각 게시하였고, 해당 가해자를 추진단에서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해당 가해자가 별도의 사과문을 게시하고 자진 사퇴를 하는 식[* 추방이 아닌 자진 사퇴인 이유는, 추진단 자체가 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단체라 해당 인물을 추방할 수 있는 내부 규약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으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하였다. 그러나... === 우총필 측의 여론 통제 시도 및 태도 논란 === 이어지는 중운위에서 우총필 측 참관인들은 추진단원의 만취 난동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추진단원의 만취 난동 사건을 언급하면서, 우총필 측 참관인들이 있는 상태에서 추진단원의 만취 고성 난동으로 인해 본인들이 크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하였다. 아울러 [[에브리타임]] 등에서 본인들이 중운위에서 발언한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으며, 각종 조롱 등이 난무하고 있어 자신들을 향한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중운위 차원에서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중운위의 모든 회의 내용은 '''실명'''으로 속기록을 통해 공개되는 것이 원칙이다. 중운위는 연세대학교 학생 사회 전반에 대한 중요 사안을 의결하기 때문에, 중운위 발언에 대한 엄중함 책임을 지니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책임에도 불구, 이들은 속기록에 본인들의 발언을 '''익명'''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여 논란이 되었다. 중운위원들 내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 찬반의 의견이 엇갈렸으나, 우총필 측 참관인들이 해당 내용을 발언하면서 '''단체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이러한 분위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중운위는 결국 이번 사안과 관련된 속기록에서의 참관인 발언을 전원 익명 처리하는 것으로 의결하였다. 또한 휴회 후 다음 날부터 지속된 중운위 회의부터 모든 참관인들은 중운위 회의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절대 금지하는 '''서약서'''를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927008097309538&id=1081879351822421|작성]]해야 했다. 참관인들의 참여 자체를 막지는 않았으나, 당시 시험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중운위에 참관을 못하고 있던 학생들도 상당수 있었기에, 중운위는 학생들의 알 권리와 보도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중운위에서 감성적 태도[* 단체로 눈물을 흘린 행위]로 실질적으로 여론 통제를 주도한 우총필 측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 일부 단과대의 논의 지연 시도 및 표결 거부 논란 === 중운위에서 학생총투표 찬반에 대한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유례없이 긴 중운위가 이어졌다. 그러나 논의가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단순한 의견 대립이 아닌 총투표 반대 측이 '''고의적으로 논의를 지연시키려는 시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비판이 있었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의결에 있어서 만장일치를 지향하되, 만장일치에 이르기 어려울 때에는 표결을 통해 안건을 의결시킬 것을 회칙 상에서 밝히고 있으며, 표결 진행은 어디까지나 의장인 총학생회장(당시는 비상대책위원장)의 고유 권한이다. 논의에 투입된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회의에 순 사용된 시간만 따져도 20시간 이상의 긴 회의가 이어졌고, 대부분 양측의 첨예한 대립을 통해 '''서로 간의 입장을 좁히기 힘들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의장이 표결을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의장인 비대위원장이 표결을 진행할 뜻을 내비치자, 문과대, 사회대 등은 “이 중요한 사안을 표결로 진행하자는 것이냐”라며 '''표결을 완강히 거부'''하였으며, 우총필측 참관인들 역시 표결에 대한 거부 발언을 지속하게 된다. 더욱이 이들은 표결을 거부하기 위해 의장인 비대위원장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회의 진행 중에 중립을 지켜야 할 의장이 추진단 측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참관인 발언 역시 추진단 측에 기회를 훨씬 더 많이 주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비대위원장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추진단 동조에 대해서는, 의장은 총학생회장의 역할을 권한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총투를 공고하여야 하는 입장 역시 동시에 지니고 있으므로 '''단순히 총투표를 공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 뿐이다. 참관인 발언 기회를 추진단 측에 많이 주었다는 것도, 속기록을 통해 확인해보면 오히려 '''우총필 측 참관인들의 발언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 것'''으로 나타나 의장의 '''고유 권한을 부당히 침범'''한 것으로 나타나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이러한 압박을 이기지 못한 비대위원장이 [[https://www.facebook.com/studentyonsei/photos/a.1081886538488369.1073741828.1081879351822421/1925540310789650/?type=3&source=48|사과문]]을 게시하는 사건까지 말생하게 된다. === 문과대 회장 규탄 자보 게시 사건 === 문과대 정은 중운위 개회 전날부터 개인 SNS에 문과대 학생회장 명의[* 후일 문제가 커지자 개인 의견이라며 글을 수정]로 총여 측 지지를 공개 선언하는 등 중립성이 결여된 태도를 보여 문제가 되었다. 또한 우총필 측의 문구를 그대로 게시하면서[* 우총필 발족과 문과대 정의 글이 거의 같은 시간에 올라왔다. 우총필이 곧 총여의 입장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총여 정이 문과대학 소속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총여 측과의 정치적 결탁 의혹 역시 동시에 발생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5월 31일 오후 5시 경 문과대 정을 대상으로 한 규탄 자보가 게시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보에 따르면 문과대 정은 평소 [[에브리타임]]에 올라오는 발언들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으며, 카톡방에서 ‘믿거에(믿고 거르는 에타)’ '''‘연세일베’''' 등의 발언을 하였고, 이에 문과대 학생회 관계자들이 해당 발언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난다. 더욱이 문과대 학생회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안건을 문과대 학생회의에 상정하였으나, 문과대 정은 해당 안건을 임의로 삭제[* 후에 있을 중운위의 학생총투표 안건 임의 삭제 또한 문과대 정이 가장 강경히 주장한 것을 생각해보면 소름돋는 부분이다.]하여 회의를 개회한다. 이에 반발한 관계자들이 해명을 요구하였고 문과대 정은 “휴회 후 논의하겠다.”라며 휴회하였으나, 휴회 후에도 해당 안건을 의도적으로 무시하여 관계자가 회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게 되고, 자보를 게시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연세일베''' 발언은 학생총투표를 지지하는 학생들을 모조리 [[일베충]]에 비유한 것으로 공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이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해당 발언에 대해 분노하여 문과대 정에 대한 탄핵 및 중운위에서의 직무 정지를 요구하게 되지만, 자보 게시 소식을 들은 문과대 정이 자발적으로 이후 중운위에 불참함으로써 중앙 단위에서의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문과대 학생들은 이에 대해서 커다란 문제 제기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며, 나아가 문과대 정에 대한 탄핵 요구 여론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후일 확인된 바로는 해당 인물은 2019년도 총학생회 선거에서 중선관위장까지 맡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운위에서의 총투표 논의에 대해서는, 총투표 반대를 위한 '''총여(우총필)-문과대-사회대'''의 삼각 공조 구도가 깨지게 되어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사회대가 홀로 총투표 반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지속하게 됨으로써 결국 중운위 논의는 계속 지지부진한 상태로 흘러가게 되었다. === 초유의 중운위 월권 및 총투표 안건 수정 논란 === 문과대-사회대-총여(우총필) 측의 총투표 반대 삼각공조 및 표결 거부 사태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져오고, 문과대 정 규탄 자보로 문과대가 중운위를 불참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였다. 사회대가 총투표 거부 논리를 계속 폄으로써 총투표 찬성 단위들이 지친 탓에 하나 둘씩 양보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총여학생회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흘러가기 시작한다. 이에 마침내 현 총여학생회의 퇴진 문제는 곧 탄핵이며, 이는 유권자들인 여학생들의 고유 권리이며, 여학생들의 요구에 의해서만 퇴진할 수 있다고 총여의 '''자치권'''이 우선함이 '''바람직'''하다고 인정하였다. 또한 총여학생회의 재개편은 오로지 여학생들로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의결되었다. 이윽고 안건을 멋대로 없애거나 고쳐서 학생총투표 소집을 공고했다. 다시 말해서 '''하급 기구가 최상급 기구인 학생총투표에서 나온 안건을 멋대로 뭉개 버린 사태가 일어났다!''' >'''소집 공고되어야 할 총투표 안건''' > >제29대 총여학생회 '모음' 퇴진 및 총여학생회 전면 재개편 >'''임의 수정 및 삭제된 후 공고된 총투표 안건''' > >총여학생회 재개편 요구 전체 연세대학교 학생 명의로 발의된 학생총투표 안건을 하급 기구인 중운위가 멋대로 손댄 시점에서 일이 더욱 커졌다. 그러니까 중운위가 하극상을 저질렀다는 얘기다. 학생총투표 안건에 서명한 학생과 사태를 지켜보던 외부인에게 된통 욕을 들었다. 나중에 이들은 자기들이 정당하다고 [[https://www.facebook.com/studentyonsei/posts/1940889362588078|떠들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런 '''잘못된 결정''' 때문에 현 중운위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 하위 기구가 상위 기구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본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앞으로 '''현 중운위에서 내린 모든 의결사안을 하위 기구나 개인이 어겨도 방법이 없는''' 상황이 터졌다. 중운위가 어떠한 사안을 의결해봤자, 하위 기구나 개인이 뭉개면 끝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중운위가 총투표 안건에 손을 댄 6월 1일부로, 제55대 중운위는 '''모든 정치적 권한을 사실상 잃었다.''' 중운위보다 급이 낮은 기구 또는 개인이 중운위에서 의결된 사안을 '''거부'''하면 그만인 재난이 일어났다. 2019년 제56대 중운위가 제55대 중운위 총투표 안건 임의삭제 사건을 공식적으로 부정해야만 불명예가 사라진다. == 학생총투표 개최 == === 사상 최초의 전자투표 진행 === 사상 초유의 중운위 월권 사태에 많은 학생들이 비판하였으나, 학생총투표의 소집 공고 자체는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그나마 위안을 할 수 있었다. 이윽고 2018년 6월 3일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https://www.facebook.com/studentyonsei/posts/1930080770335604|총투표 소집 공고]]를 올리게 되면서 '''학생총투표 진행이 최종 확정'''되었다. 특이한 점은 이번 학생총투표의 경우 '''사상 최초로 전자투표'''를 진행한다는 점이었다. 사실 전자투표 진행의 경우 투표율 저조로 인해 지속되는 총학생회 투표 무산 사태에 대한 우려로 2018년 초부터 전자투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제56대 총학생회 선거부터 전자투표를 시행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였다. 그러던 도중 은하선 강연 사태와 총여학생회 재개편 학생총투표가 발의되었기에 전자투표 진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18년 말 총학생회 선거를 대비해 업체까지 알아봐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는 투표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6월 13일(수) ~ 6월 15일(금) 3일 간 온라인 학생총투표를 진행할 것을 공고함으로써, 연세대학교 학생 사회는 전자투표를 둘러싼 여론전으로 급격히 선회한다. 비록 전자투표가 오프라인 투표에 비해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전자투표 자체가 처음이고 오프라인 투표에 비해 투표율이 높다는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 학생 사회 내에서는 극도의 긴장 상태가 유지되었다. 전체 재적인원인 2만 5896명 중 50%인 1만 2948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서 개표를 할 수 있으며, 아무리 온라인이라 하더라도 1만 3천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도 불투명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윽고 투표 당일인 2018년 6월 13일(수) 오전 09:00에 학생총투표 실시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전체 재적생에게 전송되며 '''학생총투표가 시작'''되었다. === 우총필의 학생총투표 무산 시도 논란 === 학생총투표가 발의되자 우총필은 '''학생총투표 보이콧'''이라는 [[https://www.facebook.com/femalecouncil/posts/1654640531271041|초강수]]를 두게 된다. 투표율이 50%가 넘지 않으면 개표가 진행되지 않기에, 투표율을 의도적으로 낮추어 투표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투표 보이콧 전략 자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투표율이 50%가 넘어 보이콧이 실패하게 되면 '''모든 정치적 역풍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그야말로 [[치킨 게임]]을 건 것이다. 물론 우총필은 총여학생회와 다르게 정치적 수가 뒤틀리게 되면 언제든 해산해버리면 되는 단체이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 학생총투표 보이콧은 큰 반대를 불러왔으나, 반대로 우총필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환영을 받으며 학생총투표는 찬성vs반대의 싸움이 아닌, '''개표vs무산'''의 싸움으로 흘러가게 된다. 당연하지만 우총필 측은 공식적으로는 지속적인 보이콧을 [[https://www.facebook.com/femalecouncil/posts/1659221660812928|주장]]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이 시점부터 내부적으로 총투표 진행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둔 것으로 파악된다. 투표율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투표율이 50%에 가까워질 때, 즉 총투표 무산 시도가 현실적으로 실패임이 파악될 때 반대표를 던지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아울러 우총필 측은 학생총투표 보이콧 홍보를 위해 ‘총여학생회를 지지하는 졸업생 일동’ 명의로 연세대학교 전체에 약 20개 정도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 플래카드들이 학생복지처 승인 없이 게시된, 무허가 게시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우총필 측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플래카드는 [[스트라이샌드 효과|학생총투표의 존재를 잘 모르던 학생들에게 '''오히려 학생총투표를 홍보'''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파일:1529030968243.jpg]] 특히 위의 플래카드의 경우 논리가 결여된 문구로 인해 수많은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학생총투표가 학교 외부로 홍보되는데 있어 결정적인 촉매로 작용했고, 실제 연세대학교 내부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플래카드 때문에 총투표에 참여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올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학생총투표 진행 === 우총필 측의 학생총투표 무산 시도에도 불구하고 학생총투표는 학생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으며([[ https://www.facebook.com/hashtag/%EC%97%B0%EC%84%B8%ED%95%99%EC%83%9D%EC%B4%9D%ED%88%AC%ED%91%9C?source=feed_text|#연세학생총투표]]) 투표 첫 날에만 무려 37.23%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이튿날에는 약 46%의 투표율을 기록하게 되어 사실상 개표가 확실시되는 상태가 되었다. 마침내 투표 마지막 날인 2018년 6월 15일(금) 오후 1시 경 투표율이 50%를 넘기게 되어 '''사상 최초로 학생총투표 개표가 확정'''되었다. [* 2007년 학생총투표의 경우 투표율 미달로 인해 무산] 주목할만한 점은 3일차에 투표율이 50%에 이르기까지는 매우 서서히 올라가다가, 50%가 넘어 개표가 확정되는 순간 투표율이 순식간에 치솟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총투표 보이콧 세력이 현실적인 결과 반영을 위해 총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 결과는 추후 우총필 측이 총투표 보이콧 때문에 여학생 찬성표가 높게 나왔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핵심 근거'''가 되었다. 결국 오후 7시 최종 55.16%의 투표율을 기록하게 되면서 학생총투표가 마감되었다. 다만 회칙상의 애매함이 있어 긴급 소집된 중운위에서 유권 해석을 [[https://www.facebook.com/studentyonsei/posts/1944086162268398|진행]]했다. 이는 학생총투표에 관한 총학생회칙이 '안건의 내용과 관계없이 본회의 회원 '''과반수 참여와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라는 애매한 문장으로 기입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과반수 찬성이 '전체 재적생의 과반수'인지 '투표에 참여한 인원의 과반수'인지에 대해 유권 해석이 진행되었고, 2단위 기권[* 총여와 사회대가 유력하다], 13단위 찬성으로 '[[조건부 확률|투표에 참여한 인원의 과반수]]'로 유권 해석을 진행하였다. === 학생총투표 개표 결과 === [[파일:35330768_1944386568905024_6073496769189117952_n.png]] 개표 결과 재학생 25,896명 중에서 투표자수는 14,285명(55.16%)이고, 이 중 '''찬성 1만 1748명(82.24%)''', 반대 2137명(14.96%), 기권 400명(2.80%)으로 가결되었다. 여학생 투표에서도 '''찬성 3115명(62.04%)''', 반대 1681명(33.48%), 기권 225명(4.48%)으로 찬성이 훨씬 더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