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5> '''[[대학수학능력시험|{{{#000000,#e5e5e5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모의평가 의견 문서}}}]]''' ||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8c8c8c 2018 수능 관련 의견}}}]] || {{{#d0d0d0 {{{+1 →}}}}}} || '''{{{+1 2019 수능 관련 의견}}}'''[br]{{{#dc0000 (2018.11.15.)}}} || {{{#d0d0d0 {{{+1 →}}}}}}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8c8c8c 2020 수능 관련 의견}}}]] || [목차] == 개요 == 연계체감과 연계교재에 관한 의견은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문서에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 6월 모의평가 (2018.6.7.) == >'''하늘빛을 닮은 그 들판 곁에 서서''' >---- >필적확인란 문구. 박남준 시인의 '들판에 서서'에서 발췌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국어 영역|국어 영역]] === 기존의 킬러 영역이었던 문법은 다소 쉬워지고, 비문학은 어렵지는 않게 출제되었으나 착각하기 쉬운 낚시성 문제가 꽤 있었다. 그 대신 화법과 작문이 시간을 다소 잡아먹게끔 나왔고[* 이는 결국 본수능에서도 이어지게 되어 이보다 더 복잡하게 출제되어서 수험생들에게 충격과공포를 선사한다.], 문학에서 글자 몇개만 바꿔 오답 선지를 만드는 등 다소 치졸하게 출제해 체감 수준을 높였다. 바꿔서 말하면, 정보량 처리보다는 수험생의 국어적 능력이 이번 모의평가에서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문학과 비문학은 둘 다 수능특강과 연계된 지문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계속 출제되던 문학 이론+문학 복합 지문 유형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같은 문학 분야의 작품들을 묶은 지문들이 2번 나왔다.(27~31번 지문의 현대시*2+수필, 32~34번 지문의 고전시가*2) 6문제 지문은 비문학 인문 분야에서 출제되었다. 화법과 작문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었다는 평. 4번의 경우 토의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였는데, 5번 선지가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사람이 많아, 화작 중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7번의 경우 마지막 문단에 들어갈만한 글을 찾는 것이 아닌 전 내용을 정리한 소개 문구를 찾아야했던 것이 특징. 정답은 4번이었으나 5번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대조 문구, 예술, 자연의 내용은 두 선지에 있었으나 전통에 관한 내용의 유무를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문법 파트는 11~12번 문제에서 파생 접사와 전성 어미, 그리고 이들이 중세 국어에서 나타난 방법을 물어보는 지문이 나왔는데 지문 독해가 잘 되고 기본적인 문법 지식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었던 데 반해 사이시옷 표기의 조건을 제시하고 사례들에 적용하는 문제였던 13번은 매우 졸렬한 선지 탓에 오답률 67.6%로 이번 국어 영역 오답률 3위에 올랐다. 3~5번 선지까지는 차분히 생각을 해보면 적절하다는 근거를 찾을 수 있지만 2번 선지는 전세방과 아랫방의 '방'이 한자어와 고유어 글자가 같은 방 방(房)의 한자어로 표기된 것임을 모르면 1번 선지의 도매, 가격, 값이 모두 명사가 맞다는 판단만으로 1번을 고르지 않고서야 답이 없는데, 이게 말이 쉽지 수험생들 입장에서 과감히 실행하기 쉬운 일이 절대로 아니다. 14번은 된소리되기는 찾기 쉬웠지만 유음화와 비음화의 개념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다면 까다로울 수 있었다. 15번은 작년 9평에서 '-겠-'을 물어본 것과 비슷하게, 선어말 어미 '-더-'에 대해 물어보았다. 첫 번째 비문학 지문은 한국 사상가(이익, 최한기)들의 인체관에 대해 물어보았다. 동시에 서양 사상가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단편적으로 언급되었고, 17번 문제는 한국 사상가들이 서양 사상가들과 의견을 같이 하는 부분과 다른 견해를 보이는 부분을 구분하여 잘 이해해야 했다. 20번 문제의 경우, 작년 6평 19번 문제와 마찬가지로 <보기>에 제시된 서양 사상가의 입장과 지문에 나타난 입장을 비교하는 문제였다.(작년은 플라톤vs이이, 올해는 데카르트vs최한기.)[* 참고로 정답은 2번. 최한기는 뇌주지각설보단 심주지각설이 더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비문학 지문은 사법과 계약에 관련된 내용으로, 계약을 어긴것에 대해 어떻게 적용시킬건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22번의 경우 비례 원칙이 최소한의 개입이라는것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면 틀릴 가능성이 높은 문제였다. 나머지 문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첫 번째 문학 지문은 현대시 2개(박봉우의 휴전선, 배한봉의 우포늪 왁새)와 수필(김기림의 주을온천행)의 갈래 복합 지문. 휴전선은 수능특강에 연계된 지문이었다. 30번과 31번의 선지 낚시가 제대로 먹혔는지, 각각 오답률 2위(70.4%)와 7위(53%)를 기록했다. 두 번째 문학 지문으로 고려 가요 서경별곡과 조위의 만분가가 합쳐져 나왔다. 문제 수는 3문제로 그리 많지는 않았다. 역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오답 선지가 너무 뻔해 낚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세 번째 비문학 지문은 [[임신테스트기|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검사키트에 관한 지문]]이다. 지문 자체도 워낙 생소한 개념들이 우수수 튀어나와 정보량을 늘려 제대로 이해하는데 시간을 잡아먹었으며 문제들은 더더욱 까다로웠다. 35번 문제는 경쟁방식의 경우 검사선은 발색되지 않지만 표준선이 발색된다는것을 모르면 애먹었을 것이다. 또한 <보기>에 제시된 살모넬라'''균'''이라는 내용을 직접방식과 연결시키고, 직접 방식의 표지 물질에 정확히 뭐가 들어가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접근조차 불가능한 데다 선지까지 매우 골 때리게 주어진 38번[* 지문 이해가 제대로 됐다면 2번 선지와 5번 선지를 제외하고는 쳐낼 수 있었겠지만, 5번 선지가 너무나도 매혹적인 함정이었다. 보기에서 새로운 방식의 키트가 정확도가 기존의 방식에 비해 낮다는 내용이 있는데, 정확도 중에선 비교적 와닿지 않는 위음성보다는 존재하는 물질을 맞게 검출하는 진양성 개념이 보통 수험생들에게 훨씬 익숙한 개념인지라... 대다수의 학생들은 정확도가 낮은 키트가 물질을 검출하는 성능이 뛰어나니까 오답이라 생각하기 너무나도 쉬웠는데 또 2번 선지 내용도 명백히 본문에서 오답이라는 근거가 있으니 그야말로 미칠 노릇. 사실 위음성 개념을 떠올리지 못하더라도 확률이 낮을 뿐 정확도가 높은 키트가 정확도가 100%거나 낮은 키트가 0%가 아니고서야 정확도가 높은 키트가 무조건 맞고 낮은 키트라고 무조건 틀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생각했어도 된다. 2번 선지가 글자하나 안 다르게 본문에 근거가 있는데도 오답률이 엄청나게 높은 것을 보면 역시나 수험생들을 매우 괴롭힌 듯.]과 낚시 의도가 매우 짙은 37번[*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A에는 위양성, B에는 진음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판단했는데 선지가 맞지 않아서 매우 당황했을 것이다. 해당 문제는 뭐가 '''적어야 민감도가 높은'''지를 물어봤는데, 진양성의 반대 개념에는 특정 물질이 존재할 때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위양성 뿐만 아니라 존재하지 않을 때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위음성 개념도 포함된다. 존재하지 않을 때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비율이 낮다는(위음성이 낮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때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비율(진음성)뿐만 아니라 존재할 때 존재한다고 판단하는(진양성)도 높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답은 4번이 된다.][* 참고로 이와 같이 수험생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한 선지는 미세하게 바꾸어 놓고 정답은 다소 쉽게 와닿지 않지만 틀린 말은 아닌 선지로 분배하는 방식의 낚시는 최근 평가원이 2017 수능 35번에서도 이용해 먹은 경력이 있다. 이때도 역시 20%대의 정답률을 보이며 오답률 3위를 기록했다. 즉 두고두고 써먹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유형의 낚시이니 오답정리를 꼼꼼히 하자.]이 EBS 기준 오답률 72.8%와 65.7%로 각각 오답률 1위와 5위를 차지하였다. 그 외에 36번은 67.6%로 4위, 35번은 57.6%로 6위를 기록해, 이 지문에서 나온 모든 문제가 오답률 순위 TOP 7 안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째 문학 지문은 고전 판소리계 소설 옹고집전. 특이하게도 흔히 알려진 옹고집이 쫓겨난 후 도사에게 혼이 나고 도움을 받는 내용의 판본이 아닌, 가짜 옹고집이 진짜 옹고집에게 직접 교훈을 주고 스스로 짚인형으로 돌아가는 판본을 제시하였다.(전자의 판본은 42번에서 <보기> 지문으로 출제.) 수특 연계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전래동화이다 보니 체감 수준은 쉬웠을 것이다. 42번이 선지 길이가 매우 길어 시간 없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당황했을 수도 있지만 인과 관계만 파악하면 답이 금방 나온다. 현대 소설 양귀자의 한계령이 이번 6월 평가원 국어 영역의 마지막 지문을 장식하였다. 평가원 국어 연계가 늘 그렇듯이, 중략을 기준으로 그 앞부분은 수능특강에는 나오지 않은 부분이었다. 이 지문도 3문제로 딱히 어렵진 않았다. 수능특강을 한 번 훑어본 사람이라면 지문을 정독하지 않아도 술술 풀릴 수준. 만점 표준점수는 총 140점으로 2009학년도 수능 2011학년도 수능과 똑같고 1-3컷이 각각 91/84/75로 확정되었다. === [[수학 가형|수학 영역 (‘가’형)]] === '''2009 개정 교육과정 수학 가형 시험 중 가장 어려운 시험이었다.''' 킬러문제들의 난도[* 29, 30번]가 예년에 비해 다소 하락하였으나[* 21번은 오히려 난도가 상승했다.] 비킬러, 준킬러문제들의 난도가 급상승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당황하였다. 킬러에 위치한 29번과 30번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특히 작년과 같이 비교해봤을 때 29번은 평면벡터 문제 중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벡터의 내적의 정의를 활용한 다음 벡터의 분해를 통해서 답을 그럭저럭 낼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갑자기 난도가 급상승한 비킬러,준킬러문제들에서 시간을 많이 빼앗기면서 킬러문제가 다소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조차 읽지 못하고 시험을 끝내게 되었다. 원래 대부분의 수험생들의 방식은 킬러문제(21,29,30)를 제외한 비킬러, 준킬러 문항들을 빠르게 해결하고 남은시간을 킬러문제에 투자하려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시험에서는 그러한 방식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비킬러, 준킬러의 문제들중 생소하고 접근도 까다롭고 계산이 더러운 문제들이 많았기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멘붕했을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가형만 작년 6월과 마찬가지로 합답형이 출제되지 않았다. 또한 기본적인 3점문제들 중 일부 문제들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8번, 11번, 12번이 어렵게 출제되었다.] 기존 1번문제는 벡터의 성분의 합을 구하는 단순계산이고 22번은 순열, 조합 단순계산 문제였는데 이번 시험에는 이 둘의 위치를 바꿔서 1번을 순열조합(나형 22번 공통), 22번을 벡터의 성분을 구하는 문제로 출제했다. 작년 6월에는 그럭저럭 18번까지 무난하게 나오더니 이번에는 초반부터 수준이 녹록치 않았다. 8번부터 sin함수의 적분에 관해서 실수한 학생들이 많았다. 먼저 절댓값을 그래프에 취해준 후 평행이동시키고 나면 쉽게 풀린다. 그리고 직사각형의 넓이와 sin2x를 적분한 넓이를 모두 합하면 3번이 답이 된다. 참고로 |sin2x|+1을 π/4부터 5π/4까지 적분하는 것은 π/4부터 π/2까지 적분한 것의 4배라는 것을 이용하면 단숨에 풀 수 있었다. 치환적분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은 11번부터 피를 보았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근호 안에 들어있는 x^2-1을 치환하기 위해서 근호 밖의 x^3을 x*x^2으로 나눈 다음 1/2*xdx=d(x^2-1)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3점짜리 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4점짜리 문제와 수준이 비슷했다. 사실상 이 문제 때문에 1등급컷이 85점으로 잡혔다고 봐도 무방. 이미 이때부터 지옥불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 문항은 수능특강에서 연계되었다. 거기서 적어도 한 번이라도 풀어서 단련이 됐으면 절대 틀리지 않았을 문제.] 12번은 곡선의 길이를 구하는 문제였으며 미분한 다음 제곱한 뒤 1을 더하면 완전제곱식이 나와서 제곱근을 취한 다음 다시 적분하는 문제였다. 계산 과정에서 틀리지만 않는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객관식 4점짜리에서 14~17(18)번까지는 평이하다가 18~19번부터 고난도 문항이 나오기 시작하는 기존의 평가원 기조와는 달리 15, 20번을 제외한 '''4점 문항 전 구간이 어렵게 출제되었다.''' 개념이 부실하거나 많아진 계산량을 감당할 수 없었던 학생이라면 이 구간에서 상당히 고전했을 것이다. 다만 21번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특히 14, 19, 20번)에서 함정 보기가 없었는데, 평가원이 마음만 먹었으면 1등급컷을 4~8점 정도 더 떨굴 수도 있었을 것이다. 14번은 전형적인 지수함수 · 로그함수 문제의 모습을 띄고 있으나, k의 범위가 1 미만인지 초과인지 특정되지 않았다. 케이스를 하나 누락했다면 1/4 혹은 4가 나온다. 다행히 평가원이 1/4와 4 모두 선지로 제공하지 않는 선행(?)을 해서 정답률은 50% 수준으로 나왔다. 선지에 1/4 혹은 4가 있었다면 아마 정답률이 약간 더 떨어졌을 것이다. 15번은 미적분의 기본정리를 활용하는 문제다. 함수 f(x)를 굳이 적분하려 하지 말고, f(x)의 부정적분을 F(x)로 놓은 뒤 식을 쓰면 다시 F(x)를 미분해서 f(1)이 된다는 것을 알면 간단히 풀리는 문제였다. 미분계수식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사실 로피탈의 정리를 사용할 경우 쉽게 풀린다.] '극한값이 3이니까 답도 3이겠지?' 라는 잘못된 논리로 우연히 맞힌 수험생도 제법 있다. 16번은 삼각함수의 극한에 관한 문제였는데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쓸 생각을 못했다면 다소 까다로웠을 문제다. 삼각함수의 극한을 물어보는 문제임에도 선지가 전부 무리수로 나와서 수험생이 찍기 힘들게 했다. 닮음을 통해 수직인 부분만 찾으면 정말 간단하게 식이 유도되는 문제다.[* 극한을 처리할때 계산이 정말 깔끔하게 떨어진다.] 사인법칙까지 갈 필요도 없이 [[피타고라스의 정리]], 닮음같은 중학교 지식이 중요했다. 2005학년도 이전에서 중요시 되었던 중학교 기하에 대한 내용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수험생, 중학생들은 중학교 기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공부해두자. 본래 비킬러 수준이었던 17번은 갑자기 준킬러가 되어버렸다! EBS 기준 추정 오답률 57%로, 기하와 벡터와 미적분 II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에 수험생들이 넋을 차리지 못했다. 그림의 아름다운 비주얼은 둘째치고 tanθ를 구하기 위해 갖은 식을 세우고 그걸 다시 계산해야 했다. 제공된 수 자체가 복잡한 데다 식이 잘못되는 경우 더 지저분해진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원주각과 중심각의 성질을 이용하고 덧셈정리로 푼다면 비교적 깔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a, b, c의 비율을 각각 구하면 17, 15, 8(피타고라스 수)이 나오고 덧셈정리를 이용한다면 답을 구할 수 있다. 18번 역시 흉악한 비주얼을 뽐내는 미적분+확률과 통계 크로스오버 문제로, 상황 파악에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문제를 파악하고 난 뒤에는 C의 x좌표의 절댓값(길이이기 때문에 x좌표 자체가 아니라 절댓값을 봐야 함)만 보면 되기 때문에 그 뒤에는 노가다만 하면 된다. n과 m사이의 규칙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n의 값을 설정한뒤 m의 값을 직접 구하면 확률이 2/3이 나온다. 참고로 18번은 여태까지 전례가 없었던, 나형 범위만으로는 못 푸는 가형 확률과 통계 문제이다.[* 구 7차 교육과정 수능 당시 가형 확률과 통계 선택과목 문제는 애당초 대놓고 나형 범위로 못 푸는 문제이기 때문에 논외.] 19번은 추정 오답률이 '''71%'''를 상회하는, 선택형 구간에서 2번째로 까다로운 문제다. 그 어려웠던 17번 이상의 집중력과 직관력을 요한다. 1등급컷 92점 정도의 일반적인 시험이었다면 이 문제가 '''21번'''에 있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다. [* [[2021 수능]] 가형 20번 같은 신유형 준킬러였다. 시험장에서 특유의 압박감 때문에 신유형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걸 생각하면 킬러라고 봐도 된다.] 음함수 내용이 미적분 파트에 있었던 2007년 개정 교육과정 시절의 음함수 문제와 비슷하게, 매우 진지한 태도로 음함수 미분을 통한 이차곡선 분석에 대해 묻는 문항이다. p에 따라 포물선의 폭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접하는 직선의 개수가 달라진다는 것을 잡아낼 수 있어야 했고, 문제의 표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했다. 또한 14번과 마찬가지로 케이스 분리가 요구된다. 특정 케이스로 가정하고 풀 경우 답이 나오지 않게 된다([math(\sqrt{3}/9)]). 그나마 평가원이 이 값을 선지에 안 넣어서 정답률이 조금은 높아졌다. 정답률은 EBSi 기준 무려 '''28.3%'''로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21번'''보다 낮은 수준이다. 20번은 14-17-18-19 4연타에 비하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최종 답이 943이 아닌 944로 나와서 당황한 수험생이 많았을 것이다. 주관식으로 나오거나 선지에 944를 넣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 시그마의 시작 값을 유의해서 보면 최종 값에서 1을 빼야 함을 알 수 있다. 만약 주관식에 출제되었다면 정답률이 대폭 하락했을 문제이다.[* '자연수 n에 대하여 2a+2b+c+d=2n을 만족시키는 음이 아닌 정수 a, b, c, d의 모든 순서쌍 (a, b, c, d)의 개수를 a,,n,,이라 하자. 다음은 Σa,,n,,(n=1~8)의 값을 구하는 과정이다.' 라는 문제였는데, 이 문제를 '자연수 n에 대하여 2a+2b+c+d=2n을 만족시키는 음이 아닌 정수 a, b, c, d의 모든 순서쌍 (a, b, c, d)의 개수를 a,,n,,이라 할 때, '''Σa,,n,,(n=1~8)의 값을 구하시오.''''로 바꾸어 주관식으로 출제하면 된다. 이렇게 출제했을 경우 정답이 '''824'''가 나온다. 대략 가형 27~28번, 나형 28~29번 정도에 어울리는 문제다. 다만, 500이 넘어가는 숫자가 답인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의심을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21번은 역대 21번 중 최악의 난도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 유명한 작년 6월 21번과도 비교를 거부함은 물론이고 역대 수학 30번 문제들과 비교해 봐도 꿇리지 않을 만큼[* 심지어 당시 역대 최고 수준으로 1등급컷 '''96점'''에 만점자 '''0.31%'''라는 괴상한 점수분포를 만들어낸 장본인이었던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30번을 능가하는 어려움을 보여주었고, '''2017, 2018 수능 가형 30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 심하게 어려운 문제였다. 합성함수, 사차함수, 삼각함수의 극한과 무리함수, 열린 구간을 가지고 미친문제를 만들어 놓았으며,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길고 복잡하며, 접근하기도 어려운 최고난도 문제인건 그렇다 쳐도, '''c값을 잘못 구할 여지가 너무 컸다.''' 즉, 풀려고 하면, '''오개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되려 틀릴 가능성이 높았던 문제.''' 실제로 접근까지는 했음에도 근호 못 보거나 무시하고 풀어서 c값을 잘못 구했거나, 계산 실수로 2, 3번을 고른 학생들이 많았다. 조건에서 무리함수를 내놓은 것에 의구심을 품지 않고 풀은 학생들이 신나게 3번을 찍고 장렬히 한 문제를 날려먹게 했던 점이 오답률을 더욱 높였다.[* 이 문제를 거의 다 이해한 소수의 학생들 중에서도 파이 값에서 미분이 불가능하다는걸 제대로 이해한 학생은 더욱 적을 것이다. ~~아니 상식적으로 이렇게 어려운 시험에서 역대급 21번 킬러를 내놓고도 함정 선지까지 심어놓은건 너무 심했다~~ 심지어 의구심이 들었어도 제대로 계산하기에는 너무 식이 복잡했다. 사실상 틀리라 낸 문제 중 하나. 그나마 객관식이어서 20%대 정답률이 나온 것이지, 이게 30번과 위치를 바꿔서 나왔으면 정답률이 '''0%대'''를 찍었을 가능성도 있다.][* 보통 절댓값+미분 가능성 문제는 [[2011 수능]] 수리 가형 24번 문제처럼 함수에 절댓값만 붙여서 출제했지만, 이번엔 '''근호를 더 붙여 출제해서 조건이 더 있다는 점'''이 이 문제를 푸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올바른 풀이로 맞힌 학생들은 왜 근호를 굳이 붙였지? 라는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비슷하게 낚시를 걸었던 [[2016 수능]] B형 30번과 유사했다.] 상세한 해설사항은 아래를 참조. * 먼저 f(x)가 괴상하게 주어졌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다. 그러면 자동으로 pi/4에서 첨점이 생김(미분불가능)을 알 수 있다.여기까지는 괜찮다. 첫 번째 고비는 (나) 조건의 '''미분불가능할 조건'''을 해석하는 것이다. 근호에 절댓값을 한 번 더 씌웠기 때문에 (근호) ο (절댓값) ο (f(x)-t)라는 삼중 합성함수로 해석이 가능하고, 이 중 두 개를 묶어야 했는데, 근호 안에 절댓값을 넣어도 결론적으로 되기는 되지만, 이후 부정형 판단 시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여기서는 f(x)-t에 절댓값을 합성한 형태로 해석하기로 하겠다. (이 경우 겉함수는 x=0을 제외하면 미분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없으므로 판단이 조금 수월해진다.) 그러면 t에 값에 따라 범위를 나눠 보자. * 먼저 t≤-2일 경우, 주어진 범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별로 신경쓸 필요 없다. * 다음으로 -2'''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 필적 확인란 문구. 조지훈의 '민들레꽃'에서 발췌했다. === [[국어 영역]] === [[2011 개정 교육과정]][*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된 [[2009 개정 교육과정/각론]]이다.] 이후로는 가장 쉬웠던 국어 시험이다. '''[[헬파이어|그러나 본 수능은...]]''' 작년 6월부터 출제되는 4~7번 화법 • 작문 융합 유형이 또다시 출제되었다. 다만 4~7번이 아닌 '''3'''~7번, 즉 5문제가 출제되어 당황할 수 있었으나 수준은 매우 평이하였다. 7번에서 시간을 좀 잡아먹었겠지만 6월의 그것만큼 낚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문법 11~12번은 품사의 분류와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방법을 다룬 제시문 문제였다. 품사의 분류라고는 했지만 명사, 조사와 같은 용어를 직접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11번 문제에서는 전형적인 관형사/관형어 낚시를 시전했으며, 12번은 동사와 형용사의 차이점을 무난한 수준으로 물어보았다. 13번에는 평가원 기출로는 거의 나오지 않던 로마자 표기법을 물어보았다. 14번은 중세 국어의 객체 높임 선어말 어미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물어보았다. 15번은 빈출 유형인 안긴문장의 종류와 안긴문장에서 생략된 문장 성분을 동시에 물어본 복잡한 문제이지만 각 문장마다 안긴문장이 하나씩 밖에 없었으므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첫 번째 문학 지문(16번~20번)부터 6평 때 사라졌었던 문학+비문학 복합 지문이 다시 등장하였다. 권호문의 한거십팔곡과 박재삼의 추억에서, 그리고 고전 시가와 현대 시에서 리듬을 형성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비문학 지문이 엮어 출제되었다. 한거십팔곡 관련 문제 중에서 강호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에 흔히 나올 법한 3점짜리 보기 문제인 18번보다 적절하지 않은 이해를 고르는 17번 문제의 오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거십팔곡은 수능특강 연계지문인데 답이 지나치게 뻔한 18번과 달리 17번의 해석은 EBS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다면 매우 쉬웠겠지만 전혀 보지도 않았다면 해석이 조금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오답이 있던 듯 하다.] 첫 번째 비문학 지문(21번~25번)은 경제 분야 비문학 지문으로, CDS 프리미엄과 이를 이해하기 위한 개념인 채권, 신용 평가 제도, CDS에 대해 복합적으로 다룬 지문이었다.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한 24번 문제와 함께, 본문에 나온 CDS 프리미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굳이 두 번째로 CDS 프리미엄이 큰 거래를 물어본 23번의 오답률이 그나마 이 시험에서 높은 축에 속하는데 두 번째로 낮은 것을 높은 것으로 착각한 경우가 제법 있는 듯. 두 번째 문학 지문(26번~28번)은 고전 소설의 대명사격인 [[홍길동전]]. 하도 유명한 작품인지라 그리 큰 문제는 없었으며, 3점짜리 문제인 28번도 답이 뻔하게 나왔다. 심지어 보기만 보고도 답을 골라 낼 수가 있었다. 두 번째 비문학 지문(29번~32번)으로 주사 터널링 현미경(STM)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들과 STM 실험에 사용되는 스퍼터 이온 펌프에 대해 다룬 기술 분야 비문학 지문이 나왔다. 지문, 특히 마지막 문단은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문제들은 내용 일치 수준으로 매우 쉬웠다. 단분자층 형성 시간, 진공도, 단위 면적당 기체 분자의 충돌 빈도 등 다양한 내용을 복합적으로 물어본 32번 문제가 그나마 이번 국어 영역 오답률 1위로 추정되고 있다. 세 번째 비문학 지문(33번~38번)은 근대 도시의 삶의 양식을 바라보는 생산학파와 소비학파의 의견 대립과 이 둘을 종합한 [[발터 벤야민]]의 근대 도시 및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지문으로, 이번 시험의 6문제 지문을 담당하였다. 다만 수준은 위의 두 지문에 크게 밀리는 듯하다. 세 번째 문학 지문(39번~41번)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후반부를 다룬 시나리오.[* EBS 수능특강의 [[웰컴 투 동막골]]을 간접연계한 걸로 보인다.] 참고로 이 두 지문은 각각 3문제씩밖에 출제되지 않았다.[* 그런데 답이 각각 333, 555다. 덕분에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다.] 네 번째 문학 지문(42번~45번)이자 이번 시험의 마지막 지문으로 최명익의 비 오는 길이 출제되어, 제시된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여부를 물어보았다.[* 사실 최명익 작가의 비 오는 길은 '''절대 만만한 소설이 아니다!''' 평가원이 문제를 쉽게 출제했기에 망정이지, 문제를 꼬려면 얼마든지 어렵게 낼 수 있는 지문이었다. 이번 평가원이 수준을 매우 낮추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연계교재 체감이 잘 된 편이다. 1컷 '''97''', 2컷 92점으로 확정되었다. 사실 난이도 자체가 쉬운 편은 아니었고, 한동안 국어 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꽤 많이 해서 이 정도 난이도가 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18수능보다 쉽고 14수능 B형과 비슷한 난이도] 말하자면 끓는 물모의.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본수능이 불--을 넘어선 헬--수능이 될줄 그 누구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이 최악의 사건 이후로부터 2020 수능에서 '''재수생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다!''' 즉 삼수 이상도 급증했다는 것. ~~그런데 2021수능은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 [[수학 가형|수학 영역 (‘가’형)]] === 6월 평가원을 너무 어렵게 냈다는 반성 때문인지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되었다. 4점 비킬러는 작년보단 조금 어렵지만, 6평에 비해선 많이 쉬웠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 출제진에게 들은 바, '''교수들이 문제 출제를 거부해 출제진이 전원 고교 교사들로만 이루어졌다.''' 평가원 청사가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겨간 탓에 그랬을 것이다라는 추측이 제일 유력해보인다. 3점 문제 중 8번 문제가 주목할 만하다. 이항정리 문제였는데, nCr을 팩토리얼을 포함한 식으로 변형시켜 공통부분을 없애는 것이 문제풀이의 핵심이었다. 3점 문제들이 어려웠지만 실제 계산해보면 계산량이 많은 문제는 없었다. 14번에서 시간을 꽤 끈 학생이 많다. 삼각함수를 분해한 후 미분을 해서 구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엄청나게 복잡해지고 계산 실수의 여지도 많다. cos(x-pi/2)가 sinx와 같다는 걸 이용하면 식이 더 쉽게 정리된다. 혹은 cos(x+pi)^2=(-cosx)^2=(cosx)^2을 활용하여 내부항을 통일할 수도 있다. k=7/4, m=3/4가 나와서 답은 3번. 수능완성에 똑같은 유형의 문제가 있는 연계문제였기 때문에 수능완성을 제대로 풀었다면 쉽게 풀었을 문제다. 15번은 독립시행 확률문제로 케이스분류를 제대로하지 못했다면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을 문제이다. 16번은 벡터의 내적에 관련된 문제였는데 꾸준히 기출에 나온던 소재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것이다.벡터를 분해 하고 내적의 정의를 잘 적용시키면 풀 수 있는 문제였다. 17번은 신유형으로 통계문제였지만 통계문제답게 매우 쉬웠다. 18번은 확통의 빈칸완성 문항으로 집합의 분할,분배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다. 19번은 삼각함수의 극한 문제로, 이번에는 넓이의 극한이 아닌 길이의 극한으로 출제가 되었다. 19번까지의 선지분배는 35353으로, 20번 문제에서 ㄱㄴㄷ 믿찍 5를 제대로 엿먹였다. 만약 20번에서 5번으로 찍었다면, 21번에서 3번을 골랐을 위험이 매우 높았다. 20번은 tanx=-2x인 두 점을 잡아야 하는데, 당연히 x를 구하려 하면 안되고 tanx의 그래프의 개형을 생각하고, ㄱ보기를 왜 줬는지 생각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였다. ㄷ의 모양이 상당히 불쾌하게 생겼는데, 부등식의 좌변과 우변 모두가 기울기를 의미한다는 것을 파악하는것이 핵심이었다. ㄱ과 ㄴ에서 충분히 힌트를 주었기 때문에 ㄱ을 이용해 부등식의 좌변이 기울기라는 걸 파악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다. 작년 수능과 달리 직접 대입해서 구하기도 쉽지 않았기에 별 생각 없이 ㄷ을 참이라고 한 사람이 더욱 많았고, 3번과 5번의 선택률이 35~45% 정도로 비슷하다. 21번은 2015 수능 30번처럼 오랜만에 발견적 추론으로 출제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이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낚이는 바람에 정답률이 저조하다. 만약 이 문제를 30번으로 냈다면 1등급 비율이 내려갔을 가능성이 높았다. l,m,n에 대한 식을 절댓값을 끼워서 줬는데, '''셋 모두 양수다.''' 당연히 하나는 음수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l=4, m=-1, n=4라는 답이 많이 나왔는데, 이러면 답은 14가 되어 3번이 나온다. 이로 인하여 3번이 5번보다 2배나 많이 골랐다. 연속 조건과 함숫값 조건을 이용하여 l=m+n+1을 구한 후 주어진 부등식에 대입하고, 정적분 값도 m,n으로 나타내면 부등식의 영역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직관풀이 그래프의 개형을 관찰하면 l과 n이 양수라는것은 바로 알 수 있다. 따라서 m의 부호가 +, -로 두가지로 나뉜다. m이 양수일때 l의 최댓값이 5이며, l이 커질수록 넓이가 커진다는 것은 그래프를 그리면 확인할 수 있다.[* l이 6 이상이라면 l,m,n의 절대값의 합이 10을 넘는다.] 그래프를 통해 l =5로 고정한 후에 m을 변화하여 그래프의 넓이를 비교하면 m이 작아져야 최대임을 알 수 있고, 이 경우는 l =5, m=1, n = 3이다. 한편 m이 음수라고 가정한 케이스에선 l=4, m=-1, n=4인 경우에도 최댓값이 나온다. 이를 전자와 비교해보면 전자의 값이 근소하게 더 높게 나온다. 이렇게 2가지를 비교해서 값이 16이 되어 답이 5번이 나온다.] 이 문제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수능 출제 범위에 속하지 않은 재배열 부등식을 알고 있으면 문제가 터무니 없이 쉽게 풀린다. 이에 대해 일부 선생님들은 역대 평가원 21번 문항중 가장 퀄리티가 떨어지는 문항이라고 평한다. 26번은 합성함수의 미분과 접선의 방정식에 관련된 문제였는데, 쉬운 4점답게 매우 쉬웠다. 27번은 이차곡선 문제였는데, 그림이 너무 정교한 바람에(...) 많은 수험생들이 길이가 같은 두 선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 사실 삼각형의 합동을 이용해 증명할 수 있지만, 그런 거까지 한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직선 y=x에 대칭되어있는 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포인트. 28번은 전형적인 확률 문제로, 여사건 사용 시 계산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 29번은 너무 쉬웠다. 처음부터 알 수 없는 점을 3개나 준 것 + 너무 뜬금없는 내적값이 많은 이들이 문제 자체에 접근을 안 하게 만들었는데, 정직하게 x/y좌표를 미지수로 두고 내적을 한 후 문제를 풀면 평면에서의 일차함수 해석과 다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준 상승이 문제 풀이 과정이 아니라 문제 풀이를 시작할지 말지 고민하는데에서 발생했다... EBSi 기준으로도 정답률이 20%나 되고, 메가스터디에서는 심지어 객관식인 21번보다 높은 정답률이 나왔다. 다만 문제가 쉬운 탓에 다 풀어놓고 실수해서 틀린 학생도 있었다. 30번은 아주 어렵진 않았으나, 30번 밥값은 하는 수준은 된다. 합성함수 문제에서 많이 나타나는 조건을 제시했고, 이를 이용해 f(x)를 추론하는 문제인데, 여러 실전모의고사에서 다뤄졌던 유형인지라 정답률은 꽤 높다. EBSi 기준 오답률 약 91%. 난이도는 작년의 모든 가형 시험보다 쉬운 편이었고, 사람에 따라 '''2017학년도 6,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의 물모의'''라는 평이 있었지만[* 다시 말해 킬러문제는 30번뿐이었고, 21, 29가 준킬러급으로 문제번호에 맞지 않게 쉬우면서 나머지 4점짜리 문제들이 평이했던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양상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다만 비킬러 4점짜리 난이도는 2017학년도 9월보다 조금 더 어려웠다.] 그때보다 나머지 4점짜리 문제는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되었다.[* 굳이 비교해보자면 2012학년도 9월 모의평가나 2013학년도, 2015학년도, 201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한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 29번이 너무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1등급컷은 96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였고, 이게 수능이었다면 1등급컷 96, 2등급컷 92, 3등급컷 84~88점이 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확정 1등급컷은 '''91점'''으로 92점에서 표준점수 증발이 일어났으며 91,92점을 맞았을경우 백분위 94가 나온다. 97점에서도 표준점수 증발이 일어났다. 만점자 비율은 0.83%로 작년 수능보다 8배이상 늘었고, 작년 9월 모평보다도 2배이상 늘었다. 4등급까지 등급컷은 91-88-84-74이고 1등급 비율이 7.57%가 나와버려 2등급 비율보다 많다.[* 2018학년도 9월은 2등급이 근소하게 더 많았으나 오히려 2등급 비율은 줄어들었다.] 또한 1등급컷이 91이 나온거와 만점자 비율정도의 차이를 제외하면 1등급을 맞은 비율이 거의 비슷하고(2018학년도 9월은 7.59%) 4컷까지의 등급컷이 똑같아서 작년 9월 모의평가의 재림 수준으로 똑같다. 다만 매우 이상한점이 거의 모든 기관에서 등급컷을 92-85-78-68으로 예측하고 있었지만 막상 까보니 91-88-84-74로 나와버려 '''모든 기관에서 등급컷 예측이 크게 틀린''' 괴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문단의 도입부에 말한 모종의 사건 때문인지 난이도와 별개로 시험 자체의 수준이 매우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과 외 과정으로 풀이 시간이 단축되는 21번 문항도 그렇고,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은 미약하기 짝이 없는]] 29번 문항은 문제를 내다 말았다는 평을 들을 정도이다. 30번은 논란이 생길 만한 문항은 아니지만 기존에 많이 다뤄져 온 유형이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해 2020년도 9월 모평에서는 2등급컷도 88점이 아닌 85점으로, 3등급컷도 70점대까지 내려가서 점수들이 크게 올라가지 않았으며 중상위권과 중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제대로 한 건 한다.(자세한 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참조.) 여담으로 98점이 무려 9명이고, 95점도 1명 있다. ==== 단원별 출제 내용 ==== || '''미적분II''' || '''12문제''' || || I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 3문제 || || II 삼각함수 || 2문제 || || III 미분법 || 4문제 || || IV 적분법 || 3문제 || || '''확률과 통계''' || '''9문제''' || || I 순열과 조합 || 3문제 || || II 확률 || 3문제 || || III 통계 || 3문제 || || '''기하와 벡터''' || '''9문제''' || || I 평면곡선 || 2문제 || || II 평면벡터 || 4문제 || || III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 2문제 || || IV 공간벡터 || 1문제 || === [[수학 가형|수학 영역 (‘나’형)]] === 6평보다는 쉬운 편이었으며, 빈칸 채우는 20번 확통문제, 정규분포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1~4번은 지수 집합 극한 함수로 지켜졌으나 3번 극한이 평소와 다르게 등비급수 꼴로 나왔다. 14번은 6평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위치-속도-가속도 문제가 나온다.[* 심지어 '''28번'''도 그러한 유형이다.] 16번은 3등급 이하의 응시자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확통 문제중에서도 나형 수준으로 따지면 제법 수준 있는 편. 그냥 먼저 다른거 꽂아넣고 중복조합 때리면 된다. 이걸 모르는 수포자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 이런 종류의 확률 문제들을 유독 어려워하는 학생이 있다면 공식이나 상황을 암기해 푸려는 잘못된 접근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순열과 조합 단원은 궁예질 하지 말고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공급 제한(창렬)&순서 고려 필수이면 그냥 순열(이 안에서 돌려돌려 회전판이면 한 명 꽂을 수 있는 경우의 수 세서 꽂고 그냥 순열,같은 애들이 있으면 그 애들만 순서 고려해버린거 무시해서 나눠주기),공급 무한(혜자)&순서 고려 필수이면 중복순열,공급 제한&순서 고려 안 함 이면 그냥 조합,공급 무한&순서 고려 안 함 이면 중복조합이다. 이걸 체화시키기 위해서 왜 실생활에서 줄 세우기, 일대일함수가 순열이고, 호텔이 사람에게 들어오는, 제한 조건이 없는 함수에서 공역의 원소가 정의역의 원소에 들어오는 게 중복순열이고, 함숫값 등호 포함 안 된 부등식이 조합이고, 함숫값 등호 포함된 부등식이 중복조합인지 생각해 봐라. 17번 신유형이라 하면 신유형일 수 있는 통계문제. 쉬웠다. 18번 극한과 관련된 합답형 문제. 답은 ㄱㄴㄷ가 아니라 ㄱㄴ였다. 가형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함부로 믿찍5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극한값은 0인데 함숫값이 1이라 연속이 아니다. 19번 등비급수로는 오랜만에 2014년 수능에 나왔던 원리가 나왔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인데, 먼저 도형을 삼각형과 부채꼴로 쪼개야 한다. 30각도 보조선을 그으면 모양이 나와 첫째항을 구할 수 있다. 공비 반지름으로 보조선을 직사각형에 그으면 직사각형의 닮음비와 피타고라스로 풀 수 있다.[* 그냥 하다가 막히고 눈앞이 노래지면 원이나 부채꼴의 중심에서 둘레 한 바퀴 뺑 돌아서 원주 위에 있는 모든 교점에 반지름을 그어라.][* 뒤늦게 수학 덕후가 되어서 대학교 미적분학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않은 이상, 그래프로 풀 생각은 하지 말자. 이 문제의 경우 삼각치환을 해야 할 것이다.] 20번 문제는 5번째 시행에서 7이 나오면 되는 것을 생각한 후, 그 중간과정에 8이 나오는 것을 빼야 했다. 독립시행의 확률은 n번 시행의 확률의 곱셈정리의 가장 일반적인 상황만을 축약에 놓은 공식일 뿐이다. 제한 조건이 있다면 당연히 풀어헤쳐야 하는 것이다. 21번 적분. 문제 해석은 약간 어려웠지만 상황을 이해한다면 매우 금방 풀린다. 다른 문제에 비해서야 확실히 해석이 어려웠지만 단순무식하게 식 풀이 위주로 접근하지 않고 개념 공부를 충실하게 한 상태에서 원리적으로 접근하면 21번 치고는 매우 쉽다.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를 미분했을 때 문제푸는데 조건이 더 필요하거나 미분해서 얻을게 없으면 적분변수에 대한 식으로 바라봐서 연속적인 실수 합의 변화를 따져야 한다.(2017학년도 대수능 20번문제 참고) 정답률도 21번 치고 높은 편인데 수준도 쉬운 데다가 20번까지선지분배는 55433이었던 데다가 설사 문제 해석을 잘못해서 (x-1)(x+1)(x-5)(x+5)로 잘못 추론했어도 23이 포함되는 수가 4번밖에 없었기 때문에 찍기가 매우 쉬웠기 때문인 듯. 29번 수열 단원의 마지막 파트인 귀납적 추론. 과거 7차 교육과정의 귀납적 추론에 해당하는 평가원 문제를 풀어라. 이와 별개로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수열의 일반항을 안 알려줘서 an의 일반항 식을 세우고 부정형(무한대/무한대꼴) 극한 때리는 문제의 과거 평가원 기출을 잘 봐라. 하다가 안나오면 분모의 주어진 식을 참고하여 힌트(등차/등비수열의 합 꼴,n에 대한 다항식×등비수열 꼴)를 얻어낼 수 있다. 노가다 뛰어도 금방 나오지만 ~~노가다가 답이다.~~ 분자의 합이 50의 배수인 경우를 찾으면 금방 푼다. 30번 6평의 29번을 약간 어렵게 만들었다. 문제가 30번치고 굉장히 짧고 간단했다. 감소함수의 역함수는 본함수와 교점이 3개, 증가함수는 2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1,2), (2,1)을 지난다는 것을 바로 캐치했을 것이다. 그리고 주어진 식을 연립하면 답이 나온다. 어렵지는 않았다. 확정 1등급컷은 '''92점'''이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이다. ==== 단원별 출제 내용 ==== || '''수학II''' || '''11문제''' || || I 집합과 명제 || 2문제 || || II 함수 || 3문제 || || III 수열 || 4문제 || || IV 지수와 로그 || 2문제 || || '''미적분I''' || '''11문제''' || || I 수열의 극한 || 2문제 || || II 함수의 극한과 연속 || 2문제 || || III 다항함수의 미분법 || 4문제 || || IV 다항함수의 적분법 || 3문제 || || '''확률과 통계''' || '''8문제''' || || I 순열과 조합 || 3문제 || || II 확률 || 3문제 || || III 통계 || 2문제 || === [[영어 영역]] === 굉장히 어려웠던 6평보단 쉬웠다. 그래도 2018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코 쉬운 편은 아니었다.[* 단골 최고오답률을 자랑하던 빈칸이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순서와 문장삽입, 어법 등의 수준이 높았다.] 6월에 29번으로 등장했던 문맥적 의미 추론 문제가 이번에는 21번에서 3점 문제로 등장해 평가원이 신유형으로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대신 30번에 있던 지칭 추론 문제가 빠졌다. 29번 문제는 어법 문제였는데 무려 오답률 3위. 30번은 어휘 추론 문제였다. 21번은 정말 뜬금없이 앞에 등장한 6평의 그 새로 나온 맥락 문제였다. 내용은 천재의 통찰력은 그 천재의 환경상의 맥락이 받쳐주어야 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5번 의 개인의 창의성은 그 창의성이 발현되는 환경에서만 나타난다는것이 정답이다. 3번의 경우 맥락상 한 천재가 여러 혁신적인 생각을 한다는 맥락이라 틀린 선지가 되겠다. 31~34, 예전부터 쭉 3점만 등장하던 빈칸 추론 문제가 이번에는 꽤 쉽게 나왔다. 이제 평가원의 포커스가 빈칸에서 순서/삽입으로 넘어간 듯.[* 그를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빈칸 문항의 연계 문항 수, 빈칸 전체 문항 수, 빈칸의 배점이다. 원래 외국어 영역 당시 빈칸이 장문 독해에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7개까지 나왔던 것이 4개로 줄어들었으며 연계되는 빈칸 갯수도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2015 수능부터 2018 수능까지는 수능에서 무조건 빈칸 문항들은 3점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빈칸 문항에 2점이 2개나 생겼다. 그리고 3점 문항이 순서/삽입 2개 유형 중 하나에만 나왔지만 이제는 2개 각각 1개씩 3점이 있다. 빈칸의 비중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여전히 빈칸이 난이도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어휘에도 비중이 늘어났다. 어휘도 영어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1개로 줄었는데 장문에 있는 것까지 해서 1개 더 추가되었다.] 31번은 너무나 아래 문장이 정직하게 말하여 쉬운 문제였다. 죄다 곤충들의 예시가 나와있고 온도의 높고 낮고에 따라 군락의 활동이 증가하고 감소한다는 예시로 너무나 쉽게 1번인 것을 알 수 있었다. 32번 역시 매우 3점 이라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쉬웠다. 정체성에 관한 지문이었지만 아래 예시에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관련되어 이해관계가 얽혔을 때 그와 동일한 정체성을 가지는 다른 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맥락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오답률은 5위이다. 33번은 특이하게도 2점으로 나왔다, 2점을 그냥 준 것이 아니라고 말하듯이 내용 이해가 매우 쉬웠다. 글 중반에 나오는 국가와 음식이나 인종간의 동일시는 공동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맥락을 계속 말하였다. 따라서 요리는 공동체의 전체성과 연속성이라는 답이 가장 의도에 부합하는 내용이었다. 34번은 그래도 이 쉬운 빈칸 중에서 제법 어려운 문제였다. 추상적이지만 계속 읽다보면 빈칸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 의도를 알 수 있었는데 사람은 일상적인 것에서는 문화나 우리의 기본적인 상식 정도의 틀 안에서 사고를 하지만, 좀 더 복잡한 것이 나타나면 우리의 활동적인 생각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가장 부합하는 선지는 결국 문화의 맥락을 벗어난 우리 주관적인 해석의 맥락이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의 해석으로 사고를 한다는 선지가 정답인 것이다. 그런데 오답률은 32번보다도 낮은 7위. 간접 쓰기의 수준은 제법 어려운 편이다. 35번의 경우 정답이 2번이다. 내용은 계속 여행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장 물류 운송에 관한 2번이 뜬금 없었으므로 제법 무난하게 쳐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답률 2위를 기록하였다. 36번의 경우 연계임에도 불구하고 3점이다. 보통 비연계 지문이 3점을 독차지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설 모의고사에 가까운 배점 배치였다. 내용은 처음에는 우리 대부분은 주제에 관하여 정보가 부족하다고 나왔지만 우리가 아는 것과 우리가 행동하는 것에는 불일치가 대개 있다고 하는 것이 내용 맥락상 맞다. B 문단 끝에는 뒤에 나올 '감정적인 식사'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그 감정적인 것들은 우리의 음식 선택에 대한 다양한 요소에 개입하는 것이 나오고 A 끝부분에서는 우리의 과식이 대부분 감정적으로 유발되었다고 나오고 C가 부연설명을 한다. 37번 비연계임에도 2점이다. 하지만 수준은 전혀 2점같지 않다. 민주주의의 극단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문제였다. 처음 주어진 문제에서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정치에 대해서 거의 정보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C를 다음 문장으로 이어진다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아서 꽤 어려웠다. B,A는 내용과 아주 맞지 않고 C가 그나마 내용의 개연성을 해치지 않는 수준이므로 C가 먼저와야 한다. C는 부적절하게 알고있는 대중이 제일 나쁘다고 말하며, 그 대중들은 그들이 깨어있는 사람이라 스스로 생각하니 그게 문제가 된다고 한다. B는 앞에서 이야기해준 무지(첫문단)와 비합리(C내용)에 대해 차이점을 통틀어 설명하는 맥락으로 이어지므로 개연성이 있다. B 끝문단에 이러한 비합리에 대한 내용이 이어지는데 우리의 바람과 맞는것만 듣기 때문에 비합리가 나타난다는 내용이 나오고 이런 비합리의 이유에 대한 내용은 다시 B의 이유로만 설명할 수 없고 언론매체가 또다른 이유가 되는 A로 부연설명이되고 결국 C-B-A가 합당하다. A-B가 온다면 정치적 불신과 양극화가 B가 그럴듯하게 설명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닌 것이다. 38번은 겉으로 그럴듯해보이는 맥락은 없지만, 단서가 명확하여 답을 찾기는 쉬웠다. 정답은 4번. 베이비부머들의 급속 성장이 there factors(이유들)이라는 복수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어진 문장을 4번에 넣는다면 조건이 충족된다. 수능특강 test 1의 지문을 그대로 옮겨오다시피 해서 연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39번은 오답률 1위로, 제법 버거운 지문이었다. 정답은 5번. entrusted to (~맡기다)라는 단어를 모른다면 정답을 고르기 힘든 문제였다. 맥락상 (5) 이후에 나오는 책임이 바로 이 아이의 교육에 대한 내용을 말하는 것이었다. 41~42의 경우 역시 저번과 마찬가지로 뭔말인지 쉽게 알 수 없는 지문이었지만 그래도 42번같은 경우는 쉽게 눈치껏 3을 고를 수 있었다, 전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데 협상의 전략을 사용하는데 무작위적으로 자신의 기억을 생각해낼 리가 없는 맥락이기 때문이다. 6월과 마찬가지로 장문 빈칸이 빠지고 어휘 추론 문제가 들어갔다. 1등급은 7.92%로 6평의 2배 정도가 나왔다. === [[한국사 영역]] === 생소한 개념을 묻는 문제는 많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어렵지는 않았다. 고려시대를 묻는 문제가 많았던 것이 특징이며, 한번이라도 한국사를 보았다면 절대 틀릴 이유가 없었던 문제들이었다. 오답률 1위는 20번 7.4 남북공동성명을 묻는 문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설마 이게 박정희 정권이겠어 하며 답을 피해갔다고. 2위인 19번은 5.18민주화 운동에 대한 문제였는데 ebsi 기준 35.3% 학생들이[* 정답자는 35.4%] 김주열열사의 사망으로 시위가 격화된 4.19혁명과 혼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답은 시민군이 조직되었음을 말하는 2번. 오답률 3위는 13번. 신간회에 대한 문제로, 정우회 선언, 광주학생항일운동 지원 등의 내용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정답은 5번. 오답률 4위는 12번. 군국기무처, 과부의 재가 허용을 통해 1차 갑오개혁임을 알 수 있다. 정답은 3번. 오답률 5위는 의외로 2번. 지도는 고려의 행정 구역을 나타내는 지도로, 수도 개경, 5도 양계의 구분 등, 한번이라도 한국사책을 보았다면 충분히 고려라는것을 알수 있었을 근거가 많았다. 답은 특수행정구역인 향,부곡,소의 존재를 말하는 4번. ===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 사회탐구 영역 총평 전체적으로 6월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등급컷도 6월과 비슷하게 나왔다. 여전히 "하나 틀려야 1등급" 추세가 이어졌다. 오직 경제만이 1컷 43으로 독보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사실 어렵다기보단 자료 해석 문제를 많이 집어넣어 시간 압박이 있었고, 수많은 '''개념을 이용한 낚시'''가 크게 작용했다. ---- * 과학탐구 영역 총평 대부분의 과목이 1~3페이지는 유별나게 쉬운 편이었지만, 4페이지는 역대 최악급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산재해있었다. 마치 2017학년도 수학 영역 가형 마냥 킬러에 몰린 형태. 다만 화학의 경우 1~3페이지의 계산도 만만한 수준이 아니었음에도 등급컷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물리 I은 상당히 쉽게 출제되어 예상 1등급 컷이 47에 형성되었지만, 비역학 문제를 어설프게 대비한 학생들이 1~3페이지에서 많이 틀려 예상 2등급 컷은 41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에 생명과학 II의 경우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상 1등급컷이 40을 찍고 있다. 지구과학 II도 만만치 않다. 신유형 폭탄의 1~3페이지의 수준도 만만치 않았지만, 4페이지의 계산량은 가히 화학을 맞먹었다. EBSi에서 과탐 평균 최저를 갱신중이다. ---- * 내용이 방대해져서 분리되었습니다.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은 각 문서 연도별 문단에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include(틀:사회탐구 영역 선택 과목)] [include(틀:과학탐구 영역 선택 과목)] === [[직업탐구 영역]] === * 농업 이해 * 농업 기초 기술 * 공업 일반 * 기초 제도 * 상업 경제 * 회계 원리 * 해양의 이해 * 수산 해운 산업 기초 * 인간 발달 *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 [[제2외국어/한문 영역]] === * 독일어 Ⅰ * 프랑스어 Ⅰ * 스페인어 Ⅰ * 중국어 Ⅰ * 일본어 Ⅰ * 러시아어 Ⅰ * 아랍어 Ⅰ - 29번에서는 [[알콰리즈미]]에 대하여 나왔다. * 베트남어 Ⅰ * 한문 Ⅰ == [[대학수학능력시험]] (2018.11.15.) == >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 >필적 확인란 문구. 김남조의 시 '편지'의 첫 구절에서 발췌. 모든 문항 번호는 '''홀수형'''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 [[국어 영역]] === {{{#800000 '''평가원이 제대로 헬 난이도로 출제하여 수험생들의 멘탈을 밟아버렸다!'''}}} 국어 영역이 역대 최고로 어렵게 출제되어, 2022학년도 수능 국어영역과 함께 {{{#800000 '''2005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운 수능 국어 시험'''}}}[* 다만, 수능 전체의 난도는 2022학년도 수능 시험이 월등히 높았다. 그 이유는 수능 역사상 최악의 난도를 선보였던 과학탐구 영역의 난도와 골고루 어려웠던 수학 영역/영어 영역 때문으로, 2022학년도 수능은 1997 수능 다음가는 [[불수능]]으로 평가받을 정도이다. 문과 한정으로 전설의 [[불수능]]인 2009, 2011 수능(상위권 이과생들은 2022 수능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은 사람이 널렸기 때문에 제외. 1등급컷 96점짜리 가형과 비슷한 난이도였다.)도 누른 시험이 22수능이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 시절의 모의평가와 학력평가에서는 이와 비슷한 난도의 국어시험이 다반사였다.]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받아보고 큰 절망에 빠졌을 것이다. 즉 속임수를 쓰는 걸 좋아하는 평가원이 9월에 물 모평으로 출제해놓고는 그것도 모자라 일방적으로 불수능으로 출제하여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페이크]]를 걸어버렸다.[* 정확히는 페이크라기보다는 9월 모의고사에서 실험적으로 쉽게 출제했지만 예상에 비해 등급컷이 너무 높게 나와서 어렵게 출제한 것이라는 해석이 타당한데, 단지 그 수준 조절에 실패했을 뿐이다. 그리고 3년 뒤 '''[[2022 수능|역사는 정확히 똑같이 반복된다.]]''']결국 이 국어 영역의 고난도 출제로 인해 모든 등급들이 발칵 뒤집혔고 크게 추락했다.[* 다만 교육청에서는 그 자살방지용이라고 불리던 10월 학평마저 어렵게 출제했기 때문에(1컷 88) 재수생이 아닌 현역생들은 쫄지 않고 대비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더 기가 막힌 점은 6월 모평에서 당시 충격과 공포의 난이도를 보여주었던 수학 가형 난이도 버전이랑 바꿔치기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일삼았다.] 2017년도에서 11번부터 헬파이어를 쏟아주었던 수능과 달리 이번엔 초반부터 문제들이 심상치 않았다. 평소 쉽게 출제되던 '''화작'''[* 문법 문제의 난도 상향은 사실 이전 수능이나 모의고사부터 계속된 추세였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 다만 19수능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부분에는 다들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시간까지 잡아먹게 출제돼 시간 관리에 타격을 입은 수험생들이 매우 많았을 것이다.[* 특히나 직전에 치러진 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컷이 97로 근 3년간 치렀던 평가원 시험 중 가장 높은 등급컷을 기록했는데(이마저도 2018학년도 수능보다 조금 쉬웠을 뿐이지, 난이도에 비해 높은 등급컷이 나왔다.), 수능에서 역대 최저 점수 1등급 컷을 기록해서 그 충격이 더 컸을 것이다.] * '''화법과 작문''' 화법 1~3번은 주제 발표나 강연이 아니라 라디오 방송의 대본이 나와서 당황스러울 수 있었지만 객관적인 수준은 쉬웠다. 정답률은 각각 96%, 96%, 89%. 1번의 경우 사연 밑에 나오는 방송 진행자의 피드백을 보면 정답이 1번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3번은 보기와 선지를 대충 훑어보는 정도로는 답이 쉽게 보이지 않아 시간을 끌기에 좋았다. 그래도 3번 선지에서 '다른 사람에게 권유한다.' 라는 내용이 틀렸다는 것을 찾으면 바로 풀린다. 신유형 기조를 따라 화작 융합 세트로 4~7번이 같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기사문과 회의의 순서를 바꾸어서 냈다. 시간이 걸릴 만한 문제가 많이 있었다. 보통은 충분히 전개가 예상 가능한 전형적인 대화 지문을 주는데, 이번 수능에선 처음으로 '''스탠스가 시시때때로 바뀌는 학생 세 명간 회의 지문'''을 제시했다. 특히 '''7번'''의 경우, [A]와 [B]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학생들의 관계를 물어 기존의 [A], [B] 문제보다 까다롭게 출제됐는데, 문제풀이에 있어 절대적 시간을 많이 요구했다. 이 때문에 정답률도 메가스터디 기준 70%로 작년의 7번에 비해 정답률이 20%P이상 폭락했다. 8~10번의 논설문은 '''로봇세[* 2018학년도 경인교육대학교 정시모집 면접 주제였다.]'''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데 자료 활용으로 보기를 주지 않고 지문 안으로 넣는 꼼수를 썼다. 8번도 정답률 79%로 화작치고는 정답률이 낮았고, 특히 '''9번'''의 경우 매력적 오답을 대거 투입하면서 시간을 끌어 메가스터디 기준 정답률 70%다. 10번은 정답률 90%로 무난했다. 다만 해당 지문은 수능완성에서 연계된 지문이었기 때문에 이를 공부했던 학생들은 큰 문제 없었다. 정답률 70% 미만의 문제는 없었지만, 지문에서 생소한 신유형을 대거 투입하여 시간을 질질 끌게 만들었다. 실제로 화작을 25분 이상 동안 잡고 있어 멘탈이 나갔다는 학생들이 많았고 이것이 국어의 전체적인 점수 하락에 크게 일조했다. 그리고 이때의 화작 악몽은 [[2022 수능|3년후]] 한 시험에서 화작 오답률 '''80% 70% 60%'''가 찍히는 기적을 보여준다. * '''문법''' 매우 어렵지는 않았지만 생소한 소재와 시간의 압박으로 화법과 작문에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문법에서는 기존의 고정 출제문제인 음운변동을 과감히 없애고, 최소대립쌍의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 사실, 보기만 보고도 풀 수 있었다. 개수를 세도록 한 것이 낯설었을 뿐이지], 낯선 중세 국어의 문법[* 지문을 읽어야지 풀 수 있는 문제. 사실상 정보량이 적은 언어학 제재 비문학]을 물어보는 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11번은 기존 [[음운]] 단원에서 많이 출제되었던 음운변동 파트가 빠지고, 그 대신 최소 대립쌍과 국어의 단모음 체계를 융합시켜서 물어보는 신유형의 문제였다. 쉬리-소리, 마루-머루, 구실-구슬 단어쌍이 최소 대립쌍을 갖는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음운들을 단모음 체계에서 찾으면 풀 수 있는 문제로, 약간의 추론 능력을 요구했다. 쉬어가는 수준의 문제. 12~13번은 중세 국어 문제로, 객체 높임 선어말어미 등 친숙한 주제를 물어보지 않고, 현대 국어의 합성어에서 받침 'ㄹ'의 모습이 일관되지 않는 이유를 해당 단어들의 변천사를 통해 설명한 지문이 제시되었다. 수험생들의 사전 문법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지문을 다 읽어야해서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다. 특히 13번은 정답률 51%로, 정답인 5번 선지에 대한 명시적인 근거가 지문에 제시돼있지 않기에 상당히 어려웠다. 대개 지문의 3/4을 읽으면 어느 정도 답의 윤곽이 드러나거나 답이 나오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 해 문제는 지문을 끝까지 읽어야만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답을 맞힌 입장에서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만든 문제라 할 수 있다. 14번은 안은문장-안긴문장 유형의 문제로 기출에서 출제 빈도가 높아 익숙하게 느껴졌을 문제이다. 다만 1번 선지에서는 서술어의 자릿수도 물어보았다. 메가스터디 기준 정답률 75%로 유일하게 문법에서 정답률 70%을 넘긴 쉬운 문제였다. 15번 문제는 메가스터디 기준 정답률 38%로 오답률 전체 3위의 문제로 매우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생소한 어휘들의 용례를 기반으로 사전 내용을 채워넣는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밭게'는 어미 '-게'가 붙은 활용형이라 사전의 표제어로는 실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했다면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나, 그 사실을 외우고 문제에 접근한 게 아니라면 풀기 까다로웠다. 특히 바투라는 말은 요즘 아이들이 잘 쓰지 않는 말이고 보기에 밭게가 3개 바투가 2개였기 때문에 심리적인 이유로도 체감 수준이 훨씬 올라갔을 것이다. 다행히도, b와 c 만을 이용해서 a에서 밭게를 거를 수 있게 해두긴 했지만 대부분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가장 많이 고른 오답은 정답인 5번 선지와 '''정반대'''인 2번 선지인데, a에서 밭게가 3개라는 것만 보고 a에다 밭게를 집어넣는 순간 완전히 반대되는 답을 고르도록 유도돼있기 때문이다. * '''비문학 독서 및 문학''' 비문학 세 지문은 하나는 법학, 하나는 과학과 역사의 융합, 하나는 논리학 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31번 문제를 제외하면 구조상 문과에게 유리하게 출제되었다. 문학에서는 3문제 지문이 3개나 나오고, 지난 약 3년 동안 평가원이 요긴하게 써먹었던 평론+문학 복합 지문이 수능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지 않는 등의 변화가 보인 시험이었다. 만약 평론+문학 복합 지문이 천변풍경+오발탄 지문에 있었다면 등급컷이 훨씬 내려갔을 가능성도 있다. 첫 번째 비문학 지문(16~20번)은 법률행위의 정의를 기반으로 채권, 채무, 채무 불이행 등의 다양한 개념을 제시하였다. 작년에 비해서 정답률이 가장 폭락한 부분으로 첫 번째 지문부터 상당히 까다로웠을 지문이었다. 보기는 항상 출제되던 방식 중 정보 추가형 보기[*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어 비문학 지문 읽듯이 읽어야하는 보기]가 나왔다. 느닷없이 증여와 유언의 개념을 도입해 수험생들을 열심히 낚아제꼈다. 그래도 3점짜리는 비교적 쉬운 편이고 모든 문제가 정답률 50%는 넘겼다. 나머지 2점짜리가 2년 전 9평 사단법인 지문처럼 꽤나 밀도 있게 나왔다. 첫 번째 문학 지문(21~26번)은 [[박태원(소설가)|박태원]]의 소설 <[[천변풍경]]>과 이범선 원작, 이종기 각색 시나리오 작품인 <오발탄>의 갈래 복합 지문. 익숙한 작품들이 묶여 있었으며, 6문제 지문이었다. 천변풍경의 경우 연계작품이지만 애초에 천변풍경은 여러 사건을 모아 놓은 내용이기 때문에 연계 체감이 거의 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도 천변풍경이 출제된 부분은 전혀 관련 없는 사건들을 모아 놓고 한 아이가 그걸 관찰했다. 이런 방식으로 서술해 놓는 밑도 끝도 없는 구성과 글 자체의 가독성 때문에[* 영어영역 지문 마냥 한 문장이 너무 길었다. 문장이 길어질수록, 글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고, 오발탄도 쉽지 않았다. 특히 '''26번 문제가 31번에 필적하는 길이로''' 수험생들에게 부담 주었다. 온갖 S#이 다 등장하여 답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답은 비교적 명확했으나, '''답이 5번이라''' 1번부터 읽어나간 학생들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정답률도 56%로 이 지문에서 제일 낮다. 두 번째 비문학 지문(27~32번)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과 [[프톨레마이오스]]의 지구 중심설이 16세기에 제시된 태양 중심설로 인해 논파되는 과정과 16세기 말부터 유입된 서양 천문학을 중국 전통 사상을 기반으로 해석하고자 한 중국 지식인들의 여러 이론들에 관련된 지문이었다. 2011학년도의 [[그레고리력]], 2015학년도 B형의 [[슈퍼문]] 지문이라는 악명 높은 사례들이 있던 천문학 소재 지문이 2016학년도 6평 이후 오랜만에 출제되었으며, 이것도 6문제 지문. 특이사항이 있다면 27번 문제가 새로운 유형으로 나왔다는 것인데, 예측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체 내용이 각각 일치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 때 해당 지문에서 오답률 1위[* EBS 기준 정답률 19.2%.]에 해당하는 31번 문제[* 사실 지난 2018.6평의 23번(80.6%), 2018 수능의 29번(78%-보기의 '오버슈팅 감소')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문제는 '''<보기>를 중심'''으로 하는 게 안건이다. 보기에 나온 말인 '''동일한 질량을 가지는 질점이 껍질 중심 O에서 P를 당기는 만유인력과 같다'''라는 측면으로 보면 된다. 그러면 A문단에서 '...'''지구보다 질량이 큰 태양'''과 지구가 서로 당기는...' 이라는 지문을 통해 2번이 틀렸음을 바로 알 수 있다.]는 보기에 문과 학생들에게 낮선 용어들이 사용되었고 길이도 매우 길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정보 추가형 보기로 수험생들의 시간을 끌었다. 하지만 만유인력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너무 당연하게 답이 2번이어서 문제가 된다. 사실 이 지문은 과학 지문이 아닌 철학 지문으로, 과학적인 계산이나 비례관계를 엄청난 정보량으로 쏟아내던 지난 기술과 과학지문의 형태는 아니었다. 31번 문제에서 참고하라는 짧은 [A]문단만 각 물리량의 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난 글이고 나머지 내용인 지동설로의 변화과정은 수능완성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공통 과학시간에 배우는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에 글 자체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간단한 내용이고 수험생들이 보통 이 지문만 남기고 풀기 시작하는 것이 9시 50분 즈음인데 비례 관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냥 눈으로만 지문을 읽고 나니 머리에 남는 게 없어 다시 읽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 문제가 되었다. 27~30번은 모두 단순 일치 문제였기 때문에 어려운 유형이 아니었으나 조금만 집중력이 흐뜨러져도 오답을 찾아내기가 어려워진다. 심지어 32번 어휘문제의 1번은 '진작하다'로 매우 생소했다. 두 번째 문학 지문(33~35번)은 [[유치환]]의 <출생기>와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을 묶은 현대시 지문. 3문제 밖에 출제되지 않았고 김춘수의 작품은 익숙할 테지만, 유치환의 작품은 비연계 작품이었다. 작년 <강 건너간 노래>처럼 교과서에조차 나오지 않은 작품이다. 지문의 오타는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본문과 문제[* 홀수형 기준 35번 문제 2번보기 ] 지문에 있었다.[* 봄을 바라'''보고''' → 봄을 바라'''고'''] 사실 이 지문들도 앞 문학 지문에 가려져 있었지만 평소와 다르게 출제되었다. 특히 <보기> 문제가 2점이고, 다른 일반 시 문맥 파악 문제가 3점짜리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은 수험생에게 익숙한 문학 작품이었기에 2점짜리는 조금 편했지만 출생기의 경우에는 비연계였다. --한 번 읽어서는 전체적인 흐름은 알겠지만 출생에 대해 화자의 평가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잘 느끼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4연에서 자신의 출생을 '사대주의의 욕된 후예로 세상에 떨어졌다'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자신의 출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을 매우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3점짜리로 출제된 34번의 5번을 6월 평가원의 문학 킬러였던 우포늪 왁새처럼 대비, 상반의 의미를 가진 시어를 통해 정답을 만들어 냈다. 그래도 모든 문제가 정답률 70%를 넘겼다. 세 번째 문학 지문(36~38번)은 고전 영웅소설 <임장군전>. 9평의 홍길동전처럼 3문제 지문이었다. 고전 영웅소설의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는 지문 덕에 본 수능에서 화작을 제외하고 가장 쉬운 수준을 가지고 있었지만, 6월/9월의 고전소설보다는 수준 있게 출제되었다. 세 번째 비문학 지문(39~42번)은 작년 9평에 이은 논리학 지문. 다만 작년과는 다르게 순수 인문학 지문이었으며, 전통 논리학 명제들과 가능세계를 연관지어 제시하였다. 시간이 부족해서 이 지문을 아예 날려먹은 수험생들도 많다. 실제 39, 40번은 일대일대응 문제이고 답이 앞에 있었으며 글을 이해했다면 괜찮았지만, 킬러 역할의 42번의 정답률은 약 29%로 작년의 킬러 오버슈팅 문제와 비슷하다. 42번은 글 후반부의 미친 정보량을 완전히 소화하거나[* 개념을 4개나 던져주는 데다가 예시도 일절 없어서 상식적인 것 같으면서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묘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이상, 이 내용을 완전히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아니면 일일이 대조하면서 판단해야 하는 문제였고 이번 시험 특성상 그럴 시간도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http://dotheg.com/221400173453|한편 42번 문제에 대해서 복수정답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평가원에서는 이를 기각했다. 평가원에서 공식적으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학원 강사들과 전문가들이 도출해 낸 출제의도는 선지에 제시된 두 명제는 모순관계가 아니므로 '완결성에 따르면' 이라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어의 기술의 저자 이해황을 시작으로 국어 강사와 교사들 사이에서까지 출제 오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보기에 제시된 명제 "모든 학생은 연필을 쓴다." 를 명제 P로, "어떤 학생도 연필을 쓰지 않는다" 를 명제 Q로 두자. 그렇다면 P와 Q는 반대 관계이므로 "두 명제 다 참인 것은 가능하지 않지만, 둘 중 하나만 참이거나 둘 다 거짓인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라는 '''보기의 진술에 따라''' P가 참이고 Q가 거짓인 경우, P가 거짓이고 Q가 참인 경우 그리고 P와 Q가 모두 거짓인 경우 이렇게 총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생기게 된다. 각각의 경우에 대하여 ~P와 ~Q의 참거짓 여부를 살펴보면 첫번째 경우는 P가 참이고 Q가 거짓이기 때문에 '''가능세계의 완결성에 따라''' ~P는 반드시 거짓이고 ~Q는 반드시 참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두 경우도 살펴보면 두번째 경우는 P가 거짓이고 Q가 참이므로 ~P는 참이고 ~Q는 거짓이다. 세번째 경우는 P와 Q모두 거짓이므로 ~P와 ~Q모두 참이다. 즉, 어떠한 경우에서도 ~P와 ~Q가 모두 거짓인 경우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선지 3번의 내용인 '~P와 ~Q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참이다'는 맞는 내용이 된다. 천천히 읽어보며 이해한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출제 오류를 주장하고 있는 위 과정의 근거는 오로지 '''보기의 진술'''과 '''완결성의 성질''' 단 두 가지 밖에 없다. 즉, '완결성에 따르면' 이라는 조건을 고려하지 않았다든가 보기를 이해한 내용을 묻는 발문을 무시했다라는 이 문항 옹호자들의 논리는, 애초에 무엇에 대해 이의가 제기됐는지조차 이해를 못한 공허한 반박에 불과하다. 실제로 이해황이 자문을 구했던 전 수능 출제위원 교수에 따르면 이 3번 선지가 부적절한 이유는 배중률에 따라 "중 하나는 반드시 참이겠군." 이라는 선지의 내용을 "둘 중 하나'''만''' 참이겠군." 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위 설명에서의 3번째 경우, 즉 ~P와 ~Q 모두 참이 되는 경우가 선지의 내용을 만족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지, '''~P와 ~Q가 모순 관계가 아니어서, 따위의 논리가 아니다.''' 선지의 정확한 진술은 ~P와 ~Q가 모순관계인지 아닌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완결성에 따르면' ~P와 ~Q 둘 중 하나가 반드시 참인지를 묻는 것이기에, 완결성과 배중률의 개념을 정확하게 적용하여 선지의 내용이 맞음을 논증한 위 설명은 결코 틀렸다고 할 수 없다. 심지어 오히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야말로 기계적으로 적용대상이 맞는지 틀렸는지만 판단한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깊이 사고하여 실제 개념을 적용한 학생들이기에 더욱 더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지문의 난이도가 너무 어렵고 문제제기의 논리 자체도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교사와 강사들도 논리적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채 허수아비식 논박만 있었고, 결국 많은 수험생들의 공감과 분노를 사지 못한 채 논란은 금방 사그라들었다. 네 번째 문학 지문(43~45번)은 김인겸의 <[[일동장유가]]>. 17학년도 수능의 <연행가>와 마찬가지로 기행가사가 마지막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중략 이전은 수특에 수록된 그 부분 그대로였지만 중략 이후는 새로운 부분인데다 화자 파악이 어려웠기 때문에, 끝까지 발목 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수능특강 해설서에 언급되는 이 작품의 작가인 김인겸의 호인 "퇴석"을 알고 있다면 빠른 파악이 가능하다.] 2년에 한 번씩 기행가사가 나오는 형태를 띰을 알 수 있었...으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사미인곡]]이 출제되어 이 법칙이 깨졌다.[* 15B 관동별곡, 17 연행가, 19 일동장유가. 또한 실제로도 15B, 17, 19, 21 수능은 모두 불국어다!] * '''총평 및 여담''' 여담으로 국어 영역 탈주자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전달한 내용과 미리 풀어본 인강 강사들의 말을 기반으로 오르비, 수만휘 등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5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국어의 등급컷이 93-94정도일 것이라는 여론이 조성됐었다. 수험생들 자체로 설문조사한 오르비 체감등급컷도 등급컷 발표 직전까지 91-92를 뽑는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메가스터디도 마찬가지였다. 지문 자체의 수준은 9평을 제외한 평소보다 조금 어렵거나 비슷했고, 문제의 경우 31번 만유인력 문항을 제외하면 선지가 빡빡히 출제되어 시간소요는 늘었지만 엄청난 고난도라고 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수능 시험장에서, 화작문 때문에 본래 시험 계획이 어그러졌다'''는 문제가 너무 치명적이었을 뿐이다.[* 실제로 높은 오답률을 기록한 26번 문학 보기 문제의 경우 답의 근거는 간단한 편이었으며, 우주론 지문의 28,29,30번 역시 단순 내용일치 문제이거나 간단한 추론문제에 불과했다.] 첫 문학 지문의 길이와 6문제나 되는 문항 수도 수험생들에게 압박을 주었다.[* 시간 부족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한 수험생들이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건 실전 연습이 많은 수험생들이 잘하는 거다.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이해와 찾기로 문제 해결하기, 깊은 이해나 처리할 정보가 많이 있는 보기 문제는 과감히 거르기 등. 국어 100점이라고 평소처럼 화작문 문학 다 풀고 50분 남는 그런 시험이 전혀 아니었다.] 화작문이 어렵고 시간을 잡아먹도록 출제되었을 경우 이것이 미치는 영향은 이미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나타난 바 있다. 당시 처음으로 평가원이 화법과 작문의 융합형 문제를 선보였고 그 외의 문제들도 매력적인 오답 선지가 많이 분포해 있었다. 때문에 화작문을 푸는 데 시간을 많이 들였던 응시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다른 문제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 적었고 그 결과는 8년 만의 1등급컷 80점대(89점)이라는 불모의로 이어졌다. 이후 모의평가와 수능에서는 상대적으로 화작문이 무난하게 나와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제외하면 등급컷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지문과 문제가 상당히 생소한 형태로 출제된데다 선지의 길이마저 길어지니 어이없게도 이 사달이 벌어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5시 이전에 수험생들과 입시 업체들이 예상한 등급컷은 크게 빗나가 1~2등급컷이 85-86/78-79으로 예측되었고, 원점수 1등급컷은 '''{{{#red,#ff0000 84점}}}''', 2컷 78점, 3컷 70점, 4컷 61점으로 확정되어 1~8등급컷 모두 전년도 점수보다 많이 내려가버렸다.[* 결론은 최상위권과 상위권 나머지 중,하위권들에게 매우 어려웠다는 뜻이다.] 만점자 수는 이과 132명에 문과 16명을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oori&logNo=221517375768&categoryNo=112&parentCategoryNo=109&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합친]] '''148명(0.027%)'''. 무려 14년 만에 기록이 갱신된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1204064151004|기사]] 만점 표준점수가 '''{{{#red,#ff0000 150점}}}'''[*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4410208|2011학년도]] [[https://plusvirus.tistory.com/40|수능]]의 '수리가형 153점' 이후로 8년 만에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대가 나왔다.]인데, 19 국어의 수준이 그만큼 얼마나 치명적인지 짐작할 수 있다.~~만약 2019수능 화작+문학+독서와 2021수능 문법의 조합이였으면 1등급컷은 82점이었을 것이다.~~ 특이사항으로 2013학년도 수능과 2015학년도 수능 A형을 제외하고는 2009학년도 수능부터, 홀수년도 국어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그리고, [[2021 수능]]에서도 '''[[헬게이트|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다만 차이점은 2019 수능은 빡빡한 화법과 작문에서 멘탈을 흔든 뒤 매우 긴 문학 작품과 <보기>, 그리고 엄청난 분량의 독서와 고난도의 적용 문제로 학생들을 압도했다면, 2021 수능은 문법 두 문제에서 함정을 파고, 문학과 독서에서 '''그냥 주는 문제 없이''' 중~중상 난도의 빡빡한 문제를 밀도 있게 배치하여 등급컷을 끌어내렸다. 실제로 독서 지문의 난도 자체는 이전 수능에 비해 약간 쉬워진 편이나, 문제의 답이 잘 나오지 않아 고생했거나, 끝나고 채점해 보니 의문사했다는 의견이 상당수이다. 허나 이 둘은 직접적인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차라리 옳을 듯 하다. 일단 후자의 경우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이탈하였을 뿐 더러 코로나 19로 인해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치게 된 수능이다. 실제로 2021수능에서 비문학 파트가 어려웠다고 하더라도 오답률은 겨우 64~68퍼센트에 지나지 않으며 그렇게 긴 박스 문제도 사실상 없었다. 문법의 경우 차라리 매력적인 오답 선지가 있어서 그렇지 그 자체는 그렇게 난도 있는 문제는 아니었고, 오히려 최상위권 입장에서 볼 때는 무난한 정도였다고 할 수 있다.(2020 수능보다 약간 어려운 정도) 22수능은 다시 헬게이트 오픈. 자세한 내용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참고. ==== 논란 ==== 모든 영역에서 갑작스레 어렵게 나온 시험이었기 때문에 시험 난이도 논쟁이 발발하다. ===== 옹호론 ===== 오랜만의 불수능에 일반 대중들과 일부 수험생들은 최상위권 변별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점점 정시 비율이 줄어들고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화되면서 수능 시험의 변별력 측면에서 상당한 문제가 생겼는데, 물수능일 경우 1문제 차이가 대학 급간을 크게 벌려놔 자신의 위치에 불만을 가지고 재수하는 수험생들이 대량 양산되는 문제점이 생긴다. 또한 수능에서 이른바 '''고인물'''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던 이래 이렇게 깔끔하게 상위권 변별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대놓고 최상위권 변별을 표방하던 09-11학년도 이후 국어 1컷 80점대 중반은 한번도 평가원 시험에서 없었을 정도로 평가원은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시험을 지양해왔는데, 가끔씩은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시험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중상위권의 변별력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어폐가 있는데, 2등급 이하 컷의 경우 2등급 78, 3등급 70, 4등급 61, 5등급 51점으로, 원점수 간격을 10점으로 보면 중상위권도 적당한 변별력을 가졌다는 말이 된다.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 기준과 비교해보면 쉬운데, 구간별로 10점씩 내려간다면 1등급 9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 이렇게 시작해서 8등급은 20점으로 끝나게 된다. 20점 이하는 1개 번호로만 찍어도 나오는 점수이기 때문에 20점과 10점을 구분할 필요 없이 모두 9등급 취급할 수 있다. 즉, 1등급 컷이 84점이라는 말은 최상위권 대학을 가리는 수준의 그룹에서 고난도 문제가 어려웠다는 것이지 오히려 중상위권은 적당한 변별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오히려 이전 수능에서 1등급 컷이 90점을 상회하고 2~5등급 구간이 좁은 구간에 몰려있는 것이야말로 실력을 가르는 변별력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덜 실수하나 가리는 실수 싸움이 될 확률이 높으며 갑자기 수능이 불수능이 된 것이 아니라 이전까지 만성화된 물수능이 이번에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비판하는 사람들도 1등급 컷만 이야기할 뿐 2등급 컷부터는 거의 절대평가 수준의 원점수 구간이 나왔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으며, 수험생들 또한 전반적인 문제 수준 자체보다 몇 개의 고난도 문제가 발목을 잡아 시간 부족 문제가 가장 컸음을 언급한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은 유독 신유형과 변칙을 주는 문제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것이 고인물들과 사교육을 박살냈다는 의견이 많다. 때문에 오르비, 수만휘 등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구조적 독해'와 같이 이번 수능에서 쓰기 어려웠던 독해 스킬을 알려주는 인강 강사에 대한 비판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었다. 이번 수능 국어를 망친 학생들도 자조적으로 이번 국어는 인강, 사설 모의고사의 힘을 빌리기 어려웠다는 글을 자주 올린다. 하지만 이는 바꿔 말하면, 사교육을 배제한 진짜 언어적 사고력을 테스트했다고 볼 수 있다. 애당초 이것이 수능 국어 영역의 취지에 부합하며, 초창기 수능에서는 이 취지에 충실히 따랐기 때문에 엄청나게 어려웠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수능 국어 수준이 이렇게 된 것은 오히려 잘된 것이다. 또한 국어 31번에 대해서 언론들이 지나치게 어렵다며 평가원을 비판하고 있지만 수준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의견이 오르비, 수만휘 등에서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 실제로 31번은 지문, 선지의 길이가 매우 길고 용어가 어려웠으나 실제로 선지에 적용시키는 논리는 간단했다. 정답률은 비록 20% 내외지만 수험생들조차도 찍었던 것을 후회하거나 생각보다 쉬웠다는 말이 많다. 불수능을 빌미로 삼아 [[사걱세]]와 같은 시민 단체에서 수능 폐지론을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이번 수능 국어에 대한 비판론이 수능 무력화론과 강하게 연결 돼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능 시험은 상대 평가이고 1등급 비율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려워서 멘붕이 와 수능을 못 본 수험생들은 안타깝지만 "멘탈 관리도 실력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 어려운 시험에 대해서 출제자 탓을 할 것이 아니라 고난도 시험을 사전에 대비하지 않은 수험생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 비판론 ===== > '''97에서 85로[* 당시 유력했던 예상 등급컷이 85였다. 그러나, 실제 수능 1등급 컷은 더 낮은 84점이었다.] 떨어지는 건, 이건 괴물이 되라는 소리 아니에요.''' > ---- > [[강성태]][[https://youtu.be/OYCy93E84JE|수능 국어 풀고 핵빡친 강성태]] 최상위권 변별에 치중한 나머지 중위권 변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비판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시험을 보는 대다수는 중위권에 속하기 때문이다. 또한 6, 9월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상승해 수험생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모의평가가 전혀 수능에 도움이 안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시간 압박을 지나치게 주는 시험이었다는 것이 시험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 또한, 이 시험은 여태까지의 기출이 전부 소용없다는 주장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유형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모의평가도 아닌 수능 당일에 여태까지의 수준을 매우 급격하게 바꾼 것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대비할 여지를 전혀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급격한 유형 변화로 역시 기출 무용론이 돌았던 2017학년도 수능은 그래도 6, 9월 모의평가에 신유형에 대한 예고를 했고, 이에 학생들은 기출과 방향이 다른 시험이 나올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9학년도 6,9월 모의평가는 그렇지 않았다. 비록 수능과 모의평가의 수준이 절대적으로 같아야 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2019학년도 수능은 똑같이 2017학년도 수능과 비교해볼 때 일관된 수준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명확하다. 옹호론에서는 멘탈 관리가 시험에서 중요하다고 했지만 이것은 상식선에서의 수준에서 해당되는 말이다. '''이 시험은 7차 교육과정 하의 수능에서 전례가 없었던, 1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90점 미만에서 형성되었던 시험이다.''' 이 시험이 치뤄지기 전 어느 누구도 1컷이 90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2컷이 80점 미만으로 떨어질 거라고, 3컷이 정확히 70점에 걸칠 것이라고 누가 예상하고 이 시험에서 이성적으로 멘탈을 잡을 수 있었겠는가? 지금까지 시험들은 어지간히 어려운 수준에서도 2컷은 80대 초중반에 3컷이 70대 중후반 정도였다. 상위권도 중위권도, 아니 거의 누구나 이런 시험을 치루고 난 뒤에는 자신의 점수가 3,4,5등급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참고로 옹호론에서 말하듯 대놓고 최상위권을 변별하려고 낸 2009학년도~2011학년도 시절에도 수능에서 국어 1등급 컷은 90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고, 최상위권 변별이 안된다는 소리 역시 들은 적이 없다.] 망했다고 생각하고 이후의 교시의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따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평정심을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태도이지 않은가? 또한 옹호론에서는 31번의 수준이 과대평가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옹호론에서 잘못 요점을 잡았다. 실제로 언론의 31번에 대한 조명과 옹호론이 31번에 대해서 주장한 것과 달리 31번은 그 수준과 무관하게 이번 수능의 수준에 대한 논란의 중심이 아니다. 바로 수준이 이렇게 나온 원흉은 화작문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확실히 31번은 길고 또한 이번 수능의 어려운 문제 중 하나지만 수험생들은 이 지문을 보고 바로 자신이 못 풀 문제라는 것을 알고 고민없이 버렸을 것이다.[* 다만 당시 물리를 선택한 사람들은 만유인력 공식을 배웠기 때문에 상당수가 당연히 2번이다라고 쉽게 찍고 넘어가긴 했다.--그러나 당시 고1 과학에서는 케플러 법칙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필연적으로 만유인력 공식을 다룰 수 밖에 없게 되어 과학시간에 자지만 않았다면 만유인력 공식은 문이과 막론하고 다 배우긴 한다.-- 근데 이 부분 때문에 난이도를 차치하고서라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긴 했다.] 왜냐면 그게 여태까지 변별의 중심인 비문학에서 수준이 높은 문제라는 것을 기출로도, 그리고 비주얼만으로도 충분히 못 풀 문제라는 것을 대부분 이미 충분히 인지했기 때문이다. 옹호론에서 31번을 가지고 수준이 쉽고 어렵고를 따진다면 그건 이 수능 국어의 수준에 대한 문제의 본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아니다. 그리고 옹호론에서는 고난도 문제들에 대한 언급이 더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화법과 작문이 평소와 달리 10분 전후로 풀 수 없어[* 이전의 시험들과 달리 극소수의 학생만이 가능했다.] 시간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상당히 많았다. 또한 이런 시험이 변별력을 갖췄다고 볼 수도 없다. 과도하게 높은 수준에서 3컷 아래 즈음 중상위권 밑으로는 찍기로 성적이 결정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결국 찍은 문제에 따라 누구는 더 열심히 공부해도 잘 찍은 사람에게 성적으로 밀린다는 것이다. 게다가 초창기 언어 영역에서 이 정도로 등급컷이 나왔으니 변별력을 가졌다는 의견도 터무니없는 소리인 것이, 현재 수능을 2000년대 수능처럼 보는 관점 자체가 잘못됐다. 기출문제가 턱없이 부족했던 시기에서의 1등급컷 84점[* 100점 만점 환산 기준.]과 약 20년 간의 수능, 모평 기출문제가 차곡차곡 쌓이고 인강 시스템의 발달, 사설 문제의 대중화가 이루어져 응시 집단의 수준이 상향평준화 된 현재의 1등급 84점은 당연히 같다고 보면 안 된다. 2019학년도 국어 영역은 2000년대 언어 영역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준이 상향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게다가 여기에 추가적으로 다른 불만이 나오는데, 그동안의 수능처럼 답이 정확한 논리로 뽑히는 것이 아닌 논리와 정답 근거에서 삑사리가 많이 나는 듯한 사설 모의고사 같은 느낌이라는 점이 있다. 실제로 사교육에서 보이던 그 사설 모의고사와 동떨어진 경향인 것은 맞고 (단 이건 "일부"만 해당된다.) 확실히 이번 수능이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도 상대적으로는 도움이 덜 된 것도 맞지만, 이게 사교육을 줄일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오판이다. 기출은 변하지도 않고 수도 한정되었지만, 사설모의고사는 계속 유형에 맞추어 변형되고, 수도 기출보다 훨씬 많다. 국어의 이런 일관성 없는 수준의 경향이 지속된다면 뻔하다. 모의고사 시장에서만 바라볼때 국어의 사교육은 더 증가했으면 증가했지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2020학년도 9월 평가원 이후, 각종 커뮤니티를 통한 수험생들의 공부 동향을 보면 전년도와 확연히 다르다. 전년도는 9월이후 사설모의고사를 최대 2개정도 하는 것에 그쳤으나, 2019년 수험생들은 대부분 3개 4개 이상을 기본으로 잡고 공부하고 있다. 특히 2019학년도 수능 이후로 고득점을 맞기 위해서는 [[LEET]]와 같은 시험을 풀어보라고 하는 의견이 많은데, LEET는 알다시피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졸업예정인 학부생들이 보는 시험으로, 일단 난이도와 요구하는 추론 및 논리력이 수능보다 훨씬 어렵거니와, 난이도 비교를 차치하더라도 문제 유형이 수능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시험까지 풀어보는 것을 권장하는 의견이 많아졌다는 것은 '''[[넘사벽|이번 수능 국어의 수준이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 [[수학 가형|수학 영역 (‘가’형)]] === 킬러문제는 작년보다 다소 쉽게, 비킬러,준킬러 문제들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6월,9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킬러문제의 난도를 낮추고 비킬러,준킬러 문제의 난도를 올리는 출제경향이 반영 되었다. 21번이 준킬러 수준으로 굉장히 평이해졌고, 27번~30번 주관식 정·준킬러의 수준은 낮아진 편이지만, 나머지 비킬러들이 약간 상승하였다. 그래서 상위권에게는 쉬운 시험이었지만 중위권과 하위권에게는 어려운 시험이었다. --1교시 국어 영향도 있었다.-- 그렇기에 1, 2등급컷은 전년도와 동일한 92점, 88점이지만 3등급컷부터 작년에 비해 조금 내려갔고, 1등급 비율과 만점자 비율이 늘었지만 만점 표준점수는 오히려 상승하였다. 문제의 전반적인 유형이 다소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데, 참신한 풀이법보다는 탄탄한 개념을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특히 객관식 4점 문제들 중에서 호락호락 하지않은 몇몇 비킬러들이 있었는데 4점문제부터 진입하자 초반부터 14번(54.4%), 18번(50%), 19번(57.5%)문제가 약간 더러운 극치를 치명적으로 보여주었다. 13번에서 당황한 학생들이 꽤 있었는데 벡터의 [[외적]]을 사용하면 다소 쉽게 풀 수 있다. 물론 [[외적]]의 개념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교과서안에 있는 개념으로 해결가능한 문제이다. 직선과 평면의 위치관계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어있지 않다면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을 문제이다. 14번은 지수부등식 문제였는데 문제 유형만 놓고 보면 개정 교육과정 이전의 방정식과 부등식 파트[* 분수방정식, 무리방정식 등]에서 많이 보였던, 함수의 그래프와 융합된 형태의 문제이다. 20번보다 정답률이 더 낮은데, 어렵다기보다는 실수 유발 문제로 정답률이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다음해 6월 모평에도 똑같은 문제가 주관식 24번으로 출제되며 정답률을 떨어뜨렸다. 15번은 정규분포와 조건부확률 개념을 합친 참신한 문제였는데, EBS 수능완성 문제의 아이디어가 연계된 것이었다. 9평 14번 문제에 이어 연계교재의 중요성이 가면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간혹 신유형이 수험생들을 당황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의 경우 EBS 교재의 문제가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대표적으로 18수능 가형 27번) 16번은 준식에서 [math(x)]에 [math(\frac{1}{x})]를 대입한 뒤 준식과의 연립방정식을 통해 [math(f(x))]를 직접 구하거나, 좌변을 치환적분하여 구할 수 있다. 그러나 함수가 생소한 형태라서 겁먹은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고, 또 함수가 간단하지 않아 실수할 가능성도 컸을 문제이다. 17번은 확통 빈칸 문제인데 순열, 조합이 아니라 함수로 출제되었다.[* 함수의 개념에 순열과 조합을 얹은 문제다. 빈칸의 완전한 이해는 어려웠을지라도 각 빈칸의 답 구하기는 매우 쉬웠다.] 18번은 각의 이등분선을 이용한 삼각함수 문제였다. 각의 이등분선 공식을 몰라도 풀 수 있었지만, 내각의 이등분선 공식은 중학교 2학년 2학기 수학 교과과정에 존재하는 개념이므로 몰라서는 안된다.각각의 넓이를 구하는건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극한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계산량은 다소 많았다. 19번은 이러한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풀기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점 [math(H)]의 위치와 관련된 길이의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이 쉽지 않아 풀이를 알아내는 데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어진 조건에 의하면 [math(\triangle CDH)]의 넓이는 [math(\triangle BCD)]의 절반이고, 밑변은 [math(\overline{CD})]로 같다고 볼 수 있으므로 [math(\triangle CDH)]의 높이(H에서 선분 [math(\overline{CD})]에 수선에 발을 그을때 나오는 선분의 길이)는 3루트3이며, 이는 [math(\triangle BCD)]의 높이의 절반이다. 또 [math(M)]이 [math(\overline{BD})]의 중점이므로 [math(\overline{HM})]은 [math(\overline{CD})]에 평행하고, [math(\overline{HM})]과 [math(\overline{BC})]의 교점을 [math(N)]이라 하면 한 변의 길이가 [math(\triangle BCD)]의 절반이 되는 정삼각형 [math(\triangle BNM)]이 나온다. 이때 [math(H)]는 [math(\overline{MN})] 위에 있다는걸 생각하면서 [math(\overline{BM})],[math(\overline{BN})]에 수선의 발을 긋고 조건을 정리하면 풀 수 있는데, 이런 과정 자체가 보통의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발상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풀이로는 삼각형의 넓이 관계로만 점의 위치를 확정하고 마지막만 무게중심 좌표처리를 하는 방법도 있다.[* 넓이 비가 1:2인데 높이가 같으므로 밑변의 비가 1:2.] 혹은 좌표를 도입하여 풀 수도 있다. 오히려 위 과정이 발상적이라 좌표로 푼 사람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기하적 상황으로는 점의 위치를 확정, 길이를 구하여 문제를 풀 수 있음이 확신이 들지 않지만 좌표는 어떻게든 답을 구할 수 있음이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삼각형의 넓이비를 알면 바로 삼각형의 각 변이 몇 대 몇으로 내분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진행해서 푸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메넬라오스 정리(시소공식) 이라고 하는데, 고등과정은 아니지만 유용함이 커서 숙지하는 학생이 많았고 또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풀이를 많이 줄일 수 있다. 20번은 ㄷ보기로 인하여 킬러문제가 되어버렸다. 9평 20번의 문제가 격상된 형태의 문제라고 볼 수 있으며 2014수능 18번 문제의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ㄱ과 ㄴ은 그림만 잘그리면 쉽게 판단할수있지만 ㄷ 보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탄젠트 함수 그래프의 오목, 볼록 성질을 잘 활용해야 대소관계를 비교할 수 있었다. 이때 사인함수에다 그대로 접선을 긋고 기울기의 감소폭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여 푼 학생들도 있었다. EBSi에서 수능 수학영역 가형 해설강의를 맡은 김소연 선생님도 오히려 21번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평할 정도. 하지만 17수능 이후 합답형 20번의 정답이 계속해서 5번으로 나온지라 실제 정답률은 전년도처럼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되었고, 실제로도 14번보다도 정답률이 높은 58%였다. 그러나 믿찍5치고는 생각보다 높지는 않았다. --(이런선지이면 보통 ㄱ,ㄷ이지 이러면서 신나게 3번찍었다가 정답이 5번인거보고 샷건친 학생들도 분명 있을듯)-- 21번을 푸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했다. 문제에서 양 변을 통째로 적분하라고 대놓고 광고했다(...). 양변을 부정적분하고 아무곳이나 적분 상수 [math(C)]를 붙이자. 그리고 [math(f(-\frac{1}{8}))]과 [math(f(6))]이 나올 수 있도록 수를 대입시키어 [math(C)]를 찾는다. 정확히는 처음은 [math(f(-\frac{1}{8}))]을 대입하고 그 다음에 [math(\frac{3}{4})] 그리고 [math(\frac{5}{2})]를 차례로 대입하다 보면 [math(f(6))]을 만나게 되어 적분상수를 구할 수 있고, [math(x)]에 -1을 대입하면 [math(f(-1))]가 적분상수로 표현된 식이 나오며 그 식에 적분상수를 대입하고 양변에 세제곱근을 취하면 답이 나온다. 상당히 재미있는 문제. [math(\frac{3}{4})]와 [math(\frac{5}{2})]가 서로 연관되어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헤맸을 수도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양변을 부정적분하고 정직하게 숫자를 대입하는 것 이외에는 풀이를 전개할 수단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개념에 입각해서 차분히 문제를 풀면 중위권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 덕분에 정답률은 21번 치고 높은 편인 40%에 육박했다. 가형 미적분 킬러 문제 중에서는 17수능 이후 간만에 초월함수를 소재로 하지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정답이 전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4번이었다. --(16,17,18,19 전부 4번이 나왔다. 역시 믿찍 4)-- 29번은 최근 3년간 출제한 공간벡터가 아닌 '''평면벡터'''로 출제했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공벡이 사라지는 것을 고려하여 실험적으로 출제한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온 문제는 꽤 수준이 낮았다. 일단 넓이가 9인 임의의 [math(\triangle ABC)]를 설정하자. 이때 [math(\overline{AB})]와 [math(\overline{AC})]의 중점을 각각 [math(M,N)]이라고 하면 [math(\frac{1}{2}\overrightarrow{AQ})]의 종점이 위치할 수 있는 선분은 [math(\overline{MN})]이다. [math(\overline{MN})] 위에 꼭짓점 [math(A')]을 설정하고 [math(\triangle ABC)]와 합동인 [math(\triangle A'B'C')]을 만들어 [math(\frac{1}{4}(\overrightarrow{A'P'}+\overrightarrow{A'R'}))]의 종점이 존재할 수 있는 영역을 확인하면 B와 C에 가까운 4분 점들이 경계가 됨을 알 수 있으며, 결국에는 삼각형의 넓이의 [math(\frac{5}{8})] 만큼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움직일 수 있는 넓이는 [math(9\times\frac{5}{8}=\frac{45}{8})]이므로 [math(p+q=53)]이다. 간혹 문제를 잘 안 읽고 [math(\frac{45}{16})]인 61로 체크한 학생도 보였다. 수준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준킬러 비킬러 문제가 강화되어서 앞 문제에서 시간이 이전보다는 많이 걸려서 이 문제 풀 때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고 정말 듣도보도 못한 신유형이었다 보니 학생들이 당황할 수 밖에 없어 정답률이 10% 이하로 꽤 낮게 집계되었다. 19년도의 30번은 17년도 수능이나 18년도 수능 30번과 비교하면 확실히 쉬운 편이다. {{{#!folding [ 2019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30번 풀이 ] {{{+1 [math(g(x)={1 \over 2+ \sin f(x)})] }}} 는 분수함수이므로 몫의 미분을 해보면 {{{+1 [math(g'(x)={ -f'(x)\cos f(x) \over (2+ \sin f(x))^2})] }}} 이다. 분모항 [math((2+ \sin f(x))^2>0)]이므로 도함수는 항상 연속이고, 분모의 부호는 양수이므로 [math(g'(x))]의 분자인 [math(f'(x) \cos f(x))]의 부호로 [math(g(x))]의 극대, 극소 여부가 결정된다. 이때 [math(f'(x)=0)]인 [math(x)]는 [math(0)]개 또는 [math(2)]개만 존재할 수 있다. 중근일 경우에는 부호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math(g(x))]가 극값을 갖지 않는다. [math( \cos f(x)=0)]으로 극값이 생길 경우 [math(g(x))]는 극값으로 [math(1)] 혹은 [math(\frac{1}{3})]만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다른 값을 극값으로 가지려면 [math(f'(x)=0)]이어야 함을 알 수 있다. [math(g(α_1(=0))=\frac{2}{5})]을 통해 [math(f'(0)=0)]과 [math(00)]인 [math(f'(x)=0)]의 실근이 존재해야한다. 1)의 경우 [math(α_2≠0)]이므로 먼저 언급했던 조건들이 지킬경우 [math(f(α_2)=-2nπ+\frac{π}{6})](n은 정수) 인데 이 경우 [math(α_1)]과 [math(α_2)] 사이에 [math(g(x))]가 극값을 가지는 다른 값이 적어도 하나 존재하므로 모순이다. 2)의 경우 [math(f(α_2)=-\frac{π}{2}, f(α_3)=-\frac{3π}{2}, f(α_4)=-\frac{5π}{2})] 이고 구간 [math((α_4,α_5))]에서 [math(g(x))]의 극값이 존재하면 안되므로 [math(-\frac{7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