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include(틀:토론 합의, 토론주소1=MakeshiftSteepAnnoyingBoat, 합의사항1=2019-2020 호주 산불로 문서명을 변경하기)]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NSWVICFireMap.png|width=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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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Jvy2siEwOZ0)]}}} || {{{+1 2019-2020 Australian Bushfire Season (Black Summer)}}} [목차] == 개요 == [[2019년]] 9월 2일 [[호주]] 남동부 지방에서 발생하여 [[2020년]] 2월 13일 진화된 대규모 [[산불]]이다.[* 2월 13일 진화 발표 기준] 연무는 호주를 뛰어넘어 [[뉴질랜드]] 그리고 더 나아가 [[남아메리카]] 대륙 [[태평양]] 연안과 멀리 [[도쿄만]]까지 연무(연기와 안개)가 퍼졌고 [[대한민국]]에서는 겨울철에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났으며, 호주 한 나라가 아닌 여러 나라의 문제가 된 셈이다. 이 산불로 엄청난 재산피해에 따른 실업률 급등에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까지 겹쳐 호주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고 2019년 9월 2일부터[* 9월 2일 종가 환율이 1A$=\872이었다.] 2020년 2월 13일[* 그 당시는 종가는 1A$=\832이었다.] [[호주 달러]]는 [[대한민국 원]] 기준으로 최저 820원까지 폭락[* 최저치 달성일은 2020년 9월 24일]했다. == 피해 ==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mages/145998/fires-take-a-toll-on-australian-forests|산불이 호주의 삼림에 큰 타격을 줬다는 언론 보도.]] [[뉴사우스웨일스 주|뉴 사우스웨일스 주]]를 비롯하여 [[빅토리아 주]] 등 호주 남동부 해변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1월 1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숲 '''1860만 헥타르(약 18만 6천 km^^2^^)'''가 소실되었다. 이를 환산하면 '''한반도 면적(약 22만 km^^2^^)의 85%'''이다. '''[[호주]]의 총 산림 면적이 1억 3400만 헥타르이다.''' 따라서 이번 산불로 인해 호주 전체 숲의 약 14%가 타버린 셈. [[산불]]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28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중 10여 명이 소방대원이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실종자가 6명이 발생했고, 들불 때문에 주택 1300채를 포함하여 '''건물 5700여채'''가 전소되었으며 야생동물 '''5억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말라쿠타 등 해안가 도시들은 한쪽으로는 불에 막히고 다른 한쪽은 바다에 막혀서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다. 호주 방위군 소속 [[호주 해군]] 군함 두 척이 말라쿠타에 고립된 생존자 4천여 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 군함은 최대 2주 동안 해안가 도시들에 보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호주 해군]]은 현재 고립지역 보급 및 구출에 [[해병대]] 역할을 하는 해군보병 및 해군보병 소속 보트와 수륙양용차까지 보내서 협조 중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uCo.png|width=100%]]}}} || 뉴 사우스웨일스 주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7800ppb'''을 상회했다. 서울 같은 경우는 높아봐야 300ppb대.[* 일대의 일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등 농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windy.com/ko/-%EB%8D%94-%EB%A7%8E%EC%9D%80-%EB%A0%88%EC%9D%B4%EC%96%B4-%ED%91%9C%EC%8B%9C-%EC%B6%94%EA%B0%80/overlays?cosc,-35.836,146.711,6|#]]] [[https://giant.gfycat.com/NauticalIllAmericanwarmblood.mp4|1월 3일 위성]] [[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00/622/imgdb/original/2020/0102/20200102503486.jpg|1월 5일 지도]]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섭씨 48.9도까지 올라가 당일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대규모의 화재로 발생한 뜨거운 열과 공기가 상승하여 '화재[[적란운]](Pyrocumulonimbus Cloud)'을 형성했는데, 비가 전혀 오지 않고 [[번개]]만 치는 구름이기 때문에 방화선을 뛰어넘는 다른 지역에도 화재를 흩뿌려 [[호주]] 당국이 더욱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을 조장했다.[[https://news.joins.com/article/23674976|#]]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IKVrULNO1md78RoYAxtxChHjXD00.jpg|width=100%]]}}} || 산불로 인한 두툼한 연기가 햇빛을 산란 시켜서 하늘 색깔이 노랗다 못해 '''{{{#red 완전히 새빨갛게 변해버린 사진들}}}'''이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기도 하였다. 위 사진에서 보듯 호주 동남부 지역의 대부분 도시들은 '''{{{#coral 하늘이 노랗다 못해 붉게 되면서}}}''' 마치 무슨 외계 행성에 온 듯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작열 지옥에 이산화 탄소가 가득한 게 마치 지구가 아닌 [[화성]] 표면에 착륙한 느낌을 준다. 마치 지구 종말을 연상케 하는 느낌의 핏빛 하늘에 네티즌들은 경악했으며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방독면]]이나 산소통 없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다. 2020년 1월 5일, 호주 산불과 들불로 생긴 연기와 재가 바람을 타고 날라와 연무를 형성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뉴질랜드)|오클랜드]]의 하늘을 황색으로 뒤덮어버렸다. [[https://www.stuff.co.nz/national/118593619/australia-bushfires-more-smoke-on-its-way-to-new-zealand|자동재생 주의]][* 얼마나 심각한지 공중에서 미세하게 탄내를 맡을 수 있고 목이 칼칼하다. 혹시나도 자신이 지금 호주에 있고 천식이 있다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니 외출을 삼가자. 이미지에 필터를 씌운 것이 아니다. 실제로 저렇게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오후 2시를 저녁 7~8시로 착각할 만큼 어두웠다.] 심지어 불똥이 바다를 건너 날아가 남부에 위치한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캥거루 섬에도 화재를 일으켜 섬의 절반을 태워 버렸다. 이곳에는 세계 최초의 꿀벌보호구역을 포함해 21개의 자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이 있고 진기한 동식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인지라 피해가 더없이 컸으며, 아직 발견되지 못한 섬 고유의 종들이 소리 소문없이 멸종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연무는 더 멀리 [[남아메리카]]로 날아가 [[칠레]]와 [[페루]], [[아르헨티나]]까지 다다랐으며 칠레 수도 [[산티아고(칠레)|산티아고]]도 하늘이 뿌옇게 변해버렸다. 화재로 인해 [[캔버라]] 국제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며,[* 화재 연기로 인한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또 다른 n차 대형화재로 이어지며 화재 피해가 없는 지역까지 쓸어버릴 수 있다. 탑승 인원은 당연히 전원 사망할 수 있으며, 인명 피해도 이번 산불 사망자와는 달리 [[테네리페 참사]]와 버금가는 기본 수백명 ~ 도심에 추락하는 정도로 심각할 경우 [[9.11테러]]와 버금가는 수천명 이상의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다. 이는 [[영국항공 9편 사건]]으로 증명이 되었는데, 이 사고도 정말 운이 좋았던 케이스로 여차하면 추락으로 전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파견된 [[C-130]] 소방 항공기가 추락해 미국 항공소방대원 3명이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http://news1.kr/articles/?3824574|#1]]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3130351009?input=1179m|#2]] == 진정 국면 == 해를 넘겨 2020년까지 진행되었으나, 다행히 1월 19일 경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미 잿더미가 되어 복구가 이루어진 곳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이번에는 '''[[물난리]]'''가 나기 시작한 상황.~~둘중에 하나만 해라~~[* 나무가 물을 잡아줘야 하는데, 반경의 모든 나무들이 뿌리까지 불타버려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비로 인해 산불이 잦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1월 20일엔 남부지방에 골프공 크기의 우박을 동반한 뇌우가 내렸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6DRYCNxusk0|#]] 호주 배우, 가수들이 산불 자선 콘서트를 개최키로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403055?sid=104|#]] 2월 15일에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402755|댐이 무너지는 등]] 불안요소가 조금씩은 남아 있는 모양새이다. == 원인 == [youtube(RYX9ahqceAI)]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호주 산불의 주된 원인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인도양]] 쌍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사실 인도양 쌍극 자체는 수만년 전부터 있었던 자연적인 현상이다. 다만, 기상이변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약화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유지되면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즉 기후 변화 이전에는 번개나 방화와 같은 산불이 비가 내리면서 자연적으로 막을 수 있었는데 [[인도양]] 쌍극으로 인해서 [[인도양]] 동쪽과 서쪽의 해수면 온도차가 심해져 인도양 동쪽이 가뭄을 겪고, 인도양 서쪽에 면한 [[동아프리카]] 지역은 반대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되는데, 그렇게 해서 호주 산불 발생 지역에 비가 덜 내리게 되며 산불이 이전보다 더 확산이 된 것이다. [[http://www.etoday.co.kr/news/view/1842231|#]] 허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신년사에서 '이전부터 비슷한 재해를 겪어왔다.'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더 확산되었다는 기상학 전문가들의 견해를 부정했다.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35389|#]] 실제로 이번 호주 산불은 규모 자체는 특별히 크지 않지만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지방에서 발생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많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위에서 1월 14일 기준 1800만 헥타르가 불탔다고 언급했는데, 2018년에는 5000만 헥타르였고, 특히 규모가 컸던 2011년과 2012년에는 연간 8700만 헥타르의 숲이 불탄 바 있다. 한편, 산불 기간 동안 불붙은 꽁초 투기, 야외 취사 등 화기엄금 조치 관련으로 약 300여명이 사법조치되었다. 그 중 24명은 [[방화죄|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밝혀져 체포되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779939|#]] 퀸즐랜드 주 경찰국은 2019년 9월 10일부터 2020년 1월 8일 사이에 1068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 중 114건이 방화나 부주의로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https://www.theguardian.com/australia-news/2020/jan/08/police-contradict-claims-spread-online-exaggerating-arsons-role-in-australian-bushfires|#]] 이번 산불에서 방화가 끼친 영향은 미미하다고 한다. 전소 면적으로 따져봤을 때 1% 이하라고. 물론 미미하다는 게 전소면적 대비로 봤을 때 그렇다는 거지 좁은 게 절대 아니다. [[한반도]] 면적을 223348㎢로 보고 계산해보면 상술된 한반도 대비 전소면적 85%의 1% 이하가 되므로 1898㎢이고, 이는 서울 전체면적의 3배 이상이다. 사실 고스퍼스 산맥 산불, 그린와틀 산불 등 대규모 [[산불]]은 전부 번개로 시작되어 사람이 손길이 닿기 힘든 곳에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https://www.abc.net.au/news/2020-01-11/australias-fires-reveal-arson-not-a-major-cause/1185502|#]] [[방화]]는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에서 시작되는 만큼, 소방대원들이 가서 끄기도 쉽다는 것이다. == 후폭풍 == 과학자들은 [[산불]]은 매년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마다 발생한 [[호주]]의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호주에 비가 덜 내리게 되면서[* 이 모든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인도양]]의 수온이 올라가 일명 인도양 쌍극 현상이 일어나서이다.] 산불 진화에 어려움과 함께 산불이 더 크게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https://www.bbc.com/news/world-australia-50980386|BBC]] 그리고 이런 경고를 무시하던 [[스콧 모리슨]] 총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그는 산불이 진행되고 있을 때 [[하와이 주|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며 SNS에 가족 사진을 올렸다가 큰 비난을 받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전직 총리인 [[토니 애벗]]이 의용 소방대원으로 산불 현장에 달려가 진화를 돕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애벗 전 총리는 정계에서 은퇴한 후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산불이 일어나고 현장에 투입하면서 마침 현 모리슨 총리의 행적과 대조를 이루게 된 것. 이번 남동부 산불은 다시 [[지구 온난화]]에 기여한다. 연소로 인해 대량의 [[이산화 탄소|CO,,2,,]]가 발생하였고, 광합성을 하는 숲의 면적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CO,,2,, 흡수량과 산소 발생량이 감소하게 된다. 현지 신문 시드니 모닝 해럴드에 따르면 이번 재해로 발생한 CO,,2,,는 호주 전체 CO,,2,, 배출량의 2/3 정도였다고 하니 그 양이 어마무시하다. 이번 산불은 호주 전체에 거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쳤으며, [[코알라]]와 [[캥거루]] 같은 야생동물의 사망으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도 크다. 무엇보다 대부분 나라들이 호주에 대해 여행자제 경보를 내려 관광수입이 반토막나서 관광업의 비중이 큰 호주 경제에 큰 손실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산불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때문에 식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2019년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 예정이였던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최종전 호주 랠리가 전면 취소되었으며 2020년 1월에 개최된 [[호주 오픈]] 예선 대회는 산불로 인해 이틀 연속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14일 스모그 현상 때문에 경기 시작 시각이 오전 11시로 한 시간 늦춰졌었고 15일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이틀째 경기도 공기 악화 탓에 오후 1시로 미뤄졌다. 또한 [[슬로베니아]] 달리아 야쿠포비치 선수는 15일 기침과 호흡 곤란으로 경기를 포기하고 기권했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924530.html|#]] 이 외에 [[캐나다]] 외제니 부샤르, [[영국]] 리암 브로디, [[호주]] 버나드 토믹, [[러시아]] [[마리아 샤라포바]], [[독일]] 로라 지그문트 등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경기를 중단했고 다수의 선수들이 "도저히 뛸 수 없다. 돈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는 싫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15601009|#1]]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133775|#2]]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5/2020011502855.html|#3]]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6/2020011600363.html|#4]] 다만 이후 영향력이 잦아들며 본대회는 별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산불과 호우로 인해 독거미인 깔때기그물거미가 활동성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이 번식하여 민가를 침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2&aid=0002119597|#]] == 각계 반응 == === 호주 === 빅토리아 및 뉴 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1월 3일경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을 해군 함정을 동원해 긴급 대피시켰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난 연말에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가 때가 어느 땐데 태평하게 휴가를 가느냐고 욕을 먹었고, 연초가 되어 뒤늦게 피해지역에 방문했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야유를 들어먹으며 또 다시 원색적인 욕설을 들어야 했다. 그 와중 집을 잃은 임산부와 소방관의 손을 억지로 잡아 [[악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배우 [[러셀 크로우]]는 호주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보호하고자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불참했다. 호주의 밴드인 [[Ne Obliviscaris]]의 곡인 [[https://youtu.be/Bftqq_BqQHI|'Equus']]가 바로 이 산불을 소재로 한 곡이다. ==== 새해맞이 불꽃놀이 ==== 한편 [[시드니]]의 클로버 무어 시장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강행하여 비판을 받았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른 행사로 대체하지 않고 굳이 흥겨운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 지자체 측에서는 이미 불꽃놀이 준비가 '''[[2018년]]''' 9월부터 시작되어 관련 예산이 이미 상당 부분 사용된 상태였고, 해당 행사가 국제적으로 유명해서 취소하면 관련 산업 종사자나 국내/해외 관광객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였다. 불을 다루는 행사여서 화재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는데, [[시드니]] 행사는 하버 브리지 인근에서 열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덜했지만, 대신 일부 타 지자체에서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안전상 이유로 자체적으로 해오던 불꽃놀이를 실제로 취소하였다. 사실 시드니 행사도 NSW주 소방국에서 화재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면 지자체의 뜻을 무시하고 강제로 행사를 취소할 수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 === 해외 === 호주 주재 [[미국]]과 [[영국]] 대사관 역시 자국 관광객들이 호주 남동부 지역을 벗어나라고 권고했다. 이후 [[캐나다]], [[영국]], [[미국]]이 호주 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을 파견했다. [[https://www.smh.com.au/national/nsw/it-smells-like-it-s-time-to-go-to-work-american-firefighters-arrive-in-sydney-20191208-p53hxt.html|#]], [[https://www.cbc.ca/news/canada/british-columbia/bc-wildfire-firefighters-australia-1.5409431|#]] 바다 건너 있는 인접국 [[뉴질랜드]] 역시, 화재 때문에 공기가 고온 건조해지는 등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웠다. 실제로 북섬 지역에는 화재로 인한 연무가 유입되어 하늘이 노랗게 되고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등 영향이 있다. 산불 연기가 [[칠레]]까지 도달했다고 한다.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5496307?view_best=1|#]] 이 와중에 중국의 융보라는 블로거가 호주인이 게으르고 비애국적이어서 산불 진화에 실패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333988|#]] 당연히 융보의 글은 전통적으로는 [[미세먼지]]와 [[중국의 해외 불법 조업]],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무사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는 지금도 끝나지 않은 범지구적 재앙인 만큼 '너네는 그럼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하며]] 애국적이라서 코로나를 전세계에 퍼뜨렸냐'는 비아냥을 실시간으로 받고 있다.] == 구조활동 == 유명인, 스포츠 선수와 배우와 가수 및 호주 시민들이 산불 피해자와 [[소방관]]을 위해 다양한 모금 행사에 기부하고 있다. 제 28대 총리 [[토니 애벗]]은 [[의용소방대]]원 자격으로 [[https://yonhapnewstv.co.kr/news/MYH20200107016100038|산불 진압]]에 투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직 총리와 행보가 대비되었다. 연무 피해를 보는 인접국 [[뉴질랜드]]에서도 파견했다. [[https://www.newshub.co.nz/home/world/2019/11/australia-fires-more-new-zealand-firefighters-on-their-way-to-help-battle-blazes.html|#]] 그리고 이웃 나라인 [[싱가포르]]도 민방위대 소속 국제 소방구조대 파견을 선언했다. 이미 빅토리아/NSW주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의 소방관들이 집중 파견되는 상황이었는데, 해외 소방관들도 파견되는 것.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호주 출신 등장인물인 [[그리드락]]과 [[모지(레인보우 식스 시즈)|모지]]의 유료 스킨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이번 호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는 게 어떻냐는 유저들의 의견에 "좋은 아이디어지만 호주에서는 그것을 기다리기 힘들 것이다. 지금은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할 때"라며 호주 적십자에 3만 달러를 기부하였다. [[http://www.inven.co.kr/board/maple/2299/3485814|관련 자료]] 이와 비슷한 시기에 [[인피니티 워드]]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판매중이던 OUTBACK 패키지의 이름을 바꿔 호주 기부를 목적으로 방향을 바꿨다. 미국 소방관들도 호주의 산불 진화를 위해 [[https://www.youtube.com/watch?v=PvhesC-wUs0|지원했다.]] 산불 진화를 도우러 시드니에 도착한 [[캘리포니아]]주 소방관들은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 게임 회사 [[Supercell|슈퍼셀]]이 [[브롤스타즈]]에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코알라]]와 제일 첫번째 트로피 진척도 브롤러인 [[니타]]를 콜라보 시킨 코알라 니타를 출시했는데 처음 56일간의 장기 판매 기간에 나오는 수익[* 80보석으로 원화로 5900원이다.]이 호주 산불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워게이밍]] 측에서도 [[월드 오브 탱크]] 프리미엄샵에서 호주 산불 피해복구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힘내라! 호주' 패키지 판매를 개시하였고 수익금 전체는 호주의 자선단체 BlazeAid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온 [[LG 트윈스]]는 호주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WIRE에 자선 모금 청백전 경기,선수 사인회를 열었다. LG전자 호주 지부에서 50만불을 내고, 경기에 온 관객들이 기부한 만큼 또 기부하는 형식으로 총 50만 3800불을 기부했다. == 관련 기사 ==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12/1100643/|호주 남동부서 산불 확산…2명 추가 사망·4천여명 고립 12.31.]] * [[https://www.sedaily.com/NewsView/1YXH9648T8|호주 남동부 산불 확산…정부, 군 헬기 파견 긴급대응 01.01.]] * [[https://www.nocutnews.co.kr/news/5267403|한 장의 사진, 산불 재난 호주 국민들 울렸다 01.03.]]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10417253865596|호주 삼켜버린 역대 최악 산불…세상이 온통 ‘적색 도시’ 01.04.]] *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1/10832/|호주, 최악 산불에 `비상사태` 선포…서울 면적의 80배 타들어가 01.04.]]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3117700805?input=1179m|"시드니 하늘이 왜 이래요" 호주 여행자들 '발 동동' 01.04.]]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104_0000879380|"시드니 하늘이 노래요"...호주 여행자들 '불안불안' 01.04.]]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042224014074?NClass=HD01|잡히지 않는 최악의 호주 산불… 예비군 3,000명 동원령까지 발동 01.04.]] *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27911|'화염 토네이도' 호주 최악의 산불.."떠날 수 있으면 떠나라" 01.05.]]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05500061|“산불 아닌 원자폭탄” 호주 분노한 시민, 총리에 손가락 욕 01.05.]]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6158700009?input=1179m|호주 경찰 "산불 관련 범법행위로 300명 사법조치" 01.06.]]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106_0000880719|호주 산불, 폭우로 주춤..당국 "메가화재 가능성도" 01.06.]] * [[https://news.joins.com/article/23675520|역대 최대 산불, 미세먼지 7700까지 치솟아…“300 넘으면 일반인도 위험” 01.06.]]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27991#_enliple|호주 산불 일부 지역 의용 소방대원 고의 방화로..” 01.07.]]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6116800104?input=1179m|절절 끓는 불바다…서울 100배 태운 재앙 01.07.]]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7038600093?input=1179m|'끌수는 있을까' 공포감…피해 최소화 안간힘 01.07.]]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6162100009?section=search|떼죽음 넘어 멸종위기 직면…코알라의 비극 01.07.]]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10714554888734&type=1|서울 104배 불탄 호주...경제 붕괴 우려 01.07.]]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8002800087?input=1179m|호주 산불 연기, 지구 반 바퀴 돌아 칠레·아르헨까지 도달 01.08.]]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081643088563?NClass=SP01|“돈 보다 소방관 보내달라”, 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치닫는 호주 산불 01.08.]] * [[https://news.joins.com/article/23677890|호주 산불 전·후 비교 사진, 아름다운 자연 이렇게 변했다 01.09.]] *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09601002|산불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자라나는 생명들 01.09.]] *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0010917518071889&outlink=1|호주 산불, 가짜사진 주의… "불타고 있다는 뜻 아냐" 01.09.]]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109_0000884559|호주 빅토리아주 "산불 더 커질 듯"..대규모 대피령 01.09.]]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101102775337?NClass=SP01|차 몰고 다니며 산불 속 코알라 살려 낸 호주 10대들 01.10.]]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101475030402?NClass=SP01|멈출 줄 모르는 호주 산불, 잿더미 속에서 구조된 생명들 01.10.]]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101621711489?NClass=SP01|호주 산불 끄러 온 미국 소방관에 사람들 반응은 01.10.]]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1101806001&code=970207|"이건 아마겟돈"···'기후 재앙' 호주 산불, '기후 자살'은 아닐까 01.10.]] *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11601002§ion=Australia&type=&page=|"호주가 불타고 있다"..시드니 시청에 몰려든 대규모 시위대 01.11.]]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121468728328?NClass=HD01|호주 산불에 맞선 영웅들.. 오페라하우스를 수놓다 01.12.]]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11216201422306&type=1|대형 산불 호주인 '식탁'도 바꾼다 01.12.]]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11314538215455&type=1|호주 산불 잡혀간다…야생동물엔 '당근 비' 선물 01.13.]]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11317073594133&type=1|호주 불타고 있는데.. 獨 지멘스, 탄광 개발 계속 01.13.]]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62449|호주 산불 4억 톤 이산화 탄소.."전 지구적 기후 위기" 01.14.]]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15128600093?input=1179m|호주중앙은행, "산불로 훼손된 지폐, 새 지폐로 교환" 01.15.]]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924530.html|호주 산불에 호흡기 질환 비상..비 예보 반갑지만 수질 오염 우려도 01.15.]] *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16/99256187/2|4개월째 불타는 호주에 단비..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도 01.16.]]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6/2020011602647.html|호주 관광업계 "산불 피해액 1조원 넘어.. 비화재 지역도 손실 커" 01.16.]]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16108700093?input=1179m|호주 산불 끈 폭우, 이젠 뇌우·강풍·우박 피해 우려 01.16.]]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16156100009?input=1179m|호주산불 연기, 지구 한바퀴 돌아 다시 호주 왔다 01.16.]] *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17601003§ion=otherCountry&type=&page=|폭우 내리는 호주 산불 지역, 이번엔 물고기 떼죽음 01.17.]] *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18/99276254/1|남한 면적 불타는 호주… 정부 안일 대응 ‘인재’에 국민들 분노 01.17.]]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17166700093?input=1179m|호주 야생동물 천국 '캥거루 아일랜드', 산불로 '죽음의 땅' 돼 01.18.]] * [[https://news.joins.com/article/23686532|골프공 우박에도 끄떡없는 호주 산불, "진짜 위기는 2월부터" 01.20.]]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65740|호주 산불 5개월째…화나요·훈훈해요 01.20.]] *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22601017|호주 산불로 숲 타버린 뒤 모습 드러낸 6600년 전 유적 01.22.]]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12217371014501&type=1|'호주 산불' 지나간 자리에 유적이… 피라미드보다 오래돼 01.22.]] * [[http://news1.kr/articles/?3824574|호주 산불 다시 '맹위'..소방항공기 추락해 美소방관들 사망 01.23.]] *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3130351009?input=1179m|호주 산불로 수도 공항 중단…소방항공기 추락 美대원 3명 사망 01.23.]]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131_0000904605|호주, 수도 캔버라에 17년만에 첫 산불비상사태 선포 01.31.]] * [[http://www.segye.com/newsView/20200131510749|호주 산불 수도 캔버라 위협... 주정부 비상사태 선포 01.31.]] [[분류:산불]][[분류:호주의 재난]][[분류:2019년 화재]][[분류:2020년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