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2차 세계대전/독일군 항공기)] [[파일:hs 127.jpg]] '''헨셸 Hs 127(Henschel Hs 127)''' [목차] == 개요 == Hs 127은 [[1937년]]에 [[나치]] [[독일]] 치하의 항공기 생산업체인 헨셸 사가 만들어낸 시제 쌍발 [[폭격기]]이다. == 제원 == 초도 비행 : 1937년 승무원 : 3명 전장 : 12 m / 전폭 : 18 m / 전고 : 18 m / 익면적 : m2 중량 : 5,000~8,000 kg 동력 : 다임러-벤츠 DB 600 액랭 V형 12기통 엔진 2기 (각 850 hp) 최대속도 : 568 km/h 폭탄 탑재량 : 1.5톤 제작수 : 2대 == 등장 배경 == [[기관차]]와 [[트럭]]을 만들던 헨셸 사는 나치 정부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재빨리 방산업체로 전환을 꾀했는데, 이들은 항공기 산업분야로도 확장하기 위해 공군의 책임자인 [[헤르만 괴링]]과 [[에르하르트 밀히]]의 환심을 사며 군용기 사업에도 진출하는데 성공을 했다. 이들이 6번째 작품인 Hs 127은 군용으로는 세 번째로 제식 채택이 되기 위해 도전했지만, 제국항공성은 몇가지 이유를 들어 제안을 거부했다. [[1935년]]에 제국항공성은 속도가 [[전투기]]와 맞먹을 만큼 빠르면서도 정확한 핀포인트 폭격이 가능한 쌍발 전술 폭격기의 개발을 각 항공기 메이커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국유화된 [[융커스]] 사는 물론이고 포케불프, [[메서슈미트]], 헨셸 사가 설계 초안을 다듬어 항공성 기술부에 제출했다. 공군의 요구 사양에 따르면 이 새로운 폭격기는 조종사와 폭격수, 항법사 3명으로 운용되고 30분 동안 500 km/h 이상의 속도를 발휘할 수 있어야만 하며 750m 이하의 활주만으로도 고도 20m까지 상승하기에 충분한 속도와 파워를 지녀야만 했다. 거기에다 자위용 [[기관총]]을 갖추고 [[폭탄]]은 최소한 500~800 kg을 탑재할 수 있어야만 했다. == 3개사 경합 == 이 프로젝트가 발동한 직후 포케불프 개발진들은 정해진 기한까지 원형기를 완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3개 기종, 즉 헨셸의 Hs 127과 융커스의 [[Ju 88]], 그리고 메서슈밋 Bf 162가 공군의 표준 폭격기 자리를 걸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프로토타입]] 기체는 3대가 동시에 발주되었고 엔진은 항공성이 정해준 새로 개발된 [[벤츠|다임러-벤츠]] DB 600 직렬 수랭식 엔진을 장착했다. Hs 127은 그 무렵 단엽기의 대표적 설계 포름으로 자리잡고 있던 저익 단엽기에 모노코크 구조의 동체로 되어 있었다. 전금속제 항공기였으며, 단거리 이륙을 위하여 2중 구조의 주날개에는 큼직한 [[플랩]]이 붙어 있었다. [[랜딩기어]] 또한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 야전 [[비행장]]에서 뜨고 내리기 편하게끔 견고한 완충 장치로 보강되어 있었다. 원형 1호기인 Hs 127V-1은 1937년 연말에 첫 비행을 시작했는데, 이 시제기는 강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던 Ju 88 보다 작고 가벼워 당시로서는 폭격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최고 속도 565 km/h를 기록했다. 물론 이것은 그 무렵 [[루프트바페]]의 주력 전투기로 선정된 [[Bf 109]] 보다도 훨씬 빠른 수준이었다. 그러나 Hs 127은 폭탄 탑재량이 너무 빈약해 처음 공군이 내건 기준을 간신히 만족시키고 있었다. 그것에 비해 융커스 후보는 무려 2배 이상을 실을 수 있으면서도 속력도 그리 뒤처지지 않았다. 이에 원형 2호기는 폭탄창의 용적을 늘려 최대 1.5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게 개량을 서둘렀지만, 이때 경쟁기인 Ju 88은 윙 파일런을 신설해 무려 3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 채용 탈락 == [[1938년]] 5월에 심사단은 헨셸 사에 대하여 Hs 127은 후보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되었으니 개발을 중지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 때 헨셸의 요하니슈탈 공장에서는 3호기인 Hs 127V-3이 한창 마무리 단계에 여념이 없었지만 결국 완성될 수 없었다. [[분류:항공기]][[분류:폭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