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Wi-Fi 규격)] [목차] == 개요 == '''Wi-Fi 7'''은 현재 [[IEEE]]에서 연구 중인 '''IEEE 802.11be'''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Wi-Fi]] 규격이다. '''EHT''' (Extremely High Throughput)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해당 컨소시움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디어텍에서 최초로 Wi-Fi 7 대응 AP를 선보였으며 2024년에 최종안이 나올 계획이다. [[https://www.ieee802.org/11/Reports/802.11_Timelines.htm#tgbe|#]] [[https://www.techpowerup.com/291096/mediatek-shows-the-worlds-first-live-demos-of-wi-fi-7-technology-to-customers-and-industry-leaders|#]] 다만, 표준안과는 별개로 2023년부터 Wi-Fi 7을 상용화하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 이미 하드웨어 기술 요구조건은 Wi-Fi 7 최종안을 완벽 지원하는 게 가능하며, 차후 최종표준안이 나오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Wi-Fi 7 최종표준안을 적용시키면 된다.][* 실제로 [[Wi-Fi 6]]도 최종표준안이 나오기 전에 먼저 기기 출시부터 했으며, 최종표준안이 나온 이후에 각 제조사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 배경 == [[IEEE]]는 Wi-Fi 7에서 최대 40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는 [[5G|5세대 이동통신]]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와 동일하다. [[Wi-Fi 6]]는 다중 접속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기술들을 접목시켰고, Wi-Fi 7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NR|New Radio (NR)]]처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저지연성''' (낮은 지연시간)과 '''광활한 전송 속도''', '''전이중 멀티플렉싱''' (동시 송수신)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스펙 == * '''6GHz 비면허 주파수''' 대역 지원: [[Wi-Fi 6E]]에서도 표준으로 정의되어 있다. * 채널당 최대 '''320MHz'''의 대역폭 활용: 이 경우 6GHz 주파수 대역 사용은 필수적이다. 2.4GHz는 1~11번 채널 전체를 합해도 80MHz 밖에 안 되고, 5GHz 채널은 중간에 쓸 수 없는 주파수 대역이 있다. * OFDMA 과정에서 '''멀티 RU''' (Multi-RU; Multiple Resource Unit) 허용: 여러대의 단말기에서 들어온 패킷들을 하나로 묶어 AP에서 동시에 처리하여 시분할 통신의 효율성을 개선하여 주파수 재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 '''하이브리드 ARQ''' (Hybrid Automatic Repeat and reQuest) 도입 * '''CMU MIMO''' (Coordinated Multiple User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도입 * 최대 '''16x16 MIMO''' 지원 * '''멀티 AP 연합''' (Multi-AP Coordination): 여러 대의 보조 AP들을 하나의 메인 AP의 통제하에 단말기와 최적화된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동기화 기술. [[프록시 서버]]의 원리가 반영되어 네트워크에 접속하려는 단말기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AP와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며 단말기가 이동하더라도 핸드오버를 통해 가까운 위치에 있는 다른 AP와 재접속이 가능하도록 한다. * '''멀티 링크 동작''' (Multi-Link Operation; MLO)을 통한 '''전이중 멀티플렉싱''' (Full-Duplex Multiplexing): Wi-Fi 7 이전 표준들은 '''반이중 멀티플렉싱''' (Half-Duplex Multiplexing)을 사용하기 때문에 업로드와 다운로드 간의 속도 비대칭 문제가 심각했다.[* [[Wi-Fi 6]]에서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Wi-Fi 7에서는 MLO 기술이 도입되어 AP와 클라이언트 간에 통신 과정에서 전송 (Tx)과 수신 (Rx)이 동시간대에 가능하다. [[https://www.litepoint.com/ko/wi-fi-7/|#]] Wi-Fi 7에서는 전이중 멀티플렉싱 방식으로 두 가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 '''멀티 채널 동작''' (Multi-Channel Operation): 동일한 주파수 대역 내에서 전송 채널과 수신 채널을 별도로 MIMO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는 전송 채널의 대역과 수신 채널의 대역이 동일하게 할당된다. * '''멀티 밴드 동작''' (Multi-Band Operation):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전송 채널과 수신 채널을 별도로 MIMO하는 방식이다.[* [[인텔]]은 이미 '''더블 커넥트 기술''' (Double Connect Technology)라는 이름으로 멀티 밴드 동작 기술을 상용화했다. [[https://wifinowglobal.com/news-and-blog/ces-intel-launches-a-raft-of-new-wi-fi-6-6e-gig-products-features-including-double-connect-technology/|#]] 인텔 AX411 무선랜에서 지원하고 있다. ] 이 방식에서는 전송 채널의 대역과 수신 채널의 대역이 다르게 할당된다. == 비고 == Wi-Fi 7은 Wi-Fi 6의 약 2.4배 정도의 성능이 시연 된 바 있으며[[https://www.macrumors.com/2022/01/24/mediatek-demos-wi-fi-7-tech/|#]], 이는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면 증가한 대역폭의 기여율이 2배이므로 통신 방법 자체의 개선은 1.2배에 불과하다. QAM이 10bit에서 12bit로 증가된 것으로 얻어진 값. 현재 노트북 및 스마트폰에 가장 대중화된 2x2 안테나 기준으로 성능 향상은 주로 넓은 대역폭에 의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넓은 대역폭은 6GHz의 실질적인 도입과 함께한다면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2.4GHz가 신호간섭으로 20MHz 3~4개 채널조차 유용히 쓸 수 없고, Wi-Fi 5 wave 2, Wi-Fi 6 에서 5GHz 160MHz 대역폭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고, Wi-Fi 6E가 2022년 시점에서야 라우터가 한국에 첫 출시될 정도로 상용화가 더딘 상황이라 Wi-Fi 7 이 20MHz 대비해서 320MHz는 16배나 되는 광대역이 된다. 유선 장비도 1GbE 이상의 속도를 확실히 보증해줘야 병목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i-Fi 7의 큰 장점은 전이중 통신이 지원되어 유선처럼 '''대칭형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랜선 (UTP / RJ-45)이나 광 케이블 (MT-RJ)이 아닌 동축 케이블 (HFC)을 백본으로 끌어쓰는 경우 라우터에서 전이중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무의미해진다. 실제로 [[5G NR]]이 전이중 통신을 지원하지만, 다운로드 속도만 빠르고 업로드 속도는 4G LTE 대비 빨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느린 편이다보니 LTE대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물론 모바일 환경 자체가 전이중 통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도 LTE 때 대비 체감속도를 못 느끼는 데 한몫한 것도 있다.] 사실 Wi-Fi 7에서 지원하는 광활한 채널 대역폭은 '''전이중 통신'''을 위한 필수적인 스펙이다. Wi-Fi 7에서는 유선망처럼 업로드 속도와 다운로드 속도가 동시간대에 안정적이면서 서로 엇비슷하게 유지가 가능하다. Wi-Fi 7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 대역폭이 미미하더라도 업로드 속도와 다운로드 속도가 대칭형으로 나오므로 체감상으로 어머어머한 속도 향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제조사들은 MLO 기능이 있다고 홍보하는데, MLO 기능이 바로 전이중 통신이 지원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인텔 AX210 같은 기존 무선랜카드가 [[PCI Express]] 2.0 에 1레인을 사용하는데, 이쪽도 거의 최대속도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된다. PCI Express가 500MB/s = 4000Mb/s이고, Wi-Fi 6에서 최대 링크 속도가 2x2, 160MHz 기준 2402Mbps인데 Wi-Fi 7, 320MHz 라면 대역폭이 조금 부족하다. 물론 실제로는 링크 속도의 절반이라도 나오면 다행인 게 광대역의 일반적인 망 상황이지만, 일단 스펙상으로는 그러하다. 2022년, Wi-Fi 7 지원 라우터가 출시되었다.[[https://www.h3c.com/en/Products_Technology/Enterprise_Products/IntelligentTerminalProducts/Magic/BE18000/|#]] 아직 표준안도 확정이 안 된 상태지만 이미 2022년도에 하드웨어 칩셋의 기술 요구사항은 이미 다 만족시킨 상태라 차후 2024년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만 해주면 최종안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다. Dimensity 9200은 최대 6.5Gbps 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는 최초의 Wi-Fi 7 지원 칩셋. 2023년 1월 기준, [[TP-LINK]]도 몇몇 출시한 상태이며, [[ASUS]] 역시 Wi-Fi 7 공유기를 출시한 상태이다. 일반소비자용으로 출시하긴 했지만, 일반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오버스펙이라 가격대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나 공공장소 등에서 사용하기에도 오버스펙으로 평가되는 제품이니, 일반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더더욱 오버스펙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나 적합한 정도다.] 국내 시장 출시는 [[TP-LINK]] 기준 2023년 2분기라고 한다.[[https://zdnet.co.kr/view/?no=20230208171826|#]] TP-LINK는 메쉬 지원 공유기 플랫폼 Deco로도 Wi-Fi 7 대응 공유기 BE85를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 같은 경우 [[샤오미 13 시리즈#s-1|Xiaomi 13]], [[샤오미 13 시리즈#s-2|Xiaomi 13 Pro]], [[Redmi K60 시리즈#s-2|Xiaomi Redmi K60 Pro]]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Wi-Fi 7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https://weibo.com/1749127163/MrJCzcwMF|#1]][[https://bbs.ruliweb.com/mobile/board/300009/read/2225152|#2]] [[분류:Wi-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