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제트전투기/미국)] [Include(틀:노스롭 그루먼의 항공기)] ||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Northrop-YF-17.jpg|width=100%]] || [[파일:yf17.jpg|width=100%]] || "'''Northrop YF-17 Cobra'''" [[F/A-18]]로 부활하게 되는 [[프로토타입]] 전투기. [목차] == 개요 == [[F-15]]라는 훌륭한 전투기를 개발해낸 미국이지만, 아무리 [[미국]]이라 해도 값비싼 F-15로 모든 전투기를 교체할 수는 없었다. 거기다 철저하게 공중우세기로 개발된 F-15의 특성 상 기존에 [[F-4 팬텀 II|F-4]]가 맡았던 모든 임무를 맡을 수는 없었고, F-15가 제공권을 장악하는 동안 [[도그파이트|근접 격투전]]이나 지상 공격 등의 임무에 투입할 기체가 필요했다. [[미군]]이 내린 결론은 [[하이로우 믹스]]였으며, 이 조합을 구성할 로우엔드급 기체가 필요한 미 공군에게 제안되었다. 이 때 경쟁에서 YF-16에게 밀린 탓에 그대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 하였으나, 마침 이를 눈 여겨본 [[미 해군]]이 YF-17을 살려주게 된다. 물론 [[미 의회|윗선]]에서는 예전의 F-4처럼 공군과 해군 항공대 모두가 같은 기종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해군은 F-16은 단발기라서 [[함재기]]로 쓰기에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핑계로 쌍발기를 요구했고, 결국 YF-17은 F/A-18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 제원 == |||||| '''YF-17''' || |||| '''승무원''' ||1인 || |||| '''길이''' ||56 ft 0 in (17.0 m) || |||| '''폭''' ||35 ft 0 in (10.5 m) || |||| '''높이''' ||16 ft 6 in (5.0 m) || |||| '''익면적''' ||350 ft² (32 m²) || |||| '''자체중량''' ||17,180 lb (7,800 kg) || |||| '''적재중량''' ||23,000 lb (10,430 kg) || |||| '''최대이륙중량''' ||34,280 lb (15,580 kg) || |||| '''엔진''' ||[[제너럴 일렉트릭]] YJ101-100 2기[* 바이패스 에어가 있는 터보팬임에도 Y'''J''' 형식 부호를 받았는데 기존의 전투기용 터보팬 엔진인 TF30과 비교하여 극단적으로 낮은 바이패스 비를 가졌기 때문으로 누설 터보제트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후 이 엔진의 코어를 기반으로 바이패스 비를 조금 늘리고 재설계하여 만든 것이 [[F404]]] || |||| '''출력''' ||각각 14,400 lbf (67 kN) || |||| '''최대속도''' ||마하 1.95 || |||| '''항속거리''' ||2,990 mi (4,810 km) || |||| '''실용상승한도''' ||50,000 ft (15,000 m) || |||| '''상승율''' ||50,000 ft/min (250 m/s) || |||| '''익면하중''' ||66 lb/ft² (320 kg/m²) || |||| '''추력 대 중량비''' ||1.25 || ||<|2> '''무장''' || '''[[기관포]]''' ||[[발칸포|M61 벌컨]] || || '''미사일''' ||[[AIM-9 사이드와인더|AIM-9E]] 2발 || == 특징 == [[1950년대]] [[미국]]의 [[전투기]] 제작사들은 [[F-101]], [[F-105]], [[F-106]]으로 대표되는 “F” 100번대 센추리 시리즈 대형 전투기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스롭은 소형 전투기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N-102 FANG, N-156(F-5), N-300, P-530, P-600(YF-17)으로 이어지는 경 전투기를 차례로 등장시켰다.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2,600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F-5]] 전투기 시리즈는 노스롭의 경전투기 시장 개척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었다. 노스롭은 F-5 시장을 이어갈 후속작으로 P-530 코브라 전투기를 개발했다. 철저하게 수출을 목적으로 한 P-530은 마하 2급의 다목적 고성능 전투기면서 놀랍게도 총획득 비용은 F-5 수준을 목표로 했다. 저렴한 운영유지비를 바탕으로 [[F-104]], F-5 운용국에 대량으로 수출을 목표로 196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P-530은 소형 터보제트 엔진을 쌍발로 장착했고, 마치 볏을 편 코브라와 비슷하여, ‘[[코브라]]’라는 별명의 계기가 된 날개 앞전 연장익(LERX)을 날개와 동체 사이에 붙여 기동 성능을 향상시켰다. 1971년 1월 마침내 노스롭 사는 P-530을 각국 공군에 공개했지만, 불행히도 P-530을 구매하겠다고 나선 국가는 없었다. 이 때, 미 공군은 F-15를 보조할 수 있는 경량전투기 프로그램인 LWF를 추진 중이었으며 노스롭은 P-530을 공중전용으로 재설계한 P-600안을 제시했다. 경쟁작인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GD-401안과 노드롭의 P-600안이 높은 점수를 얻어 각각 YF-16, YF-17로 명명되고 경쟁이 시작됐다. 1974년 초도비행에 성공한 YF-17은 계속된 시험비행에서 미국 항공기 역사상 처음으로 [[애프터버너]]를 작동시키지 않고 [[초음속]]을 유지하는 이른바 슈퍼크루징 능력을 발휘했다. [* 막상 확대 개량형 [[슈퍼호넷]]은 너무 대형기가 되어버려 슈퍼크루징이 불가능하다.]그뿐만 아니라 68도의 받음각으로 기수를 든 채 안정된 비행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날개 앞부분의 연장익(LERX)덕분이였는데, 주익에 10%도 안되는 스트레이크였지만 받음각 30도에서는 양력의 50%를 이 연장익이 만들어 주었다. 덕분에 1975년에는 수평비행 중에 순간적으로 기수를 105도 들어 동체를 세우는 ‘행 앤드 후크(hang and hook)’ 기동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LERX는 양산형 레거시 호넷에서 사라졌으나 슈퍼호넷에 와서 부활했다.] 이는 1980년대 말 [[러시아]]의 [[Su-27]]이 에어쇼에서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던 [[코브라 기동]]과 유사한 것이다. 놀라운 기동성과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YF-17이었지만, 정작 YF-16과의 경쟁에서는 패배했다. 그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YF-17이었으나, [[미 해군]]이 곧 구세주로 나서게 된다. [[미 해군]]은 장차전에서 한계가 뚜렷해진 아음속기 [[A-7]]을 대체하고 돈먹는 하마와 다를 바 없는 고가의 [[F-14]]를 보조하기 위한 VFAX 사업을 시작하였다. 해군은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베트남 전쟁]]에서의 과도한 군비 소모로 인한 예산 압박에 시달리던 의회는 공군의 LWF 사업 기종을 비교 평가해 무조건 도입하도록 압력을 넣었고, 해군은 YF-16과 YF-17 중 하나를 함재기로 개량해 도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NACF 사업을 시작했다. 해군은 [[단발]] 엔진 기체인 YF-16의 안정성이 YF-17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여러 면에서 YF-17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A-4]]와 [[F-4 팬텀 II|F-4]]라는 걸작 함재기를 만들어 낸 [[맥도넬 더글러스]]와 함께 공군용 P600을 다시 함상기로 개량한 P630 설계안을 제출하였다. 1975년 5월 NACF의 최종 승자는 노스롭 / 맥도넬 더글러스의 YF-17이 되었다. LWF 계획에서 패배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YF-17과 상당한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해 전투기 제작사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해 보였던 노스롭은 기사 회생했다.[* 다만 함재기 버전은 맥도넬 더글라스에서, 지상기지용 버전은 노스롭에서 만들기로 했는데 지상기지용 버전을 사 간 나라는 아무도 없었다(...)] [[미 해군]]이 YF-16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 내세웠던 이유는 라이벌 관계인 공군이 선정한 기체를 자존심 상 쓰기 싫어서였다는 설과 노스롭에 일감을 만들어주기 위한 정치적 배려로 YF-17을 어쩔 수 없이 떠안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다만, 해상의 난기류와 [[수증기]]에 의한 [[엔진]] 트러블 경험 등으로 인해 해군이 쌍발기를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허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랜딩기어 강화와 수납문제였다. 함재기 특성상 랜딩기어에 가해지는 부담이 어마무시했기에[* 일례로 대형전투기인 F-15의 '''주 랜딩기어'''의 굵기와 중형전투기 F/A-18의 '''보조 랜딩기어'''의 굵기가 비슷하다!] F-16과 YF-17 모두 랜딩기어를 손보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이 과정에서 F-16보다는 YF-17이 수납하는데 훨씬 더 수월했고, 무게 중심도 안정적이었기에 YF-17이 채택된다. 어쨌거나 YF-17은 [[F/A-18]]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YF-17과 F/A-18 호넷 시제 1호기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엔진 교체로 하면의 모양이 상이함을 알 수 있다. [[파일:yf171.jpg]] 다만, YF-17의 '코브라' 명칭은 1977년 [[미 해군]]이 새 전투기인 'F-18'을 'Hornet'이라 부를 것으로 발표하면서 계승되지 못하였다. 1980년 4월 최초의 양산형 F/A-18A가 롤아웃 하였고, 1999년 생산이 종료될 때까지 총 1,480대의 호넷이 생산되었으며, 그 설계는 기체를 확대 개량한 [[F/A-18E/F 슈퍼호넷]]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최초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T-38]]은 [[F-5]]를 낳았고, F-5는 직계인 [[F-20]]과 외형을 일신한 방계 YF-17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중앙 동체의 디자인의 흔적은 [[YF-23]]까지도 어느 정도 이어진다. 사실 업체별 설계는 신규기체라도 기존의 기체 설계를 기반으로 노하우를 반영하는 형태라서 같은 업체에서 개발하는 기체는 어느 정도 특성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록히드, 맥도넬 등 다른 미 항공기 제작사뿐 아니라 구 소련의 [[설계국]]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기존 기체 설계에서 크게 달라진 다른 3세대 전투기들이 상당히 특이한 사례다.[* [[F/A-18]]을 제외한 다른 틴 시리즈 기체들과 [[Su-27]], [[MiG-29]] 등. 사실 이는 당시 서로의 기체 및 목표로 한 성능에서 기인한 점도 크다. 해당 기체들의 문서를 참고바람.] F-5와의 친연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YF-17의 레이돔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좌우에 아주 작은 스트레이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F-5E/F 후기형에서 적용된 샤크노즈와 유사하게 고받음각 안정성을 증대시켜 주는 항공역학적 효과를 노리고 설계된 것이다. 샤크노즈는 기수를 납작하게 만들어야 해서 레이돔 공간에 제한이 생기니 대신 초소형 스트레이크를 붙여둔 것. 한편 F-5의 기본설계에 쌍수직 미익을 달아 개량하는 아이디어는 이란의 [[HESA 사에케]]가 모방했다. == 매체에서 == 시제기였으나 곧바로 개량형이 제식화돼서인지 비운의 병기 같은 대접은 없다. 심지어는 막장 성능(?)으로 추락했던 F-20조차 애니메이션 에어리어88에 등장했는데도 말이다. 다만 F/A-18의 프로토타입쯤으로 인식되어 [[H.A.W.X.]]에서 등장한 걸 빼면 대중매체에 등장한 이력이 없다. 게임상 구현된 기체 성능에 대해서는 하급이라 막장 플레이에서나 쓸 법한 기체라는 평이 있다. [각주] [[분류:4세대 / 4.5세대 전투기]] [[분류:항공 병기/현대전]][[분류:1974년 공개]][[분류:노스롭 그루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