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하느님]]께서는 "우리[* 장엄복수]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Et ait Deus: “Faciamus hominem ad imaginem et similitudinem nostram; et praesint piscibus maris et volatilibus caeli et bestiis universaeque terrae omnique reptili, quod movetur in terra”. Et creavit Deus hominem ad imaginem suam; >[[창세기]] 1장 26-27절[* 인용한 역본은 [[공동번역성서]]와 노바 불가타.] [목차] == 개요 == >영혼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종종 인간의 생명이나 인격 전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말은 또한 인간의 가장 내밀한 것,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특히 인간은 그것을 통해서 [[야훼|하느님]]의 모습을 지니게 된다. ‘영혼’은 인간의 영적 근원을 가리킨다. >[[가톨릭]] 교리서 363항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다. 이는 성자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 가톨릭 교리서 381항 [[영어]]로 풀어쓰면 image of God, 즉 '[[야훼|하느님]]의 모습'으로, [[기독교]]적 인간관의 핵심이 되는 어휘이다. 여기서 '이미지'는 단순히 외관적인 모습이 아니며[* 애초에 [[기독교]]에서는, [[야훼|성부]]와 [[성령]]이 인간과 비슷한 생김새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는 하느님이면서 동시에 인간인 특별 케이스.] 다른 피조물들은 가지지 못했으나 인간은 특별히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설명하는 말이다. 물론 [[창세기]]에서 하느님이 동산을 걷는 소리를 [[아담]]이 들었다고 적혀 있는 등(창세 3, 8), 초기 [[유대교]]에서는 하느님을 여타 이방 종교의 최고신들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렇기에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창세기]]의 서술은, 적어도 초기 유대교의 관점에서는 [[그리스 신화]]나 [[수메르 신화]]의 경우처럼 외관상으로 신과 인간이 닮았다는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이 개념은 고유하게 발전하고, [[로고스(기독교)|로고스]] 개념과 결합하여 [[기독교]]의 독특한 창조 신학을 발전시키게 되었다. 살인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자면, 살인은 '하느님의 이미지'를 모독하는 것이므로 간접적으로는 [[신성모독]]이 성립된다. 그리고 이 개념은 근대의 천부인권설로 발전하였으며, 그렇기에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는 구분되는 독특하고도 불가침한 어떤 권리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기독교]]는 '초월자에 대한 절대적 순명'이라는 가르침이 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imago Dei라는 교리로 인해 인간의 가치를 굉장히 높게 강조하는 종교이다. 당장 [[예수 그리스도|초월자의 2번째 페르소나]]부터가 하느님이면서 동시에 인간이고,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는 [[시편]] 82장을 인용하며, "[[야훼|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는 신이다"라는 파격적인 말까지 한다. 다음 구절을 보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는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라 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 >- [[요한 복음서]] 10장 34-36절 -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가 인용한 [[시편]] 82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하느님께서 신들의 모임에서 일어서시어 그 신들 가운데에서 심판하신다. >“너희는 언제까지 불의하게 심판하며 악인들의 편을 들려느냐? >약한 이와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불쌍한 이와 가련한 이에게 정의를 베풀어라. >약한 이와 불쌍한 이를 도와주고 악인들의 손에서 구해 내어라.” >그들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어둠 속을 걷고 있으니 세상의 기초들이 모두 흔들린다.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사람들처럼 죽으리라. 여느 대관들처럼 쓰러지리라.” >일어나소서, 하느님, 세상을 심판하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민족들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 [[시편]] 82장 - 읽어보면 알겠지만, [[시편]] 82장의 표면적인 뉘앙스는 그냥 하느님이 다른 신들을 심판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 말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이를 신의 위치로 격상시키고, 동시에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게 성경적 관점에서도 결코 [[신성모독]]이 될 수 없음을 설명한다. [[기독교]]의 가르침에 의하면, 인간은 [[로고스(기독교)|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느님의 영원성과 신성에 참여할 수 있고, 하느님과 결합할 수 있다. 심지어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기독교|천국]]이라는 개념 자체가, 인간과 하느님의 완전한 일치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즉 기독교에서 보는 인간은 하느님에게서 등을 돌린 죄인들이면서, 동시에 '''하느님과 완전한 일치가 가능한''' '하느님의 이미지'인 것이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slofs&logNo=50137759041&categoryNo=5&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2&postListTopCurrentPage=1|참조]]] == 무엇인가 == 보통 인격이라고 해석을 한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인격을 주었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말하면 하느님도 인격을 가지고 있고 서로 소통이 가능한 존재라는 의미이다. 그 인격은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고 동물에게는 없는 가장 큰 하느님의 특징, 사랑(자비)와 정의를 가지고 있다. 유교의 표현으로 하면 인의예지신 중에 인과 의이다. [[분류: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