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ㅡ (r3 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비슷한 모양의 한자, rd1=一, other2=비슷한 모양의 기호, rd2=_)] [include(틀:한글자모)] [목차] == 개요 == ||<-2> '''{{{+3 ㅡ}}}''' || || 이름 || 으 || || 분류 || 단모음 || || 음성 || ɯ~ɯ~ɨ || [clearfix] 한글의 23번째 낱자이자 아홉번째 [[모음]]자다. 원칙적으로는 [으]([[Ɯ|ɯ]])로 소리가 난다지만 [[한국어]]에서 'ㅡ'의 위치를 생각해 보면 굉장히 애매해진다. 일단 '으' 발음부터가 사람들마다 많이 차이가 나는 편. [[표준어]]에서는 [[고모음#후설평순|평순 고모음]] [ɯ]이지만, 'ㅡ'는 'ㅜ'에 비해 전설화하는 경향이 강하며, [ɯ]와 비슷한 [[근고모음#근후설평순|[ɯ\]]]나 [[고모음#중설평순|중설 평순 고모음]] [ɨ][* [[러시아어]]의 [[러시아어/발음#s-3.1.3|ы]] 발음이다.]로 발음하기도 한다. [[동남 방언]]에선 [[ㅓ]]와 통합되어 [[중모음#중설|중설 중모음]] [ə]로 발음하며, 일부(대략 16.7%) 북한 한국어 화자는 중설원순 [[고모음]] [ʉ]로 발음한다. 그 외에도 [ɯ]([[일본어]]의 [[う]] 발음)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때에 따라서는 자신이 탈락하고 딸려 있는 자음을 [[성절 자음]]화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ㅡ발음을 확인해 보고 싶다면, '흐'를 발음해 보자, ㅎ이 [[연구개음#마찰|[x\]]]로 연구개음화하면 [ɯ]로 발음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음가로 발음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어]]에서 자음은 반드시 모음과 결합하여 발음하도록 되어 있으며, 현대 한글에서도 합용 [[병서]]를 받침 표기에 한해 쓰고 외래어 표기에는 쓰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외국어에 이중/삼중 자음이 있는 경우 자음마다 ㅡ를 붙여서 발음하고 표기한다.[* park, cake처럼 모음이 긴 단모음이거나 이중 모음인 경우엔 음절 말 자음을 받침으로 쓸 수 있는데도 굳이 'ㅡ'를 붙여 쓰는데, 이는 영어에서 짧은 단모음 뒤의 무성 파열음은 불파음에 가까울 정도로 짧게 발음되므로 한국어의 받침 폐쇄음과 비슷하지만 이중 모음이나 긴 단모음 뒤의 무성 자음은 폐쇄를 넘어 파열까지 제대로 해 주기 때문이다.] 물론 합용병서를 초성에도 썼을때 이중/삼중 자음이 있는경우에는 합용병서를 써야 된다는 논의는 있었지만, 맞춤법이 제정되면서 ㅡ로 쓰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stress를 '스트레스'로, first를 '퍼스트'라고 쓰고 읽는다. 이 점은 이중/삼중 자음을 주로 う단의 글자로 표기하는 일본어와 비슷하다.[* 일본어의 경우 か행의 경우에 특히 간혹 い단인 [[き]]로 표현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케이크(ケーキ). 또한 た행의 경우 う단의 つ가 자음 측면에서 너무 달라지기 때문에 お단인 [[と]]를 사용한다. 그 탓에 더 원어 발음에서 멀어졌다.] 한국어와 모음이 비슷한 외국어가 아니라면 외국어 발음할 때 ㅡ를 빼고 발음해야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이 된다.[* 즉 이중, 삼중자음이 있는 음절을 자음마다 ㅡ를 넣어서 음절 수를 늘리지 않고, 한 음절로 발음한다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 [[https://youtu.be/RleyjyRZh-A|영상]] 이 점에 있어서 가장 난항을 겪는 언어는 [[튀르키예어]]로, ㅡ에 해당하는 음가(I ı)가 따로 있으면서 영어 마냥 자음만 연달아 있는 상황이 있곤 하는 [[끔찍한 혼종]]이기 때문. 당장 [[견과류]]를 뜻하는 fıstık를 읽으려면 한국어 화자 입장에선 어떻게 발음할지 감이 안 올 것이다(대부분의 경우 'pısıtık'으로 읽게 될 것이다).[* 한국의 [[튀르키예어]] 학자들의 표기방식은 어말 자음을 받침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 표기대로하면 프스특이 된다.] 또 문제가 되는 것이 프랑스어. "[[센 강|센'''느''']]", "[[파반|파반'''느''']]", "옴'''므'''"(homme) 같은 표기는 외래어 표기법적으로나 음성학적으로나 잘못된 표기. "센 강", "파반", "옴"이 맞는 표기다. 이렇게 발음이 제각각인 모음이지만 [[훈민정음]]에서는 [[천지인]](天地人)중 地(땅)을 본따 만든 '''모든 음성 모음의 기본이 되는 글자'''라고 설명한다. 이 ㅡ와 [[ㆍ]](아래아)를 합하여 기본 낱자 [[ㅗ]]·[[ㅛ]], [[ㅜ]]·[[ㅠ]]가 만들어졌다. 또한 중성 모음 [[ㅣ]]와 결합하여 이중 모음 [[ㅢ]]를 만들기도 한다. 17세기 이후 [[ㆍ|아래아]] 발음이 [[한국어]]에서 소멸되기 시작하면서 [[ㅏ]]나 ㅡ 발음으로 편입되기도 하였고, 비슷한 시기에 양순음 뒤의 ㅡ 발음이 대부분 ㅜ 발음으로 바뀌었다(예: 블 → [[불]], 믈 → [[물]]). 푸다가 불규칙 활용인 이유도, 원래 프다였는데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질 경우 한정으로 '푸다'로 바뀌었기 때문. == 로마자 표기 그리고 다른 언어에서 == 한국에서는 이 글자를 로마자로 전사 시 ŭ 또는 eu로 옮기는 편이다. 전자는 [[매퀸-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른 표기고, 후자는 현행 [[한국어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다. 보통 유럽에서 eu는 [ø] 발음을 표현하는 데 사용하는지라(예: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등) 왜 하필 이 발음에 할당되었냐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현행 로마자 표기법의 표기와 관련하여 종종 제기되는 비판점이기도 하다. 다만 해당 발음을 eu로 표기하는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고(예: [[아체어]]) 비슷한 고모음이라 그런지[* 정확히 말해 [ø\]는 중고모음이지만] 두 발음을 비슷한 발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현대 파리 지역 방언에서는 /ø/와 /ə/의 발음이 통합되어 더욱 그런 측면이 강하다.[* 재미있게도 19세기 자료인 [[한불자전]]에서 '으'를 eu로 음차했던 기록이 있다.] 아시아(특히 일본, 베트남, [[튀르크어족]] 국가들)를 벗어나면 잘 등장하지 않는 음운이다. 외래어를 한글로 음차할 때 주로 '으'로 음차하는 발음에는 [ə], [ɤ][* [[에스토니아어]] õ에 해당하는 발음.] 등이 있다.[* 단 사람에 따라 해당 음가를 '어'로 전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외 [ɨ]를 '으'로 음차하는 경우도 있는데 같은 발음이라도 언어에 따라 표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러시아어]]와 [[폴란드어]]의 ы와 y, [[루마니아어]]의 â/î는 셋 모두 음운론적으로 같은 발음이지만 외래어 표기법에서 전자는 '이', 후자는 '으'로 전사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사실 이건 음운론적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어에서 ы와 и, 폴란드어의 y와 i는 서로 경모음-연모음으로 대조되는 짝인지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식으로 음차된 우크라이나 지명을 우크라이나어식으로 바꾸며 우크라이나어 и를 '으'로 전사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우크라이나어 и는 [ɪ] 발음으로 '으'하고는 확실히 거리가 멀다. і와 구분하기 위해 일부러 '으'로 전사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크이우'보다는 '키이우'가 실제 발음에 더 가깝다. [[스웨덴어]], [[노르웨이어]]에서의 장음 [[U|u]] [[고모음#중설원순|[ʉ\]]] 같은 경우도 직접 들어보면 'ㅡ'와 꽤 흡사하다. 외국어를 [[한국어]]로 옮겼을 때 ㅡ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예) [[크리스털|Crystal -> 크리스탈]]) 이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한글에서 자음은 무조건 모음과 결합하여 쓰게 되어 있어 ㅋ리ㅅ탈로 옮길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한글에서 가장 발음이 약한 모음인 ㅡ를 붙이는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많은 외국인들이 ㅓ 다음으로 어려워하는 발음이다. 아시아(일본, 베트남 및 [[튀르크어족]] 언어 구사 지역 위주)를 벗어나면 이 모음이 존재하지 않는 언어들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 성우 [[이세 마리야]]처럼 작중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발음하는 외국인도 있는데, 이는 일본어의 う단이 약간 원순성은 있을지언정 ㅡ와 사실상 발음이 같은 덕분(ɯᵝ)일 것이다. 영어의 경우 /ɯ/가 독립된 음소로 등장하는 일은 잘 없다. 다른 모음의 변이음으로 등장하거나, 드물게 몇몇 방언에서 발현되는 경우는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캘리포니아 거주자들의 경우 장모음 [u:\]를 [ɯˑ\]로 발음하는 경우가 보고된 바 있다.] == 그 외 == 종종 [[한자]]인 [[一]](한 일)이나 영어 문장부호인 -([[하이픈]])과 — ([[줄표|대시]]), [[일본어]] 장음 부호 ー와 [[닮은꼴 문자|헷갈리기도 한다]]. 하이픈은 길이라도 짧아서 분별이 되는데 '한 일'은 거의 생겨먹은 게 판박이라. 자세히 보면 한자 一이 모음 ㅡ보다 좀 더 위에 있긴 하다.[* 여담이지만 이 문서보다 한자인 [[一]] 문서가 더 먼저 생겼다.~~ 에라이~~] 실제로 한국 인터넷에선 장음을 표현할 때 'ㅡ'를 대신 쓰기도 한다. [[한국 한자음]]에서는 받침 없이 ㅡ로만 끝나는 한자는 없다.[* ㅝ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받침(ㄴ, ㄹ)이 붙는다. 반면 ㅔ, ㅖ, ㅙ, ㅞ, ㅟ, ㅢ는 받침이 붙은 글자가 없다.] 반대로 ㆍ는 받침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모두 있다. ㅡ를 두 번 써서 째진 눈 이모티콘으로 쓰기도 한다. [[ㅡㅡ]] 참고. 이마를 [[중국어]]로 으(额, é)라고 한다.[* 사실 정확히 /ɯ\/ 소리가 나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 한국어 화자들은 중국어의 e를 '으'나 '어'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일단 중국어 표기법에서는 '어'라고 표기.] [[초성체]]를 발음할 때 가장 많이 내는 소리다. 가령 [[SBS|ㅅㅂㅅ]]를 [[아부기다|"스브스"로 발음한다거나, ㄱㄴㄷㄹㅁㅂㅅ를 "그느드르므브스"라고 발음한다거나]] 한다.[* 북한 [[문화어]]에서는 이렇게 읽는 것도 표준이다. 그래서 [[김일성]]이 1926년 14살에 만들었다고 날조한 '타도제국주의동맹'을 'ㅌ.ㄷ'라고 적고 '트드'라고도 읽는다.] 이는 한글 특성상 [[자음]] 단독으로 내는 발음을 표기할 방법이 없으므로 [[모음]] 중 가장 음가가 약한[* /ㅡ/는 근후설 평순(비원순) 근고모음이므로 혀를 앞으로 내밀어 줘야 하는 전설 모음도, 입술을 둥글게 말아 줘야 하는 원순 모음도, 입을 벌려 혀를 낮춰야 하는 저모음도 아니다.] ㅡ를 사용해서 자음 단독 발음을 최대한 비슷하게 표기한 것이다. 이러한 약모음이기에 모음끼리 충돌할 때에는 가장 먼저 탈락하는 모음이다. ('쓰- + -어' → '써')--ᄊힺ-- 특히 [[치경음#마찰|치경 마찰음]]인 ㅅ/ㅆ를 발음할 때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약모음적 특성은 음양 대립에서 'ㅡ'와 짝을 이루는 'ㆍ'도 마찬가지였던지라, 양성 모음 환경에서 같은 양상을 보였다. 가령 범어의 'svaha'는 'ᄉᆞᄫᅡ 하'로 옮겨졌는가 하면[*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qzpK&articleno=3476|이 글]]--의 다섯 번째 그림 참고. 'sva'가 1음절임을 나타내기 위래 'ᄉᆞᄫᅡ'를 (세로 쓰기로) 딱 붙여 놓았다. 한편 여섯 번째 그림을 보면 'ᄇᆞ라'가 보이는데, 이는 'pra'에 해당한다.], 'ᄒᆞ-'에 '-오-'가 붙을 때는 'ㆍ'가 탈락해 '호-'가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외래어의 이중/삼중 자음에 ㅡ 모음이 들어가는 것과 같은 원리. [[ㅋㅋ]]의 경우도 "크크"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미있는 건, 격조사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훈몽자회]]> 시절까지만 해도 ㄱㄴㄷㄹ을 '기니디리'로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현대에도 [[동남 방언]]에선 기니디리로 읽는다.] 비슷하게, 일본에서 옛날에 들어온 외래어는 모음 없는 자음에 ㅣ 발음을 넣었다.[* 한 예로, 고대 일본에서 기록한 한반도 남부의 어떤 단어가 발음이 'アリヒシ'인데, 그 뜻이 '남쪽' 또는 '아래'를 뜻했다. [[순음퇴화|오늘날 일본어 발음으로는 "아리히시"이지만 고대 음가로 하면 "아리피시"에 가깝다]]. 이때, 'リ', 'ヒ'. 'シ'의 모음 i를 모두 떼어내면 '아ㄹㅍㅅ'이 되어, '[[앞]]', '[[남|남쪽]]'의 [[중세 한국어]] 형태인 '앒'과 유사해진다. 이러한 소급을 통해 [[고대 한국어]] 남부에서 '앞'과 '남쪽'을 뜻하는 말은 ''''*앒ㅅ(*alps)''''이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고대 한국어 재구에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환빠]]도 아니고 [[알프스 산맥]]과 엮지는 말자.~~ 또 "[[화한삼재도회]]"와 같은 일본 문헌에서는 조선어의 'ᄡᆞᆯ(>쌀)'을 옮길 때 '比佐留(비좌류)'로 쓰고 'ぴさる(pisaru)'라는 독음을 달아 두었는데, 역시 /ㅄ/ 어두 자음군의 앞 /ㅂ/를 옮길 때 'i'를 덧붙여 'pi'로 옮겼다는 의미가 된다. 어말 /ㄹ/에 대해서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u'를 덧붙인 'ru'로 옮긴 셈이니, 결국 i와 u를 떼면 'psar'이 되어 'ᄡᆞᆯ'과 대응된다. 단 "화한삼재도회"가 쓰인 시기는 중세 국어의 어두자음군이 이미 경음으로 변한 시기이므로, '比佐留[ぴさる\]'라는 표기는 어두 자음군이 발음되었던 앞선 시기의 음차 표기가 그 당시까지 전해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현대에는 한국처럼 대개 う단으로 옮긴다. 과거 차량 번호판에서는 용도기호로 그~흐가 들어간 적이 있었다. [[Among Us]]라는 게임에서 한국인 플레이어들 중에 'ㅡ'라는 닉네임을 단 사람이 상당히 많다. 보통 어딘가에 숨을 때 티나지 않기 위해 이런 닉네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Among Us|어몽어스]]에서는 한 방에 똑같은 닉네임을 단 사람이 두명일 경우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나중에 온 사람 닉네임 뒤에 숫자를 붙여서[* 예를 들어 위키라는 사람이 먼저 방에 있었는데 뒤이어 2명이 들어왔을 경우 두번째 사람은 닉네임이 '위키 1', 세번째로 온 사람은 닉네임이 '위키 2' 이런 식으로 바뀐다.] 같은 방에 ㅡ 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두명이면 나중에 온 사람은 닉네임이 'ㅡ 1' 이 되어버리니 주의하자. ㅛ, ㅠ나 쌍자음처럼 처럼 좌우대칭의 형태를 띄어서 글자 압축형 [[야민정음]]으로도 자주 쓰인다. 예시: 소소>쑈, 부부>쀼, 브브>쁘 등 [[분류:한글 자모]]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