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수도복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 개요 == || [[파일:attachment/monks_habit.jpg|width=100%]] || || 순서대로 [[http://www.ofm.or.kr/|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의 제1회 중 하나인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자세한 것은 [[프란치스코회]] 참조.], [[베네딕토회]], [[도미니코회]]의 수도복 || 수도복([[修]][[道]][[服]])은 [[수도자]]들이 입는 복식을 말한다. 어쩌면 [[전통의상]]의 한 계열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도복은 [[흰색]], [[갈색]], [[회색]], [[검은색]] 같은 저채도 계열을 사용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수도복 디자인은 [[수도회]]에 따라 다르다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학교마다 [[교복]]이 다른 것처럼). 심지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수수한 색과는 거리가 먼 새빨간 수도복을 입는 수도회도 있고, 아예 수도복 없이 사복을 입는 수도회도 있는 등, 완전히 천차만별이다. 수도 생활을 결심한 사람이 수도회에 입회하여 지원기와 청원기가 지나고 수련기에 입문할 때 착복식을 거행하게 되며, 이는 수도 생활에 정식으로 입문했다는 증거가 된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수도자]]들이 공통적으로 입는 [[스카풀라]](Scapular)는 소매 없이 앞뒤로 걸쳐입으며, 방한 등에 용이한 머리와 어깨를 덮는 형태의 쿠쿨라(Cuculla)도 있으나 요즘엔 대부분 [[카디건]]과 [[조끼]] 등을 입는다. 망토 형식의 카파(Cappa)는 장엄전례 때 주로 사용한다. 또 수도회마다 각 사도직 현장에서 입는 작업복 등도 따로 있다. == 수사(修士): 남성 수도자[* 수사에는 서품을 받은 성직수사와, 그렇지 않은 평수사가 있다. 전자의 경우 수도[[사제(성직자)|사제]]와, 수도[[부제(성직자)|부제]]이다.] == 상하의가 나뉘어 있지 않고 통짜 천으로 되어 있는, [[로브]]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의 수도복을 착용한다. [[가톨릭]] 전체를 통틀어 [[흰색]][* 21세기에 들어서는 실용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거의 자취를 감추는 추세지만 시토회, 도미니코회,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0864948|카르투시오회]] 등 역사가 오래된 곳에서는 여전히 쓰인다.][* 트라피스트회 같이 [[튜닉]]은 [[흰색]]이면서 [[스카풀라]]는 검은색인, 수도회에 따라 수도복에 여러 색이 있을 수 있다.], 갈색, 검은색, 회백색의 수도복이 대부분이고 그 외에 색은 거의 없다. [[남자]] 수도복의 가장 대표적인 옷은 투니카(Tunica). 투니카는 큰 천 2장을 맞대 목과 팔이 나올 곳만 남기고 어깨와 옆솔기를 꿰맨 단순한 형태로, 여기에 허리띠[* 가죽 벨트부터 끈까지, 수도회에 따라 다르다.]를 하고 스카풀라와 두건 등을 착용한다. == 수녀(修女): 여성 수도자[*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여성의 서품을 허용하지 않으나, [[성공회]]에서는 허용한다. 때문에 성공회 수녀들 중에는 서품을 받은 이들도 있다. [[대한성공회]]에서도 2007년 최초로 여성 수도사제를 배출했다([[성가수녀회]] 오인숙 가타리나 수녀).] == 수녀가 입는 수도복은 수사의 것과 마찬가지로 상하의 구분이 없는 [[원피스]]지만, 그것과 달리 가슴께에서부터 목까지 두르는 [[베일]]과 수도복으로 구분된다. 수녀라는 직위가 등장한 뒤로 대부분의 기간 동안은 현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몸매가 전혀 드러날 여지 없이 흡사 포대기를 닮은 펑퍼짐한 수도복밖에 없다. 1950~60년대에 산업화와 맞물려 다른 시대와 달리 [[서브컬처]]에서의 수도복과 비교적 유사하게 몸에 어느 정도 들어맞는 수도복들이 주를 이뤘던 때도 있지만, 그 기간은 매우 짧다. 현대에서도 볼 수 있는 수녀용 수도복은 모두 펑퍼짐한 형태이며 라인이 있다 해도 허리 선만 구분한 게 대부분이다. 서브컬처의 영향으로 수녀들이 입는 수도복만을 수녀복이라고 부르며 남성의 것과 구분하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 천주교]]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고 남녀 구분 없이 통들어서 수도복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검은색, 진회색, 푸른색, 진한 갈색 등의 수도복을 입은 수녀님들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연한 회색 수도복에 흰 베일, 연한 하늘색 등. 그 외의 색은 보기 힘들다. [[정교회]]의 [[https://www.yna.co.kr/view/AKR20191231003300109|여성용 수도복]]은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영락없는 [[차도르]]로 보이기 때문에, [[대한민국|한국]]에 사는 정교회 수녀들은 이 오해를 막기 위해 머리 앞쪽에 하얀 깃을 넣고 다니기도 한다. [[https://weekly.donga.com/List/3/all/11/78897/1|기사]] == 창작물에서의 수도복 == [[오타쿠]] 계열 창작물에서는 어째선지 [[수도자]], 특히 수녀들이 [[수도회]]나 지역에 따른 구분 없이 몽땅 새파란 수도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아주 잦아 현실과 굉장한 이질감을 준다. 어째서 하필 이 색으로 정착되었는지는 의견이 좀 분분하지만,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등장하는 직업인 여성 [[라그나로크 온라인/직업/복사계열|프리스트]]의 수도복이 새파란 것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이유로 원색에 가까운 새파란 색의 수도복을 입고 있는 수녀 캐릭터가 대부분이지만, 이 외에도 짙은 검은색 수도복이 사용되는 경우도 비등비등하게 많다. 그 외 색의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또한 이런 계열 창작물에 등장하는 수녀복에 [[옆트임]]을 도입한 것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최초다. ||<:>[[파일:illu-trouille-1-nonne-rouge.png|width=100%]]|| || un athée iconoclaste, 클로비스 트레이유 1944년 作 || 물론 어디까지나 서브컬처 계열, 비디오 게임 쪽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최초인 것이지 수녀복에게 저런 요소 자체를 넣은 것은 이전부터 다양하게 시도되었던 이미지 중 하나다. 위의 그림이 대표적인 예시. 평상복이나 각종 고급스러운 드레스 등의 기타 복장으로는 결코 구현할 수 없는, 수수하면서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절제된 독특한 느낌을 주는 덕에 중요한 [[모에 속성]] 중 하나로 여겨진다. [[수도자]] 문서에도 적혀있는 내용이지만, 1위인 교사에 이어 '''[[오타쿠]] 계열 창작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직업 2위'''가 수녀이니만큼, 이 매력에 매혹된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게 많다. 일본은 개신교보다 카톨릭이 먼저 전래된 데다가 비슷한 개념인 [[무녀(신토)]]가 있으므로 일본인 입장에서 이해가 직관적인것도 있다.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은, [[오타쿠]] 문화에서는 현실적인 수도복과는 완전히 상반된 특징을 갖는 수도복밖에 없다는 것. 주로 착용자의 몸에 꼭 들어맞아 몸매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나고 [[치파오]]처럼 보일 정도로 여유가 없는 수도복이나 앞머리는 가리지않은 수도복들이 많이 등장한다. 심지어 명백히 금욕을 철칙으로 할 것이 분명한 [[수도자]]에게 입히는 복장인데도 [[색기담당|성적인 매력이 어필될 수 밖에 없는]] 복장을 입고 나오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옆트임은 흔하게 볼 수 있고 심지어 검은색 [[가터벨트]]를 착용하고 나오는 경우도 매우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파일:wxTDxDg.jpg|width=100%]]|| 위 이미지는 [[카렌 오르텐시아]]. 우연히 현실에서의 수녀와 마주친 적 없는 사람이 오타쿠 계열 창작물에서의 수도복만 보고 "수녀 하악하악"거리는 경우가 있지만, 굳이 시간을 들여 훈계할 필요까지도 없다. [[미사]] 참례 등 어떤 이유로든 실제 [[성당]]에 한번 들르게 되면 현실과 가상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性)적인 것을 생각하며 갔다가 성(聖)스러움만 느끼고 올 것이다.[* 성당에 가보지 않아도 길에서 수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창작물에 정착된 수녀복 이미지는 창작물에서의 망상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의외로 현실에서도 중세 유럽에서 수녀들의 복장을 놓고 왈가왈부하던 일이 있으며, 각종 중세 문학작품과 기록들에서도 [[데카메론|수녀들이 탈선하여 문란한 행실을 일삼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분류:종교 의복]][[분류:기독교 문화]]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