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오비이락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4><:>'''[[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5 '''[[烏]]'''}}}||<:>{{{+5 '''[[飛]]'''}}}||<:>{{{+5 '''[[梨]]'''}}}||<:>{{{+5 '''[[落]]'''}}}|| ||<:>까마귀 오||<:>날 비||<:>배 리(이)||<:>떨어질 락|| == 겉 뜻 ==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 == 속 뜻 == 아무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즉, '우연의 일치'라는 것이다. 나아가 오해를 살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때는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과 뜻이 같게 된다. 나아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의 뜻도 내포하고 있다. == 유래 == 출전은 조선 [[인조]] 때의 학자 홍만종(洪萬宗)이 엮은 《순오지(旬五志)》이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우리말 속담을 한역한 것이다. 정작 중국에는 저런 고사성어가 없다. 애초에 어순이 한국어 어순으로, 굳이 중국식 고사성어로 표현해보자면 비오낙리 정도가 되겠다. == 여담 == 어떤 두 사건이 실제로는 오비이락 관계임(즉, [[상관계수]]만 제법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인과관계]]로 둔갑시키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s-3.40|거짓 원인의 오류]]라고 칭한다. 오류임을 인지하였음에도 유머가 필요한 상황에 가벼운 분위기로 엮으면 훌륭한 유머 코드가 되지만, [[정론직필]]을 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언론인이 사실인 양 엮어 보도하면 [[기레기]]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우연히 시기상 비슷하게 벌어진 두 일을 인과관계인 양 억지로 엮어서 프레임을 만들어 정쟁화를 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실제 인과관계가 있는 두 일을 마치 오비이락인 양 변명하는 경우도 잦다. 뜻은 전혀 다르지만,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정의당]]이 내세운 말이기도 하다. 해석해보면 '5번(정의당)을 찍으면 2번([[자유한국당]])이 떨어진다.' [[진중권]]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를 다 잡았다고 발언할 때마다 곧바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곤 했다며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약화시킨 것은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119&aid=0002422738|#]] 그런데 대통령의 말로 경각심이 약화돼서 퍼졌다기보다는, 당시 패턴이 좀 잠잠해질만하면 다시 확산되는 것이 반복되었기에 '오비이락'에 가까웠다. 한번은 우연, 두번은 필연이란 말처럼 오비이락이 반복되면 의심을 받기도 하는데, [[펠레의 저주]]가 한 예이다. 실제 '징크스'가 생겨나는 것도 오비이락이 반복되니 인과관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미신이나 징크스란 것이 대개 그렇듯 '[[큰 수의 법칙]]'으로 확장하면 별다른 인과관계를 찾질 못하는데, 일단 우연히 오비이락이 반복되어 의식하기 시작하면 [[확증편향]]이 생겨 인과관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오비시락'이라고 잘못 아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좀 더 똑똑하면 [[枾]](감 시)라는 해석을 덧붙여서 '까마귀 날자 [[감]] 떨어진다' 이렇게 욱여넣기 식으로 해석한다. 어떤 열매가 떨어지든 간에 오해 살만한 일은 하지 않는 게 좋지만, 어원은 일단 배(梨)가 맞다. == 사례 == * [[2020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 집단사망 논란]] * MPAIAC - [[카나리아 제도]] 분리독립을 주장하던 급진 단체로, [[테네리페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셈이 돼 국제적인 비난을 받자 이와 같은 주제의 성명을 냈다. 그러나 욕만 더 먹고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 [[홈플러스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사건]] * [[로이킴]], [[에디 킴]] -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 참고 * [[미지의 남방대륙]] -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측한 대륙으로, [[아틀란티스]]처럼 상상 속에 존재하는 대륙으로 보였지만, 실제로 지구 최남단에 [[남극 대륙]]이 실존하였다. * [[신논현역#s-7.1|신논현역 승객 대피 소동]]은 [[방탄소년단]] [[슈가(방탄소년단)|슈가]]의 영상을 보던 외국인들이 영상을 보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이 당시 [[2023년 대한민국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 예고나 실제 범죄가 자주 발생하던 때라 흉기 난동이 벌어진 줄로 오해가 일어나 일어난 일이다. * [[영재발굴단]]의 종영 - [[SBS]]의 개편으로 종영됐지만, 귀신같은 타이밍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터졌다. * [[의정부 금오동 칼부림 오인 신고 및 경찰 과잉진압 사건]]의 피해자 * [[제라르 피케]] - 은퇴 경기에서 [[헤수스 힐 만사노]] 심판에게 욕설을 했다는 혐의로 퇴장당했으나, 자신이 아닌 다른 선수의 짓이라고 해명했다. [[https://www.sport1.de/news/internationaler-fussball/la-liga/2022/11/fc-barcelona-gerard-pique-spricht-uber-ausraster-alles-war-ganz-anders|#]][* 피케는 평소 라이벌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심판들이 유착된 것 같다는 주장을 많이 했으며 이 때문에 찍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심판이 [[FC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워낙 평이 좋지 않아서 정말 피케가 욕설을 했어도 이해한다는 반응이 많다.] * [[주언규]] - [[노아AI 표절 사건]] 때의 행적을 보면 일부 언론들과 [[사이버 렉카]]들이 [[리뷰엉이]]가 자신을 저격한 것처럼 말한 것 때문에 오비이락이라고 느꼈을 여지가 있다. [* 그러나 리뷰엉이는 처음부터 그가 아닌 [[우주고양이 김춘삼]]에 중점을 두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자신의 대처가 잘못됐음은 주언규 본인도 3차 사과문에서 인정했다.] * 지각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변명 중 하나다. 주로 일찍 나오려고 할 그 때 딱 돌발상황이 생겨서라는 식이다. * [[케샤]] - 2집이 실패했던 이유 중 하나가 타이틀곡 Die Young이 한참 뜰 때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난 [[키스 나이트클럽 화재|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 사건]]에서도 이 노래가 마지막으로 나왔다는 정황이 나와 브라질에서도 금지곡이 됐다. * [[테일러 스위프트]] - [[칸예 웨스트]]의 Famous 가사에 자신이 성적으로 희화화되는 것을 허락해 주고서는 아닌 척했다는 모함이 처음에 먹혀들었던 것이 자신의 전 연인이기도 했던 [[캘빈 해리스]]가 [[Bad Blood]]가 [[케이티 페리]] 디스곡이 맞다고 해서 비난받고 있던 때였기 때문이다.[* 이것을 본, 당시 칸예의 아내였던 [[킴 카다시안]]이 테일러를 비웃는 트윗을 올리더니 문제의 [[악마의 편집]]들을 올렸다. 그러나 몇 달 후 캘빈은 본인이 테일러가 억울하게 욕먹을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해서인지 테일러에게 사과를 했고, 테일러도 공연에서 캘빈의 노래를 부르면서 일단락됐다.] *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 - [[화영]]까지도 이 사건은 집단 따돌림이 아니었다고 했으나, 이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이 발생한 것이 컸다.[* 실제로 해당 사건 이후 집단 따돌림을 본딴 '티아라놀이'라는 것을 당시 어린이들이 했다는 증언도 있다. [[http://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0125|#]]] * [[추플렉스|상추]], [[SE7EN]] - 성매매 의혹 한정. 그리고 안마 관련 상담은 했지만 실제론 받지 않았다고도 한다. * 일부 [[악마의 편집]] 피해자들도 이 사례인 경우가 가끔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FC 바르셀로나]] 내한 당시의 [[다니 아우베스]].[* 실제로는 팬들을 환대했으나, 표정이 안 좋았던 사진 하나 때문에 팬들에게 인색했다며 한동안 국내에서 욕을 먹었다.] * [[임찬규]] - 2023년 8월 27일 창원 NC전에서 [[박건우]]에게 [[헤드샷(야구)|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는데, 박건우가 전날 9회말 투 아웃에서 친 평범한 땅볼 타구가 [[윤상원]] 2루심의 발에 맞아 기사회생한 이후 [[권희동]]에게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고 LG가 역전패한지라 [[빈볼]] 시비가 불거질 수도 있었다. * 추리물에서 대놓고 수상하게 나오는 캐릭터들은 이 사례인 경우가 많으나, 간혹 진범이 맞는 경우도 있다. * [[페데리코 가티]] - 동료 [[니콜로 파졸리]]가 도박 중독을 고백하자 마찬가지로 도박사범으로 몰렸는데, 이 시즌 [[사수올로]]전에서 황당한 자책골을 넣은지라 의심을 더욱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은 어머니 생신 선물을 사 드리고 싶다는 파졸리의 말에 돈을 빌려준 것이 다였다. [[분류:고사성어]]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