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투석형 (r0 버전으로 되돌리기) || [youtube(FQ5YU_spBw0)] || || 영화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中[* "[[여호와]]([[야훼]])"의 이름을 부르면 신성모독으로 투석형에 쳐하는데, 이를 너무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 나머지 제사장이 말을 하던 중 "...누구든 여호와라고 부르지..."라고 하자 사람들이 정작 죄인이 아닌 제사장에게 돌을 집어던지는(...)의 코미디 장면이다.] || [목차] == 개요 == 돌([[石]])을 던져서([[投]]) 죽이는 형벌의 한 방식. 일종의 [[공개처형]]이다. [[유대교]]를 위시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주로 거론되는 형벌이며, [[현대]] [[중동]] 일부 국가(주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사형]]의 방법 중 하나이다. [[돌팔매]]와 자주 혼동되는 개념인데, 돌팔매는 그저 돌맹이를 던지는 행위만을 뜻하지만, 투석형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공동체가 한꺼번에 돌을 던지는 형벌을 의미한다. == 종교적 배경 == === [[유대교]] ===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자주 거론되는 형벌이란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유대교 경전에서부터 그 개념이 등장한다. 구약성경의 중심을 이루는 [[토라|모세오경]]에서는, 죄인을 사형시킬 때 목 메달아 죽이거나 돌을 던져 죽이는 방법을 주로 권한다. 아무 구체적인 지시 없이 그저 "○○죄를 저지른 사람은 죽여라."라고 하더라도 문맥상 90%는 투석형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신명기]]」에서 직접 '''투석형'''을 언급한 부분들이다. (※ [[공동번역 성서]] 기준) {{{#!folding 자세한 내용 [ 펼치기·접기 ] ---- >… 너희 어느 형제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 품에 안긴 아내나 너희가 목숨처럼 아끼는 벗들 가운데서 누군가가 너희와 너희 조상이 일찍이 알지 못한 [[우상|다른 신들]]을 섬기러 가자고 가만히 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너희의 주변에 멀리 또는 가까이 있는 백성들이 자기네의 신들을 섬기자고 하더라도,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마라. 그 말을 듣지 마라. 그런 사람을 애처롭게 보지도 말고 가엾게 생각하지도 마라. 감싸줄 생각도 하지 말고 반드시 죽여야 한다. 죽일 때에는 네가 맨 먼저 쳐야 한다. 그러면 온 백성이 뒤따라 칠 것이다. __돌로 쳐죽여라__. ''⇒ [[우상숭배]]'' >---- >ㅡ 「신명기」 13장 7~11절 >… 해나 달이나 하늘의 모든 천체와 같은 [[우상|다른 신들]]을 찾아가서 섬기고 엎드려 절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이런 일이 있다는 보고를 듣거든, 너희는 그것이 사실인지 들어보고 잘 조사해 보아야 한다. 만일 이스라엘 가운데 누군가가 그같이 불측한 일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거든, 그런 못할 짓을 한 자가 남자든 여자든 성문 밖으로 끌어내어 __돌로 쳐죽여라__. 그러나 그 사람을 죽이려면 일단 두세 사람의 증언이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증언만으로는 죽일 수 없다. ''⇒ [[우상숭배]]'' >---- >ㅡ 「신명기」 17장 3~6절 >아버지의 말이나 어머니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거역하기만 하여 애를 태우는 아들이 있는 경우,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 않거든 부모는 그 고장 성문께, 성읍의 장로들이 있는 곳으로 그를 데리고 가서 그 성읍의 장로들에게 호소하여라. "이 녀석은 우리 아들인데 거역하기만 하고 애만 타게 합니다. 우리의 말을 전혀 듣지 않습니다. 방탕한데다가 술만 마십니다." 그러면 온 시민은 그를 __돌로 쳐죽일 것이다__. 이런 나쁜 일은 너희 가운데서 송두리째 뿌리뽑아야 한다. ''⇒ [[불효자|불효]], [[나태]]'' >---- >ㅡ 「신명기」 21장 18~21절 >누가 아내를 맞아 한자리에 들고는 싫어져서 '이 여자를 아내로 맞아 가까이하고 보니 처녀가 아니다.' 하고 누명을 씌워 고발했을 경우에, 그 여자의 부모는 그 여자가 처녀였다는 증거를 가지고 성문께로 나가 그 성읍의 장로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여자의 아버지는 장로들에게 진술하여라. '나는 나의 딸을 이 사람에게 아내로 주었는데, 이 사람은 내 딸이 싫어졌다고 하여 이렇게 고발했습니다. 내 딸이 처녀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내 딸이 처녀였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딸의 자리옷을 그 성읍의 장로들 앞에 펴보여라. 그러면 성읍의 장로들은 그를 잡아 때리고 이스라엘의 처녀에게 누명을 씌운 대가로 벌금 백 세겔을 여자의 아버지에게 물어주게 하여라. 그는 그 여자를 내보내지 못하고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 고발이 사실이어서 그 여자가 처녀였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으면, 그 여자를 아비의 집 문 앞에 끌어다 놓고, 친정이 있는 성읍의 시민들이 __돌로 쳐죽일 것이다__. ''⇒ [[혼전순결]] 위반'' >---- >ㅡ 「신명기」 22장 12~21절 >약혼한 남자가 있는 처녀를 다른 남자가 성읍 안에서 만나 같이 잤을 경우에는, 둘 다 그 성읍 성문 있는 데로 끌어내다가 __돌로 쳐죽여야 한다__. 그 처녀는 성읍 안에서 당하면서도 소리를 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죽일 것이요, 남자는 이웃의 아내를 범했기 때문에 죽일 것이다. 그러나 약혼한 남자가 있는 처녀를 다른 남자가 들판에서 만나 겁탈했을 경우에는 그 여자를 겁탈한 남자만 죽여야 한다. 그 처녀는 죽을 죄를 지은 것이 아니므로 손댈 것까지는 없다. 그 일을 당한 곳이 들판이므로 약혼한 그 처녀가 소리를 질러도 와서 건져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만나 억지로 함께 자다가 붙잡힌 경우에는 그 처녀와 잔 남자가 처녀의 아비에게 오십 세겔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몸을 버려놓았으므로 내보내지 못하고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한다. ''⇒ [[간통]], [[강간]]'' >---- >ㅡ 「신명기」 22장 23~29절 ---- }}} 현대 유대교는 투석형을 행하지 않는다. 심지어 [[하레디]]같은 [[근본주의]] 집단도 투석형을 시행하거나 시행하라고 요구하진 않는다. [[나봇]]은 [[아합]]과 [[이세벨]]의 음모로 성밖에서 돌에 맞아 죽고 [[예레미야]]도 이집트에서 예언하다 투석형을 당했다 === [[그리스도교]] === || [[파일:external/www.dogchurch.org/GustaveDoreAdultress.jpg|align=center]] || || ''〈처음으로 돌을 던진 사람〉[* 귀스타브 도레 作]'' || '[[간음하다 잡힌 여인]]' 일화에 따라, 전통적으로 투석형을 폐기하였다. 다만 초기 [[그리스도교]]는 전통 유대교와 자주 마찰을 겪었기에, 투석형으로 순교한 사람에 대한 일화는 꽤 많다. 일례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최초의 [[순교자]]인 성 [[스테판|스테파노스]]가 투석형으로 순교했다. === [[이슬람교]] === 모든 무슬림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투석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다른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 비해서 원리주의 세력의 영향력이 강한 탓이 클 것이다. [[이슬람 근본주의]] 문서를 참조. 현존하는 [[쿠란]]에는 투석형에 관한 구절이 '''전혀 없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전승이 있다. 크게 보자면 몇 가지가 있는데, * (1) 칼리프 [[우스만]]이 [[토라]]([[모세오경]])를 참고하여 투석형을 도입했다. * (2) 모하메드의 아내 아이샤가 투석형이 기록된 쿠란 구절을 잎에 적어서 가지고 있었는데 관리를 잘못해서 [[염소]]가 먹어버렸다(...) * (3) 우스만이 투석형이 쿠란에 있음을 언급한다. 암튼 쿠란에서 투석형에 대한 구절이 누락되었다. 자세한 것은 [[쿠란/논란]]을 참조. 그래도 투석형이 행해야 한다는 해석은 대체로 많은 이슬람 학파에서 믿어진다. 이슬람교가 구약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 탓도 있을 것이다.[* 이슬람은 결코 구약, 신약의 권위를 완전히 무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슬람은 구약과 신약에서 등장하는 인물들 중 몇몇을 이슬람에서 중요한 25인의 선지자로 여기고 있으며 이슬람의 해석에 따르면 모세와 예수도 이 25인의 선지자이며 무함마드와 함께 그들 중에서도 특별히 중요한 3명의 선지자이다. 다만 무함마드가 나머지 24명의 선지자와 다르다면 무함마드로 하여금 현재의 이슬람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논리로 구약과 신약의 권위를 무시하지 않지만 쿠란은 그 무함마드가 신으로부터 들은 말씀이므로 쿠란을 이슬람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으로 여기는 것이다.] == 실태 == [[파일:stoning.jpg]] 투석형의 실태는 상당히 잔혹하다. * 사형수(주로 동성애자, 불륜 및 간통으로 기소된 여자)를 데려와서 공터에 묶어놓거나, 얼굴만 나오게끔 허리 아래까지 땅에 파묻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서 돌을 던진다. 돌은 단순한 조약돌이 아니라 바닷가 등에서 볼 수 있는 주먹만한 몽돌이나 벽돌, '''심지어는 건물 파편'''까지도 가능하며, 아무튼 사람이 들고 던질 수 있는 건 모두 사용해서 친다. * 돌에 맞는 사형수가 머리가 깨져 사망할 때까지 형벌이 계속된다. 단, 사형수가 죽지 않고 탈출에 성공하였을 경우, 형 집행을 중단한다. * 영화 〈The Stoning of Soraya M.〉(국내 개봉명 '더 스토닝')에서 이슬람권의 투석형에 대한 실태를 다뤘다. 작중 배경은 이란의 시골마을이다.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의 지배세력인 [[탈레반]]은 이 투석형을 아예 대놓고 정식 사형 방법으로 도입했다. 여성 사형수는 앞으로 투석형으로 사형을 집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범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사형을 선고받은 뒤 투석형으로 공개 처형당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하였다. [[명예살인]] 방식으로 투석형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 창작물에서 == 창작물에서는 주로 지배계층의 악당이 몰락하고 추방당하는 과정에서 해당 악당에 의해 핍박받은 시민이나 백성들에 의해 돌에 맞아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 [[테이(덴마)]]: 도시를 파괴한 테러의 주범으로 몰려 벽에 등을 대고 묶인 채 시민들에게 투석을 당한다. --그와중에 차례차례 순서를 지켜서 한사람씩 돌아가며 던진다-- * 영화 더 스토닝: [[이란]]을 비롯한 중동 이슬람 국가들의 참혹한 여성 인권 실태를 고발하는 영화로 실화에 기반하며 직접 작가가 취재해서 쓴 동명의 논픽션이 원작이다. * [[자명고(드라마)|자명고]]: [[낙랑국]]이 멸망하고 라희([[낙랑공주]])가 어머니인 모하소[* 적모이자, 양어머니이다. 라희의 친모는 왕자실이지만, 권력에 눈 먼 여걸인 왕자실 대신에 사실상 모하소가 라희를 키운 친어머니나 다름없다.]와 함께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는다. *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소용 조씨]]가 궁에서 쫓겨나 백성들에게 돌 맞아 죽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실제 역사상에선 소용 조씨는 [[자결]]을 명받아 죽었다. * [[휴먼버그대학교]] : 휴먼버그대학교의 컨텐츠 중 하나인 고문 소믈리에 이쥬인 시게오 시리즈에 등장한다. 자신의 제자를 최루액과 수갑으로 무력화 시켜 능욕하고 사망하게 한 악질 교사를 조수 루카와와 함께 투석형으로 처형하였다. [[분류:사형]]캡챠되돌리기